2015년 7월 22일 수요일

[기고문] 운동을 하면서 이어파드와 시리로 '음악' 앱 활용하기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는 모습은 이제 흔히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뛰는 젊은 누나, 웨이트를 하는 힘센 형, 박수를 치며 뒤로 걷는 이모, 자전거를 타는 삼촌 등 빠르고 흥겨운 음악으로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잡스의 한 손 철학이 담긴 아이폰 3GS를 MP3처럼 쓰며 최근까지 스포츠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6 플러스로 폰을 바꾼 후, 이제 아이폰을 한 손에 들거나 주머니에 넣고 운동하기에는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암밴드를 구매하여 운동에 활용하니 정말 편리합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언제나 단점이 있는 법. 아이폰이 팔에 고정되니, 음악 앱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때 이어파드와 시리로 음악 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수많은 백투더맥 블로그 방문자들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arPods 구조

운동하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며 먼저 이어파드의 기본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어파드를 왼쪽 귀와 오른쪽에 맞춰 꽂으면 오른쪽 선에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앞면에 △ + 볼륨 버튼 △ - 볼륨 버튼, 그리고 △ 가운데 버튼이 있습니다. 뒷면에 마이크 아이콘이 있는데 이게 바로 △ 마이크입니다. ▼

자, 그럼 운동을 시작해볼까요? 저는 조깅을 할 테니 백맥 회원님들은 하고 싶은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Play, Pause, Up & Down

아이폰을 왼팔 암밴드에 착용하고 이어파드의 컨트롤러로 오늘의 음악을 시작해봅니다. 재생은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눌러주세요. 아이폰 내의 아무 음악이 랜덤으로 시작됩니다. 첫 번째 노래는 'Olly Murs'의 <Troublemaker>입니다. 첫 시작부터 좋은 노래입니다.

음악의 볼륨은 +, - 버튼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런, 옆에서 소독차가 지나갑니다. 시끄럽습니다. 음악을 잠시 멈춰볼까요?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주시면 일시 정지입니다. 소독차 연기를 따라가지 않고 진중히 마이웨이를 갑니다. 

조용해지면 다시 가운데 버튼을 눌러 음악을 재생합니다.

음악을 왔다 갔다 하니 전화가 왔다?

두 번째 노래는 <Can’t Stop Won’t Stop의 Stop, Drop, Roll>입니다.

힘 있는 나팔 소리로 시작하는 흥겨운 랩뮤직입니다. 하지만 좀 뛰니까 다른 음악을 듣고 싶군요. 음악을 바꿔봅니다. 현재 듣고 있는 노래의 다음 곡을 들으려면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됩니다. 'Good Charlotte'의 <The River>가 나오는군요. 좋아하는 노래지만 덜 호전적인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차라리 이전 곡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전 곡을 들으려면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세 번 누르면 됩니다.

운동을 하며 이 기능을 쓰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음악 빨리감기와 되감기 기능도 알려드립니다. 빨리감기는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며 마지막 두 번째는 길게 꾹 누르면 되고, 되감기는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세 번 누르며 마지막 세 번째는 길게 꾹 누르면 됩니다.

노래를 들으며 뛰고 있는 중, 전화가 오는군요.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눌러 전화를 받아봅니다. 미영이 누나가 돈 빌려 가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끊을 때는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주면 됩니다. 음악이 멈춘 곳에서 계속 음악이 이어집니다. 이런, 전화가 또 오는군요. 미영이 누나가 급히 돈을 빌려줘야 하나 봅니다. 전화를 처음부터 받기 싫을 때는 가운데 버튼을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시리(Siri)야, 내 통신비를 지켜줘

미영이 누나 때문에 시무룩해진 마음을 'Oasis' 노래로 위로해야겠습니다. 노래 하나하나가 주옥인 밴드입니다. 그러나 컨트롤러로는 운동하다가 듣고 싶은 음악으로 바꾸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앞뒤로만 왔다 갔다 하면 언제 원하는 음악을 찾겠습니까? 이때 LTE로 시리를 활용하면 됩니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꾹 누르면 시리 특유의 시작음 '삐빙’이 들리는데 이때 음악을 재생하라고 말하면 됩니다. 영어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Play 음악/아티스트/장르"라고 말하면 됩니다. * 한국어로는 "음악/아티스트/장르 음악을 재생해" 입니다.

그러나 애플이 '애플 뮤직'을 선보이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한 이후 시리 명령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iOS 8.3까지는 'Play 음악/아티스트/장르’라고 말하면 아이폰 내의 음악만을 재생했지만, 애플 뮤직을 활성화한 iOS 8.4부터 이렇게 말을 했다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실행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Play, Repeat, Shuffle 음악/아티스트/장르'라고만 말했더니 ‘Here are some popular...’이라는 문구가 뜨며 애플 뮤직이 실행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쓰면 상관없지만, 야외에서 LTE를 쓰는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는 데이터를 많이 소비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애플 뮤직을 쓰지 않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Play my music 음악/아티스트/장르’라고 말하면 시리는 아이폰 내의 음악만을 재생합니다. * 우리말로는 "나의 음악에서 음악/아티스트/장르를 재생해" 입니다. 

이처럼 명령어에 ‘나의 음악(My Music)’을 넣어서 시리에게 말하면 시리의 대답도 달라집니다.

음악 앱을 미리 설정해 스트리밍 서비스 차단하기

휴, 오래 뛰었군요. 조금 숨을 고르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으로 심신을 진정시켜 봅니다. 바흐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를 들어볼까요? 바흐는 누군지 알지만, '루도비코'는 처음 들어보신 분이 많을 겁니다. 이탈리아 작곡가 겸 연주자인데, 'I giorni'와 ‘Passaggio'를 들어보길 꼭 추천합니다.

그런데 클래식을 들으며 생각해보니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라 자기도 모르게 시리로 애플 뮤직을 작동시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쓰지 않고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써야겠죠?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애플 뮤직을 아이폰에서 처음부터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애플 뮤직이 실행된 음악 앱의 메뉴 창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메뉴 창 왼쪽의 하트 유무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

애플 뮤직을 비활성화하기 위해선 먼저 '설정(Settings)'으로 들어가 '음악(Music)' 항목을 누릅니다. 음악 설정 맨 위에 'Apple Music 보기(Show Apple Music)'가 있는데 이를 비활성화하면 끝입니다. 다시 음악 앱으로 들어가면 메뉴 창에 애플 뮤직 관련 메뉴가 모두 사라져 있고, 왼쪽에 '나의 음악(My Music)'이 보입니다. ▼

두 번째 방법은 아이폰 내에 저장된 음악만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 음악 앱 인터페이스 가운데에 붉은 글씨로 쓰인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이를 누르면 사진과 같이 메뉴 창이 뜨는데, 맨 밑에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음악 보기(Show Music Available Offline)'을 활성화해주세요. 스트리밍 서비스로 듣는 음악은 배제하고, 실제로 아이폰에 물리적으로 저장된 음악만 재생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애플 뮤직에서 본인의 아이폰으로 추가한 음악을 오프라인에서 듣는 것입니다.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은 곡명 맨 오른쪽에 iOS 기기 아이콘이 있습니다. 반면 애플 뮤직으로 듣는 스트리밍 음악은 오른쪽에 해당 아이콘이 없습니다.

이 스트리밍 음악을 오프라인으로 들으려면 먼저 곡명 맨 오른쪽에 점 3개 버튼을 누릅니다. 메뉴 창이 뜨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기(Make Available Offline)'를 누릅니다. 음악 제목을 다시 확인해보면 오른쪽에 해당 아이콘이 생겼습니다. 오프라인 음악으로 됐는지 확인하려면, 아이폰을 비행모드로 바꾸고 확인하면 됩니다. ▼

지금까지 운동을 하며 이어파드와 시리로 뮤직앱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포스트 요약정리를 마지막으로 이번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약

재생 또는 일시정지: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르기
음량 조절: + 또는 - 버튼으로 조절
다음 곡: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기
이전 곡: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세 번 누르기
곡 건너뛰기: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며 마지막 두 번째는 길게 꾹 누르기
곡 되감기: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세 번 누르며 마지막 세 번째는 길게 꾹 누르기

전화 받기 또는 끊기: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르기
통화 거부: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꾹 누르기

시리 실행: 시리 실행음이 나올 때까지 이어파드 가운데 버튼을 꾹 누르기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만 감상하기: 시리에게 '나의 음악에서 음악/아티스트/장르를 재생해’라고 말하기

통신비 걱정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애플 뮤직을 차단하려면?
        - 'Apple Music 보기’ 비활성화
        -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음악 보기’ 활성화
        - '오프라인에서 사용하기'로 애플 뮤직을 와이파이로 다운받기

필자: 박준형 (트위터)

사진 촬영을 좋아하고,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배움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공대생입니다. 제가 남긴 흔적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참조
Apple - Apple Music

관련 글
• 애플 뮤직 등에 업은 아이튠즈 12.2 버전…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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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과 애플 키보드의 기능 키 동작을 손쉽게 바꾸는 방법... 'F키 ⇆ 기능키'

맥북이나 애플 키보드의 맨 윗 줄에 자리잡고 있는 각종 기능키!

OS X을 쓸 때는 밝기나 스피커 음량 등을 조절하는 기능키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다가, 패러렐즈로 윈도우를 구동하거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표준 F키로 빠르게 전환했으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듯합니다. 기능키를 누를 때 마다 매번 fn 키를 같이 눌러야서 영 성가시고 불편하죠.

앞서 이러한 기능에 특화된 'Palua'라는 유틸리티를 앞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것 기억하실 겁니다. 

일일이 fn 키를 누르거나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키보드 관련 설정을 바꿔줄 필요 없이, 사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감지해 기능키를 알아서 전환해 주는 무척 유용한 프로그램이죠. 이에 맥으로 윈도나 게임을 자주 돌리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맥에 Palua를 설치하지 않고도 OS X 본연의 기능만으로 기능 키를 빠르게 전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고급 사용자들의 장난감인 '오토메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순서대로만 따라하시면 누구나 손쉽게 구현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키보드 런처 프로그램인 '알프레드'에 추가할 수 있는 워크플로도 이번 기회에 같이 소개해 드립니다.

방법 1. 키보드 단축키로 기능 키 전환하기

1. 우선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키보드 탭을 클릭한 뒤 '모든 F1, F2 등의 키를 표준 기능 키로 사용' 상자를 체크했다 다시 체크해제합니다. 나중에 소스코드가 참조할 수 있는 변수를 생성하기 위함입니다. ▼

2.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있는 'Automator'를 실행하면 도큐멘트 유형을 선택하는 대화상자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서비스' 항목을 클릭합니다▼

3. 좌측 상단에 있는 검색 필드에 apple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AppleScript 실행" 동작이 걸러집니다. 이 동작을 창 오른쪽으로 드래그하여 작업흐름을 추가합니다. ▼

4. 텍스트 또는 파일을 처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므로 서비스가 받는 선택 항목은 "입력 없음"으로 지정하고, 운영체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도록 선택 항목 위치는 "모든 응용 프로그램"으로 설정합니다. 계속해서 링크에서 소스코드를 복사한 뒤 'AppleScript 실행' 필드에 그대로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

5. 오토메이터 우측 상단에 보면 작업흐름을 미리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실행'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단추를 2~3회 정도 눌러 작업 흐름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command + s 키를 눌러 적당한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저는 '기능키 전환'으로 저장했습니다. ▼

키보드 단축키 저장하기

이렇게 생성한 서비스에 키보드 단축키를 할당하면 훨씬 손쉽고 빠르게 기능키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1.  ▶︎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키보드 단축키 탭으로 이동합니다. 왼쪽 메뉴에서 '서비스'를 선택하면 오른쪽 목록에 앞서 등록한 서비스가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2. 목록에서 '단축키 추가' 단추를 누른 후 적당한 단축키를 설정합니다. ▼

3. 이제 메뉴 막대의 서비스 항목이나 키보드 단축키를 이용하여 기능키를 뚝딱 전환할 수 있습니다. ▼

4. 기능키의 동작이 성공적으로 전환되면 알림 메시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

방법 2. Alfred용 Workflow

알프레드 파워팩을 쓰고 계신 분은 워크플로를 추가해 훨씬 더 간편하게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1. 앞서 소개해 드린 방법과 마찬가지로 우선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키보드 탭을 클릭한 뒤 '모든 F1, F2 등의 키를 표준 기능 키로 사용' 상자를 체크했다 다시 체크 해제해주세요. 워크플로가 참조할 수 있는 시스템 광역 변수를 생성하기 위해서입니다. ▼

2. 이제 워크플로를 추가해 볼까요? 링크를 통해 워크플로를 내려받은 뒤 더블 클릭하여 알프레드에 등록합니다. ▼

사실 이 워크플로는 또 다른 런처 프로그램인 Launchbar 용으로 나온 것을 알프레드에서 돌아가도록 적절히 수정한 것입니다. 알프레드의 특징을 잘 살려 키보드 단축키 뿐만 아니라 'fn'이라는 키워드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를 짜보았습니다. 

3. 자! 이제 표준 기능 키로 쓰고 싶으면 알프레드를 열고 fn 키만 따딱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

4. 오토메이터와 마찬가지로 알림 메시지를 통해 기능키 전환 여부를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참조
Apple - Mac OS X: 기능 키의 동작을 변경하는 방법

관련 글
• Palua, 애플 키보드 기능 키 전환을 자유자재로! '애플 모드 ⟷ 펑션 모드'
• 애플 키보드의 option 키와 기능 키를 이용해 신속하게 시스템 환경설정 패널 열기
• 맥북에 달린 Caps Lock 키를 보다 의미있게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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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5년 6월 분기 실적 발표

애플이 2015년 6월 분기의 실적을 막 발표했습니다.

Apple은 오늘 2015년 6월 27일 마감된 201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pple은 3분기 매출액 496억 달러, 분기 순이익 107억 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 1.85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374억 달러, 순수익 77억 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은 1.28 달러였다. 총마진율은 39.7%로 전년 동기의 경우 39.4%였다. 해외 시장의 분기 매출 비중은 64%를 차지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도 아이폰을 많이 팔았습니다. 총 매출의 70%가 아이폰이었는데요, 판매량은 지난 분기보다 떨어진 4,753만 대 정도를 팔았습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5천만 대보다 낮은 수치여서 발표 후 애플의 주가가 7% 정도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맥은 약 479만 대로 전년대비 9%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아이패드는 1,093만 대 정도의 수치를 보여 전년대비 18%가 감소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애플 워치의 경우, 애플이 워치를 "기타 제품"으로 분류했기에 결국 정확하게 몇 대를 팔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유추는 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서 기타 제품이 16억 8,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번 분기에 26억 4,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른 매출이 완전히 같다고 가정할 시에 워치만으로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죠. 워치의 평균 판매 가격을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500달러로 가정하면, 약 200만 대를 팔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게다가 애플 측에서 "전분기 대비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의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더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함에 따라 애플 워치의 실제 매출은 이보다 더 높으며, 많은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300만대는 무난히 넘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나온 몇 가지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 팀 쿡은 초기의 애플 워치 판매량이 1세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높다고 밝혔습니다. 1세대 아이폰은 출시 후 세 달동안 139만 대를, 1세대 아이패드는 출시 후 세 달동안 327만 대의 아이패드를 팔았습니다. 물론 판매 대수의 양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위의 예측과 종합해보면 워치가 최소 200만 대 후반에서 300만 대 초반 정도의 판매량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워치의 6월 판매량이 4,5월보다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에 불거진 애플 워치 주문량 감소 루머에 대한 반박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8,500개의 워치 앱이 앱 스토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엔 걸스데이 앱도 있습니다 여러분)

• 워치 사용자의 94%가 매일 워치를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 미국내 700여개의 대학교에서 애플페이를 올해 내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 아이폰이 역대 최고의 안드로이드에서의 기변율을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 뮤직의 커넥트에 15,000명의 아티스트가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 이번에도 한국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2배가 증가했다고 팀 쿡이 밝혔습니다.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 Networks의 편집장이자 KudoCast의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 Apple, 기록적인 3분기 실적 발표

관련 글
• 한눈에 보는 애플의 기록적인 분기 실적
• 이제 애널리스트를 믿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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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5 맥북프로용 SSD 펌웨어 업데이트 공개... '데이터 손상 방지'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달린 신형 맥북프로를 쓰고 계신 분은 맥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서둘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애플이 오늘 2015 맥북프로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해당 맥북프로에서 데이터 손상 문제가 잠재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릴리스 노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MacBook Pro(Retina, 15인치, 2015년 중반 출시) 모델에 권장됩니다. 이 업데이트는 드문 경우이지만 데이터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저장 장치 펌웨어 문제를 해결합니다."

- Apple

이번 업데이트는 맥북프로의 플래시 드라이브, 즉 'SSD'의 펌웨어를 교체하는 업데이트입니다. 

업데이트 패키지를 열어보면 256GB부터 1TB까지 SSD의 용량에 따라 다양한 펌웨어가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삼성제 SSD와 TRIM 명령어가 호환성 문제를 일으켜 데이터 손상을 유발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에 대한 업데이트가 아닌가 하는 얘기가 들립니다. 공교롭게도 신형 맥북프로에 탑재되는 SSD가 전량 삼성 제품인데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온 시점도 딱 맞아떨어집니다.

애플은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반드시 전원 코드가 연결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며, 업데이트 도중 전원을 차단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SSD를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데이터를 안전한 곳에 백업해둘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업데이트를 설치하기 전에 MacBook Pro에 있는 데이터를 외장 드라이브 또는 Time Capsule에 백업하십시오. 업데이트를 시작하려면 MacBook Pro에 전원 코드가 연결되어 있고 전원이 공급되고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 백업 및 전원 연결을 완료했으면 계속을 클릭하여 업데이트를 시작하십시오. 

 플래시 저장 장치를 업데이트하는 동안 시스템을 재설정 또는 종료하거나 MacBook Pro에 전원 공급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업데이트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플래시 저장 장치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그 안에 있는 데이터가 모두 유실될 수 있습니다."

- Apple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맥 앱스토어 뿐만 아니라,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 배포중인 패키지를 내려받아 수동으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용량은 약 3.3MB입니다.



참조
Apple - MacBook Pro Flash Storage Firmware Update 1.0

관련 글
• 애플, 2012 맥북에어 리콜. '플래시 드라이브 교체 프로그램 적용 여부 확인 방법'
• 삼성 PCIe 3.0 방식의 초절전 SSD 양산… '애플 노트북 탑재 전망'
• 신형 15" 레티나 맥북프로, 역대 맥 중에서 SSD 속도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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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를 간편하게, 프로스테프 CC 워터골드 발수코팅제


다나와자동차에 있는 후배로부터 세차용품이 도착했다.

최근에 세차 또한 자동차를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데 실제 세차장을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정성스레 세차를 하고 차량을 관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요즘 자동차 오너들은 세차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는데

다나와자동차 후배로부터 이걸 보낼테니 사용해보고 그냥 소감 좀 피력해 달라는 말에, 난 세차를 즐겨하지 않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이 제품이 세차를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말에 살짝 귀가 얇아져서 받고 말았다.

제품의 이름은 '프로스테프 CC'란 발수코팅제(PROSTAFF CC S-122)이다.



솔직히 난 세차를 잘 하지 않는다.

주말에 할 일(?)이 많아서 세차장에 가서 느긋하게 세차를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시간 사치이기도 하고 세차가 너무나 귀찮은 일이라는 생각인데, 다만 초등학교 6학년 아들놈과 같이 세차를 할때가 있다.

이때는 세차가 목적이 아니라 그냥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의미가 강한데..

그런 내가 이 제품을 받아서 얼마나 편하길래? 라는 생각으로 세차를 하러 갔다.

일단 예비세차를 한 후 거품솔로 찌든때를 빼는 과정을 겪는데, 이 것 부터 나에게는 정말 힘든 노동이었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차량 세차를 꼼꼼히 하는 사람들이 45세 이상의 장년층이라는 것을 착안하여 큰 힘이 들어가는 고체왁스 효과를 쉽게 내기 위한 제품으로 나왔다고 한다.

고체왁스로 차량표면에 왁스질 하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가...

어쨌든 나같이 세차를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가끔 할때 쉽게 퉁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



더욱 더 괜찮은 점은 차체에 물기가 남아있어도 제거할 필요 없이 바로 이 프로스테프CC를 뿌리고 그냥 걸레질을 하면 코팅효과를 낸 다는 것이다.

물론 물기 위에 할 때는 3~4회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 SLK에 거품솔로 찌든 때를 뺀 후 맑은 물로 걷어낸 상태이다.

이런 물기 위에도 프로스테프 CC 발수코팅제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인데..



고운 입자로 뿌려지게 되어 있어 표면에 뿌린 후 이렇게 세차전용 걸레로 원을 그리며 닦아봤다.

아 세차 전용 걸레도 알고보니 약 반년전에 마트에서 한번 세차를 할때 이런 것으로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산 것인데 이번에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프로스테프CC 발수코팅제는 차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유리창에도, 리어램프와 같은 플래스틱에도 구분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나와있어 그대로 사용을 해봤다.

자동차 세차를 정성껏 하는 사람들에게는 휠부터 유리,실내 다 이에 맞는 전용 크리너와 왁스가 있을텐데 나같은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처럼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부위에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사실이다.



알루미늄 휠의 경우 세차시에 가장 귀찮은 부위 중 하나

아래처럼 분진으로 찌든때를 보면, 더욱 더 세차를 두렵게 만드는 존재이기도 하다.



프로스테프CC 발수코팅제를 사용해도 된다는 사실에 알루미늄 휠에 있는 찌든때를 세차시에 제거를 한 후 뿌려보았다.



이 제품은 발수코팅제이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해서 때를 쉽게 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때를 뺀 후에 발수코팅제를 사용하여 막을 형성해 놓으면 그 다음에 휠 청소를 하기가 좀 더 편하다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휠에까지 이 프로스테프CC 발수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은 다음 세차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 같다.



자 프로스테프 CC 발수코팅제를 사용한 후 표면을 보니 뿌듯하긴 하다.

이 맛에 많은 자동차오너들이 정성스레 세차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



나같은 귀차니즘을 가진 자동차오너는 고체왁스같은 단계는 너무 두렵고 이렇게 모든 부위에 하나의 제품으로 그냥 뿌리고 닦으면 끝나는 제품은 그래도 도전 할만한 세차의 방식으로 생각이 된다.

이 제품이 다른 발수코팅제와 비교해서 얼마나 좋은지는 내가 여러 발수코팅제를 사용해보지 못해 잘 판단이 서진 않는다. 

다만 확실한 것은 고체왁스는 앞으로 무조건 bye~ 라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다.


※ 다나와 자동차로부터 기고를 위해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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