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4일 화요일
걸으면서 느끼는 한옥의 정취, 전주한옥마을 & 전동성당 여행기!
대한민국 대표 한옥마을인 전주한옥마을. 왠지 한옥마을하면 이곳을 떠올리기에 수백년전부터 있어왔던곳같이 생각되는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고한다. 을사늑약(1905년)이후 일본인과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되고 이러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만들기 시작했는데(1930년)... 이가 바로 전주한옥마을의 유래다.
진주에서 전주까지 차를 달려 아침 일찍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차를 가진 여행객이 여행을 다니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 바로 주차문제인데... 주차장은 한옥마을 입구쪽과 노상 주차장으로 총 731대를 주차할수있으며 기본 30분에 1,000원, 추가 15분당 500원이며, 당일 최고요금은 12,000원이다. 주차요금이 부담되시는분들은 약간 떨어져 있지만 한옥마을 임시주차장(치명자성지 주차장)은 무료주차가 가능하며 총796대를 주차할수있고 한옥마을까지 셔틀버스(오전10시~오후7시)를 운행한다하니 이용해볼만하다.
위에서 내려다본 전주한옥마을의 모습.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교동일대에 걸쳐 형성되어있고, 총 건물 776동, 거주인구 1,322명으로...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이며, 다양한 전통체험과 민박, 한옥숙박체험을 경험할수있다.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길... 이른 시간이지만 군데군데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마을을 걷고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전주한옥마을 지도! 뒤쪽편 관광안내소에서 종이로된 지도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한옥마을이 제법 넓고 복잡한만큼 미리 지도를 받아두면 도움이 되실듯^^;
멋드러진 한옥 마을의 정경. 가운데가 비어있어 중앙광장(?)같은 느낌도 든다.^^
조금 걷다보니 왠 줄이... 이게 뭔가 해서 줄을 가로 질러 가봤더니...
사람들 틈바구니로 보이는 저 간판... PNB? 뭔가했더니 전주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한 풍년제과로구나. 줄서는건 딱 질색인데... 하면서도 어느덧 줄을 서있는 필자. 그래, 기왕 왔으니 뭔지 먹어나보자.^^a
이른시간이라 줄이 짧았기에 겨우 20분정도 기다려서 필자의 차례가왔다. 안에 붙어있던 가격표를 찍어왔다. 초코파이 10개에 16,000원이면 개당 1,600원 꼴이네... 붓세와 센베같은것도 팔고있고, 온라인이나 택배로 받을수있다고 나온다.
10개짜리 기본세트를 하나 구입했다. 뭔가 일본식 주먹밥같은 비주얼이군. 뜯어서 한입 먹어보니... 꽤 달다. 가운데는 딸기잼과 하얀크림이 들어있고 견과류도 들어있다. 확실히 공산품 초코파이보단 크기도 크고 좀더 달달한 느낌. 하지만 단걸 별로 좋아하지않는 필자로써는 너무 달아서 한번에 한개이상은 못먹을듯.^^;
아직 아침 식사전이었기에... 비교적 한산해보이는 맛집인지 어떤진 모르지만 여튼 한 전주비빔밥 집으로 들어갔다. 수제초코파이를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안불러 미니 전주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아무리 미니라해도 너무 했다. 광곽렌즈라 커보이지만 실제론 밥공기만한 놋그릇에 비빔밥이 나온다. 가격이 8천원이었던가. 맛은 좋았지만 바가지란 느낌이 드는건....씁쓸...;
밥을 먹고 거리를 걷다보니 왠지 시원해보이는 물레방아가 나온다. 바로 옆은 추남인지 츄남인지... 츄러스를 파는 곳이 보인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다우랑 수제만두 집... 줄이 이중 삼중으로 서있다. 수제만두라니 한번 먹어보고싶었으나... 도저히 1시간 넘게 기다릴 자신이 없다.-_-;
양옆으로 지나가는 한옥들과 넓다란 거리가 멋드러진다. 차없는거리를 운영중이라고 하더니 정말 차가 없어 걸어다니기 편하다.
조금 더 가보니 또 어딘가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제법 군것질거리 파는 곳이 많음에도 뭐 하나를 먹으려면 줄을 엄청 서야한다.^^;
사적 제339호 경기전의 모습. 1410년에 건립되었다고하니 한옥마을보다 더 오래된 건물. 조선왕조를 건립한 태조의 어진을 봉안한 곳이라고...
저 뒤로 보이는 독특한 양식의 건물은? 그렇다, 바로 전동성당이다. 많은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이, 한옥마을과 전동성당은 떨어져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안에 위치한다.^^;
두팔벌려 우리를 맞아주시는 예수님상. 반갑습니다~
전동성당의 모습. 사적 제288호로 1889년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보드네 신부님이 성당 부지를 매입하고, 1908년 V.L. 프와넬 신부님의 설계로 건물이 완공되었다. 로마네스크양식에 비잔틴풍이 가미된 건축물이다.
때마침 미사시간이었기에 성당 안으로 들어가 주일미사를 드렸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시는 신부님의 유쾌한 강론이 인상적이었다.^^ 성당은 신자가 아닌 분들께도 언제든 열려있으니 관람이 아닌 미사를 드리고 싶으신분들은(1시간 정도) 입구에 적혀진 미사시간표를 보고 시간이 맞으시면 미사에 참여해보심도 어떨지.^^;
미사를 마친후 한컷. 지나가시는 한 커플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우리 사진도 부탁했다.^^
인근 노천 카페에서 즐기는 봉지커피. 봉다리커피(?)라고도 하던데 비닐팩에 커피가 담겨있는 독특한 비쥬얼(?)이다. 맛은? 약간 커피믹스 같은 느낌도 없잖아있지만 제법 달달한 편.
알록달록한 부채의 모습... 날이 더워서 결국 하나 샀다.^^;
다양한 기념풍과 소품을 파는 샵.
닭꼬지집에 줄을 선 사람들. 이곳 한옥마을은 한다리 건너 한집이 닭꼬지집이거나 문어꼬치, 문어풀빵집인듯하다. 근데 닭꼬지와 한옥마을이 무슨 상관이지. 차라리 떡꼬지(?)나 호박엿같은걸 팔면 어떨지...^^;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배가 고팠던 우리는 결국 닭꼬지를 사먹고야 말았다.-_-; 사실 음식점에 들어가려니 한시간은 기다려야할것같고, 어딜가나 인산인해이니 결국 그나마 줄이 짧은 닭꼬지라도 사먹는수밖에.ㅠㅠ 주전부리 좀 다양화시켜주세요!
점심시간이 가까워오니 제법 사람들이 붐빈다. 가족들, 젊은커플들, 유모차에 아기띠까지 해서 나온 아기엄마아빠들...
한복을 입은 커플의 모습. 전주한옥마을 곳곳에는 한복을 빌려주는 곳이 있고,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 한복대여를 할인까지 해준다고한다. 남자는 도령같고, 여자는 어우동(?) 스타일의 한복이 아닌가 싶다. 갑자기 일본 니시진에 놀러갔을때 기모노나 유카타를 대여해서 입고 다니던 관광객들이 떠올랐다. 한복체험, 제법 괜찮은 아이디어인듯.^^
한복대여점의 모습. 가족용(?), 커플용, 아이용, 아기용... 다양하게 갖춰져있다.
날은 덥지만 나무 그늘 아래를 걸으니 조금은 시원한듯.ㅎ 골목을 걷다보면 군데군데 한옥체험관, 민박,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보인다.
낮은 기와담장 옆으로 예쁘게 핀 꽃의 모습.
개천(?)같은게 있어서 아이들이 발을 걷고 물을 참방거리며 놀고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바로 그 사건(?)을 패러디한 커피집의 모습.
전주부채문화관의 정경. 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이 처마 그늘 아래에 잠시 쉬어가는듯.
부채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그러고보면 요즘엔 체험형 여행이 대세인데, 이곳 한옥마을에선 전통혼례체험, 다도체험, 국악체험, 비빔밥행사, 한옥짓기체험, 한옥마을숙박체험, 한지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교실이 있다고한다.
다시 밖으로...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진다. 그와중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낙네(?)는 왠지 시원해보인다.ㅎ
둘러보기를 마치고 올라오는길... 숙박체험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음기회에...^^;
돌아가는길 아쉬움을 뒤로 한채 혜정이 기념촬영 한컷. 손에는 아까 산 아리랑 부채가 들려져있다.ㅋ
이상으로 전주한옥마을 & 전동성당 여행을 마쳤다. 좋은점은 역시 아름다운 한옥을 실컷 보고 즐길수있다는것. 우리의 맛과 멋을 먼곳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성공적으로 관광지화 시켰다는것. 하지만 역시 단점으론 뭐 하나 먹으려면 줄을 한참을 서야하고 먹거리가 너무 획일화(닭꼬지)되어있다는 것과 지나치게 상업화된게 아닌가 하는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좋은말만 써주지 않습니다. 장단점을 솔직하게 써드립니다~ 이상으로 라이너스의 '걸으면서 느끼는 한옥의 정취, 전주한옥마을 & 전동성당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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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국대 선수 출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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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X 엘 캐피탠의 새로운 공식 월페이퍼는 한국인 작품
자신의 사진이 애플 운영체제의 공식 월페이퍼로 선정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앞서 애플의 차세대 맥 운영체제 'OS X 엘 캐피탠'에 새로운 월페이퍼가 추가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월페이퍼 용량과 해상도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 창을 열었다가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안성진'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만에 하나 잘못 짚은 것이 아닌가 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사진의 출처를 검색했는데,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의 개인 사진 갤러리가 가장 먼저 나타나더군요. 갤러리에 걸린 사진작가의 이름과 월페이퍼 메타데이터에 새겨진 이름이 'Sungjin Ahn'으로 완벽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번지수를 제대로 찾아온 것입니다.
사진 소개란에는 "글래셔 포인트를 색다르게 찍어보고 싶었다"며 "은하수가 보이는 밤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촬영했다"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짧은 문구지만 한 장의 완벽한 사진을 얻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생생히 전달되는 듯합니다. 월페이퍼로 선정된 요세미티 사진 외에도 광활하고 경이로운 각종 풍경 사진들이 사진 앨범을 채우고 있는데, 사진에 내제된 무게감과 내공의 깊이에 그저 감탄만 뱉어냈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감상했습니다.
안성진님이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의 많은 맥 사용자와 사진작가들에게 나름 의미가 되는 일인 것 같아 이렇게 짧은 글로서마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링크
• Sungjin Ahn - Flickr / Facebook
관련 글
• 애플, OS X 엘 캐피탠 6번째 개발자 베타 버전 배포... '새로운 월페이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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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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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 광복롯데점 : 데리야끼 버거
모스버거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야채가 통채라는 점. 잘게 썰어놓은 게 아니라, 그리고 데리야끼가 참 맛있다는 점
근데, 일본에서도 그랬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한국에서 데리야끼는 약간 짠맛이 더 느껴지는 듯 하지만 뭐 그래도 맛있다.
소스자체가 짠 맛이라기보다는 데리야끼 버거에 들어가는 하얀색소스.. 마요네즈인가? 그게 살짝 짠 맛이 들긴 하지만.
단점은 주문 즉시 버거가 나오지 않느다는 점
7분에서 10분은 기다려야 버거가 나온다는 점
하지만 주문받고 버거를 만드는 시스템이라서 그렇기 때문에 이해는 됩니다.
몰랐는데, 그러고보니 라이스 버거나 데리야끼(일종의 불고기맛)버거도 모스버거가 원조였다는 사실
이것은 사실 몰랐는데, 이렇게 설명문구를 보고 알게 되었다는 것!
메론소다맛
한국에는 흔치 않은 맛
이제는 다소 옛날보다는 흔해진 맛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모스버거에서는 메론소다가 진리지 ㅎㅎ
다소 먹기 불편하긴 하지만, 야채를 통채로 내주기 때문에 불편해도 꼭 먹게 된다.
데리야끼 치킨을 시킨다는 것이 데리야끼로 시켜버렸다.
주문나오고나서 내가 잘못 주문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ㅠ0ㅠ
데리야끼 치킨 먹고 싶었지만, 어쩌겠어.
그래도 맛있으니까 내 주문 실수가 용서가 됐습니다요 ㅎㅎㅎ
세트로 시키면 나오는 포테이토
두툼한 프렌치 프라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포슬포슬한 감자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감자 찍어먹을 케챱의 작은 플라스틱 그릇이 나온다는 점도 좋네요 ㅎㅎ
보통의 패스트 푸드점에서는 그냥 종이에 케챱 짜놓는 반면에 이렇게 그릇이 나오니 깔끔하게 먹기는 좋습니다요!
다음에는 데리야끼 치킨을 실수하지 않겠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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