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2일 수요일

[시승기]포드 신형 머스탱, 미국적 존재감의 대표


포드 신형 머스탱, 머스탱은 미국시장에서 풍미한 머슬카,포니카의 원조라고 부른다.

1960년대 미국시장에서 대중의 수요를 끌어내며 인기를 얻으며 머슬카와 포니카라는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자,50년이 넘게 스포츠카의 단일 기종으로 장수하는 모델이다.

시승한 차종은 314마력의 2.3 에코부스트 엔진이 들어간 모델로 가격은 4,535만원,

그 위에 기종으로는 422마력이나 되는 5리터 V8모델인 머스탱 GT이 있는데 이 대배기량 V8 모델이 6,035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이게 바로 포니카 장르의 특징이기도 하다. 





포드 신형 머스탱의 디자인, 과거와 현재가 완벽히 공존



2015 신형 머스탱을 보면서 느낀 것은 레트로 룩과 현대적인 감각이 이리도 잘 조합될 수 있을까?  라는 점이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작은 사이즈의 헤드램프, 그리고 입체적이고 굴곡있는 전면부 형상은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3개의 사선으로 표현되는 LED는 이 차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끌어올리는데 혁혁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더구나 전통적으로 추구했던 아주 길어보이는 보닛과 패스트백 스타일의 잘 빠진 차체 

그리고 보통 스포츠카가 추구하는 낮은 높이의 보닛과 컴팩트한 바디가 아니라,  높아보이는 보닛과 풍만한 엉덩이를 추구함으로써 이 차가 일반적인 스포츠카라기 보다는 다분히 육중함을 잘 표현하는 미국적인 스포츠카임을 잘 나타내고있다.

실지로 제원으로 보면 쏘나타보다 5cm 정도 짧으나 시각적으로, 또한 운전적에 앉아보면 좀 더 와이드한 차체때문인지 준대형급의 차체보다 크게 느껴지는 신기하고도 부담스러운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와이드하고 상당히 근육질의 우람한 남성을 나타내는 이 디자인을 보면 이것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인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디자인에 있어서는 한국인인 내 눈에도 정말 멋있어 보인다는 사실 

확실한 것은 이런 스타일을 50년동안 잘 승계하면서 오늘날 과거와 현재가 잘 조화되어 있는 차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직으로 3줄의 엣지를 세우고 있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또한 머스탱만이 추구하는 전통적인 디자인 포인트이고, 튀어나온 후륜 펜더와 트렁크 리드까지 뻗은 과감하고 빵빵한 라인은 사이드 미러를 통해 보면 그 강인함을 더욱 더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스타일은 쉐보레 카마로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포인트이다.

미국인이 이런 디자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테리어를 보면 겉모습보다 좀 더 레트로룩을 구현한 모습을 보여준다. 

좌우과 대칭인 대쉬보드는 선대 머스탱에서 내려오는 디자인 전통이데 이것을 역시 신형 머스탱에서도 철저히 계승하고 있고 군데군데 원형을 많이 사용한 디자인과 알루미늄 재질을 결합하여 복고적인 향수와 멋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바로 전 세대 머스탱에 앉아봤던 기억을 되살리자면 분명 고급감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이번 신형은 이런 부분에서 시장 소비자에게 어필 하고자 노력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도어부분과 센터터널의 플래스틱 재질은 멋진 대쉬보드에 비해 살짝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뭐 다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버디자인은 너무나 맘에 드는 부분






포드 신형 머스탱의 주행 퍼포먼스



머슬카라고 하면 V8 엔진을 떠올리겠으나, 이번에 탄 모델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보통 포드의 차종에 2.0에코부스트, 1.6에코부스트 라인업이 들어가는데, 머스탱에는 300마력을 넘기기 위한 2.3 에코부스트 엔진이 배치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314마력, 44.3kg.m의 토크)

의외의 사실은 스포츠카로 보았을때 보닛의 높이 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엔진의 높이가 그리 낮지 않았고, 후륜임에도 엔진의 배치가 생각했던 것보다 뒤로 배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좀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머슬카에 이런 것들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주행을 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은

이전 모델을 타봤을때 느꼈던 넘실거리고 휘청이는 맛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신형 머스탱은 아주 단단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좀 더 단정하고 헐렁함을 탈피한 하체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토션빔을 사용했었던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로 바뀐 점, 또한 직발에만 강하다라는 인식을 가진 미국 스포츠카가 대중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하나의 변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용구간에서의 펀치력은 살아있다.

GT속성을 가지고 있으면 아주 단단하지도 않은 느낌이어서 미국 대륙에서 크루징하기에도 적합하게 만들었고 어느정도 듬직한 맛도 보여주나, 그렇다고 150km/h가 넘는 영역에서 펀치력이나 고속안정감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에코부스트 엔진의 특성이기도 하고, 편안한 크루징을 요구하는 미국시장에 대한 절충의 결과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는 듯.



6단 듀얼클러치 미션은 아주 빠른 편은 아니나 머스탱의 속성을 고려하면 적절한 변속감을 보여준다.

선대 모델에는 없던 패들 쉬프트를 제공하고 있고, 무엇보다 스티어링휠의 무게감을 바꿀 수 있는 기능과, RPM반응과 서스펜션은 감쇄력을 살짝 조절해주는 스포츠 모드도 존재한다.(트랙 모드는 스포츠모드에서 트랙션 콘트롤을 해제한 모드)



타이어는 255/40R 19인치로 피렐리 P-ZERO가 장착되어 있는 접지력이 좋고, 든든한 뒷받침이 되는 타이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블랙휠 처리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은 디자인적으로도 아주 잘한 결정으로 보인다. 



공인연비는 복합 10.1km/L(도심 8.8km/L, 고속 12.4km/L)로 고속에서 100km/h 속도로 정속주행을 하면 실제연비는 15km/L대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차량의 무게와 엔진마력대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에코부스트 엔진의 특성 상 좀 밟으면 연비는 뚝뚝 떨어진다는 사실도 감안해야할 포인트




신형 포드 머스탱의 공간과 사양



운전석은 버킷시트로 적절하게 몸통을 잡아주는편,

살짝 아쉬운 것은 스포츠카이기에는 시트포지션이 낮은 느낌이 아니라는 점, 이 것은 시트포지션 문제라기 보다는 머스탱 자체가 그렇게 낮지 않다는 것이 있다.



스포츠카에서 실내공간을 따지는 것은 어쩌면 사치이지만,

머스탱과 같은 2+2 시트에서는 2열의 활용도는 실질적으로 중요하다.

머스탱의 2열은 어른이 앉기에는 좀 부족한 사이즈이지만 꽤 풍만한 시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머스탱 다운 점



트렁크의 경우 높이는 낮은 편이나 꽤 깊은 트렁크를 자랑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2열 시트를 폴딩하면 트렁크의 활용성이 정말 대단해진다는 것

트렁크 안쪽 우측에 있는 우퍼스피커는 가로 사이즈 측면에서 손해이었지만 머스탱의 나름 괜찮은 음질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머스탱을 시승하면서 사양이 생각보다 괜찮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는 이번 신형 머스탱은 전 세대 머스탱보다 더 높은 사양을 포드코리아가 들고 온 것임을 알 수가 있었다.

머스탱 2.3에코부스트 프리미엄 버젼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전방추돌경보 및 자동브레이크 등의 꽤 좋은 사양을 만날 수 있다. 


사각지대 경보시스템은 차량 표시부가 점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원형으로 표시되는 것은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야간에는 머스탱의 조랑말 아이콘이 땅바닥에 투영되게끔 하는 것도 신형에서도 볼 수 있다.



머스탱에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1세대로 앞뒤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맞춰주면서 30km/h 이하 속도에서는 풀리는 방식

그럼에도 고속도로에서 엄청나게 유용한 기능이다.



무엇보다 신형 머스탱에서 인상적인 사양은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추돌 가능성이 있을때 적색점멸등이 표기되는데, 이정도 인상적이지는 않을 터.. 

중요한 것은 추돌가능성이 높을때 자동으로 제동을 해주는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포테인먼트는 마이터치 포드 2.0이 들어가 있다.






총평



자, 신형 머스탱을 타면서 느꼈던 것은

일반적인 스포츠카에 추구하는 공식을 가지고 이 머스탱을 바라보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바로 머슬카/포니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는 사실이고 이것이 50년동안 미국시장에서 장수한 미국만의 스타일이라는 사실이다.

우람한 차체에 존재감이 확실한 디자인, 정교하고 밸런스가 뛰어난 주행보다는 실용적인 고속구간에서 크루징에 더 신경쓰고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이런 속성들이 포니카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이를 이해한다면 머스탱은 이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스포츠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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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거절당한 당신이 알아야할 사실 3가지

"나 너,널 좋아해. 처음봤을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너만 바라보고 싶어. 나,나랑 사귀어줄래?"

 

몇백번을 혼자서 연습하고 되뇌였던 멘트였건만...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근사하게 고백하고 싶었건만... 막상 그녀 앞에 서니 결국 말까지 더듬고 말았다. 당황한듯한 그녀의 표정을 보며, 땀 때문에 축축해진 손가락만 만지작거렸다. 한동안 그녀는 말이 없었고... 뭐라도 말해야겠다는 생각에 구차하게 몇마디 더 붙이고 말았다.

 

"아, 아니... 뭐 부담주려는건 아니고... 그러니까... 음... 좀 더 생각을 해봐도 되는거고... 꼭 지금 답을 줄 필요는..."

 

"K야..."

 

한동안 물끄럼히 날 바라보던 그녀의 입이 열렸다. 마른 침이 저절로 꿀꺽 넘어갔다.

 

"고백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그런데?

 

"넌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내겐 정말 아깝기까지 한 사람이야. 그런데 친구 이상은 아닌것같애. 미안해. 우리 그냥 좋은친구사이로 지내자."

 

그녀가 고백을 받아들였을때 어떤 말을 할지, 어떤 이벤트를 할지 미리 준비했지만 거절당할꺼란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S에게 애써 웃어보였지만, 혹시나 내 얼굴이 울먹이고 있는것처럼 보이진 않을까 두려웠다.

 

 

"도저히 그녀를 포기하지 못하겠어요. 그녀가 아니면 안될것같은데... 그녀가 없는 미래는 생각조차 해본적 없는데... 그래도 앞으로 만나지말잔 말을 한건 아니고 좋은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니... 친구사이라도 지내면서 기회를 보는게 좋을까요? 그녀가 제 마음을 받아줄때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리면 그녀는 제게 마음을 열어줄까요? 정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거절당했음에도 도저히 그녀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K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정말 기다리기만하면 그녀는 K군에게 마음을 열어줄까? '좋은친구사이'라는 말에도 정말 가능성이 담겨있는것일까? 원래 좋은 약은 쓰라린법. 오늘은 다소 쓰라릴지라도... 당신의 상처에 보다 효과적인 알보칠 같은 사실 몇가지를 알려드리려한다. 고백을 거절당한 당신이 알아야할 사실 3가지!

 

 

1. 친구사이로 지내잔 말은 완곡한 거절이다

 

"넌 참좋은 사람이야. 내게 아까운 사람이야. 하지만 친구 이상은 아닌것같아. 우리 이런 일로 어색해지지말고, 앞으로도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자?"

 

그래서 당신은 착각한다. 아, 날 '좋은사람', '아까운 사람'으로는 보는구나. 아직 친구 이상은 아니지만 좋은 친구로 지내다보면 친구 이상이 될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또다시 도전한다면, 대부분은 그녀라는 어장에 스스로 걸어들어가거나 패자부활전마저 탈락한 후 더 큰 상처를 얻게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면 헷갈리지않게,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았잖아요."

 

하지만 막상 '미안, 너랑 사귀기 싫어. 넌 내 타입이 아냐.'라는 말을 직격탄으로 듣는다면... 좋아했던 그녀에게 그런 말을 들은 당신은 아마 큰 충격을 받을것이고, 심지어 연애나 사랑이란것에 대한 불신마저 생길지도 모른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당신과 사귈 마음이 없기에 거절은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해준 당신이 최대한 덜 민망하고, 덜 상처받게끔 만들어주려고... '거절'이란 팩트에 나름의 미사여구를 덧붙인것.

 

오해하지마라. 그녀는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것도, 당신을 헷갈리게 하려는것도 아닌... 그저 당신에게 마음이 없는것일뿐.

 

 

 

2. 그녀가 아니면 안된단 생각을 버려라.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모든 감정을 다 쏟아붓는다. 어쩌면 사귀는 사이에 발생하는 감정소모보다 사귀기 전의 감정소모가 더 클정도로... 그래서 거절당하면 그만큼 상처와 상실감이 더 크다. 심지어 거절의 아픔이 사귀다가 헤어지는 이별의 아픔보다 더 클때도있다.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왜 그런걸까? 그건 바로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벼랑에서 실수로 발을 굴렀는데... 벼랑 끝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지를 간신히 움켜잡았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땀이나서 나무가지에서 손이 미끄러지려하지만, 그 손을 놓으면 천길만길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질것만같아 안간힘을 쓰고 버티고 있다. 그렇게 간절하게 위만 바라보고 그 나무가지를 붙잡고 올라가야만 살수있을것 같지만... 정작 아래로 시선을 돌려보면... 지면은 당신이 한번에 훌쩍 뛰어내릴 수 있을 만큼의 거리밖에 안될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잡고 있는 나무가지를 놓아라. 고작 발목이 살짝 시큰거리는 정도로, 균형을 잃고 넘어져 무릎 한번까지는 정도로, 사뿐히 땅위로 내려설수 있을테니... 마음 편하게 먹어라. 얻은건 없지만 잃은것도 없으니까. 지금이라도 당신은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3. 내 마음 받아줄때까지 기다릴께의 함정

 

"그녀가 절 받아줄때까지 끝까지 기다릴꺼예요. 그녀가 아니라면 앞으로 사랑같은건 안할꺼예요."

 

마치 드라마 속의 대사같고, 그 순정이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본의아니게 지키지못할 거짓말이 되어버릴 가능성도 높고... 자기를 바라보지않는 상대를 바라만 보는것, 가까이 있어도 가질수 없는 상대가 곁에 있다는것... 그것만큼 피를 말리고 괴로운 일이 또 있을까.

 

헛되이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마라. 그 시간을 보다 더 나은 인연을 찾는데 써라. 당신 곁으로 다가올 새로운 인연과 기회를 날려버리지마라. 먼훗날 생각해보면 지금 주저하고 멈춰서있었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또 아까운 시간이었었다는걸 깨닫게 될테니.

 

 

 

이상으로 고백을 거절당한 당신이 알아야할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 3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물론 그녀를 좋아했고, 그래서 포기하기 어려운 당신의 마음은 잘 알고있다. 하지만 어쩌면 당신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 감정. 그것 자체가 어쩌면 착각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녀와는 별개로 당신은 당신 마음 속의 그녀를 키웠고, 상상 속에서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흘러나갔지만... 막상 현실로 돌아와 보면 둘 사이는 친구 사이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그녀는, 당신이 환상속에서 생각하고 만나왔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진부한 말이지만 옛 선배고인들이 말해왔듯.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은 많다.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마라. 인연은 생각치도 못한 순간에, 도둑처럼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자매품: 애인있는 남자에게 고백, 해봐?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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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사 주의보2! 라인프렌즈 샐리 폰케이스 개봉기

지난 라인프렌즈 브라운 폰케이스 개봉에 이어 자매품인 라인프렌즈 샐리 폰케이스를 구매하여 개봉해보았습니다. 얼마나 귀여운지, 그 자태를 함께 감상하시죠. 심장이 떨어질 수 있으니 꼭 움켜쥐고 보세요! 레이니아입니다. 이번 주는 어째 계속 뭐 샀어요, 뭐 질렀어요… 하는 글만 주야장천 쓰는 것 같네요. 이번에도 스마트폰 케이스 소개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라인프렌즈 브라운 케이스 기억하시나요? 선물로 받은 케이스였다는 말씀드렸는데요. 이 선물에..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574

중국, 상해 여행 : 뜨거웠던 1919년으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Trip for Shanghai, China / Site of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가는 길에 만난 표지판



뜨거웠던 눈물이 흘렀던 여행의 한 장소입니다.

저의 버킷리스트였던 곳이지요.

중국에 위치해있는 임시정부 유적지에 많은 관광객드이 오지 않아 임시정부 유적지를 관리하는 것이 점점 쉽지 않다는 기사를 접하고 난 뒤에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버킷리스트에 올려두었지요.


언젠가, 꼭, 멀지 않은 미래에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방문하리라.


처음에 상해 홍차오 공항에 도착해서 임시정부가 있는 곳 까지 가는 동안에는 그리 뜨거운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발견한 저 표지판


大韓民國臨時政府 

Site of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아, 여기구나 싶었어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구글지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大韓民國臨時政府舊址)

- 주소 : 上海市黄浦区马当路306弄4号

- 연락처 : +86 21 5382 4554

- 관람시간 : 9:00- 17:00 (매표는 16:30 까지)

- 홈페이지 : http://me2.do/x5jWUaT5


- 참고사항: 2015년 5월 18일부터 2015년 9월 1일까지 휴관입니다. 공사로 인해 그렇다고 하네요

2015년 9월 2일부터 재개관합니다. 이후의 모습은 훨씬 더 좋아졌길 바랍니다.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지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는 길 ▲



상해 지하철역만 탑승할 줄 안다면야,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에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천지 지하철 역에서 6번이나 1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대로 걸어가기만 하면 되거든요.


시티투어 버스로 이동하신다면, 빨간색 라인의 버스를 탑승하면 되고요, 예원 - 임시정부 - 신천지로 이동하기 떄문에 예원 다음에 내리시면 됩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 말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선조들 덕분에 한글을 쓰고 K팝을 즐기고 한국인으로 위상을 만끽하는 최근입니다.

아직까지도 어글리 코리안이 있어도, 누군가는 반성하지 않고 우리를 무시해도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장권 ▲



일단 매표소에 들어갑니다.

매표소는 넓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앉을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재개관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고 하니 제가 갔을 때보다는 훨씬 더 시설이 좋겠죠?

사실, 생각보다 시설이 작아서 살짝 놀라긴 했거든요 ^^;;;

귀찮다는 이유로 단렌즈만 챙겨갔더니 좁은 공간을 찍어보려했으나... ^^;;;;;;;;;;;;;;;;;;;;;;;;;;)


입장권은 20원입니다. (당연히 rmb예요~ 한국돈 20원이 아님)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인증샷!

지나가는 분께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예요.

감사하게도 3장이나 찍어주셨어요. 뭐, 저의 포즈는 동일하지만.

올해 1월에 다녀왔었기에.. 옷이 두껍죠? 엄청 추웠어요 ㅠ0ㅠ


내 꼭 가리라. 했던 버킷리스트.

이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려고 용 쓴적은 없어요. 그런데도 하나둘씩 실현이 되네요.


사진에서 보면 은색 왼쪽 표지판이 보일거예요.

그 화살표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임시정부 자체가 원래 큰 공간이 아니었기에, 전체 관람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단순히 둘러본다면야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하나하나 의미를 되살린다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관람시간은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제가 사진 찍은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입장해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다음에 왼쪽 빨간색 선을 따라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



검은색 철문이 있습니다. 검은색 철문은 3~4개 있었던 것 같아요.

영상실도 있고, 관람실도 있고요. 저는 일단 관람실 부터 들어갔어요. 관람을 다 하고나서 영상실에 가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상실에서 영상을 먼저 보는 게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장하면 내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기념품 가게에서 구매한 엽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내부 이야기는 아래에 따로 할게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



실제로 상해의 임시정부는 한 곳에 쭉 존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러군데 시기마다 옮겨졌는데요, 제가 관람했던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약 6년 정도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입니다. 이 건물이 현존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로서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실제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을 그대로 관광객에게 전시하고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내부에 입장하면 이동하는 공간이 좁습니다.


전시실과, 실제 사용했던 공간을 분리해서 보여주는데요, 전시실을 말 그대로 전시물을 보기에 불편하거나 좁다거나,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실제 당시 애국지사들이 사용했던 건물의 부분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물론 약간의 재건축이 있었겠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좁았어요. 특히나 계단으로 오르내리는데 좁으면서 가파르더라고요. 키 크신 분은 머리 조심하시고, 계단이 가파르니 오르내리면서 조심하셔야 해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옆 골목 ▲



음...

아쉬웠던 점은, 개인적인 바람이었다면,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비록 중국에 있지만 조금 더 관리가 잘되고 멋진 모습이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실제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청사 건물 자체가 크질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은.. 이런 모습이지요.

왼쪽은 일반 건물이고, 오른쪽이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건물입니다.


아쉽더라고요. 아쉬워요.

그래서 재개관을 위한, 멋진 모습을 위한, 안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공식홈페이지에 그렇게 공지사항으로 올라와있네요.

2015년 9월 2일부터 개관하니 참고하세요~!





- 엽서를 볼까요?!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엽서세트 ▲



기념품 가게에서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엽서를 구입했습니다.

내부 촬영이 불가하지만, 이렇게 엽서로 내부모습을 담은 사진을 볼 수가 있거든요.

엽서 가격은.. 기억이 안납니다 ^^;;;;;;;;;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응접실 ▲



실제 모습을 재연한 당시 응접실 모습입니다.

애국지사들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염원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을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오래된 태극기를 보며 조국을 잊지 않고, 내 생명보다는 내 나라의 독립을 우선시 했을 그들의 모습에 다시 한번 고개가 숙여지고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집무실 ▲




밀랍인형이었던 것 같은데, 이 공간에 직접 들어가지는 못하고요, 이 공간을 전시실 관람하듯이 볼 수 있어요.

실제 공간을 잘 살려둔 전시실이지요.


그런데, 저 인형이 진짜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내부에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오히려 전시실로 가니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이 곳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좁은 계단을 걸어올라가다가 만난 이 공간에 왠 사람이 앉아 있어서 순간 놀랐어요.


검은색 양복을 입고 글을 쓰시는 분은 윤봉길 의사가 아닐까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전시실 ▲



청사내의 부엌입니다.

실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먹을 것을 조리할 수 있엇던 공간입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부 전시실 ▲



실제 숙소로 지냈던 곳과 희의실 및 집무실을 둘러보고 이렇게 전시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상해 임시정부의 역할과 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역사들이 증거자료들과 함께 전시되어있습니다.

이 공간의 일부는 사람이 지나가면 센서가 감지해서 관련 자료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지나가면, 이미 먼저 지나간 사람을 기준으로 음성이 진행되더라고요.


꼭 음성을 못 듣더라도 다양한 자료와 다양한 설명이 빼곡하게 적혀있으니 그냥 읽어봐도 좋습니다.



임시정부라는 말 그대로, 정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우리의 민족 지도자들이 모여서 한국의 주체적인 정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독립활동을 한 요충지이지요. 원래 여러군데 (나라와 지역이 다르게) 임시정부가 있었지만,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여러곳에 흩어져있는 임시정부를 적절히 통합하고 흡수했습니다. 그리고 상해를 하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어진 것이지요. 


상해는 이국적인 까페 거리가 있습니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둘러보고나서 다시 거리를 걷다보면, 중국같지 않은 분위기를 가진 거리가 있는데요, 이런 이국적인 거리가 있는 이유는 영국 미국 프랑스가 각각 통치하는 국제공동 지역이 상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조계지역은 치외법권 지역이기도 했으니 그 어떤 지역보다도 독립활동을 하는데 간섭이 적었다고 하네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부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입니다. 관람을 마치고나면 마지막 공간에 개인의 의사에 따라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후원금을 납부할 수도 있고요, 기념품 가게에서 원하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기념품 가게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만큼 화려하지 않습니다.

"화려"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았고 오히려 "초라"라는 단어가 더 어울렸어요.

여러 상품이 있었지만, 구매가 이어질까?라는 생각이 이어질 만큼 아쉬운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서 가격은 꽤나 고가로 보여지기도 했네요.)


저는 여기서 엽서를 구매했습니다. 

이 엽서에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의 청사 모습을 담아낸 엽서였기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오래 되어서 기억이 안나지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어요.

실제 엽서에는 약 10장의 엽서가 들어있고요, 그 중의 5장만 이렇게 올려봅니다.







▲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




제가 갔던 날은 1월 초였기 때문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타국이기에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하이를 들른다면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장소로 삼지 않나 싶엇어요 (저 또한 마찬가지)

전에는 상해에 일하러 갔었기에, 제 마음대로 여유롭게 방문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홀가분하게 여행을 온 입장으로, 상해 임시정부에 들러서 다시 선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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