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월요일

당신의 연애를 망치는 흔한 착각 3가지!

솔로들의 대부분이 자신감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던가, 지례짐작으로 짝사랑만하다가 마음을 접어버린다던가 하는 실수의 반복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못해보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자신감이 부족한 솔로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어쩌면 자신감과 용기일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 남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그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솔로탈출의 확률이 훨씬 더 높을까? 천만에,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감이 지나쳐 혼자서만 앞서가다 오히려 연애를 망쳐버리고 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이 흔히 하는 착각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혹시 당신은 이런 착각을 해본 적이 없는지...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의 연애를 망치는 흔한 착각 3가지!

 

 

1. 나 정도면 제법 괜찮은 사람이지.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기는 실제보다 못생기고, 뚱뚱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가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는 실제보다 잘생겼고, 괜찮은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유머러스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냥 그런 우스개 소리인줄 알았던 이 이야기가 제법 현실성을 띄고 있다는 것인데...

 

물론 연애에 있어, 아니 인생에 있어 자기애와 자존감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하지만 이것도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게...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어떻겠는가. 그렇다, 눈이 높아지게 된다. 스스로가 이 정도는 되는 사람이라 믿으니, 그보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길 원한다는것.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그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기 어려워진다.

 

또다른 문제점은 연애에 있어 발전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본인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남자가 소개팅 마다 번번히 퇴짜맞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렇다. 본인의 문제점은 생각하지 않은채 여자들의 눈이 이상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을 못알아본다고 생각한다거나, 운명의 장난이라고 남탓을 하게 된다는것.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결점을 고칠수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되고, 그 사람의 '다음' 연애는 향상될수 없는 것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않다고 했던가.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좋지만... 실패에 대한 원인을 밖에서 찾기보다 어쩌면 본인 스스로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꼭 해봐야할것.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것, 그게 더 나은 상대를 만나기 위한 선결 조건이니까.^^

 

 

 

2.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어!

 

자신감이 투철한 사람들의 두번째 문제점. 바로 답정너다.

 

A군: 헬스장에서 종종 마주치는 여자가 있는데 딱 내 이상형이야!

 

B군: 올~ 그래? 예쁘냐?

 

A군: 당연하지~ ㅋ 근데 그 여자도 내게 관심이 있는게 분명하다고!

 

B군: 이야~ 축하한다. 근데 어떤 점에서?

 

A군: 일단 내가 먼저 인사하면 정말 환한 표정으로 인사도 잘받아주고, 운동하다보면 가끔씩 눈이 마주치기도하고... 내가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면 괜히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리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있어!

 

B군: 그... 그런가? ;;; 근데 인사야, 니가 먼저 했으니 받아주는 거고, 눈이야 달려있는 이상 마주치기 마련이고, 계속 쳐다보니까 불편해서 시선을 돌리는건 아닐까?

 

A군: 뭐라고? 너 친구맞냐? 내가 그정도도 구분 못하는지 아냐? 내 참.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고!

 

B군: 그래, 나야 뭐 한다리 건너서 듣는거니,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잘해봐라. 짜식.ㅎ

 

이렇듯,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팩트를 희한하게 조합해서 결국 '그녀는 나를 좋아하고있어!'라는 본인이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낸다. 물론 착각 자체가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친밀도를 이제 겨우 인사만 주고받는 사이인 1로 보는 그녀와, 이미 그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단계인 7이나 8로 보는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아,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어, 하고 고백했는데, 상대쪽에서는 갑자기 이 사람이 왜 이러지, 란 당혹감이 든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공략해 나갔다면 성공했을 고백도, 미리 터져버린 뜬금포에 실패하고 말지 않겠는가? 명심하라, 고백의 타이밍은 당신이 그녀를 생각하는 정도가 아닌, 그녀가 당신을 생각하는 정도가 바로 척도가 된다는것을...

 

 

 

3.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공부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수있고, 운동은 열심히만 하면 몸짱이 될수있다. 하지만 때론 열심히만으론 부족한게 있으니 그게 바로 연애요, 인간관계다. 우리는 종종 칠전팔기끝에 상대의 마음을 얻어낸 승리자들의 이야기에 열광하곤 하지만 칠전팔기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않는다. 그러다보니 계속되는 상대방의 거절에도, 내숭일꺼라고 믿거나 혹은 아직 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일꺼라 믿는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열렬하게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면 언젠가는 당신의 그 정성이 그녀의 마음을 녹일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했음에도 안됐다면... 어쩌면 그녀는 당신의 인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별표(*) 나사에 십자(+) 드라이버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연을, 아니 운명을 만들어 가는거라지만... 둘의 운명은 혼자서만 만들어갈순 없지 않은가? 여러번 도전했음에도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면... 때론 아니라고 생각했을때 깔끔하게 물러나는 결단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자신감, 자기애, 자존감, 용기... 연애를 함에 있어 꼭 필요한 것들이다. 어느 하나 부족해서도 안되고, 모자라서도 안되는 것들이다. 다만 그것들을 이미 갖춘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건 현실을 바로 직시하는 눈과,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위한 노력이다. 자신감과 노력이 균형을 이룰때, 당신은 비로소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그런 이상형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소심한 당신, 정말 연애하고 싶긴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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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 동해식당의 "멍게비빔밥" -넉넉한 명게로 넉넉한 반찬으로 든든한 한 끼!

2016년 2월 여행입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통영은 굴과 멍게가 맛있다고 하니, 멍게비빔밥을 점심으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통영은 정말~~~~ 식당이 많습니다. 꿀빵판매하는 곳도 워낙 많고 충무김밥집도 워낙 많습니다. 생선구이 집도 워낙 많고, 멍게비빔밥을 하는 집도 정말 많습니다. 선택원이 많으니 오히려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어디에서 먹을까 하다가, 누군가의 추천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저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동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통영 동해식당>


-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동충4길 54

- 연락처 : 055-646-1117

- 영업시간: [평일] 08:00~20:30/ [주말] 07:30~20:30







통영 해수랜드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통영 해수랜드 근처 국민은행 골목길 뒷쪽에 위치해있는데요, 그 골목길에 들어서면 바로 간판이 보입니다.









식당내부는 정말 좁다.


내부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는 식탁 2개와 방에서는 4개의 좌식 식탁이 있어서 그 안에는 (대략 세어보기로는) 16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듯합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이 전부예요. 정말 작은 식다이었어요. 그래서 단체로 5인 이상 방문을 원하면 점심 시간 시작할 때 후딱 가야합니다. 아니면 다른 팀들로 하나둘 자리가 차게되면 5인이상은 마치 단체손님처럼 느껴질 정도로 공간이 좁거든요.









동해식당 메뉴판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멍게비빔밥 1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는 새싹 멍게비빔밥을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본 멍게비빔밥에도 어느정도 야채가 들어있을 줄 알았거든요. (물론 그냥 멍게비빔밥도 저에게는 맛있었어요!)



p.s. 소주 한잔 걸치실 분은, 

이 곳은 참좋은데이만 있더라고요. C1은 안보입니다. 참고하세요 ^^









헙... 반찬 많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사실 반찬 가지수가 많을 것이라고 전혀 기대를 안했거든요. 게다가 하나하나 먹어보니 제 입에 딱 맞네요. 










특히 이 생선구이!


혼자 와서 여러가지를 시켜먹을 수가 없는 단점이 있어요. 생선구이도 먹고 싶어서 따로 생선구이도 시킬까 하다가 말았는데, 이렇게 한마리가 잘 구워져 반찬으로 제공되더라고요. 혼자 즐거워했어요 ㅎㅎㅎ


메가리라고 하는데 맞나요? 생선 이름은 도통 몰라서 ^^;;

하지만 먹는 내내 부드럽고 촉촉한 생선살 덕분에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인분을 주문했기에 1만원을 지불한 것이 전부인데, 넉넉한 멍게 비빔밥에 이런 생선구이. 그리고 다양한 반찬까지 예상외로 푸짐하게 잘 먹었어요.










간장게장은 전혀 짜지 않습니다. 적당히 먹기 좋았고요, 생선도 적당히 양념이 올라가있지만 짜지는 않아요.

다른 야채반찬들은 삼사하니 좋았고요.








멸치회도 서비스 반찬으로 제공!


멸치회도 함께 나오니 저 같이 혼자 여행족들에게는 여러가지 맛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멸치회는 부드럽고 촉촉했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저 초장이 너무 많은 듯.. 저 사진에서 딱 반만 주시면 참 좋겠어요 ^^;;;








멍게비빔밥을 비벼봅시다.


밥과 따로 나왓던 멍게비빔밥 그릇입니다.

참기름, 김, 참깨, 멍게를 아끼지 않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멍게 비빔밥을 좋아해서 멍게 제철에는 집에서도 멍게 비빔밥을 해먹습니다. 멍게 특유의 덜큰하고 강한 향과 맛은 없던 입맛도 만들어주더라고요. 물론 그런 향과 맛 때문에 멍게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통영에서 멍게 비빔밥을 드실 때에는, 평소에 멍게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 없으셨던 분들이라면, 이렇게 멍게가 많이 제공되는 멍게 비빔밥의 맛이 별로 없을 수도 있을겁니다. 조금만 밥과 비벼도 그 맛이 강한 것이 멍게인데요, 이렇게 많은 양과 함께 비비게 되면 그 맛이 정말 강하거든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저는 멍게 비빔밥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많이 제공되는 멍게 비빔밥이 좋더라고요.

덕분에 1만원에 푸짐하게 멍게에 취해봅니다!


다른 양념없이 오로지 참기름,김,참깨,멍게와 비벼진 멍게 비빔밥니다.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약간은 짜다고 느낄 수 잇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적당하다고 느낄 수 잇을 거예요.

저는 개인으로 아주아주아주아주 약간 짜다? 이런 느낌은 있엇지만, 시원한 굴미역국과 다른 삼삼한 야채반찬과 같이 먹어거 괜찮았어요,








그냥 먹으면 맹맹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삼삼할 수 도 있었을 굴 미역국.

그런데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멍게 비빔밥과 제일 잘 어울리는 궁합의 미역국이 아니었나 싶어요.




워낙 식당이 작은 곳이서 금새 손님들로 들어찹니다.

내부에서 일하시는 분은 제가 있을 때에는 2분이셨어요.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주아주 친절한 서비스? 그런 것을 못 느낄 수도 있어요. 주문받고 요리하고 식탁 치우고 이 모든 일을 이모님 두분이서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불친절해보일 수도 있지만, 뭐 딱 바쁜 시간에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멍게비빔밥이랑 반찬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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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용 토렌트 클라이언트 '트랜스미션(Transmission)' 최신 업데이트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어서 개발이 중단된 줄 알았던 '트랜스미션(Transmission)'이 금일 2.90 버전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작년 중순쯤 2.84 버전이 나왔으니 거의 2년 만에 업데이트가 이뤄진 셈입니다. 업데이트 노트에 '우리 아직 살아 있다! (We're still alive!)'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앱이지만 부연 설명을 하자면, 트랜스미션은 맥과 윈도우,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토렌트 클라이언트입니다. 오픈소스 프로그램답지 않게 맥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고, 설치 과정 중 애드웨어나 툴바 설치를 유도하지 않아 여러 클라이언트 중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오랜 시간 업데이트가 멎어 있어서 최신 OS X에서 이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새로 나온 2.90 버전은 전작과 비교해 외관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있는 업데이트인 만큼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개선사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개발자가 공개한 릴리스노트에 따르면 토렌트 파일의 이름이 바뀌는 문제라든가 토렌트 데이터가 제거되었을 때 앱이 무한 루프 상태에 빠지는 등의 치명적인 버그가 해결됐습니다. 또 CyaSSL, WolfSSL, PolarSSL 같은 임베디드 암호화 기능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맥 클라이언트만을 위한 업데이트도 있었습니다. 

OS X 10.9 매버릭스 및 이후 버전에서 발생하는 UI 결함을 손봤고, OS X 10.11 엘 캐피탄 환경에서 HTTP 서버로부터 파일을 다운로드 하지 못하는 문제도 해결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린 'HTTPS를 통해 앱을 업데이트할 때 해커가 침입할 수 있는 취약점'도 수정했다고 합니다. 또 사용자들로부터 들어온 피드백을 반영해 약 50여 가지의 개선사항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Xcode 7 버전으로 앱을 새로 제작하면서 OS X 10.6 스노우 레퍼드에 대한 지원이 끊겼다는 점입니다. 그 밖에 자세한 변경사항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트랜스미션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앱 내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사용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Transmission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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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에서 심각한 취약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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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맥북 겨냥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 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에 이어 또 맥 사용자를 겨냥한 일련의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광고 캠페인 총 네 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맥과 윈도우 10 노트북을 사용하는 여성 곤충학자 두 명이 출연합니다. 그래서 광고의 제목도 '곤충 아가씨들(The Bug Chicks)'. 줄거리는 다들 예상하시듯 '윈도우 PC에선 되는데... (맥에선 안되지?)'입니다.

첫째 편은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대자마자 바로 바탕화면이 열리는 윈도우 10의 '헬로' 기능을, 두 번째 편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 비서 기능인 '코타나'를 이용해 자신이 찍은 곤충 사진을 검색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마다 '내 맥에선 터치 안 되는데.' '신형 맥에서도 안 되겠지?' 라는 대사가 추임새처럼 중간 중간 등장합니다. 두 기기를 대놓고 견주어 보진 않지만, 한 여성은 윈도우 10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한 여성은 거기에 부러움 섞인 말투와 시선을 보냅니다.

그리고 모든 광고는 '윈도우 10 PC는 더 많은 걸 할 수 있습니다(Windows 10 PCs do more)'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끝을 맺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맥과 PC를 비교하는 광고전은 전혀 새로운 건 아닙니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맥북에어와 레노버 요가3 프로의 비교 광고를 내보냈고, 그보다 몇달 전인 8월에는 맥북에어와 서피스 프로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광고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또 재작년에는 헌 맥북을 가져오면 서피스 프로 3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마소도 할 말은 있습니다. 애플은 2000년대 초반에 ‘스위치(Switch)’라는 캠페인을 통해 윈도우의 안정성을 비꼬는 광고를 게재했고, 그 이후에는 윈도우에서 맥으로 전향하라는 내용의 ‘겟어맥(Get a Mac)’ 캠패인을 3년 동안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예전보다 두 회사의 사이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앙금이 다 사라지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그나마 이전과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에는 광고가 노골적 때로는 감성적으로 접근했던 반면, 최근에는 타 제품 대비 자사 제품의 우월한 기능과 사양을 사용자에게 어필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는 점입니다. 결국 기술력과 제품의 차별성이 강력한 경쟁력이란 거겠죠.

이렇게 MS가 애플에 원투쓰리 펀치를 날렸으니 애플이 6월에 개최될 WWDC 2016에서 어떤 카운터펀치를 보여줄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말이죠.



참조
Youtube - Windows Channel /via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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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hink Different’ 슬로건 상표등록 갱신

애플이 지난 1997년에 사용한 기업 슬로건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에 대한 상표 등록을 최근에 다시 갱신했다는 소식입니다.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특허전문 사이트 '페이턴트리애플'을 인용해 애플이 ‘Think Different’ 슬로건에 대한 상표등록을 갱신하는 신청을 지난 24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하면서 ‘Think Different’ 문구를 이용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애플의 TV 광고와 출판물, 매킨토시 등의 애플 제품을 홍보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이 슬로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2002년의 애플 '스위치(바꿔라)'' 광고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슬로건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히 박히면서 여전히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해 얘기할 때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상표등록 범위가 기업과 컴퓨터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것에서 벗어나, 애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애플워치와 애플페이, 아이패드, 애플TV, 시리 등으로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입니다.

상표등록이 갱신된 데다 적용 범위가 크게 넓어진 것을 두고 애플이 슬로건을 다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나인투파이브맥은 상표 방어 차원에서 상표등록을 갱신하고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 애플의 역사적인 슬로건이 타업체에 의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했습니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1997년도에 제작된 미공개 ‘Think Different’ TV 광고 영상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광고가 방송을 타기 전에는 고 스티브 잡스가 내레이션을 직접 녹음했으나, 잡스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결국 애플의 열렬한 팬인 영화배우 리처드 드레이퍼스가 내래이션을 맡게 됐습니다. *아래 두 버전을 나란히 첨부했으니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미공개 버전 (내래이션: 고 스티브 잡스)


* 오리지널 버전 (내래이션: 리처드 드레이퍼스)



참조
Patently Apple - Apple Updates their 'Think Different' Trademark... /via 9to5mac

관련 글
• 맥 한켠에 숨어 있는 스티브 잡스의 명연설... 'Stay Hungry, Stay Foolish'
• 쓰러져 가던 애플을 살리기 위해 스티브 잡스가 내린 7가지 결단
• 애플 팬이라면 탐낼만한 43가지 애플 빈티지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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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글쓰기에만 집중해! 마크다운 기반의 아름다운 텍스트 편집기 'iA Writer' 50% 세일

'iA Writer'가 반값 할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텍스트 편집기도 이렇게 우아하고 세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뭔가를 쓸 때 방해가 될 요소를 전부 들어낸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어서 글을 쓰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여러 장점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조명된 적도 많고, 앱 스토어 베스트앱 2011, 2012, 2014, 2015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iA Writer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마치 타자기처럼 키보드 커서를 화면 중앙에 고정한 채 배경 글자만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포커스 모드'와 '신택스 컨트롤(Syntax Control)'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커스 모드는 글을 쓰는 동안 늘 같은 곳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해 집중력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죠. OS X의 전체 화면 모드와 같이 사용하면 시너지가 좋습니다.

신택스 컨트롤은 문장의 구문을 자동으로 분석해, 형용사∙명사∙부사∙접속사 등을 강조해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특정 용어나 표현을 무심결에 너무 자주 사용하지는 않은지, 혹은 문장에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사용해 표현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한 문장이 지나치게 길거나 같이 따라 오는 문장이 논리에 맞지 않은 표현인지 등을 점검할 수 있죠. 아쉽게도 한글은 지원하지 않고, 오로지 영어 문장만 지원한다는 건 한국 맥유저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한 번에 단 하나의 문서만 편집할 수 있어서 비슷한 개념의 'Byword'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몇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동시에 여러 문서도 편집할 수 있게 됐고, 폴더 단위로 문서를 정리할 수 있는 등 Byword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Byword는 블로그 퍼블리싱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참고로 앱 아무 곳에서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쓸면 서랍장이 열리는 것처럼 문서 라이브러리/보조도구가 나타납니다.

그밖에 아이클라우드 또는 드롭박스를 통해 Mac∙iOSAndroid 간에 문서 동기화도 가능하고, 이중 iOS 버전과 Mac 버전 사이엔 '핸드오프' 기능도 지원합니다.

설명이 길어지기는 했는데 아직 마음을 붙인 글쓰기 앱이 없는 분들은 다른 글쓰기 앱을 살펴보기 전에 꼭 한 번 써보라고 권할 만한 앱입니다. 라이브러리를 지원하지 않는 반쪽짜리 버전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을 써볼 수 있는 체험판도 있습니다. (이 글도 iA Writer로만 적어봤습니다.)

View in Mac App Store $9.99



참조
iA Writ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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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어난 맥의 이더넷 연결 문제는 애플의 실수 때문

지난 주말 불거진 맥의 이더넷 연결 문제가 애플의 실수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OS X을 기반으로 서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테크놀루셔너리 엔지니어인 '톰 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이슈의 원인은 OS X 엘 캐피탄 10.11.4 버전이 정식 출시된 이후에 나와야 할 보안 업데이트가 너무 빨리 배포된 데 따른 것입니다.

OS X 10.11.4 베타 테스트 도중 애플이 브로드컴 이더넷 모듈을 위한 드라이버에서 보안 문제를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면서 구 버전을 마스터 블랙리스트(AppleKextExcludeList.kext)에 추가했는데, 아직 새 드라이버가 포함되지 않은 OS X 10.11.3 버전 사용자에게 너무 성급히 블랙리스트를 배포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현재 OS X 10.11.4 베타 버전을 쓰고 있거나 브로드컴 이더넷 미탑재 기종 사용자는 이번 사태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더넷 문제가 이슈가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이 새로 배포한 블랙리스트에는 이더넷 드라이버 구 버전을 차단하는 문구가 삭제돼 있습니다.

* Incompatible Kernel Extension Configuration Data v3.28.1 vs v3.28.2

요약하면,

-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OS X 10.11.4 버전에 브로드컴 이더넷 모듈을 위한 새 커널확장자(드라이버)가 추가됨
- OS X 10.11.3 정식 버전은 여전히 구 드라이버 사용
- 지난 주말,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 차원에서 애플은 커널확장자 차단 목록 배포
- 엉뚱하게도 커널확장자 차단 목록에 브로드컴 이더넷 '구 버전'이 포함됨
- OS X 10.11.4 정식 출시 이후에 배포할 차단 목록을 (실수로?) 지금 배포해 버린 것
- OS X 10.11.3 버전이 설치된 맥을 재부팅하면 이더넷 드라이버를 불러지 못함 → 인터넷 연결 no no.
- 차단 목록 배포 하루만에 긴급히 새로운 차단 목록 재배포

애플이 발빠르게 문제를 수정한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웹사이트에 고객지원 문서를 게재하면서 이슈가 일단락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애플 소프트웨어 품질 저하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실수를 터뜨렸으니... 만약 이번 이슈가 이용 감소 추세인 '이더넷'이 아니라 '와이파이'에 영향을 끼쳤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졌을까요? 

운영체제 안정성과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OS X 후속 버전에서는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가 아닌 기존 시스템의 발전과 버그 박멸에 초점이 맞춰지길 기대합니다.

이번 이더넷 이슈와 그 원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톰 브리지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조
CannonBall - Apple Accidentally Blacklists Own Ethernet Kernel Ex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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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제이에스티나 새 화보 사진

제이에스티나 새 화보 사진입니다. 예쁘다는 말로도 부족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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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VM웨어 창립 17주년 기념 20% 할인 행사... VMware Fusion 8 포함

VM웨어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자사 제품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실시 중입니다.

할인 대상은 맥용 'Fusion 8'과 윈도우용 'Workstation 12 Player' 'WorkStation 12 Pro'의 3가지 제품입니다.

올 1월에 있었던 신년세일의 경우 윈도우용만 할인율이 20%였고, 맥용은 15% 였는데, 이번에는 두 제품군 모두 할인율이 20%로 동일합니다. VM웨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프트웨어를 장바구니에 담은 후 결제 단계에서 'VMware20offMar16' 이라는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IP 주소가 한국인 경우 10% 부가세가 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일은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VMware Fusion 8
    신제품:$79.99 → $63.99 , 업그레이드:$49.99 → $39.99
VMware Workstation 12 Pro
    신제품:$249.99 → $199.99, 업그레이드:$149.99 → $119.99
VMware Workstation 12 Player
    신제품:$149.99 → $119.99, 업그레이드:$79.99 → $63.99 

* 얼마 전 VM웨어의 엔드유저 제품군과 관련해 뒤숭숭한 소식이 있었는데요... 패러렐즈도 작년 비슷한 시기에 번들 패키지 성격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 적이 있으니, 패러렐즈를 선호하는 분은 며칠 더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참조
VMware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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