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6일 일요일

맥용 트랜스미션에서 발견된 'KeRanger' 랜섬웨어 감염여부 진단과 해결방법

맥 사용자를 노린 첫 랜섬웨어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혹시 자신의 컴퓨터도 감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의 유포 경로가 된 '트랜스미션(Transmission)' 개발팀의 관리 소홀은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개발팀과 보안 업체, 애플이 공조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앞서 전해드린 소식에 랜섬웨어 감염 유부와 대응책에 대해 보충할 만한 사항이 있어 따로 정리해 봤습니다.

랜섬웨어 감염 경로

'KeRanger'로 명명된 이번 랜섬웨어는 맥용 토렌트 클라이언트 앱으로 유명한 트랜스미션(Transmission)을 통해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랜섬웨어를 최초로 발견한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따르면, 트랜스미션 모든 버전에 랜섬웨어가 심어져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 태평양 표준시) 3월 4일 오전 11시부터 3월 5일 오후 7시 사이에 트랜스미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된 2.90 버전에서 발견됐습니다.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이 기간 이전이나 이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트랜스미션을 내려받은 경우, 또는 앱 내 업데이트를 통해 2.90 버전을 설치한 경우는 랜섬웨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PST 기준 3월 4일 오전 11시부터 3월 5일 오후 7시 사이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트랜스미션 인스톨러를 직접 내려받은 사용자는 KeRanger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

- Palo Alto Networks

다만, 랜섬웨어가 어떤 경로로 트랜스미션 개발팀 컴퓨터에 유입되었는지에 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외신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트랜스미션이 차용한 외부 소스코드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KeRanger는 유효한 개발자 인증서에 함께 서명되어 유포된다; 덕분에 맥 OS의 게이트키퍼 보호 기능을 우회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감염된 앱을 설치하면, 임베딩 된 파일이 시스템에서 실행된다. 

그 후, KeRanger는 3일을 기다렸다가 익명의 토르 네트워크를 통해 C&C 서버에 접속해 암호화 키를 내려받는다. 그리고 시스템에 있는 특정 타입의 문서와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하기 시작한다. 암호화 과정이 끝나고 나서 KeRanger는, 피해자에게 파일을 되살리고 싶으면, 1비트코인(약 400달러)을 특정 주소로 지불하라고 요구한다. 

KeRanger는 여전히 활발하게 개발되는 중으로 보이며, 피해자가 백업 데이터로 복원하는 걸 막기 위해서 타임머신 백업 파일까지 암호화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Palo Alto Networks

랜섬웨어 감염 여부 진단

이 기간에 트랜스미션을 설치한 분은 다음 과정을 참고하여 랜섬웨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 위치한 '활성 상태 보기(Activity Monitor)' 앱을 실행합니다.

2. 활성 상태 보기 오른쪽 위에 위치한 검색 필드에 'kernel'을 입력합니다. 만약 아래 사진과 같이 'kernel_service'라는 프로세스가 실행 중이면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입니다. 참고로 'kernel_task' 'kernelEverntAgent'는 이번 랜섬웨어와 무관하니 안심해도 됩니다. ▼

3. 해당 프로세스를 중지하기 위해 목록에서 'kernel_service'를 선택한 뒤 윈도우 왼쪽 위에 있는 x 버튼을 누르고 '강제 종료' 버튼을 클릭합니다. ▼

4.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 있는 '터미널(Terminal)'을 실행한 뒤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랜섬웨어 관련 파일을 삭제합니다. ▼

rm -rf ~/Library/.kernel_time ~/Library/.kernel_complete ~/Library/kernel_service

애플도 대응 나서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따르면 랜섬웨어를 발견하자 마자 애플에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애플도 일요일인 6일에 랜섬웨어 실행을 억제하는 XProtect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XProtect' 정의 데이터베이스가 v2076 버전으로 판올림되는데요.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으므로 별도의 안내 없이 배경에서 자동으로 설치가 완료됩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불거진 '이더넷 작동 불능' 문제 보안 업데이트를 꺼두신 분이 적지 않을 텐데요. 이런 분은  > 시스템 환경설정 > App Store에 들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항목의 '시스템 데이터 파일 및 보안 업데이트 설치'를 다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24시간 이내 보안 업데이트가 설치됩니다. ▼

만약 지금 당장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싶은 분은 아래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 있는 '터미널(Terminal)'을 실행한 뒤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

2. 보안 업데이트가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확인하려면, 우선 Finder에서 command + shift + G 키를 사용해 아래 경로로 이동합니다. OS X 버전에 따라 보안 업데이트 설치 경로가 다르니 이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OS X 10.11 El Capitan

/System/Library/CoreServices/XProtect.bundle/Contents/Resources/

OS X 10.10 Yosemite

/System/Library/CoreServices/CoreTypes.bundle/Contents/Resources/

3. 폴더에 있는 XProtect.plist를 텍스트 편집기나 Xcode로 열었을 때 'OSX.KeRanger.A'라는 키가 포함돼 있으면 보안 업데이트가 잘 설치된 것입니다. ▼

Transmission 2.92 버전 설치

트랜스미션 개발팀도 문제가 해결된 2.92 버전을 긴급히 배포하며 결자해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랜섬웨어 유포 창구가 된 앱을 다시 설치해야 하는 게 어딘가 껄끄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가장 최근에 나온 트랜스미션 2.92 버전은 랜섬웨어 감염유무를 체크하고,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되었으면 이를 제거해 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테스트 삼아 OS X 가상머신에 트랜스미션 2.90 버전을 먼저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랜섬웨어 프로세스가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 뒤, 트랜스미션 2.92 버전을 실행했는데 데몬 프로세스(kernel_service)가 강제 종료되는 것은 물론, 'KeRanger' 랜섬웨어와 관련된 모든 파일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조
• Palo Alto Networks - New OS X Ransomware KeRanger Infected Transmission BitTorrent Client

관련 글
• 애플 맥 사용자 목표로 한 첫 랜섬웨어 등장... 맥용 토렌트 클라이언트 '트랜스미션(Transmission)' 통해 유포
• 맥용 애드웨어 제거 도구 'Malwarebytes Anti-Malware'
• 맥용 안티바이러스 제품 13종 2015 AV-Test 결과
• 잘 알려지지 않은 OS X 보안 체계의 한 기둥 'XPro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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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서 쾌적한 인터넷 서핑을 위한 최적의 DNS 서버 찾기... OS X용 'Namebench' 사용 방법

DNS란?

인터넷 서핑의 시작은 DNS 서버에 접속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www.google.co.kr'이라는 호스트명을 적으면, DNS 서버에 접속하여 '216.58.219.35' 이라는 IP 주소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져온 IP 주소를 웹 브라우저에 다시 전달하여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됩니다.

애초에 호스트명으로 서버에 접속하면 간단하겠지만, 컴퓨터가 문자로 된 주소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문자로 된 호스트명 대신 숫자로 된 IP 주소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인데요. 덕분에 기억하기 어려운 IP 주소를 사용하지 않고 사이트의 이름을 사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틀어서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이라고 부릅니다.

※ 참고 자료
∙ KISA, "DNS란", http://ift.tt/1QSnunQ (2016.3.4)
∙ Microsoft, "Implementing Domain Name System', http://ift.tt/217yRIa

국내외 주요 DNS 서버

다시 요약하면, 웹 브라우저에 호스트명을 입력하면 바로 그 컴퓨터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에 해당하는 IP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임의의 DNS 서버에 먼저 접속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따로 DNS 설정을 하지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의 DNS 서버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예컨대, 현재 KT의 인터넷 상품을 이용하고 있고 OS X의 DNS 서버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았다면 KT의 DNS 서버에 접속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IP 주소를 요청합니다. 마찬가지로 SKT 브로드밴드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면 SKT의 DNS 서버에서, 유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유플러스 DNS 서버에서 IP 주소를 가져옵니다.

KT olleh
∙ 기본 DNS 서버 주소 – 168.126.63.1
∙ 보조 DNS 서버 주소 – 168.126.63.2 

▒ SK Broadband
∙ 기본 DNS 서버 주소 – 210.220.163.82
∙ 보조 DNS 서버 주소 – 219.250.36.130 

▒ LG U+
∙ 기본 DNS 서버 주소 – 164.124.107.9
∙ 보조 DNS 서버 주소 – 203.248.242.2 

Google DNS
∙ 기본 DNS 서버 주소 – 8.8.8.8
 ∙ 보조 DNS 서버 주소 – 8.8.4.4

Open DNS
∙ 기본 DNS 서버 주소 – 208.67.222.222
 ∙ 보조 DNS 서버 주소 –  208.67.220.220

※ 참고 자료
∙ PassKorea, "ISP 업체별 DNS 서버목록", http://ift.tt/1p1d6xB
∙ Paperrinz, "OpenDNS를 이용해 좀 더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보자" http://paperinz.com/525
∙ 상기 DNS 서버 외에도 국내외 단체 및 기업이 제공하는 DNS 서버가 많이 있습니다.

Namebench를 통해 최적의 DNS 서버 찾기

인터넷 접속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사용자가 따로 DNS 서버를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운영체제가 알아서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DNS 서버를 잘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자주 찾은 사이트 IP주소가 해당 DNS 서버에 캐시로 저장되어 있지 않거나, 인터넷 게시물을 보고 무턱대고 DNS 설정을 바꿔놓으면 전반적인 인터넷 속도가 저하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DNS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주요합니다.

예전부터 Windows 플랫폼에선 'Namebench'라는 유틸리티를 이용해 DNS 설정을 최적화 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Namebench는 구글이 제작한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그램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의 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빠른 성능을 보이는 DNS 서버를 찾아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amebench를 통해 현재 쓰고 있는 DNS 서버보다 반응 속도가 우수하고, 또 더욱 풍부한 웹사이트 IP 주소를 가진 다른 DNS 서버를 찾은 뒤 이를 운영체제나 공유기의 기본 DNS 서버로 설정해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Windows 뿐만 아니라 OS X용으로도 나와 있고,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한동안 업데이트가 멎어있지만 OS X 최신 버전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Namebench 사용 방법

1. 구글 코드 사이트를 통해 앱을 내려받은 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

2. 주요 설정

1) 맨 위에 있는 NameServer 필드에는 성능을 테스트할 DNS 주소를 넣으면 됩니다. (자신의 사용하는 인터넷서비스 DNS 주소를 적어줍니다.) 

2) 그 아래 있는 체크상자 2개는 국내외 주요 DNS 서버를 벤치마크 대상에 포함시킬 것인지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체크합니다.) 

3) 'Options' 아래 있는 체크 상자 2개는 해당 DNS 서버가 사이트 검열을 하는지, 자신의 벤치마크 결과를 익명으로 공유할지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선택사항입니다.) 

4) 그 외 나머지 설정은 크게 건드릴 부분은 없고 기본 설정 그대로 놔두셔도 무방합니다. 해외 사이트를 자주 방문한다면 'Query Data Source' 정도만 'Top 2,000 Websites (Alexa)'로 바꾸시면 좋습니다.

4. 모든 설정을 마쳤으면 'Start' 버튼을 눌러 벤치마크를 시작합니다. 수 백, 수 천개의 사이트에 대한 질의를 보내고 응답시간을 측정하는 것이어서 벤치마크가 완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DNS 서버 하나당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5. 완료가 되면 웹 브라우저에 벤치마크 결과가 나타납니다. ▼

1) 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벤치마크 대상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DNS 서버를 보여줍니다.
2) 페이지 좌측 상단에는 운영체제나 공유기의 DNS 설정을 바꾸었을 때 얼마나 큰 성능 향상을 가져다 주는지 알려줍니다
3) 페이지 아래쪽에는 상세한 벤치마크 결과와 함께, 각각의 DNS 서버마다 어떤 문제나 제약이 있는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 예시에서는 KT의 DNS 서버가 1, 2위를, 구글 DNS가 3등을 차지한 모습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DNS 서버 대신, 벤치마크에서 1위를 한 KT 서버를 사용하면 무려 47.5%의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셈입니다.

※ 참고 자료
∙ 마쑤의 놀이터, "인터넷 웹로딩속도 향상 - DNS 벤치" http://ift.tt/1p1d6NV

OS X DNS 설정 변경

이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체제 또는 공유기의 DNS 설정을 바꿔줄 차례입니다. 

물론 현재 인터넷 속도에 불만이 없다면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사실 큰 상관은 없습니다. DNS 설정을 바꾸었을 때 체감 성능이 향상되는지 확인해 보신 후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간단하게 기본 값으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우선 OS X에서 DNS 설정을 바꾸는 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공유기의 DNS 설정보다 OS X의 설정을 우선시 하거나 맥에 인터넷 모뎀이 바로 연결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 > 시스템 환경설정 > 네트워크 패널을 열고 현재 사용 중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Wi-Fi, 이더넷 등)의 고급 단추를 눌러줍니다. ▼

2. DNS 탭을 열고 'DNS 서버'란에 벤치마크 결과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준 DNS를 차례대로 입력합니다. 이후 '승인' 버튼 → '적용' 버튼을 눌러주변 끝입니다.

3. 시스템 환경설정을 닫은 후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OS X의 DNS 캐시를 초기화시켜줍니다.

※ 참고 자료
Back to the Mac, "맥 OS X 버전별 DNS 캐시를 초기화하는 방법", http://ift.tt/18lnxkr

4. 만약 속도가 더 느려지거나 특정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면, 앞서 네트워크 설정에서 추가한 DNS 서버를 삭제한 뒤 DNS 캐시를 초기화 하면 문제가 해결되니 부담 없이 테스트 하세요.

Apple Airport/TimeCapsule의 DNS 설정 변경

만일 한 대의 공유기에 접속한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면 공유기의 DNS 설정을 바꿔주면 됩니다. 

공유기 제조사마다 DNS 설정이 다를 수 있으니 각 제조사의 매뉴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애플의 에어포트와 타임캡슐의 DNS 설정을 바꾸는 방법만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 있는 'Airport 유틸리티' 앱을 실행합니다. OS X에는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고 iOS 기기에서 쓸 수 있는 버전도 아이튠즈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2. 공유기를 선택하면 팝업창이 뜨는데 여기서 '편집' 버튼을 눌러줍니다. ▼

3. 인터넷 탭을 열고 'DNS 서버' 필드에 벤치마크 결과가 우수한 서버의 IP 주소를 넣어줍니다. 이후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변경사항이 적용됩니다. ▼



참조
Google Namebench Project
• 항목별 참고자료

관련 글
• OS X 버전별 DNS 캐시를 초기화(Flush)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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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사용자 목표로 한 첫 랜섬웨어 등장... 맥용 토렌트 클라이언트 '트랜스미션(Transmission)' 통해 유포

맥 사용자를 노린 랜섬웨어가 최초로 등장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를 인용해 맥 사용자를 노린 랜섬웨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파일을 잠구고 이를 풀어주는 대신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는 해킹 공격기법을 뜻합니다. 보안회사인 팔로알토네트웍스에서 발견한 이번 랜섬웨어는 맥용 토렌트 클라이언트인 '트랜스미션(Transmission)' 2.90 버전에서 발견된 것으로 ‘KeRanger’라고 명명됐습니다.

사용자가 트랜트미션 공식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2.90 버전을 설치하면 3일 동안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3일의 잠복기를 끝내면 해커의 서버에서 암호화 키를 내려받고 컴퓨터의 '/Users' '/Volumes/' 폴더 아래 있는 모든 문서와 이미지, 동영상 파일 등을 암호화하여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심지어 OS X의 백업 솔루션인 '타임머신'도 사용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 해커는 피해자에게 암호화 된 데이터를 풀 수 있는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며 4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트랜스미션 2.90 버전이 지난 5일에 출시됐으니 3일의 잠복기가 끝나는 오늘부터는 실제로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트랜스미션 개발팀 측은 6일(현지시각) 자사 웹사이트에 트랜스미션이 랜섬웨어에 감염되었다는 경고를 올리는 한편, 해당 문제를 해결한 버전 2.91로 즉각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맥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는 지 확인하는 방법도 같이 공지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 활성 상태 보기 앱을 켜서 ‘kernal_service’라는 프로세스가 돌아가고 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검색창을 통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있다면, 해당 프로세스를 더블 클릭 한 뒤 ‘파일 및 포트 열기’ 탭에서 '/Users//Library/kernel_service' 라는 파일이 있는 지 확인합니다. 만약에 있다면 곧바로 프로세스를 종료시키고, 타임머신 백업을 한 상황이라면 타임머신을 통해 5일 이전의 백업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업데이트: 트랜스미션 2.91 버전 다음에 나온 2.92 버전은 랜섬웨어 감염유무를 체크하고, 만약 감염되었으면 이를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앞서 2.90/2.91 버전을 설치한 분은 반드시 트랜스미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92 버전을 내려받은 후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맥을 겨냥한 첫 랜섬웨어에 긴장했는지 애플도 6일(현지시각) OS X의 보안 기능인 Xprotect 블랙리스트를 업데이트하여 트랜스미션 2.90 버전 설치를 원천차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랜섬웨어에 감염된 상황에서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트랜스미션 2.90 버전이 설치되기 전으로 데이터를 복구하거나 트랜스미션 2.92 버전을 실행해 랜섬웨어를 삭제해야 합니다.



참조
Paloalto Networks - New OS X Ransomware KeRanger Infected Transmission BitTorrent Client Installer
The Gear - 시스템 잠그고 몸값 노리는 맥용 랜섬웨어 첫 발견

관련 글
• 맥용 토렌트 클라이언트 '트랜스미션' 2년여 만에 개발 재개
맥용 애드웨어 제거 도구 'Malwarebytes Anti-Malware'
• 맥용 안티바이러스 제품 13종 2015 AV-Test 결과
• 잘 알려지지 않은 OS X 보안 체계의 한 기둥 'XPro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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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이런 행동, 내게 호감이 있는걸까?

"그가 제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그의 이런 행동, 제게 호감이 있는걸까요?

 

오늘도 많은 썸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것일것이다. 분명히 내게 관심이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뭔가 연인 사이라고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딱히 내게 고백을 한것도 아니다. 정말 독심술이나 초능력이라도 생겨서 그의 머리속에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던 포기하던 결정이라도 할텐데.... 그게 생각같지 않으니 답답하기만하다.

 

그의 생각을 읽기가 어려우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남자들에 비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일수밖에 없는 여자로써는 직접 고백같이 능동적인 방법을 쓰기보단, 상대의 반응을 보고 기다린다던가, 슬며시 찔러본다던가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쓰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그 남자가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신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그의 소소한 행동들에서 그의 마음을 읽어보도록 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1. 선톡의 횟수가 잦고, 답톡도 빛의 속도로 한다.

 

남녀를 떠나 썸을 탈때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게 바로 이 연락 부분인데...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그가 당신에게 선톡을 보내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고, 답톡도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해준다. 당신의 질문에 '응', '아니'처럼 답답형으로 답하는걸 피하고 괜히 묻지도 않은 말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며 당신과 메세지를 주고 받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한다. 혹시 정말 바빠서 당신의 카톡에 즉시 답을 못한다면? 시간이 조금 지나서라도 당신의 메세지에 대답하지 못한 이유를 최대한 성의있게 해명하고 답해준다.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의 경우는 카톡을 확인해놓고도 일부러 늦게 답을 한다던가, 조금 딜레이를 걸고 답을 해주는 경향도 있지만 남자의 경우는 그렇게 일부러 '튕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에게서 선톡도 오지않고, 답톡도 오지않는다면? 그는 튕기는 것도, 폰을 집에 두고 온것도 아닌... 그저 당신에게 호감이 없는거다.

 

 

 

2. 선약을 취소하고라도 당신을 만난다.

 

썸타는 중인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소연하는 말이...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했더니, 선약이 있대요.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게 마음에 있는 사람이 데이트 신청을 하면, 선약을 포기하고라도 절 만나야하는거 아닌가요?"

 

선약을 포기하고라도 자신을 만나라는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하고 혀를 차면서도... 철저히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또 이해가 가기도 하는 부분이다.

 

선약이 있으면 상대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고, 좀 더 친절한 경우 데이트 날짜를 미루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여자와는 달리... 남자의 경우는 정말 선약을 취소하고라도 당신을 만난다.-_-; 물론 중요한 시험이라던가 회사 출장처럼 어겼다가 인생이 꼬일지도 모르는 그런 큰 약속까진 아니지만, 친구와의 약속이라던가 기타 소소한 약속은 당신과의 만남 때문이라면 있다가도 없어지는게 바로 남자다. 어떤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 극명하지?


 

 

3. 당신이 흘려한 사소한 말을 기억한다.

 

왠지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심하지 못하고, 여자의 감정 캐치에 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다.

 

 

내 새끼손가락엔 매니큐얼 칠했는지 봉숭아물을 들였는지
커피는 설탕 2스푼에 프림 한갠지 설탕 한개에 프림 둘인지
그런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을 한다면 얼마나 피곤할까

생각하겠지만 아주 가끔씩만 내게 일깨워준다면 어때요?
매력 있지 않아요?

 

- 별걸 다 기억하는남자 中 (노영심)
 

 

약간 예전 일이지만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라는 노래가 있었다. 관심있는 상대의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 사소한거까지 다 기억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관심있는 상대의 말은 자동으로 암기하는게 바로 남자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의 기억력이 어류 수준이거나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것

 

당신의 개인적인 취미, 취향, 관심사, 좋아하는것들에 대해 관심있게 들어뒀다가 나중에 당신과의 대화소재로 삼는다던가, 당신이 흘려 지나가듯 이야기 한것에 대해 알아봐주고 찾아봐준다던가, 가벼운 선물을 준비했다가 내밀어 본다던가하는...

 

세상 다른 모든 일에서 그러하듯 연애도 정보 싸움이다. 상대에 대해 얼마나 정보를 많이 가지고있는지에 따라 상대에게 호감을 줄수있는 훌륭한 무기가 되기도 하는것. 그리고 그가 당신에게 정말 관심이 있다면 그는 그런 중요한 정보들을 그냥 헛되이 흘려듣지 않을것이다.

 

 

 

4. 가벼운 스킨쉽을 시도한다.

 

 

필자가 남성 독자들에게 누누히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사귀기도 전에 스킨쉽부터 하려 들지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수의 남자들이 관심있는 이성에게 스킨쉽을 시도하는것 또한 사실이긴하다. 그리고 그게 자신의 호감을 표현하는 수단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할건... 모든 남자들이 꼭 당신에게 마음이 있어서 스킨쉽을 시도하는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을 호감있는 이성으로 보는게 아니라 그저 그냥 스킨쉽하는게 좋았을뿐이라는 파렴치한들도 많다는것.

 

춥지않냐고 물으며 괜히 자신의 따뜻한 손으로 당신의 언 손을 슬쩍 잡아줄때,

찻길 반대쪽으로 위치이동을 해주며 당신의 어깨를 살짝 당겨줄때,

크고 따뜻한 손으로 머리결을 따라 조심스레 머리를 쓰다듬어줄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조심스러운게 남자다. 능수능란하지만 자기 욕심만 채우는 그런 남자는 OUT. 약간 어색해보여도 마음이 담긴 그런 스킨쉽이라면 당신에 대한 그의 호감을 가늠해볼만하다.

 

 

 

사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일,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만약 당신이 그게 가능하다면, 어디가서 돋자리를 깔지(?) 이 글을 클릭하지도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게 어렵고, 그게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라면 더 어렵겠지만... 결국 그 또한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지금도 당신이 눈치챌만한 신호를 수없이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할수있는 일은 그저 소극적으로 그의 신호를 받기만하는게 아닌, 당신 또한 그에게 답례의 신호를 듬뿍 보내주는 것일뿐...^^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여자가 관심있는 남자를 떠보는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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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하이리무진 시승기 - 장거리 투어차량으로 최고의 가성비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시승했습니다.

솔직히 기아 카니발이라는 미니밴 모델을 논하자면 국내에 이렇다할 경쟁모델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정도 사이즈의 장거리 투어링에 포커싱한 미니밴은 카니발 밖에 없다고 봐야하는데요. (스타렉스는 투어링개념이 떨어집니다)

더구나 수입차량으로 가면 가성비 측면에서 유종 측면에서 더 카니발은 돋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카니발의 리무진 버젼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봤는데요.

카니발을 좀 더 고급스럽고 쾌적하게 설계해서 주로 연예인들의 장거리운행용, VIP 의전용, 패밀리 여행 용으로 주력한 미니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카니발과 외관상 다른점은 우선 루프에 올라가 있는 하이루프입니다.

그리고 하이리무진용 범퍼가드와 전용 사이드 에어댐을 통해 좀 더 세련된 모습을 풍기고 있죠.



이 루프는 실내의 공간활용과 공감감을 위해서 확장된 것인데요. 

이 루프로 실내에서 느끼는 쾌적감은 차원이 달라지죠.

거기에 은은한 조명과 대형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가 들어가서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자,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7인승부터 9인승, 11인승까지 다양한 탑승모델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탄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9인승인데요.

9인승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6인승으로 활용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 4열 시트가 바닥에 숨겨져 있기 때문인데요.

4열의 싱킹시트 고리를 이렇게 당기면 시트로 바뀝니다.

이 시트로 6인승 시트에 3인승이 추가 되어 9인승이 되는 것인데요. 실제 이 시트를 활용하려면 2열,3열의 시트를 살짝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4열의 레그룸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즉, 4열은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거의 6인승 형태로 이용하게 되는것이죠. (4열은 주로 아이가 탈 공간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싱킹시트를 접고 주로 화물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적인데요.
이렇게 골프백이 가로로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4명이 골프를 치러간다해도 골프백 4개를 위로 쌓고 보스턴 백까지 충분히 적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9인승을 선택해야 버스 전용차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인데요.

9인승 이상의 승합차로 분류되면서 6명 이상 타야 버스 전용차선을 탈 수 있습니다.

미니밴을 산다면 당연히 버스전용차선의 잇점을 고려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이처럼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가장 많이 팔릴 그레이드로 9인승 모델을 염두해두었습니다.

9인승 모델에 2.2리터 디젤 엔진을 배치하고 7인승 모델은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배치한 것이죠.

아, 11인승 모델도 2.2리터 디젤엔진이 들어가나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는 110km/h 속도제한이 하드웨어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9인승 모델을 주력으로 고르는 것이 적합합니다. 



자 실내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볼까요?

2열, 3열의 시트는 넉넉하면서 쾌적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걸이의 각도도 조정이 가능하고 모든 시트를 앞뒤로 이동시키면서 조절할 수 있지요.



3열 시트가 왠지 부족할 것 같지만

앉아보면 2열 시트와 착좌감이나 공간감이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아 6명이 아주 쾌적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자, 일반 카니발과 다른 인테리어의 포인트를 세부적으로 이야기해보죠.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승객석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입니다.
21.5인치 디스플레이인데 DMB TV가 가능하고 USB포트를 통해서 영상파일을 재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 USB포트를 통해 영화를 재생했었는데요.MKV, AVI, WMV, MP4 등 다양한 확장자의 영상파일이 재생이 잘 되더군요.그리고 미러링이라는 기능은 후석아래쪽에 HDMI 단자가 있어서 노트북을 HDMI로 연결하면 미러링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미러링 시키면 얼마나 좋을까요?^^)이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수 있는 전용 리모콘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2열 좌석의 팔걸이에도 전용 콘트롤러가 달려있어서 충분히 편의성이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대형 TV플레이를 통해서 영화를 보여주니 아들놈은 결국 자세가 이렇게 되네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운전하는 사람은 확실히 운전기사가 되어버린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높은 루프는 좋은 공감감과 더불어 대형 조명등의 밝기를 조절할 수도 있어서 훨씬 더 아늑하고 활용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독서등도 세련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수납 공간 또한 경쟁력 있게 제공되어 있습니다.

확실한 레져차량인 것이죠.



운전석의 경우는 카니발 기본모델보다 도어트림에 우드그레인이 적용되어 있어 조금 더 고급감을 더했구요.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냉온 컵홀더가 제공되는 것도 기본 카니발과의 다른점입니다.

냉온 컵홀더는 시원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개념보다는 음료수의 냉기와 온기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역점을 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가족과 장거리 여행을 갈때 은근히 유용한 기능임은 확실하죠.



냉온 컵홀더는 2열에도 제공되어 있는데요.
2열에는 220v 어댑터까지 덤으로 되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하이리무진은 기본적으로 모든 윈도우에 암실을 만들 수 있는 커튼이 적용되어 있어서 맘만 먹으면 커튼을 모두 다 닫고 시트 각도를 조절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차량이 연예기획사나 VIP의전용으로 많이 살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네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경우에 주행성보다는 공간활용성과 편의성이 더 중요한 속성인데요.

그럼에도 주행성을 살짝 이야기를 해보죠.

2.2 VGT 디젤엔진은 유로 6를 지원하는데요. 202마력과 45kg.m의 최대토크를 가지고 있어 2.158kg나 나가는 차체를 나름 큰 부족없이 주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공인연비는 10.3km/L(도심 9.4, 고속 11.5)입니다.

저속에서 디젤특유의 소음과 진동이 존재하지만 역시 60km/h 이상가면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점, 그리고 이 체구에 가속감과 연비를 둘다 고려한다면 역시 디젤모델이 맞다고 보여지구요.



150~170km/h 속도에서도 구형 카니발보다 안정감은 확실히 좋아졌구요.

다만 역시 루프가 높아서 풍절음은 좀 느껴지긴 합니다.



실제 100km/h의 속도로 순항해보면 14km/L대의 실연비는 충분히 나오며

스포츠 주행을 하거나 주행 밸런스가 많이 요구되는 성향의 차종이 아니다 보니, 여러 미션과 하체의 셋업은 당연히 안락감과 안정감 위주로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자,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보니

처음에는 연예기획사나 장거리 VIP만 필요한 차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리무진 밴은 가족끼리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레져활동을 위해서도 한대쯤을 가지고 싶은 워너비차량으로 충분히 생각되더군요.

결국 일반적인 가족구성에서 본다면 세컨카를 장만한다면 컨버터블이던지, 미니밴리무진이던지 둘중의 선택이 되겠군요.

그정도로 레져관점이나 장거리여행에서 너무나 좋은 차종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차종은 실제 가성비 측면에서는 국산/수입을 망라해서 경쟁자가 없는 모델이기도 해서, 더욱 더 그 존재감이 돋보이는 차입니다.

※ 시승차량 : 카니발 하이리무진 9인승 R2.2디젤 프레스티지 (5,0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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