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6일 일요일

Z와 X 신구의 만남? 엑스페리아XZ 이름만큼 킹왕짱일까? 성능, 카메라편

Z와 X 신구의 만남? 엑스페리아XZ 이름만큼 킹왕짱일까? 성능, 카메라편

엑스페리아XZ 디자인 리뷰에 이어 하드웨어 성능 그리고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를 클릭하면 이전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소니가 말하는 엑스페리아XZ의 장점!

우선 엑스페리아XZ 스펙을 보시죠.

디스플레이 : 5.2" FullHD(1,920x1,080, 424ppi)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2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
RAM : 3GB
스토리지 : 32GB(MicroSD 슬롯 지원)
전면 카메라 : 1,300만 화소 F2.0
후면 카메라 : 2,300만 화소 F2.0
배터리 : 2,900mAh
기타 : 방수방진, USB Type C
크기 : 146 x 72 x 8.1mm
무게 : 161g
컬러 : 미네랄 블랙, 플래티넘, 포레스트 블루
출고가 : 798,600원

여타 다른 제품들과 비교 대동소이한 하드웨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생각보다 측정 수치가 낮게 나오네요.

사용일수는 약 2주 정도이지만 사용하는 동안 불편함이나 앱 종료, 딜레이 등의 이슈는 없었습니다. 정말 빠릿합니다. 물론 이제는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도 충분히 최적화가 잘되어 출시되는만큼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만, UFS2.0이 아니어서일까요? 갤럭시S7엣지와 비교시 어플 설치 속도가 좀 늦습니다.

음질 역시 앞선 기술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192kHz/24bit을 지원하는 하이레졸루션(HRA)을 탑재했으며 소니 독자 기술인 DSEE HX 기술로 손실 압축된 CD, MP3 음원도 업스케이링해서 고품질의 사운드로 들려줍니다.

여기에 무선 사운드 역시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텍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습니다. 굳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된 고가의 헤드폰을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음악을 감상해봤는데요. 음질 저하는 거의 없었으며 주변 소음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추가로 이번 엑스페리아XZ를 출시하면서 무엇보다도 강조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카메라 입니다. 소니는 카메라 쪽에서 기술적으로 인정받고 카메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쪽에서는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줄곳 받아왔는데요. 가장 최근 출시한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 역시 카메라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삼성, LG 등 다른 업체들이 카메라 성능과 관련해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는 저만치 떨어져서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소니는 엑스페리아XZ를 출시하면서 소니 카메라 사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향상된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소니가 말하는 엑스페리아XZ 카메라 성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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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니 IMX300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F/2.0 조리개와 함께 두개의 보조 센서(RGBC-IR, LASER AF)를 추가한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RGBC-IR 센서는 화이트 벨런스를 조정해 실제와 가까운 컬러를 구현해주며 레이저 AF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빠르게 포커를 잡아줍니다. 또한,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적용해서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3인치 센서를 적용한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사용자들이 원하던 수동모드가 드디어 탑재됐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카메라

구구절절 소니 엑스페리아XZ에 대한 카메라 스펙을 소개해봤는데요. 중요한 건 사진 퀄리티겠죠. 자동으로 놓고 셔터버튼만 눌러가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대다수 사용자분들은 분명 자동모드를 선택해 찍으실 테니 말이죠. 아래 사진들은 단순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아래 샘플 사진을 보시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이전 소니 제품들과 비교 좋아지긴 했습니다. 특히 색감 부분이 많이 개선된 느낌입니다. 화이트 밸런스도 기대보다 상당히 정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량이 많은 환경에서는 대충 찍어도 잘나옵니다. 선명하지 못한 측면이 있기는 한데요. 이 정도면 큰 변화라 할 수 있기는 한데요.

반면 실내나 광량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는 글쎄요. 소니 알파 팀이 함께 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나름의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그 변화의 폭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카메라 팀과의 협업이 두번, 세번 횟수가 늘어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가 되면 카메라 성능이 좋은 경쟁 제품들과 충분히 자웅을 가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왜 카메라를 켜면 음악이 꺼지는건지 이건 꼭 수정되었으면 합니다.

최고와 최고가 만났지만...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분명 이전 엑스페리아의 단점을 상당히 개선한 제품이 분명합니다. 다만, 그 기대감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만족도는 크게 나뉠 듯 합니다.

특히 카메라의 경우 거의 탑클라스라 할 수 있는 알파팀과의 협업으로 큰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결론적으로 타 업체 제품들과의 경쟁대열에 들어갔다 정도의 의미일뿐 다른 제품을 압도할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이외 발열이 이전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라는 점, 최적화 부분도 역시 많이 개선된 점, 카메라 수동모드 추가 등 세부적인 요소들도 점점 소니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 줄평으로 마무리 하자면 최고와 최고가 만났지만 아직 그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주기에는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하다.로 결론을 내리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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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데 없는 게이밍 마우스, 알카트로즈 Z7000



  키보드를 바꿨으니 다시 마우스를 바꿀 차례죠! 하고 바꾼 것은 아니고 최근에 괜찮은 마우스가 뭐가 있냐는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떠올라 소개했던 마우스 중 하나를 다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렸던 알카트로즈 브랜드 마우스. 알카트로즈 Z7000입니다.


  알카트로즈는 게이밍 관련 주변기기를 주로 판매하는데요. 지난번에는 알카트로즈 X-크래프트 HP7000 게이밍 헤드셋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어서 알카트로즈 Z7000 마우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알카트로즈 X-크래프트 Z7000 패키지

  알카트로즈 헤드셋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알카트로즈 Z7000 마우스도 현란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현란함이라는 게 살짝 미묘해서 자칫하면 번잡스럽고 이른바 '싼 티'날 수도 있는데요.




  알카트로즈 Z7000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디자인일 수도, 좀 과한 디자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화려한 디자인 덕분에 제가 생각해냈으니 전혀 나쁜 것만은 아니네요.




  이번에도 X-크래프트 시리즈입니다. 헤드폰과 함께 마우스를 들어주면 여러모로 정신없고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사람 추천을 위한 제품이므로 이 콜라보레이션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패키지 상자 뒷면에는 마우스의 개요와 각 버튼의 역할이 적혀있습니다.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고요. 가운데 dpi 적용 버튼이 있고 왼쪽에 두 버튼이 있어 버튼을 통해 다른 키 조작을 지원합니다.


  아마 많은 분께서는 앞으로 가기(Forward)와 뒤로 가기(Back)를 선택해서 쓰고 계시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짐작하시다시피 전용 드라이버를 통해 버튼에 다른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표면은 일곱 빛깔 총천연색으로 빛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용 마우스 패드도 하나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마우스 패드까지 맞춰서 쓸 수 있겠네요.




  사실 패키지는 위 사진처럼 열리는 구조라 실제 마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X-크래프트 헤드셋 때와 마찬가지로 알카트로즈 마우스 시리즈도 몇 개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디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려고 열어놓은 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 디자인도 많으니 자세한 내용은 알카트로즈 브랜드 판매 페이지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찾아봤더니 Z1000/3000/5000과 Z7000/8000이 다른 디자인이네요. Z7000/8000이 좀 더 오른손으로 쥐기 편하게 굴곡진 디자인입니다.




  패키지를 열고 제품을 꺼냈습니다. 제품 본체와 간단한 사용설명서, 그리고 마우스 패드가 전부입니다. 사용설명서도 간단합니다. 굳이 필요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 사용설명서네요.


  프로그램을 받는 주소가 나와 있고, 프로그램의 간단한 개요만 적혀있습니다. 딱히 눈여겨봐야 할 필요는 없네요. 게다가 중간에는 '없슴.'하고 오타도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라리 없는 게 나았을지도요.




  접힌 상태에서 바로 펼쳐놔 조금 울렁이는 마우스 패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마우스만큼 화려하진 않네요. 마우스에 이어 패드마저 화려했다면 산만해서 정신없음이 두 배였을 테니까요.




  뒷면에는 무늬가 새겨져 역시 쉬이 미끄러지지 않게 돼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 자체는 꽤 얇은 재질입니다. 전용 마우스 패드라곤 하지만, 다른 마우스 패드와 큰 차이는 못 느끼겠네요. 그냥 사은품이 추가됐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알카트로즈 X-크래프트 Z7000

  그럼 제품 본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른손잡이 전용으로 나와서 전체적으로 굴곡이 있습니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도 꽤 요란한 디자인을 갖췄는데요. 손으로 쥐어보니 그립감은 확실히 좋더라고요. 버튼을 누르는 깊이감도 괜찮고, 클릭하는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왼쪽에 있는 기능 키는 부드럽게 눌립니다. 조금 더 뻑뻑한 느낌이 들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기별로 단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위에서 보면 휠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게 조금 독특한 디자인인 것 같아요. 잡는 느낌에선 별다를 게 없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까 독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닥에는 센서가 있고 QC가 끝났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잘 미끄러지라는 패드가 붙어있는데요. 마우스를 쓰다 보면 이 패드가 닳거나 뜯어지는 일이 종종 있어서 이걸 추가 구성품으로 줬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금도금 된 케이블을 연결하면 불이 들어오고 본격적으로 알카트로즈 Z7000을 쓸 수 있습니다. 다른 드라이버를 설치할 것도 없이 알아서 마우스를 인식하고 쓸 수 있습니다. 요새 OS라면요.




알카트로즈 Z7000으로 함께한 며칠

  전원이 공급되면 7가지 총천연색이 물 흐르듯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겉에서 보면 곱절은 화려한 모습인데요.




  정작 마우스를 쓸 때는 이 화려한 부분을 덮어버리기에 다행이다 혹은 아쉽다고 평이 나뉠 것 같아요. 저는 좀 화려한 게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터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쓰고 있는 키보드도 LED가 화려해서 아예 꺼버리거나 최대한 안 튀는 방향으로 설정해서 쓰고 있거든요. 게이밍 제품이라서 그런지 유독 더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 자체가 좀 그런 느낌도 있고요.



  알카트로즈 홈페이지에서는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영어로 돼 있지만, 딱히 어려운 영어는 아니라 영어 못하는 저도 찾아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고요. 직접 파일을 받으시려면 여기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알카트로즈 Z7000전용 파일입니다.



  근데 프로그램 이름이 참 수상하게 생겼습니다. Gaming Mouse라니... 대부분 제품명을 적지 않던가요?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설치 후 재부팅 하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총 5개의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고 각 버튼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클릭 버튼마저도 손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에 있는 Macro Settings를 선택하면 매크로를 지정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New 버튼을 눌러 새로운 프리셋을 만들고 오른쪽에 있는 Start Record 파일을 누른 후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새탭이라는 이름으로 Ctrl+T를 입력했습니다. 키를 누르고 떼는 순서까지 기록하네요. 왼쪽 컨트롤(Ctrl)키를 누르고 T를 누르고 T를 떼고, 왼쪽 컨트롤 키를 뗀 순서입니다. Stop Record 버튼으로 녹화를 종료하고 반복 순서(Loop times)를 설정하고 OK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키 배열에서 아까 설정한 프리셋 이름이 나오는데요. 이걸 선택해주면 마우스 버튼으로 매크로를 쓸 수 있습니다. 게임을 즐길 때도 좋고 작업할 때도 일부 버튼 조합을 쉽게 할 수 있어서 편리하겠네요.


  DPI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바뀌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로 바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심하게 바뀌진 않는 것 같습니다. 몇 번 눌러보고 가장 잘 맞는 감도를 찾아서 조금 익숙해져야 했고요.


  그 외에 키감이나 그립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손에 맞게 굴곡이 있어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었고요. 버튼도 튼튼하고 쉽게 상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본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문득 떠오른 이유는 화려하다는 점과 브랜드 이름을 들어봤고, 헤드셋을 살펴보면서 마우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인데요.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먼저 써봐야 제대로 소개하겠다 싶어서 물건부터 들고 왔습니다.


  그 결과 화려한 LED는 제 취향과 조금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기본기 자체는 괜찮아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 생각해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었는데요.


  두 개의 기능키와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해 쓸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게임용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 작업용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이 취향에 맞으신다면요.


  알카트로즈 Z7000을 써본 느낌은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저렴한 게이밍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알카트로즈 Z7000을 소개하면서 다름인터네셔널로부터 리뷰 용품을 제공 받았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