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7일 월요일

[할인] 54개 앱 중에 원하는 앱 10개를 19.99달러에... Bundle Hunt Holiday Mac 번들 패키지

앱 할인 판매로 유명한 '번들헌트(BundleHunt)' 사이트가 다른 곳보다 한 발 앞서 연말 특집 번들 패키지를 판매하기 사작했습니다.

무려 54개의 앱 중에서 마음에 드는 앱 10개를 1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이름하여 '홀리데이 맥 번들'입니다. 앱 하나당 2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사이트를 방문한 뒤 구매하고 싶은 앱 10개를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으면 19.99달러 가격표가 뜨면서 결제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구색 갖추기식의 앱이 많이 포진해 있고, 번들헌트가 두 달 전에 판매한 번들 패키지와 중복되는 항목이 있어서 앱을 고를 때 신경을 좀 쓰셔야 합니다. 물론 틈틈이 쓸 만한 앱도 눈에 띄는데요.

국내 맥 사용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금전관리 앱 'MoneyWiz 2', 강력한 디스크 복구 유틸리티인 'DiskDrill' 또는 부트캠프 파티션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Paragon Camptune X'의 경우 기능과 완성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앱 하나 가격이 번들 패키지보다 훨씬 고가여서 인지도 있는 앱을 우선 선택한 뒤,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맞게 나머지 앱을 고르면 절대 손해 볼 일은 없는 딜입니다.

워낙 앱 숫자가 많고 사용자마다 취향이 달라서 딱히 어떤 구성이 최고라고 하긴 어렵지만, 번들을 처음 구매하는 분이라면 아래 조합 정도면 무난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앱의 이름을 클릭하면 공식 웹사이트에서 더욱 자세한 설명과 주요 기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Holiday Bundle 주요 구성품

MoneyWiz 2 (정상가: $27)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개인용 금전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사용 방법도 상당히 간결하고, 금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도표가 장점입니다. 맥용 금전 관리 앱 가운데 드물게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DiskDrill Pro (정상가: $89)
실수로 휴지통을 비우거나 디스크 파티션을 날렸을 때 파일을 복구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애초에 사용할 일이 없는 게 가장 좋겠지만, 당황스러운 순간에 제 몫을 톡톡히 해냅니다. 최근 업데이트로 macOS 시에라를 완벽히 지원한다고 합니다.

Marked 2 (정상가: $10)
NVAlt와 같은 개발자가 만든 앱으로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 편집기와 연동해 마크다운 텍스트를 웹페이지로 변환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뷰

Waltr (정상가: $30)
애플이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 포맷을 드래그&드롭만으로 변환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기본 비디오 앱으로 전송할 수 있는 비디오 컨버터입니다. ※리뷰

Paragon Captune X (정상가: $20)
윈도우가 설치된 파티션의 크기를 자유롭게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부트캠프 튜닝 프로그램입니다. 맥에서 NTFS 드라이브를 읽고 쓸 수 있게 해주는 Paragon NTFS for Mac®와 같은 제작사가 만들었습니다.

Ghostnote (정상가: $10)
프로젝트 단위나 시간 흐름이 아닌 파일에 기반한 노트 작성 앱입니다. 파일이나 폴더를 선택한 뒤 메모나 체크리스트, 해야 할 일을 작성하면, 나중에 그 파일을 열거나 선택했을 때 앞서 작성한 텍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Softorino YouTube Converter (정상가: $20)
유튜브∙비메오∙인스타그램 등에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맞게 변환해 주는 비디오 다운로더입니다.

Tonality CK, Intensify CK, Noiseless CK (정상가: $70)
세 앱을 모아서 소개하는 이유는 모두 같은 제작사(MacPhun)에서 만든 이미지 편집기이기 때문입니다. 순서대로, 컬러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변환하는 기능, 사진의 선명도와 색조를 조절해 강렬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기능, 사진에 낀 노이즈 제거 기능에 특화돼 있습니다. 포토샵을 잘 다룰 줄 모르는 사람도 고급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이 쉽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만, 번들 패키지로 자주 판매되기 때문에 제값 주고 사는 건 조금 아까운 편입니다.

이 외에도 압축 파일 내부를 일반 폴더처럼 보여주고 파일 일부만 추출할 수 있는 'BetterUnarchiver', 사진에서 거슬리는 피사체나 배경을 제거할 수 있는 'Super Eraser', 불필요한 488가지 페이지 탬플릿을 모아놓은 'Business Mix for Pages', 데이터 백업 및 복구 프로그램 'Mac Backup Guru' 등도 눈여겨볼 만한 합니다. 

번들 구성품 가운데 PDF 변환앱은 무료 앱 중에서도 쓸 만한 대체재가 많습니다. 또 시스템 최적화 앱이라는 'MacOptimizer'이나 아이폰/안드로이드 백업 앱들도 성능이나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앱은 가급적 구매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참조
BundleHunt - Holiday Mac Bu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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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TiO, 썬더볼트3 호환성 문제 때문에 2016 맥북프로 지원 차질

발빠르게 썬더볼트3를 채택한 주변장치 업체들이 신형 맥북프로와 호환성 문제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플러거블(Plagable)'에 이어 썬더볼트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키티오(AKiTiO)'도 자사 썬더볼트3 제품이 신형 맥북프로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구매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아키티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제품의 호환성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목록에 따르면 썬더볼트3 기반 외장 스토리지와 PCIe 확장 섀시 대부분 신형 맥북프로와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2016 맥북프로에 연결하면 '지원하지 않는 기기(unsupported)'라는 메시지만 나타나고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단,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일부 소형 외장하드와 썬더볼트3 케이블은 신형 맥북프로와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아키티오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는 자세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변기기 업체가 겪은 것과 같은 문제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앞서 플러그블은 고객에 보내는 공지를 통해 자사 제품에 탑재한 썬더볼트 컨트롤러와 1세대 USB-C 컨트롤러 (TPS65982) 조합이 애플의 인증을 받지 못해 macOS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주변기기 업체인 OWC도 같은 문제로 지난주 발표한 썬더볼트3 도킹 스테이션 출시일을 내년 2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키티오는 향후 신형 맥북프로와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판매된 제품은 부품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 전용(Windows Only)'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환불이나 교환 절차도 이렇다 할 언급이 없었습니다.

아키티오의 경우 비디오 편집 영역과 eGPU DIY 시장에서 상당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신형 맥북프로에 물려 쓸 썬더볼트3 제품을 구매할 분은 호환성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때까지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교환과 환불 절차가 까다롭고, 반송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참조
AKiTiO - Connecting AKiTiO Thunderbolt 3 devices to the new MacBook Pro (late 2016)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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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다. - (0) 이것이 휴가가 맞나요?


  지난달은 제가 참 게으른 한 달이었습니다. 아니, 정정할게요. 저는 절대 게으르지 않았는데요. 블로그가 게을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저런 일이 뻥뻥 터지고, 저는 저대로 바쁜 일이 터지고… 이런 일이 겹치면서 10월의 제 블로그는 무척 게으른 블로그였습니다.


  게다가 이 게으른 블로그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게, 제가 10월 초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개천절을 하루 이용해 주말부터 다시 다음 주 주말까지 시간을 쫙 비웠는데요. 이렇게 일정을 비운 다음엔 다짜고짜 스페인으로 떠나버렸습니다.


  그렇게 무턱대고 다녀온 스페인 휴가기. 한 달이 조금 지나서 드디어 적어보겠습니다. 더 늦으면 이제 적지 못할 것 같아요.




1. 여행의 준비

  무턱대고 떠났다고 하지만, 표가 있어야 떠나죠. 사실 여행의 준비는 일찍 시작했지만, 중간에 일정이 꼬이면서 헬게이트가 빼꼼 고개를 들었습니다. 2주 정도를 생각했는데, 2주를 비울 수 없는 외부 환경이 돼버리면서 비행기 표를 다시 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비행기 표를 구하는 것은 3주 전. 남들은 반년 전에 예매한다는 비행기 표를 저는 출발하기 21일 전부터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다 안다는 스카이스캐너 검색부터 시작해서, 각 여행사 홈페이지 등을 틈틈이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하는 일을 완전히 내버려 둘 수가 없어서 반쯤은 울면서 알아봤던 것 같아요. 다행히 환전과 다른 일정은 부탁할 사람이 있어서 맡겨버렸고요.


  날도 가까워지고, 또 개천절 특수도 특수라 좀 괜찮다 싶은 표는 2백만 원을 바라보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다른 곳을 가야 하나, 아니면 날을 다시 옮겨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기적처럼 하나투어에서 1백만 원이 안 되는 표가 떴습니다. 그리고 전 마법같이 결제.



  이렇게 비행기 표를 잡고 나니 남은 것은 숙소더라고요. 이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어떻게 숙소를 잡느냐,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스페인을 가로지르는 고속철도인 렌페(renfe)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렌페를 택했는데요. 렌페 역시 사전에 예매할수록 가격이 싼 시스템이라 결과적으로 상당히 비싸게 주고 표를 샀습니다.


  렌페를 이용할 때 예약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가입도 하고 진행했는데요. 영어로 바꾸고 나면 큰 어려움 없이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약 80유로 정도. 비쌌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했네요.


  많은 분께서 지적하시듯 카드는 알 수 없는 오류를 툭툭 내뱉으므로 페이팔(PayPal)로 결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원래 직구하면서 페이팔을 많이 쓰는 터라 쉽게 결제했습니다.



2. 부대 이용비 예매

  첫 번째로 바르셀로나의 숙소는 한인 민박을 구했습니다. 우선 대충 찾아본 호텔은 만석이 한가득이었고요. 이번 휴가에서 먼저 휴가를 떠난 가족을 만나는 기상천외한 일정이었던 터라 여러 명이 묵을 곳을 찾자니 선택지가 많이 줄더라고요.


  원래 예약하려던 곳은 자리가 없다고 다른 곳을 소개해주는 덕에 저는 바르셀로나 별밤하우스라는 곳을 예약했습니다. 숙소 위치가 나쁘지 않아서 결정하긴 했지만, 한인 민박은 좀 피하고 싶었던 터라 좀 아쉬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숙소가 나쁘진 않았지만요.



  하루는 저 혼자 숙박을 해야 했는데, 앞서 한인 민박은 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밤 11시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는 터라 시내로 들어가기도 여의치 않았고요. 그래서 바르셀로나 공항 호텔을 예약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현지 투어를 두 개 신청했습니다. 일행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몬세라트에 다녀오는 투어와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를 각각 다른 곳에서 신청했네요. 관련 후기는 조만간 정리해보겠습니다.



  대부분 정보는 인터넷에서 구했고, 구글맵에 별표를 콕콕 찍어뒀습니다. 구글맵에는 라벨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3. 준비물 챙기기

  얼추 여행 가닥이 잡히고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휴가라 딱히 챙겨야 할 짐은 없었는데요. 오히려 이번 여행에서는 노트북을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노트북 들고 가면 어영부영 일할 것 같아서 말이죠.


  제가 만일 맥북 에어를 계속 쓰고 있었다면 큰 고민 없이 노트북을 챙겼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재 맥북 프로를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과입니다.



  대신 아이패드와 스탠드, 그리고 키보드 정도는 챙겨갔습니다. 만일을 대비해서인데요. 결과적으로 본다면 노트북 안 들고 간 건 잘한 일 같습니다.


  준비물 목록을 미리 알림으로 만들어놓고 그때그때 추가하고 또 그때그때 캐리어에 던져넣으면서 완료했습니다. 예전 여행기에서도 준비물을 간단히 정리해놨습니다만, 취재 관련 여행이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순 있겠네요. 참고만 하세요.


  옷을 준비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었는데요. 10월 초의 스페인 날씨는 살짝 더울 수도 있다고 해서 이에 맞춰 옷을 챙겼습니다.



  이상 고온 때문인지 정말 있는 내내 살짝 덥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재킷을 들고 갔는데 단 한 번도 입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반팔을 주로 입었고요. 가디건은 저녁에 잠시 입었네요.


  짐을 좀 교환해야 하는 게 있어서 별도의 짐을 넣긴 했지만, 제 짐은 얼마 없었습니다. 다행히 준비물 정리하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아, 전자기기가 좀 있던 터라 멀티탭과 여행용 어댑터를 하나 챙긴 건 조금 신경 썼습니다.


  그리고 환전도 받아봤습니다. 투어비, 숙소비 잔여금 등을 포함해 조금 넉넉하게 잡았는데요. 470유로 정도 환전했습니다. 넉넉하게 쓰고 삼시 세끼 다 챙겨 먹고, 기념품도 사고 해서 25유로 정도 남았습니다.(면세점 별도 계산)



  마지막으로 준비했던 건 온라인 체크인이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메일이 와서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24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이 열리더라고요.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 마치면 자리도 선점할 수 있고, 수속도 빠르게 마칠 수 있으니 웬만하면 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그 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돌아오는 마드리드 공항에서는 별로....


  그 다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전날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간단히 넘어간 부분은 분리해서 따로 설명해야 할 정도로 방대한 부분도 있습니다. 렌페 이용하기나 온라인 체크인은 따로 글을 할애해도 좋을 정도인데요.


  우선 여행기를 쭉쭉 써 보면서, 필요한 부분은 다른 꼭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조금 찾아보니 다른 분이 설명하신 게 많아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기도 하네요.


  여행기의 처음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943

[일시무료] 도표와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연상하고 암기하는 플래시카드 앱 'Flashcards'


Flashcards (19.99달러 → 무료)

아무리 암기를 잘한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씩 잊혀져 가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아예 생각조차 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복습을 통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야 하는데요. 다들 자신만의 복습 방법이 있겠지만, 암기카드로도 불리는 플래시카드를 잘 활용하면 한 번 배운 지식을 뇌 속에 오랫동안 저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맥 앱스토어에 잠시 무료로 풀린 'Flashcards'는 도표나 그림을 통해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기존의 다른 플래시카드 앱의 경우 보통 사용자가 뜻과 의미를 직접 적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앱은 암기할 내용이 적힌 이미지 파일을 통째로 추가하는 조금 독특한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앱에 추가한 그림에서 암기할 부분을 하얗게 칠한 후, 한 꺼풀 한 꺼풀씩 벗겨나가며 정답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단어를 가리키는 사물 또는 상황의 연상할 수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어서 기억 속에 잠들고 있는 용어를 좀 더 쉽게 꺼낼 수 있는 듯합니다.

Flashcards 사용 방법

1. 예를 들어, 우리 몸의 근육 이름을 암기할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단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서적을 스캔하여 근육 이름이 적힌 사진을 준비하세요. ▼

* 그림과 텍스트로 이루어진 웹페이지라면 macOS가 제공하는 부분 캡처(command + shift + 4) 기능을 이용해 스크린샷으로 저장하세요. 이미지뿐 아니라 PDF 파일과 파워포인트, 키노트 포맷도 지원합니다. 

2. 이제 Flashcards 앱을 실행한 뒤 이 이미지 파일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합니다. ▼

3. 앱에서 이미지를 열면 기본적으로 모든 내용이 여과 없이 표시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이미지 뷰어와 비슷합니다. ▼

3. 도구 막대에 여러 기능이 준비되어 있는데 왼쪽 도구 모음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마치 '수정펜(화이트)'을 칠하는 것처럼 이미지 일부분을 가릴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반복해 암기할 부분을 모두 가려줍니다. ▼

4. 실수로 엉뚱한 부분을 가렸을 때는 'Edit' 버튼을 누르세요. 빨갛게 변한 가림막 중에서 삭제할 가림막을 더블클릭하면 됩니다. ▼

5. 자! 암기할 부분을 모두 가렸으면 'Study' 버튼을 누르세요. ▼

사진을 보면서 근육 이름을 떠올린 후, 파란색 가림막을 클릭해 정답인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가름막을 하나 둘 벗기면서 정답을 맞혀나갑니다. 맞았든 틀렸든 상관은 없습니다. 이렇게 이전에 알았던 지식을 다시 떠올리는 게 플래시카드를 이용하는 목적이니까요.

그 밖에 도구 막대 중간에 있는 'Conceal' 버튼을 누르면 모든 가림막이 다시 쳐지고, 'Reveal' 버튼을 누르면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또 라이브러리에 새로운 카드 덱(Deck)을 만든 다음 비슷한 주제나 연관 콘텐츠별로 이미지를 모아놓을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라이브러리와 작업 내용을 iOS 버전과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아쉽게도 이번엔 맥 버전만 무료로 풀렸고 iOS 버전은 유료로 판매 중입니다. 맥 버전을 충분히 써본 후 효과가 괜찮다 싶으면 iOS 버전까지 구매하는 것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다운로드

View in Mac App Store $0.00



참조
Flashcards for Mac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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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터치바'를 손쉽게 스크린샷으로 캡처하는 방법... 'TouchBarScreenshotter'

애플 기기는 저마다 스크린샷을 찍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홈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되고, 애플워치에서는 디지털 크라운과 그 아래 있는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이 반짝하면서 아이폰 사진 보관함에 스크린샷이 저장됩니다. 맥에서는 더 많은 방법이 있는데 이미지 캡처 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간단히 command + shift + 3 또는 4 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죠.

새로운 맥북 프로에 장착되는 '터치바(Touch Bar)'도 일종의 디스플레이 장치입니다. 따라서 터치바에 표시되는 내용도 스크린샷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개발자 도구인 Xcode를 설치하고 Touch Bar 시뮬레이터를 실행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TouchBarScreenshotter'는 이름 그대로 터치바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는 매우 심플한 앱입니다. Xcode를 실행할 필요 없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현재 활성화된 터치바의 스크린샷을 바탕화면에 출력해줍니다.

TouchBarScreenshotter를 이용해 터치바 스크린샷 찍기

현재 깃허브를 통해 가공되지 않은 소스코드 형태로 배포되고 있는데요. Xcode를 통해 앱을 빌드할 줄 아는 분은 소스코드를 내려받으면 되고, 그렇지 않은 분은 링크를 클릭하면 빌드가 완료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첫 실행 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앱을 선택한 뒤 콘텍스트 메뉴에서 '열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1. 앱을 실행하면 화면에 반투명한 플로팅 윈도우가 나타납니다. 플로팅 윈도우 가운데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

2. 터치바를 지원하는 아무 앱을 선택한 뒤 버튼을 누르면 현재 터치바에 비춰진 화면이 바탕화면에 PNG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

예를 들어, 캘린더 앱을 선택한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달력 전환 기능이 달린 터치바가, 지도 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경로 관련 기능이 달린 터치바가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앞서 소개한 터치바 관련 트윅과 마찬가지로 터치바가 장착되지 않은 맥에서도 이 앱을 이용해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시스템 내부적으로는 터치바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운영체제를 macOS 10.12.1 (빌드 16B2657) 또는 그 이후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주셔야 합니다. ※참고

일반 사용자라면 그리 쓰임새가 많지 않겠지만, 터치바에 대응하는 앱을 개발하고 계신 분이나 저 같은 맥 블로거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앱이 될 것 같습니다.



참조
GitHub - TouchBarScreensho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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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프로 터치바에 고양이 캐릭터 '냥캣(Nyan Cat)'을 불러보았다

지난 2011년 유튜브를 통해 중독성 강한 동영상 하나가 공개된 적 있습니다. 그 이름은 ‘냥캣(Nyan Cat)’.

사각형 팝타르트(과자의 한 종류) 몸을 한 고양이가 귀엽게 “냥냥”거리며 우주를 날아다니는 영상이었는데, 2011년 유튜브 영상 조회수 5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며 그 당시 핫 이슈 영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인터넷 '짤방(Meme)' 요소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이 냥캣이 맥북프로 터치바에 찾아왔습니다.

프랑스의 한 소프트웨어 공학도가 냥캣 애니메이션을 터치바에 띄워주는 을 공개한 것입니다. 앱을 실행하면 냥캣이 달리는 모습과 함께 앞서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배경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게 또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쾌할 때 들으면 기분 전환에 그만입니다.

이 외에 특별한 기능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터치바를 누르면 고양이가 살짝살짝 점프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그냥 터치바를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봐야 할 듯합니다. 이런 사례들이 더 멋진 시도로 이어지겠죠. 소스코드도 공개돼 있으니 개발자라면 터치바에 애니메이션을 재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 수도 있을 겁니다.

관심 있는 분은 깃허브를 방문하면 소스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스코드 안에 이미 완성된 앱이 포함돼 있어서 별다른 작업 없이도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앞서 소개해 드린 터치바 데모 앱을 사용하면 구형 맥에서도 가상의 터치바를 통해 무지개를 흩날리며 달리는 냥캣을 볼 수 있습니다.



참조
GitHub - Touchbar Nyancat /via 책읽는달팽
나무위키 - Nyan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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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바 미장착 2016 맥북프로 "와이파이 사양 다운그레이드돼"... 1300Mbps → 867Mbps

터치 바가 장착되지 않은 저사양 13인치 맥북프로의 와이파이 성능이 지난해 모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형 13인치 맥북프로 역시 지난해에 이어 최신 무선랜 표준인 '802.11ac'를 지원하는 무선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신형 맥북프로에 탑재된 802.11ac 모듈은 최대 전송 속도가 867Mbps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67Mbps도 802.11n 규격의 450Mbps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른 수준이지만, 지난해 맥북프로의 최대 전송 속도가 1300Mbps인 것과 비교하면 와이파이 최대 속도가 3분의 2 수준으로 낮아진 셈입니다.

"터치 바가 탑재되지 않은 13인치 맥북 프로는 867Mbps 속도의 802.11ac Wi-Fi를 지원한다. 이는 12인치 맥북과 2015 맥북 에어와 동일한 속도다. 하지만 1.3Gbps Wi-Fi를 지원하던 2015년형 13인치 맥북 프로보다는 다운그레이드된 것이다. 터치 바가 장착된 버전도 무선 네트워크 성능이 뒷걸음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 Ars Technica

802.11ac는 높은 속도의 근거리 통신망(LAN)을 제공하기 위한 IEEE 802.11 무선 네트워크 표준입니다. 1세대 와이파이 802.11, 2세대 와이파이 802.11b, 3세대 와이파이 802.11g, 4세대 와이파이 802.11n의 뒤를 이어 5세대 와이파이 즉, '5G 와이파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무선랜에 육박하는 기가비트급 성능을 보여준다고 해서 '기가비트 와이파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어떤 기기가 802.11ac 규격을 지원한다고 해서 항상 기가비트급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필요한 안테나 개수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기 안에 내장된 안테나 숫자가 1개(1Tx-1Rx)일 때는 최대 433Mbps 무선 속도로 연결되며, 안테나 숫자가 2개(2Tx-2Rx)일 때는 433Mbps의 두 배인 최대 867Mbps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안테나 숫자가 3개(3Tx-3Rx)일 때는 최대 1300Mbps 속도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2015 MacBook Pro 13" 모델의 Wi-Fi 정보

지난해 출시한 2015년형 맥북프로는 3개의 안테나를 통해 이론적으로 최대 1300Mbps의 전송속도를 가집니다. 비트(Bit)가 아닌 바이트(Byte)로 환산하면 매초마다 162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보내고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터치바가 장착되지 않은 13인치 맥북프로의 최대 전송 속도가 867Mbps이라는 것은 이전보다 안테나 숫자가 하나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사진 : iFixit

이 같은 사실은 '아이픽스잇(iFixit)'이 지난주 공개한 13인치 맥북프로 분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년형 13인치 맥북프로 분해기에선 와이파이 모듈에 연결된 안테나 숫자가 3개입니다. 하지만 2016년형 (터치바 미장착) 13인치 맥북프로는 와이파이 칩이 온보드 형태로 로직보드에 납땜이 되어 있고, 안테나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이번 소식을 전한 아스테크니카는 터치바 미장착 모델의 안테나 설계(2Tx-2Rx)가 터치바를 장착한 13/15인치 모델에 적용됐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터치바 장착 모델이 시중에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애플 키노트에서 잠시 비춰진 맥북프로 내부 모습을 통해 터치바 장착 모델과 미장착 모델의 로직보드 설계가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이 모델에 따라 와이파이 성능에 차등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터치바 장착 모델의 와이파이 사양은 차후 아이픽스잇 분해기나 제품 리뷰가 나오면 확실히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Ars Technica - The $1,499 2016 MacBook Pro is an expensive MacBook Air on the inside
iFixit - MacBook Pro 13" Function Keys Late 2016 Tear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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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xit, 터치바 없는 13인치 신형 맥북프로 분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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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 USB 케이블로 연결한 아이폰∙아이패드를 통해 '터치바'를 사용할 수 있는 'TouchBarDemoApp'

요 며칠 신형 맥북프로에 탑재될 터치바를 구형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에 띄우는 방법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터치바와 관련한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방법도 터치바를 체험하는 데 무척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 앞서 iOS 기기에 설치한 원격제어 앱을 통해 터치바를 제어하는 방법, 그리고 메인 디스플레이에 터치바를 바로 띄우는 방법을 각각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두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앱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터치바 데모 앱(TouchBarDemoApp)

기존의 두 방법과 비교해 'TouchBarDemoApp' 앱이 주는 장점은 fn 키를 눌러 메인 디스플레이에 터치바를 숨겼다 다시 꺼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터치바를 마우스 커서 바로 옆에 띄워주기 때문에 터치바를 화면 하단에 고정하는 방식보다 마우스 이동 거리 또한 짧아집니다. 결과적으로 더욱 손쉽고 빠르게 터치바를 제어할 수 있죠.

두 번째 장점은 무선이 아닌 USB 유선 연결을 통해 맥과 아이폰∙아이패드가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아이폰∙아이패드를 무선으로 연결했을 때보다 터치바가 훨씬 민첩하고 안정적으로 구동됩니다. (본문 맨 위에 삽입한 Youtube 영상 참고)

준비물

1. macOS Sierra 10.12.1 빌드 16B2657 (다운로드)
2. Xcode 8.1 (다운로드)
3. Touch Bar Demo 서버 앱 (다운로드) // Touch Bar Demo App v1.1 버전을 내려받으세요.
4. Touch Bar Demo 소스코드 (다운로드)

참고사항 및 코멘트

이번에 소개하는 앱도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선 맥에 macOS 시에라 10.12.1 버전의 '16B2657' 빌드가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맥 앱스토어를 통해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한 경우, 터치바 관련 프레임워크가 빠져 있는 '16B2555' 빌드가 설치됩니다. 만약 맥에 '16B2555'빌드가 설치돼 있다면, 애플이 별도로 제공하는 콤보 패키지를 이용해 빌드를 '16B2657'로 올리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파일만 업데이트될 뿐 사용자 데이터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참고
OS X 버전 및 빌드 번호 확인하기
macOS Sierra 업데이트 v10.12.1

두 번째로 iOS 기기와 맥을 연동시키려면 클라이언트용 소스코드를 사용자가 직접 수정한 뒤, 이를 iOS 기기에 설치하는 이른 바 '사이드로딩'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아직 iOS 앱이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애플 무료 개발자 계정만 있으면 Xcode에서 소스코드를 직접 빌드한 뒤 이를 본인의 iOS 기기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자세한 방법을 남겨두었으니 Xcode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그리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을 겁니다.

Touch Bar Demo 클라이언트를 iOS 기기에 '사이드로드(SideLoad)' 방식으로 설치하기

1. 맥과 아이폰∙아이패드를 USB-라이트닝 케이블로 연결하세요.

2. 깃허브를 통해 4번 준비물을 내려받은 후 압축을 풀면 'TouchBar.xcodeproj'라는 Xcode 프로젝트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을 실행해 Xcode에서 열어주세요. ▼

2. Xcode 사이드바에서 'TouchBarClient'를 선택하세요. 계속해서, Xcode 메뉴 > Product > Destination > Device에서 맥에 연결된 iOS 기기를 선택합니다. ▼

3. Xcode 메인 화면을 보면 '번들 식별자(Bundle Identifier)'라고 있습니다. 이곳에 'com.sideloadtouchbar.TouchbarClient' 라고 적어넣고, 그 아래 있는 '팀(Team)' 드롭다운 메뉴를 열어 본인의 애플 ID로 로그인하세요. 참고로 애플 개발자 포털 사이트를 방문하면 자신의 애플 ID로 개발자 ID를 만들 수 있습니다. ▼

4. 설정을 마쳤으면 Xcode 왼쪽 위에 있는 ▶ 버튼을 누르세요. 맥에 연결된 iOS 기기로 앱이 전송됩니다.

5. 아이폰(또는 아이패드) 설정 앱 > 일반 > 프로파일 및 기기 관리에 들어가면 '개발자 앱' 섹션 아래 본인의 애플 ID로 새로운 항목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항목을 클릭하면 프로파일에 관한 상세 정보가 표시되는 데, 여기서 신뢰함 > 신뢰를 차례대로 눌러 프로파일을 활성화하세요. ▼

6. 프로파일이 활성화되면 iOS 홈스크린을 통해 'TouchBar'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

7. 이제 맥에서 'Touch Bar Demo' 서버 앱(3번 준비물)을 실행한 다음, 메뉴 막대 아이콘을 클릭하여 'Allow iOS Touch Bar Clients'를 선택하세요. ▼

8. 이렇게 사이드로딩 작업을 완료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을 통해 터치바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이제 맥 메인 디스플레이 또는 아이폰, 아이패드 화면을 통해 터치바를 자유롭게 테스트해보세요. 나중에 iOS 앱을 지우고 싶다면, 다른 iOS 앱을 삭제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콘을 꾸욱 누른 후 ⓧ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iOS 설정 > 일반 > 프로파일 및 기기 관리에 추가한 개발자 프로파일도 마저 삭제하세요.



참조
GitHub - TouchBarDemo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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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바가 장착된 신형 맥북프로 핸즈온 동영상
맥북 프로 터치 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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