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3일 일요일

[일시무료] 마감이 있는 문서나 작업 파일을 할 일처럼 관리할 수 있는 'DragToDo'


DragToDo (일시무료)

'Yoink' 'Dropzone'처럼 각종 문서를 담아 놓을 수 있는 파일 서랍장 앱입니다.

앞의 두 앱이 파일 이동과 복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앱은 마치 할 일을 관리하는 것처럼 파일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감이 있는 문서나 작업해야할 사진 파일, 또는 회신이 필요한 이메일 등을 바구니에 몰아넣어 한 군데서 검토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파일과 할 일을 점목했다는 점에서 아이콘 기반의 'To Do'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앱의 이름도 'DragToDo'입니다.

파일을 담아두는 영역은 다른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평소에는 바탕화면에 숨겨져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끄트머리에 ⓥ 버튼만 살짝 보이는데요. 이 버튼을 파일을 담아둘 수 있는 영역이 서랍장처럼 화면 밖으로 미끄러져 나옵니다. 일반적인 할 일 앱이라면 제목과 내용을 타이핑해야 겠지만, 이 앱은 Finder에서 캐비넷으로 아이콘을 끌어 놓으면 끝입니다.

이후 캐비넷을 틈틈이 열어보면서 어떤 파일을 처리할지 체크하면 합니다. 마감이 다가오는 파일이 있으면 파일의 저장 경로로 이동할 필요 없이, 서랍장 안에 있는 아이콘을 더블-클릭해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처리를 완료한 파일의 아이콘을 밖으로 다시 끌어놓으면 서랍장에서 아이콘이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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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의 데스크탑 폴더나 Dock도 사실 이러한 용도로 준비된 기능입니다. 자주 쓰는 파일을 데스크탑 폴더나 Dock에 올려두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죠.

하지만 데스크탑과 Dock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거나 여러 폴더에 분산 저장된 각종 파일을 한 곳에서 바로 액세스하고 싶을 때 파일 바구니 앱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완성도나 활용도가 높은 Yoink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파일 바구니 앱을 처음 쓰는 분이라면 이번에 소개하는 DragToDo로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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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DragToDo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맥 사용 중 파일을 담아두는 작은 바구니 프로그램 'Yoink'
드래그 앤 드롭 작업에 터보부스트를 달아주자 'Dropzon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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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2016 맥북프로 셋업 (동영상)

애플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 '조너선 모리슨'의 최신 영상입니다.

애플 기기 리뷰와 함께 각종 액세서리도 자주 추천해 이른 바 '팔로우하기 비싼 친구'라는 별명도 갖고 있죠. 이번에는 '완벽한 2016 맥북프로 셋업'이라는 제목으로 책상샷을 올렸는데요. 실용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화사한 색상과 세련된 모양을 지닌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영상에 나온 제품은 다음과 같은데요. 모니터는 LG가 새로 발표한 울트라파인 모니터 5K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가성비가 좋은 27인치 4K 모델을 선택했고, 모니터 뒤에 외장 SSD를 매달아 저장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합니다. 터치 바가 장착되지 않은 맥북프로라 그런지, 노트북 스탠드는 상판을 닫은 채로 거치하는 형태입니다.

13인치 맥북프로에 달린 2개 USB-C 포트 중 하나는 모니터 출력과 충전을 겸하고, 나머지 포트는 책상 밑에 숨겨 놓은 카드리더 겸용 USB 허브로 연결됩니다. 총액은 맥북프로를 포함해 3,000달러에 육박합니다.

13” MacBook Pro (No Touch Bar, $1499)
Apple Magic Keyboard ($99)
iQunix Edin MacBook Stand ($39)
LG 27” 4K USB-C (27UD88-W) 모니터 ($645)
Samsung T1 Portable USB 3.0 SSD ($178)
HooToo USB-C Hub ($74.99)
USB-C 연장선 (1m, $10.99)
Kanto YU2 스피커 ($179.99)
Kanto S2W 스피커 스탠드 ($31.99)
Logitech MX Anywhere 마우스 ($55.90)
Tomons 탁상램프 ($39.99)

무엇보다 정리정돈이 잘 돼 있고 작업환경이 깔끔한 게 눈에 띄는데요. 맥 사용자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셋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쯤되면 아이맥을 구매하는 게 더 낫지 않냐는 말도 나올 듯한데요. 아이맥은 밖에 들고 나갈 수 없죠. 맥북프로를 실내에선 데스크탑처럼 사용하고, 이동할 일이 있을 때는 맥북프로만 쏙 들고 나아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세팅 같습니다. 특히 신형 맥북프로를 새로 장만한 뒤 무얼 구매하고 책상을 어떻게 세팅할지 막막한 분들이 참고하기 좋은 영상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넓디 넓은 사무실이 더 부럽습니다.



참조
YouTube - Jonathan Morrison

관련 글
국내 맥 사용자들의 책상샷을 구경해보자!... 맥이 있는 풍경
해외 맥 사용자들의 책상샷을 모아둔 사이트 'Mac Desks'
IT 기술은 우리 책상 위를 어떻게 바꿔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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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핫셀블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기대보다는 우려

모토로라 핫셀블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기대보다는 우려

중국 웨이보(@KJuma)를 통해 새로운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핫셀블라드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핫셀블라드 카메라 탑재

최근 스마트폰 업체와 카메라 업체간의 협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레노버 역시 차기 모토로라 제품에 핫셀블러드 카메라를 기본 장착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졌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카메라 옆으로 핫셀블라드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요. 기존 모토Z와 같은 모듈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스마트폰에 핫셀블라드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두번째 모듈형 스마트폰?

루머이기는 하지만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모토로라 레이저가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모토로라 디자인을 선호했던 분들이라면 다시금 구매욕구를 자극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이미지를 보면 카메라 부분이 돌출되어 있는 사진과 돌출되지 않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는 모토Z 모듈형 방식처럼 원하는 모듈을 후면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출시하지 않을까 합니다.

카메라 성능 정말 좋을까?

핫셀블라드 카메라를 탑재하는 만큼 카메라 성능에 대해 궁금하실 듯 한데요. 일단, 다소 부정적이기는 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레노버와 핫셀블라드의 콜라보레이션은 처음이 아닙니다. 모듈형 스마트폰 모토Z에 핫셀블러드 카메라 모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많은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막상 핫셀블라드 모듈로 찍은 사진에 대한 평가는 별로입니다. 광학줌을 빼면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의 경우 센서의 크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즉, 여유 공간이 많은 모듈형의 경우 스마트폰에 직접 내장하는 것보다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토Z 핫셀블라드 모듈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스마트폰에 직접 내장되는 차기 모토로라 역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진정한 협업이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지지 않을까 합니다. 화웨이에서 출시한 P9와 P9플러스의 경우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카메라인줄 알았지만 실상은 라이카의 인증을 받은 카메라를 담아내면서 실망감을 안겨준적이 있습니다. 즉, 레노버 역시 핫셀블라드와의 진정한 협업이냐 아니면 인증정도의 수준이냐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국내 출시부터~

모토로라 느낌을 물씬 담은 디자인만 보더라도 한번 쯤 사용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데요. 아쉽게도 모토Z 역시 국내 출시를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애플 아이폰7과 LG V20 이외 선택할 만한 제품이 없는 것도 사실인데요.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 언제가는 모토Z와 핫셀블라드 카메라를 탑재한 새로운 모토로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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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프로 터치 바의 왼쪽 여백도 esc 키처럼 작동한다

터치 바가 장착된 맥북프로는 esc 키가 조금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는 esc 키와 그 밑에 있는 ~ 키가 수직으로 정렬돼 있죠. 하지만 터치 바는 esc 키는 왼쪽에 여백이 있어서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쳐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습관대로 esc 키를 눌렀을 때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해외 리뷰와 핸즈온 영상을 보면 터치바 왼쪽의 여백을 눌렀을 때도 esc 키가 발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터치 바의 디스플레이 영역이 실제 터치 영역보다 다소 좁기 때문인데요. 디스플레이 영역은 ~ 키 중간 정도에서 끝이 나지만, 터치 센서는 키보드 왼쪽 끝까지 뻗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습관을 크게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스럽게 esc 키를 누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물리적인 키가 터치 방식으로 대체되면서 클릭감을 느낄 수 없게 된 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이폰7의 터치식 홈버튼이나 맥북의 포스터치 트랙패드처럼 피드백이 있으면 좋을 텐데, 터치 바는 탭틱 엔진이 달려 있지 않습니다.

개발자라면 vim 같은 편집기를 쓸 때 esc 키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클릭감을 원하는 분은 외부 키보드를 이용하거나 macOS 시에라 10.12.1에 추가된 보조 키 재배치 옵션을 통해 caps lock 키에 esc 키를 할당하는 방법을 동원해야 할 듯합니다.



참조
YouTube - ESC Key Touch Bar

관련 글
터치 바가 장착된 신형 맥북프로 핸즈온 동영상
신형 맥북프로에서 사라진 ESC 키, 물리적인 보조 키로 대체 가능
맥과 아이패드를 USB 케이블로 연결한 후 '터치바'를 사용하는 방법
맥북 프로 터치 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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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유니세프 소식지 100호에 실려

유니세프 소식지 24페이지에 연아가 실렸네요.. 빙판위 모습만 봐도 안구정화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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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열흘만에 20만대. LG V20 터닝포인트가 될까?

미국 시장 열흘만에 20만대. LG V20 터닝포인트가 될까?

LG V20이 지난 10월28일 미국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을지 무척 궁금해하실 듯 한데요. 그래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열흘만에 20만대

시작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2만대로 열흘 동안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경쟁업체인 애플이나 삼성 제품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LG전자 자사 제품들과 비교 했을때는 괜찮은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잠깐이기는 하지만 지난 4분기 미국 시장 출시 이후 9초에 1대 꼴로 판매되었던 V10과 비교 대략 2배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G5의 경우는 세계 최초 모듈방식을 적용해 출시 당시 큰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늦어진 출시시기와 낮은 수율, 낮은 완성도 등 여러 이유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는데요. 다행이 V20의 북미시장 초반 공세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G5의 아쉬움을 미약하나마 보상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그렇다면 국내는?

하루 5,000대 정도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 규모와 비교했을 때 물론 적지 않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홈그라운드라는 점을 봤을 때 분명 아쉬움이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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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국내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지금, 충분히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10월 셋째주 하루 7,000대 판매로 판매량 5위에 올랐다가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출시 이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도 밀리면서 10위 밖으로 떠밀려 나갔습니다. 현재는 애플 아이폰 초반 출시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판매량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미 떨어질때로 떨어진 LG 브랜드 가치와 출고가가 높은 V20 그리고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이전 LG제품들을 봤을 때 지금의 판매량은 분명 적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잘만들면 통한다!

분명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LG가 만들었던 이전 제품들을 보면 매력도, 완성도 등을 봤을 때 옛날 삼성,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LG라 할 수 없습니다. 2선으로 물러나 중국 업체들과도 힘겹게 경쟁 하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실망한 사용자도 많았고 인터넷을 통해 LG제품들에 대한 문제점을 접해 반감을 가진 소비자도 많습니다. 브랜드 가치 역시 상당히 떨어졌구요.

하지만 이번 V20은 제품을 잘만들면 여전히 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G5의 실수를 어깨에 짊어 멘 상태에서도 이 정도의 판매고를 이끌었다라는 점을 봤을 때 분명 V20은 잘만든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LG전자로써는 V20으로 당장 큰 이익을 안겨주지는 못하지만 당장 LG전자에게 필요한 자신감과 소비자의 신뢰를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정도면 V20이 충분히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V20같은 제품 출시가 실수가 아니라 실력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G6도 잘만들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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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축제, 소통의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


  작년에도 직접 다녀와 소식을 전해드렸던 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 올해도 진행해 놓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ktx에 몸을 싣고 부지런히 움직였는데요.


  2016년에 만난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은 어땠는지, 그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은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마라톤 행사입니다. 5km 코스부터 10km, 하프, 풀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로 도는 제법 큰 마라톤 대회인데요.



  그래서 참 많은 사람이 마라톤을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뜻밖에 놀랐던 점은 풀코스를 뛰는 분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많으리라 짐작도 못 했거든요.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또 한화그룹의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에 굳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행사장에 오시는 분도 많았던 것 같더라고요.


  아니면 가족끼리 제일 짧은 5km 코스를 선택하고 산책하듯 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걸어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 코스가 되면 정비가 잘 되고 걷기 좋은 길이 되므로 이렇게 산책 코스로 즐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스와 시간을 계산해서 풀 코스가 가장 먼저 출발하고 하프 코스, 10km, 5km 차례대로 출발했습니다. 가장 먼저 본 풀 코스 출발. 대개 이분들은 기록을 세우는 데 목적이 있다 보니 자세부터 남다르시더라고요.


  풀코스를 응원하고 보내고 슬슬 체험존이 열리고 있어서 체험존을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존

  작년에는 다른 행사가 있어서인지 다리를 건너 잔디밭에서 진했었는데요. 올해는 조금 깔끔한 곳에서 행사를 진행해 한결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앞서 살펴본 약도를 간단히 보고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해봤습니다.



  작년에도 있었던 한화이글스 선수의 사인회 이벤트는 계속 열리더라고요. 이번에는 줄이 길어서 설 엄두도 못 내고 왔습니다. 한 시간 전부터 줄이 늘어서 있더라고요.



  대신 다른 분께서 받아온 사인볼을 잠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인 만큼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전통놀이 존에 있던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활을 쏴서 과녁에 붙이거나 오재미를 구멍에 넣으면 뻥튀기 과자를 증정하는 이벤트였는데요.


  뻥튀기가 넉넉하게 준비된 덕분에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고 뻥튀기를 하나씩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단지 뻥튀기 때문만은 아니었고, 부스를 지키는 직원분들이 흥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성공할 때마다 흥겨운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셔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캘리그라피 책갈피를 받거나 목걸이, 팽이를 만드는 체험 부스가 있었고요.



  세종호수공원 잔디밭에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빌려주는 공간이나 디지털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잠깐 한산하다가 이내 인산인해를 이루더라고요. 저라도 체험하고 싶은 멋진 체험 존이었습니다.



  지친다 싶으면 한화 계열사 부스에서 커피도 한 잔 얻어 마시고요.



  방향제도 만들어보고, 쌀쌀한 날씨를 이겨낼 손난로도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더라고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을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낯익은 포토존도 준비돼 있었죠.



함께 걷고, 뛰고

  시간 관계상 풀 코스는 먼저 출발한 후에 정식 개회식을 진행했습니다. 다치지 않도록 한화이글스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단체준비운동 시간도 있었습니다.



  주변 부대에서는 군악대가 나와서 공연도 하고 장병들이 직접 마라톤에 참여도 했습니다. 흥겨운 공연이 끝나고 10km 구간 출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10km 참가자가 출발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5km 참가자들이 출발을 준비했습니다. 5km는 코스가 달라서 호수 공원을 천천히 도는 코스로 준비했는데요. 이렇게 주황색 풍선을 하나씩 달고 걸으니 풍경이 참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그 와중에는 속속 참가자가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신발에 붙은 태그로 자신의 기록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레코드 스테이션이 준비돼 있었는데요. 참가자가 배번호를 알려주면 저기 보이는 화면에 기록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메달을 들고 기록과 함께 해맑게 웃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저도 양해를 얻어 메달을 살짝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메달이 참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직접 코스를 돌고 받으면 느낌이 각별하리라 생각합니다.



  힘차게 뛰고 오셨으면 이제 든든하게 배를 채울 때죠. 작년처럼 한쪽에 먹거리 마당이 설치돼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부대껴 앉아 살짝 맛보고 왔습니다. 두부김치가 아주 환상적이더라고요.





  작년에도 느꼈지만,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충청마라톤은 대회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하고요.


  한화에서 범 충청권 상생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다지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후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한화는 충청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충청권 지역 발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전문 선수만 뛰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았고, 휠체어를 함께 끄는 분, 어린이와 학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다녀오느라 제 몸은 조금 고됐지만, 오랜만에 나들이도 하고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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