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usgsiAvqgxCG43dfxNTLio6HNx8xaeLHyEuxsMCPgxxCFzP3I3oNhBojtvRPCqVwv5RZlrqLTG6g=s0-d)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빅데이터의 시대. 빅데이터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이 빅데이터를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빅데이터를 썼습니다.'하면 '아, 빅데이터를 써서 (뭔진 모르지만) 좋구나.'에 그치고 말죠.
하지만 빅데이터를 이리저리 만져볼 수 있다면 그 느낌을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 마이셀럽스에서 신개념 취향 검색이라는 이름과 함께 빅데이터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서비스 이름은 마찬가지로 '마이셀럽스'입니다.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vzhYWuq8xmGmYeifaPr2oRCuCSPLkkC9CjDk4zU2hJoSgAOxmop-pSFjBBrAceEDEfuvhrgHea=s0-d)
내게는 어려운 빅데이터를 쉽게 만져볼 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나의 취향을 찾아주는 신기한 서비스인 마이셀럽스. 마이셀럽스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며칠을 써봤는데요. 그 후기를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내가 알고 싶은 게 도대체 뭐야?
가끔 기억의 미궁을 헤맬 때가 있습니다. 정확한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아서 기억 속을 방황하는 일인데요. 가령 '그 왜 뭐지? 재미있다가 마지막에 나무심는 짠한 영화.' 같은 질문에 장면이 떠오르면서도 영화 제목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막 음악 들으면서 총도 쏘고, 피자배달 왔다고 해서 집 안에 수류탄도 던지고... 거기 나왔던 애가 나중에 막 히어로 여자친구로 나오고... 이쯤되면 답을 눈치채셨나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s82TiI02vrBv3X5WHOUYpAYaE5qIx_YiXjg6FnWXDnz5qpdAVJGbZuaFNWHDdY7UpABMd8PSTejg=s0-d)
답을 딱 떠오르면 모든 의문이 한 번에 풀리는데, 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영화/나무/총/피자/음악'처럼 핵심 키워드를 나열해 검색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결과가 만족스럽지도 않습니다.
고작 '레옹'이라는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서 한참을 헤매고 다니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어요? 이런 분께는 마이셀럽스가 신선하면서도 매력적인 서비스로 느껴지실 겁니다.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u6m3ZOKFOFmjMrvq4XlB1VTZMXa-I3XaZTBFR2amefCq10Jtgp6wcrBzhbfRRZg9qxslCfKDL8KQ=s0-d)
기존의 검색 엔진은 자료를 디렉토리 별로 분류한 분류체계 속에서 검색합니다. 흔히 블로그 섹션, 뉴스 섹션이라 부르는 것도 분류체계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마이셀럽스는 조금 다른 방식을 갖췄습니다.
사람들의 대중적인 키워드, 이른바 '정황 데이터'를 분류체계로 삼았는데요. 그래서 조금 두루뭉술한 키워드를 선택하는 것으로도 무언가를 점점 찾아갈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t5qMlDulCNEFe0kYQbgzjbvwA4kjk3uimE4yNFRYxYJiRHkuEFMKDd_Kh2eYxS4uHMyuUlmNfIDg=s0-d)
이 방식의 장점은 내가 뭘 알고 싶은지 모를 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도 뭔가를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루뭉술한 키워드를 던지는 것만으로도 이를 좀 더 구체화한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처럼 기존 키워드로 찾기 모호한 내용도 훨씬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요. 그저 나와 있는 키워드만 톡톡 누르는 것으로 결과룰 찾을 수 있네요. 그리고 각 테마별로 버티컬이 나뉘어 결과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마이셀럽스로 찾는 내 취향
마이셀럽스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버티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6개가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버티컬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각 테마를 누르면 테마에 집중한 검색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tTNBcU_VOHr6NN36BjBul0UZjelxIFnih13sFpuf9ZS_pt57Qd0CIk49pTnMx-FaBXw2_sbTLH=s0-d)
하나의 버티컬을 선택하면 좀 더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비어를 눌렀더니 테마별 검색으로 '혼맥족에게 어울리는 맥주' 등이 표시되네요. 이를 누르면 적당한 키워드(가벼운, 무난한, 순한, 부드러운)로 검색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체코맥주처럼 특정한 국가별 맥주종류를 나눠볼 수도 있고, 안주별로 어떤 맥주가 좋을지도 볼 수 있습니다. 맥주종류에 따라 과일향이 난다거나 고급스럽다거나 하는 취향 필터를 넣은 검색 결과네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sEjOQpRo3vdfsaPb3ndXsyrHDxxBwR-D5O04Yy0d5QgI2P83hggoHCqRFI3lklzoS-iocpTtBkPA=s0-d)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소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로 연령대별, 성별로 인기 있는 맥주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맥주가 인기가 좋은지 쉽게 알 수 있네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vx-R09wK9cv_3ZmM1xGjYqPAKCbmy8Z_0M_TyRc5c-chs79rKkgBGwY5oPZXu4w5cWpfxuYO7y=s0-d)
그리고 내가 모르던 내 취향을 맥주의 맛, 느낌, 향 등을 선택하는 것으로 취향의 맥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파인더 버튼을 누르고 취향을 톡톡 누르는 것만으로도 제 취향의 맥주를 선별해서 보여주네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ul-8fOL8MVJuwQgf-RqtLy9D8tcC6KmRQzpT89fjzfqO7rAlBrxFy0sa8tybwGDuD15EvXL7gxzQ=s0-d)
각 맥주를 누르면 이 맥주의 느낌은 어떤지, 향은 어떤지, 함께 언급되는 연관 키워드는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결과는 대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이라고 하네요.
취향을 이것저것 눌러보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제시된 단어가 조금 두루뭉술한 느낌이라 선택하기가 처음엔 쉽지 않았는데요. 이는 나중에 더 다양한 키워드가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용자가 추가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tktnPWIer-pHGWdGiLgARXgd68-PhWlNrSAh9WKRsEyy6itN_XPdMpZAVtPvnNwqXylia1Lxqr=s0-d)
제가 좋아하는 맥주 이름을 직접 검색해서 이 맥주의 속성을 살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어떤 속성이 있고, 이 속성이 담긴 다른 맥주종류는 무엇이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주에서 어떤 맥주종류가 제게 어울리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여러모로 맥주종류를 검색해볼 수 있어서 상황에 어울리는 맥주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혼술족이 고르기 좋은 맥주종류나 마트에서 사기 좋은 맥주, 맥주 전문점에서 도전하기 좋은 맥주종류 같은 테마도 참신해, 내용을 잘 봐뒀다가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모르는 제 취향을 발견할지도 모르니까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toQLzcTYmm8Poph5v_z0ZKKbK1Cvye9Ag1TZNP9zDCZhwhQklArfgPKxOS45WhtjLDLIqbP-Feww=s0-d)
이 모든 데이터 밑에는 수많은 소셜데이터를 수집한, 이른바 빅데이터가 담겨있습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한 다음, 눈으로 쉽게 볼 수 있게 시각화한 게 마이셀럽스 서비스인데요.
지금은 검색에 그치지만, 나중에는 직접 플러그인 방식으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빅데이터 스튜디오도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때가 되면 빅데이터를 조금 더 재미있게 이것저것 만져볼 수 있겠죠.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tLkK3axIvubILabYUhVWk7ZBpbWbUT-pq0vg0R3lAIRu9PjGoAHeFNcyerARpDplFFZLei0O82ZA=s0-d)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uXQRBvg4KlK1HfwriZD4Mu3dviIOugfkuSVvfVidfWtAcPzXysaEeGDQSns5FsoJ2DD3RNqECNxQ=s0-d)
이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 마이셀럽스가 갖춘 기술력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마이셀럽스의 검색결과를 통해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령, 맥주종류 검색 같은 것으로요.
그리고 이 데이터는 더 많은 사람이 직접 참여할 때 풍부한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공유하기, 좋아요, 취향 선택처럼 이용자가 직접 피드백을 입력할수록 뛰어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https://lh3.googleusercontent.com/blogger_img_proxy/AEn0k_sw3oWFvQSYiIVtb4CV8Fg_lvt4a4rtVFnZMcDgwReGFK8BENL4-adzUq5KzWt83k3uiLd1-w9Clg=s0-d)
앞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 그리고 정교한 내용을 들고 찾아올 마이셀럽스. 내가 모르는 취향을 찾아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오늘 밤에 무슨 맥주를 마실지 맥주종류도 마음속에 담아두었고요.
여태까지 볼 수 없던 참신한 서비스 마이셀럽스를 살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마이셀럽스를 소개하면서 마이셀럽스로부터 원고료를 제공 받았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