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7일 수요일

[할인] 맥용 인기 그래픽 편집기 'Affinity Photo' 20% 할인 판매

포토샵을 겨냥해 개발된 맥용 이미지 편집기인 'Affinity Photo'가 20%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Affinity Photo는 영국의 Sarif사가 지난해 출시한 이미지편집기로,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갖춰 자매 프로그램인 'Affinity Designer'와 함께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기술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애플이 선정한 2015 베스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맥 앱스토어 사용자 평점도 별 5개 만점에 4.5개입니다.

아직 끝판 대장인 포토샵이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포토샵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맥용 그래픽 편집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그래픽 편집기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사용해 볼 만한 앱입니다.  매달 구독료를 내야 하는 포토샵과 다르게 한 번만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배포되는 앱의 특성상 설치 대수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여전히 다른 맥 앱에 비해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여 지는 분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배포 중인 시험판을 먼저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전문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그래픽 편집기인 만큼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Pixelmator나 Acorn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충분히 제 값을 하는 앱입니다. 그리고 포토샵과 인터페이스가 유사해 금방 익숙해 지시겠지만, 비디오 튜토리얼도  잘 짜여져 있으니같이 살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얼마 전엔 Affinity Designer'가 20% 할인 판매를 하기도 했는데, 세일이이 끝나기 무섭게 이번에는 'Affinity Photo'가 할인 판매를 하는군요. 세일이 자주 있는 편이지만, 할인률이 20% 이상이었던 적이 없으니 평소에 앱을 찜해 두었던 분이라면 좋은 구매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할인가는 39.99달러이며 한국 앱스토어에선 여기에 10% 부가세가 추가로 붙습니다.) 아직 최종 버전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Affinity Photo의 윈도우 버전도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View in Mac App Store $39.99



참조
Affinity Photo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맥용 'Affinity Photo' 베타 테스트 실시
• 벡터 드로잉툴 'Affinity Designer' 윈도우용 출시... 맥 버전도 20% 할인
• 애플, 2015년을 빛낸 최고의 맥 앱스토어 앱과 게임 'Best of 2015'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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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시에라 10.12.2 베타 "신형 맥북프로 USB 외장 드라이브, 타임머신 오작동 문제 해결"

신형 맥북프로를 둘러썬 각종 문제가 하나씩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IT매체 '맥루머'는 7일(현지시각) 신형 맥북프로와 USB 외장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각종 충돌 현상이 macOS 시에라 10.12.2 베타버전에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신형 맥북프로에 연결한 USB 외장 드라이브에 대용량 데이터를 복사할 때, 또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데이터를 백업할 때 작업이 예기치 않게 중단되거나 심할 경우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문제가 보고됐습니다. 이에 신형 맥북프로 출시 후 외장 드라이브와 타임머신 사용에 불편을 가진 사용자가 많았는데요.

매체는 애플이 가장 최근에 공개한 macOS 10.12.2 최신 베타 버전에서 해당 문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macOS 베타를 설치한 사용자들의 피드백입니다. macOS 10.12.2 최신 베타 버전이 배포된 지난 6일 이후 맥루머스 포럼과 베타 테스터 포럼에는 외장 드라이브 사용 시 데이터 전송이나 타임머신 백업 작업이 실패하는 현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Hi David,

Sorry for the inconvenience!

We we have indeed fixed this issue in the latest Sierra public beta (10.12.2, available at beta.apple.com). Thanks,

- craig

또 이와는 별개로, 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davemiles'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회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로부터 외장 드라이브와 관련된 문제가 해결됐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메일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제로 macOS 최신 베타 설치 후 문제가 해결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애플이 뭔가 조처를 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macOS Sierra 10.12.2 베타 버전은 개발자와 베타 테스터들에게만 공개된 상태인데요. 어디까지나 버그 테스트와 시험을 목적으로 배포되는 것인 만큼 실사용으로 권장하지 않지만, 당장 문제를 겪고 계신다면 최신 베타 버전을 미리 설치하는 것도 나름대로 능동적인 대응방법입니다. 애플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이트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정식 버전이 나오면 맥 앱스토어를 통해 베타 버전을 정식 버전으로 간단히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macOS 시에라 10.12.2 정식 버전은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 중으로 배포되며, 이때 배터리 진단 기능이 들어간 iOS 10.2 정식 버전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다다음주보다는 다음주가 좀 더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 어제는 또 다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이 macOS 10.12.2 베타 버전에서 신형 맥북프로의 그래픽 오류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MacRumors - macOS 10.12.2 Fixes Time Machine Backup Crashing Issue on New MacBook Pro

관련 글
신형 맥북프로 그래픽 결함... "애플, macOS 10.12.2 업데이트로 해결"
신형 맥북프로, USB 외장 드라이브 연결 불량 논란... 대용량 복사, 타임머신 실패 문제 발생
일부 신형 맥북프로 'USB-C 어댑터 이용하면 타임머신 백업 실패하거나 강제 재부팅'
애플, macOS 시에라 10.12.2 다섯 번째 베타 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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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꺼내보는 에버필터(Everfilter)의 추억


  요 며칠 인스타그램을 핫하게 관통한 앱이 있습니다. 바로 에버필터(Everfilter)라는 사진 필터 앱입니다. 사진을 아주 격렬하게(!?) 바꿔주는 앱인데요. 앱을 소개해드리려고 자료를 준비했습니다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조금 틀어서, 조금 씁쓸한 기분으로 남겨보는 사진 앱. 에버필터(Everfilter)의 추억입니다.




에버필터(Everfilter)

  에버필터라는 앱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진에 인위적인 필터를 입히는 앱입니다. 올해를 관통하는 앱 중 하나가 사진 보정, 특히 실시간으로 사진을 합성해주는 앱인데요. 에버필터는 실시간은 아닙니다만, 사진을 많이 바꿔준다는 점에서 이런 보정 앱 범주에 속할 수 있습니다.




  위처럼 사진을 선택하면 정말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주는데요. 바꾼 사진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부터 iOS 기본 내보내기를 선택할 수도 있고 사진으로 바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나이트 모드를 고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낮과 밤에 따라서 조금씩 풍경처리나 밝기가 달라지는데요. 이는 사진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그때그때 어울리는 걸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면 낮과 밤 모드를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이쯤 되면 원본이 궁금하시죠?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원본입니다.


//인스타그램 태그 삽입


  사진들을 보시면 꽤 많이 차이가 나죠? 예전에 반짝인기를 끌었던 프리즈마(Prisma)와 마찬가지로 서버로 이미지를 보내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지 크기가 다르거나 일정 용량을 넘어서면 실패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행기 모드로 하면 변환이 안 되고, 서버 이용자가 늘어나면 변환 속도가 느려지거나 실패는 일도 생깁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넣어봤더니 단번에 실패하더라고요.




  같은 사진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극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이 밝아지고, 수채화 그림 효과가 붙었다는 점 말고도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하늘인데요. 하늘인 부분을 파악해 이 부분을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합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하늘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해 건물 일부를 잘라서 하늘로 덮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보정이 심하게 들어가는 앱이라 그냥 분위기 있는 이미지로만 보이죠?



에버필터의 문제점

  반짝하고 인기를 끈 에버필터,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이쯤에서 예시 사진을 소개해드리면서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만, 에버필터 문제가 속속 드러나면서 이를 정리했습니다.


  우선 개인정보 수집 이슈가 있었습니다. 12월 2~3일을 전후로 에버필터가 단순히 사진에 효과를 주는 것과 다르게 과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기기 고유의 IMEI값부터 전화번호에 이르는 온갖 정보를 수집한다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사진을 서버에 올려야 수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강조되면서, 불안감이 폭증했는데요.


  이에 12월 4일, 에버필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개발 SDK를 잘못 쓰면서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에 권한을 바로잡겠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아쉽게도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미지를 무단 이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하늘의 변화가 에버필터의 핵심인데, 이 하늘 그림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이라는 애니메이션의 구름 장면을 잘라냈다는 건데요.


  에버필터를 소개할 때 직접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언급해,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소개했으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중국 회사에서 제작한 에버필터는 트위터로 중국 내 이용을 허락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이 사건이 불거진 후 일본 매체의 사실관계 확인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소속사는 어떤 허가도 해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에버필터는 다시 공지를 통해 무단 이용을 인정하고 문제되는 부분의 삭제 및 신카이 마코토 측으로 연락을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작권과 관련된 부분의 문제는 없으나 잠시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지금 앱스토어에서 이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가져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에버필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데이 모드로 사진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남아있어, 에버필터 효과를 누리고 싶으신 분이라면 웹페이지를 통해 체험해볼 수는 있습니다.


  앱을 지우지 않은 분께서도 에버필터는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이미 아류 앱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실정이네요. 저작권에 무지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입맛이 씁쓸합니다.



에버필터 변환 예제

  본문에 삽입한 사진 외에도 에버필터로 변환한 사진을 몇 장 준비해놨습니다. 예쁘긴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 후 저는 이용을 그만뒀습니다. 이렇게 소개용으로 만들어놓은 사진만 남았지요. 그대로 지워버리긴 아까워 간단히 예제로 달아뒀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소개하고 마치려는 구상이었는데, 무단 이용이라니. 입맛이 씁니다.




  원래 풍경도 참 예뻤던 한강. 촬영 때문에 잠시 나왔다가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들어갔습니다. 촬영을 함께했던 모든 분이 다 고생한 날이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라는 보케리아 시장입니다. 찾아보니 바르셀로나 대표 시장이라고 하는데, 현지 가이드 분 말로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현지 사람이 누가 굳이 여길 찾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납득...


  풍경과 건축물에 효과는 좋지만, 인물은 상대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그러니 인물 사진에 섣불리 적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낮에 찍은 사진이지만, 밤이 더 어울리는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밤 모드가 확실히 건물과 하늘을 더 잘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 부분이 조금 어두워지면서 풍경과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필터 앱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 아류 앱을 쓰는 것도 그렇고요. 그냥 잘 나온 사진 보면서 마음에 담아두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머지않아 저작권 관련 문제가 다 해결된 에버필터가 다시 올라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제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네요. 즐거운 추억은 마음속에 묻고, 또 다른 재미있는 앱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969

차준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인터뷰

차준환 선수의 인터뷰 영상이 ISU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네요.

from sorazun http://ift.tt/2h7XVjK

16-17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각 종목 쇼트 스타팅오더

<남싱 쇼트 스타팅오더> <여싱 쇼트 스타팅오더> <페어 쇼트 스타팅오더> <아댄 쇼트댄스 스타팅오더>http://ift.tt/2h7WSk1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의 각 종목 쇼트 스타팅오더도 나왔네요.오늘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시작으로 3일간 열립니다.

from sorazun http://ift.tt/2gcOjHh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잔 그 남자, 가능성이 있을까?

눈에 띄게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매너좋고 친절하고 유머러스하기까지한 같은과 선배 K에게 마음이 빼앗겨버린 S양. 처음에는 그저 좋은 선배라서 느끼는 호감같은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엔 누구에게나 친절한 그의 모습에 반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기 자신만이 아닌 다른 후배들에게도 베풀어지는 그의 친절에 괜시리 질투도 느끼고, 심지어 혼자서만 독차지하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겼다.

 

과방이던, 술자리던, 구내식당이던... 어딜가던 가능한 그의 옆자리에 위치(?)하기 위해 노력했고, 늘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내고 괜히 친한척도 해보고, 심지어 과자나 캔디같은 소소한 선물까지 건내보면서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보았지만... 둔한건지 모르는척하는건지 그저 허허하고 사람좋은 미소만 짓는 K군. 결국 고민끝에 S양은 K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고 말았다.

 

"선배, 저 선배 좋아해요. 선배는 제 마음 모르는거예요?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는거예요?"

 

그때였다. 늘 사람좋은 미소만 짓던 K군의 표정이 순간 진지하게 변한것은... 한참을 망설이던 그가 결국 입을 열었다.

 

"그래, 나도 알고있었어... 넌 정말 괜찮은 아이야. 착하고 상냥하고... 근데 좋은 동생 이상의 감정은 솔직히 없는것같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는게 제일 좋을것같아. S야. 이런 일로 괜히 어색해질거 아니지? 내일이면 웃으면서 다시 인사해줄꺼지?"

 

그저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는 K군. 새빨개진 얼굴로 간신히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S양은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딱잘라 거절한건 아니잖아. 그도 날 착하고 상냥한 괜찮은 여자라고 했고... 또 NO가 아니라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고 했으니 그래도 희망이 있는거 아닐까? 어색해지지 말자고 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거니까... 그냥 이렇게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보면 결국 그도 날 좋아하게 되지않을까?'

 

 

고백을 받아주진 않았지만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는 그 남자의 말에 다시금 희망을 가진 S양. 그렇다면 K군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잔 그 남자, 정말 가능성이 있을까?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그의 진짜 속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하자.

 

 

좋은 오빠 동생이 연인이될 가능성은?

 

사실 남녀를 따지지않고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특히 시각적인 자극에 보다 민감한 남자는 여자보다 더 심한 경향이 있다. 그의 마음은 상대를 처음 봤을때 거의 순간적으로 사귀고 싶은 이성, 혹은 성별은 이성이지만 그냥 친구로 구분해버린다. 여자들은 처음엔 상대에게 별 관심이 없다가도 자꾸 만나고 함께 하다보면 정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남자들의 경우엔 그 첫인상을 뒤집기란 정말 쉽지않다.

 

"하지만 딱잘라 거절한게 아니라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는거 보니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다보면 오빠가 아빠된다고 가능성이 있진않을까요?"


물론 그의 속마음을 알기 전이라면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애초에 거절이 확실했던게 오래 묵힌다고 해서 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마치 포도주를 오크통에 넣고 숙성의 시간을 거치면 근사한 포도주가 되지만... 맹물을 오크통에 넣고 아무리 숙성한다 하더라도 그게 포도주가 되지는 않는것처럼... 당신의 희망을 꺾는것같아 미안하지만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다.

 

 

 

그럼 왜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자고 하는거죠?

 

혹시 "그래, 잘 지내고 언제 술한잔 하자."란 별로 친하지않은 친구의 인사치례를 믿고 다음날 전화를 해서 우리 언제 술 한잔할까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까지 세상의 때가 묻지않은 순진한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절을 단도직입적, 칼같이 잘라 하지않는다.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본인이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넌 내 타입이 아니야. 미안해"

 

...라는 말보다

 

"친구 이상의 감정은 아니야. 지금의 좋은 사이마저 나빠질까봐 두려워. 지금처럼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라는 식으로 정중하게 거절하는것이다. 물론 애매한 말로 당신을 혼란에 빠트리고 헛된 희망을 준 그가 밉겠지만 그로써도 그 정도가 그나마 최선이었을꺼다.

 

 

 

그도 절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단 말이예요!

 

그가 했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넌 정말 괜찮은 아이야. 착하고 상냥하고... 근데 좋은 동생 이상의 감정은 없는것같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는게 좋을것같아. 이런 일로 괜히 어색해질거 아니지? 내일이면 웃으면서 다시 인사해줄꺼지?"

 

여기서 아마 당신이 들은 부분은...

 

"넌 정말 괜찮은 아이야. 착하고 상냥하고... 근데 좋은 동생 이상의 감정은 없는것같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는게 좋을것같아. 이런 일로 괜히 어색해질거 아니지? 내일이면 웃으면서 다시 인사해줄꺼지?"

 

아마도 핑크색으로 강조된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이렇게 생각했을것이다.

 

"그래 거절한게 아냐. 내가 괜찮은 사람이고 지금처럼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고 했어. 어색해지는것도 싫다고했고... 이렇게 계속 지내다보면 분명히 그도 날 좋아하게 될꺼야!"

 

하지만 사실 그가 진짜로 당신에게 전하고자 했던 의미는 하늘색으로 칠해진 '좋은 동생 이상의 감정은 없는것같다.'란 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은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다고 했던가.

 

 

 

어쩌면 당신은 필자의 글을 보고 현실을 받아들였을수도 있고, 혹은 그걸 부정하며 다시한번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괜찮은 사람은 많다. 거절당했다고 부끄러워하지도 슬퍼하지도 마라. 당신이 부족해서 모자라서가 아닌, 그저 그와 당신이 인연이 아니었음을 아쉬워할뿐... 그리고 언젠가 당신의 그 소중한 마음을 받아줄, 아니면 당신이 나서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발견해줄... 그런 운명적인 인연은 반드시 올것이다. 당신이 운명의 그를 만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왜 내 '썸'은 '사랑'이 되지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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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맥북프로와 어댑터 없이 연결 가능한 USB-C 채용 4K 모니터 'Envy 27' 출시

HP에서 USB-C 커넥터를 갖춘 27인치 4K 모니터를 조용히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신형 맥북프로 출시로 USB-C 시장이 확대되는데 맞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HP가 새로 선보인 '엔비 27(Envy 27)' 디스플레이는 IPS LED 광시야각 27인치 패널에 4K UHD (3,840×2,160) 해상도를 채택했습니다.

단자는 HDMI 1.4를 비롯해 Display 1.2와 USB-C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중 USB-C를 이용하면 케이블 하나로 신형 맥북프로나 맥북에 바로 연결할 수 있고, 전원도 최대 60W까지 공급할 수 있습니다. 85W가 필요한 15인치 맥북프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13인치 맥북프로와 12인치 맥북은 안정권입니다.

모니터 화면재생률은 4K 해상도에서 60Hz이며, AMD의 '프리싱크(FreeSync)'를 지원합니다. 프리싱크는 AMD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를 연동해 게임 등을 플레이할 때 프레임 저하와 테어링(Tearing, 화면이 찢어져 보이는 현상)을 억제해주는 기술입니다. GPU가 생성하는 프레임을 모니터 재생빈도와 실기간으로 동기화하는 원리인데, 최근 출시된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AMD 라데온 GPU에 탑재된 기술입니다. 다만, AMD 그래픽을 내장한 맥북프라도 운영체제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부트캠프 윈도우를 쓰지 않는 이상 맥 유저들에겐 아직 먼 얘기입니다.

스펙상 응답속도는 14ms(GTG)로 무난한 수준이며, 모니터 명암비와 밝기는 각각 1,300:1와 350칸델라입니다.

모니터에 따라오는 구성품은 AC 전원 케이블과 HDMI 케이블, USB-C 케이블, VESA 마운트 어댑터, 스탠드입니다. 이중 스탠드의 경우 높낮이 조절과 좌우 스위블은 지원하지 않지만, 틸트를 통해 -5°에서 25° 사이에서 모니터 각도 조절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게는 스탠드 포함 5.5Kg입니다.

LG가 얼마 전에 내놓은 '울트라파인 5K' 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화면 크기는 동일하지만, 해상도는 한 수 아래입니다. 스피커와 웹캠도 내장하지 않았고, macOS와 연동도 되지 않습니다. 장점을 꼽자면 단자 구성이 풍부하다는 것과 베젤이 훨씬 슬림해 꽉찬 화면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격이 절반 수준인 499달러라는 점입니다. 사양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LG의 '27UD88' 모니터(60만원대)와 직접적인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맥 유저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는 많지 않지만, 제품 숫자를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얼마되지 않는 USB-C 모니터의 선택지가 늘어난 점은 환영할 일입니다.



참조
HP - HP ENVY 27 27-inch Display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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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단종 후 모니터 사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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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프로 그래픽 결함... 애플, "macOS 10.12.2 업데이트로 해결"

신형 맥북프로에서 그래픽이 깨지는 문제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7일(현지시각)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신형 맥북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그래픽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애플이 macOS 10.12.2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맥북프로 사용자가 팀 쿡 애플 CEO에 보낸 이메일 문의를 계기로 확인됐습니다. ‘StratoMAC’으로 알려진 이 사용자는 팀 쿡에게 많은 신형 맥북프로 구매자들이 그래픽 오류를 경험하고 있다고 이메일을 보냈는데., 팀 쿡에게서 직접 답신을 받지 못한 대신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회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로부터 답장을 받았습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해당 그래픽 이슈는 macOS 10.12.2 최신 베타 버전에서 모두 바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0.12.2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베타 프로그램 사이트 링크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Hi,

Thanks for the note! We believe we have addressed all of these graphics issues in the latest beat of Sierra 10.12.2 (available at beta.apple.com).

I hope that you enjoy your new MacBook Pro — it’s a fantastic machine!

— craig

이 같은 이메일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래픽 문제의 원인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만, 공개된 이메일이 위조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공식 발표 전에 확신을 하긴 어렵습니다. 또 지난 11월 29일에 배포된 macOS 10.12.2 베타 버전을 설치한 이후에도 그래픽 이상 증상이 재현된다는 사용자의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6일 macOS 10.12.2 베타 버전이 한 번 더 나왔고, 답장도 이 이후에 발송된 것이어서 실제로 문제가 해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을 포함한 여러 외신들은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연말 이전에 애플이 macOS 시에라 10.12.2 정식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신형 맥북프로 구매자들은 한 달 전부터 그래픽 이상 증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화면 깜박임, 화면 깨짐 현상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문제로 초기에는 AMD 그래픽을 탑재한 15인치 모델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13인치 모델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조
9to5mac - Apple believes 2016 MacBook Pro graphics issues are addressed in macOS 10.12.2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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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맥북프로, USB 외장 드라이브 연결 불량 논란... 대용량 복사, 타임머신 실패 문제 발생

신형 맥북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외장 드라이브 사용 중 USB 연결이 끊기거나 파일 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새로운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 중 한 명은 애플 전문 소식통 '티드비츠(TidBits)'의 선임 기자 '제프 폴턴'입니다. 그는 신형 맥북프로를 장만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외장 드라이브 연결이 끊기는 등의 오작동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신형 맥북프로에 연결한 2개의 외장 디스크 사이에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 때 예기치 않게 파일 복사가 중단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맥북프로에 외장 드라이브를 하나만 연결해 내장 드라이브와 외장 드라이브 사이에 파일을 복사하거나, 전원이 공급되는 허브에 여러 개의 외장 드라이브를 연결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단 하나의 외장 드라이브가 썬더볼트 3 단자에 연결되어 있거나 하나 이상의 드라이브가 '유전원' USB 허브에 연결되어 있을 때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하나 이상의 외장 드라이브가 맥북프로의 여러 썬더볼 3 단자에 직접 연결하면 무조건 충돌이 일어났다. 이 문제는 모든 드라이버에 영향을 끼친다. 큰 연관은 없겠지만 대부분의 드라이브 안에는 여러 개의 파티션을 가지고 있다."

- TidBits

오작동을 일으키는 상황을 요약하면,

· 한 개의 외장 드라이브를 맥북프로 썬더볼트 단자 하나에 연결 : 안정적으로 작동
· 여러 개의 외장 드라이브를 유전원 USB 허브에 연결한 뒤 맥북프로 썬더볼트 단자 하나에 연결 : 안정적으로 작동
· 여러 개의 외장 드라이브를 맥북프로 썬더볼트 단자 여러 개에 연결 : 불안정하게 작동

제프 폴턴은 외장 드라이브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유전원 허브를 사용하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불안정한 USB 전원 공급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당 문제로 애플 스토어를 찾은 폴턴은 애플 지니어스 측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자신과 비슷한 추측을 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신형 맥북프로를 교환했지만, 새 제품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애플이 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할 수 있을지, 혹은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한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문제가 있던 외장 드라이브로 몇 가지 실험을 해봤는데, 집에서 경험한 증상을 재현할 수 없었다. 애플 스토어에선 집에서 사용하던 백업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매처를 통해 교체한 맥북프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애플 지니어스는 이 문제가 USB를 통한 전력 공급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맥북프로에 Nexus 5X를 연결하면 전원이 부족해 'USB 액세서리가 비활성화됨'이라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맥북프로에서 500mA의 전원을 끌어다 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케이블을 다른 단자에 꽂았는데 오류 메시지 없이 전력을 끌어다 썼고, 또다시 단자를 옮겼더니 같은 오류 메시지가 나타났다."

- TidBits

이어 이 같은 현상은 타임머신이나 백업 유틸리티로 데이터를 백업할 때도 발생하므로 신중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예를 들어, 타임머신 백업을 할 때는 타임머신용 외장 드라이브를 제외한 나머지 장치는 연결을 해제하고, 어쩔 수 없이 여러 주변기기를 이용해야 할 때는 백업본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타임머신 백업을 미루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당장 사용하지 않는 외장 드라이브는 USB 연결을 해제하는 게 좋다고 권장했습니다.

한편, 이 문제에 관한 논의는 맥루머스 포럼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USB-C 어댑터와의 호환성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최근에는 신형 맥북프로의 USB 전원 관리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그래픽 오류, 짧은 배터리 시간, 세 손가락 트랙패드 오작동, 외장 드라이브 연결 시 와이파이 성능 저하 등 신형 맥북프로와 관련한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예비구매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애플의 대응이 느슨하다는 점도 또 다른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참조
TidBits - Some 2016 MacBook Pros Suffering USB Drive Problems
MacRumors - New MBP 2016 Crashing During Time Machine Ba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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