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3일 화요일

디딤돌 대출, 상환만 하면 끝? 노노~ 근저당 설정해지 하셔야죠! 셀프 근저당 해지 방법!

3년전 심심해서 구경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덜컥 계약을 해버리고, 2년전엔 입주해서 잘 살고있는 필자의 마이홈.ㅎ; 당시 분양가에서 2천 정도가 부족했던터라 여유있게 3천만원을 디딤돌 대출을 통해(생애 첫 내집마련이었으니까) 대출을 받았었다. 그리고 매월 꼬박꼬박 이자가 나가고 있었는데... 여유자금이 있음에도 일시상환을 생각도 하지않고있다가 얼마전 생각난 김에 남아있는 잔여금 2천여만원 정도를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일시상환으로 완납 처리 해버렸다. 


클릭 몇번으로 대출 상환을 마치고 이제 내 인생에 빚은 없어~라고 나름 즐거워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대출 당시 은행에 잡혔던 근저당권. 예전 같았으면 단순하게 대출만 갚으면 끝이라고 생각했었겠지만 최근들어 이것저것 공부를 많이하다보니 대출은 대출이고, 근저당은 근저당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대출을 갚고 나서 대출받았던 은행에 근저당 해지를 요청하면 비용은 얼마일까? 은행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말소료+위임수수료를 포함하여 대략 45,000원에서 50,000원 사이. 그렇다면 셀프로 직접 처리하면? 1만원 정도.ㅋ 4만원이면 남는 돈으로 치킨 두마리는 사먹겠다.ㅋ; 여하튼 훨씬 복잡했던 셀프 등기도 했었는데 근저당 해지 정도를 못하랴 싶어서 직접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디딤돌 대출, 상환만 하면 끝? 노노~ 근저당 설정해지 하셔야죠! 셀프 근저당 해지 방법! 어렵지 않아요~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차근차근 따라해보도록하자. 시선 고정!




먼저 근저당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떼보자. 인터넷으로 쉽게 조회및 출력이 가능하다.




맨 마지막장을 보니, 대출 상환을 했음에도 근저당권설정은 그대로 남아있다. 이는 은행에서 친절히, 알아서 해주는게 아니라 아쉬운 사람(소비자)이 직접 해지 절차를 밟아야 주택매매 임대 명의변경, 매매 등의 권리 행사가 가능해진다. 물론 시간이 없거나 어려운분들은 은행에 위임해도 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출 상환을 마치고, 먼저 대출 받은 KB은행 가까운 지점을 방문했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과 도장. 은행으로부터 받아야하는 서류는 해지증서, 위임장, 이관증명서, 지배인초본인데 바로 받을순없다. 소위 센터(?)라는 곳에서 보관중이라고하면서 일주일 후쯤에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준다고한다. 필자도 일주일을 기다린 다음 다시 시간이 허락할때 원래 갔었던 은행에 들러 해당 해지 서류를 다 받았다.




고객 직접 말소관련 서류 표지.

 




근저당 해지를 위한 위임장.




채권 및 근저당권 이관 확인서.




해지증서.




 등기필정보및 등기완료통지서.




다음으로 방문해야할 곳은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 구 군청 부과과나 등록면허세를 내는 곳이다. 중요한것은 아무 시청이나 가면 되는게 아니라 '부동산 소재지' 관할의 관서로 가야한다는점이다. 필자의 경우는 진주시청으로 방문하였다.




등록면허세를 내는곳을 방문하여 해당서류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등록세 납부서와 통지서를 발급 받는다. 요런 지로를 주면서 은행에서 납부하라고 한다.




시청내에 있는 농협으로가서...




등록면허세 6,000원, 지방교육세 1,200원을 납부했다. 납부 도장을 꼭 받아오자. 20분이 채 소요되지않았다. 차를 두고 버스로 와서 30분내 환승까지 하니 일타쌍피인건가.ㅎㅎ;




다음으로는 등기소에 가야한다. 필자의 경우는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내에 있는 등기소를 방문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의 모습.




2층 등기과로 갔다.




민원안내/등기접수 하는 곳으로 가면 되는데... 점심시간이라 아무도 없다.ㄷㄷㄷ; 일단 공무원들이 오기전에 서류부터 작성하자.

 



근저당권 말소 등기 신청 폼. 어렵다고? 천만에, 대부분의 관공서에는 '홍길동'이 있다. 유리판 아래나, 앞쪽에 홍길동이란 이름의 샘플이 있으니 참조해서 작성하시면된다.ㅋ




먼저 앞페이지를 작성하고...




뒷페이지도 작성했다. 이렇게 제출을 하니, 등기신청수수료 3천원을 아래 은행에 납부하고 오라고한다. 예전엔 수입인지 같은걸 샀었던것같은데 좀 바뀌었나.ㅎ;




여하튼 1층의 농협으로 갔다.




등기신청수수료 등 현금 납부서를 작성한다. 금액은 3천원.




작성을 마치고 제출하면 확인 도장을 꽝 찍어준다. 받아서 앞서 작성한 서류와 함께 등기과에 제출하면 끝~



근저당 해지 신청이 끝나고 나면 담당 공무원이 3,4일 후에 확인해보면 된다고 한다. 확인은 직접 등기소로 갈 필요없이 앞서 조회했던 등기부등본을 인터넷으로 출력해보면 된다.


다시 한번 요약하면,


1. 신분증과 도장을 준비하여 인근 은행 영업점 방문.
2. 말소에 필요한 서류(설정계약서, 말소신청서, 해지증서, 지배인초본)을 해당은행으로 송부요청
3. 해당 서류보관점에서 방문했던 지점으로 서류를 송부하면 연락을 해줌.
4. 상기 서류 지참하여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 구 군청 부과과에서 등록세 납부서와 통지서를 발급

5. 은행에 해당 등록면허세 및 지방교육세 납부
6. 등기소 방문하여 등기수수료 금액 확인및 은행에서 등기수수료 납부

7. 등기소에 말소 신청

8. 일주일 경과후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열람하여 근저당권 말소가 정상 처리되었는지 확인


아참, 가장 중요한(?) 비용은 취득면허세+지방교육세+등기수수료 포함 총 10,200원! 은행에 위임시 45,000원~50,000원. 무려 4만원 절약.ㅋ


어떤가? 생각보다 어려울게 없지 않은가? 어쨌든 담보 대출의 경우 대출이 끝났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근저당 설정 해지를 꼭 하셔야하니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비용도 절감하고 경험치(?)도 쌓을겸 셀프 근저당 해지에 한번 도전해 보심은 어떨지. 이상으로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셀프 근저당 설정해지, 끝~



+자매품: 의료비 과다청구 환급 신청, 직접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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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QC30 - 노이즈 캔슬링의 신선함을 잊지 못했다면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이라는 기술. 이제는 꽤 다양한 제조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기술인데요. 저는 이 기술을 소니 엑스페리아 Z2를 쓰면서 제대로 느껴봤습니다.


  이런 기술도 있구나! 하면서 체험했고, 이 분야의 최고는 보스(BOSE)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그리고 뒤늦게 보스 QC20i를 잠시 써봤고, 이번에는 QC30이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QC30을 빌려서 써본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QC30

  QC20i는 예전부터 꽤 갖고 싶던 이어폰이었습니다. 역시 빌려서 좀 써봤는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만족했던 터라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특히 작년 가을 스페인으로 떠날 때 하나 마련해볼까 하는 이어폰이었는데요.




  결국 포기했던 이유가 iOS와 안드로이드로 나뉘는 번거로움, 그리고 '껌통'이라 불리는 노이즈 캔슬링 모듈의 불편함. 마지막으로 제가 쓰는 폰이 아이폰7이라서 3.5mm 오디오 단자를 찾을 수 없다는 점 등이 맞물려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QC30의 출시소식을 올 초 접했는데요.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함과 동시에 노이즈 캔슬링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제품을 구해서 써보게 됐네요.




  우선 패키지 상자는 크고 우람합니다. BOSE의 위엄이 돋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사실 가격도 크고 아름답습니다. 보스는 원래 할인 없는 노 세일 브랜드라 면세점에서 사지 않는 이상은 정가를 다 줘야 하는데요.


  할인 하나 적용하지 않은 가격은 45만9천 원입니다.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싼 가격인데, 보스를 수입하는 세기HK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고 합니다. 유감스럽지만, 제가 어떻게 논할 바는 아니네요.




  제품을 패키지를 열어보면 구성품은 놀랍게도 꽤 간단합니다. 이어가이드, 케이스,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QC30 제품이 넥밴드형을 채택하면서 케이스도 덩달아 커진 느낌이 드네요.




  어쨌든 꼭 필요한 구성이 빠짐없이 담겼습니다. 그럼 제품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QC30 살펴보기


  QC20i는 실제로 사고 싶다고 마음먹었음에도, QC30은 상대적으로 그 노력(!?)이 희박했는데요. 짐작하실 수도 있겠지만, QC30이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그랬습니다.


  톤플러스 이어폰을 소개하면서 몇 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넥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이 별로거든요. 그리고 이는 QC30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녕 꼭 넥밴드를 채택해야 했을까요. 디자인 하나만은 정말 제 취향이 아닙니다. 답도 없어요. 목에 착용하는 순간 중후한 아재 감성이 몰아칩니다. 톤플러스 구형 이상으로 디자인이 투박하고 별로예요.




  심지어 이어버드를 관리할 수도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덜렁덜렁 달고 다녀야 하네요. 심미적으로는 톤플러스를 아직 한참 좇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누르기 힘든 느낌의 전원을 켜니 갑자기 주변이 적막해집니다. 다른 공간으로 확 도착해버린 느낌이네요. 그리고 동시에 귀에서 어눌한 한국어가 들립니다. 음성을 한국어로 변환한 건 좋은데, 영어로 억지로 한국어를 만든 느낌입니다.


  기기를 처음 연결하면 전용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합니다. 전용앱으로 배터리 잔량, EQ도 조절할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 단계도 조절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없다면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이어가이드가 있어 불편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귀에 유연하게 들어갑니다. 착용감도 괜찮고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발군입니다. 디자인만 제발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QC30과 함께 돌아다니다.

  QC30을 착용하고 며칠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을 노이즈 캔슬링 중심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기본적인 음색은 전체적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저음에 좀 더 힘이 들어갔지만, 대체로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EQ를 통해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1) 길거리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적막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곳이 아니라면 소음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물론 보행 중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니 따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길거리에선 주로 노이즈 캔슬링을 1단계로 뒀습니다. 이러면 바깥의 소리를 이어폰으로 함께 전달하는 히어스루(Hear Through) 기능이 활성화돼 오히려 외부 소리가 더 잘 들리더라고요.




2) 지하철

  지하철 소음은 상대적으로 규칙적인 소리다 보니 노이즈 캔슬링의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선로에서 나는 덜컹거림, 단조로운 배경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사람이 웅성거리는 소리도 효과가 있는데요.


  안내 방송은 조금 소리가 작아지지만, 주변 소음도 함께 줄었기 때문일까요? 오히려 또렷하게 들리는 느낌이 입니다. 그거 믿고 깜빡 졸았다가 전철역을 폭풍같이 지나쳤네요.


  전에는 끽해야 1~2 정거장 놓치는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거의 5정거장을 지나쳤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힘인 걸까요?




3) 버스

  버스에서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한결 쾌적해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잠시 껐을 때 소음이 견디기 힘들어질 정도로요.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먹먹하거나 두통 같은 부작용을 느끼시는 분도 있는데, 다행히 저는 그런 문제는 없어서 오래오래 잘 끼고 다녔습니다.




  45만9천 원이라는 국내 가격은 확실히 소비자로선 충격과 공포 수준입니다. 해외 직구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요. 가격 때문에, 디자인 때문에 살 생각은 접어두고 반납했는데, 그날부터 당장 아쉬워져서 울상이 됐습니다.


  우리 주위 소음이 이렇게 심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모 웹툰에서 소리를 못 듣다 처음 들었을 때, 소리가 공격적으로 들렸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적게나마 공감할 수 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어폰이라는 유닛의 한계에도 만족스러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보여줬고요. 점점 일상에 다시 적응하면서, 디자인 그리고 가격 때문에 구매는 포기하게 된 비운의 보스 QC30이었습니다. 좀 더 말끔해진 디자인을 갖추면 그때는 고민해볼 것 같네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92

나이키, 신형 운동화에 맞는 새로운 색의 애플 워치 밴드 발표

나이키가 22일(현지 시각) 새로운 애플 워치 밴드 4종을 발표했습니다.

나이키는 애플과 유난히 관계가 깊은 회사입니다. 옛날 아이팟 시절에는 운동화에서 달리기 데이터를 뽑아 아이팟에 저장해주는 나이키 플러스 시스템을 개발했었고, 지난 가을 출시한 애플 워치 시리즈 2에서는 전용 밴드와 함께 판매하는 나이키+ 에디션을 내놓은 바가 있고, 이 전용 밴드는 지난 3월 말부터 개별 판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나이키에서 내놓는 새로운 밴드도 기존의 나이키 밴드와 같은 디자인에 기반합니다. 애플이 만든 기존 스포츠 밴드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운동할 때 통풍이 더 잘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요. 새로운 4종의 색은 6월 1일에 출시하는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 운동화의 “데이 투 나이트” 컬렉션에 포함된 네 가지의 색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각각의 색은 낮부터 밤까지의 하늘색을 형상화해 시간대에 상관없이 꾸준히 달리는 러너들에게 영감을 받은 색이라고 하네요.

이 밴드들은 새로운 베이퍼맥스 운동화들이 판매되기 시작하는 6월 1일부터 나이키의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고, 6월 초에는 애플 스토어와 일부 공인 리셀러, 그리고 일부 백화점에서 판매됩니다. 가격은 49달러로, 우리나라에 출시된다면 기존 스포츠 밴드 가격과 같은 65,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New Nike Sport Bands Go from Day to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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