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5일 목요일

갤럭시와이드2 정말 쓸만할까? 성능과 추가된 기능은?

갤럭시와이드2 정말 쓸만할까? 성능과 추가된 기능은?

앞서 갤럭시와이드2 스펙과 디자인 등에 대해 가볍게 다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조금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앞선 글은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우선 벤치마크 결과부터 보시죠.

전 글을 통해 간략히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갤럭시와이드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약 28,000점대인 반면 갤럭시와이드2는 약 45,000점입니다. 2배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큰 변동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벤치마크 결과도 한번 보시죠.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의 경우 갤럭시노트4보다 높고 샤오미 미5, 갤럭시노트7 보다 살짝 떨어지는 점수입니다. 다만, 싱글 점수를 706점 정도로 낮네요.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영화를 보고 인터넷 서핑을 하는 용도로는 성능이 차고 넘치는 수준인만큼 고사양 게임을 제외하고 전혀 문제없는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와이드2 카메라 성능은?

다른말이 뭐가 필요할까요? 주간 및 야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본 설정값에 촬영버튼만 눌러 찍었으며 사이즈만 조절한 이미지입니다.

당연히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제품들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만 상당히 괜찮습니다. 야간에 찍은 부터 광량이 부족한 실내 사진들까지 다양하게 촬영해봤는데요. 이 가격이 이 정도 퀄리티면 땡큐입니다. 일반적으로 효도폰 하면 카메라 성능이 떨어졌는데 이젠 조금 더 퀄리티 있는 사진을 찍으실 수 있겠네요.

여기에 저가형 모델임에도 디테일한 촬영 설정이 가능한 프로 모드를 지원하며 HDR 기능 역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경우 최대 FHD 30fps 녹화가 가능합니다.

갤럭시와이드2 디스플레이

HD 해상도인 만큼 아무래도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색감도 다소 물에 빠진 듯해요. 물론 현재 제가 갤럭시S8플러스와 G6를 사용했기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차이일 수 있는데요. 선명한 화질을 원한다면 이 제품보다는 한단계 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갤럭시와이드2 배터리 사용시간

배터리 사용시간을 측정해봤는데요. 최대밝기, 와이파이 ON으로 둔 상태에서 유튜브를 실행해봤습니다. 100%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 총 4시간을 실행해봤는데요.

결론은 60% 남았습니다. 1시간에 10%씩 빠진건데요. 단순계산으로 유튜브만 10시간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상당히 괜찮은 사용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테스트 기기는 개통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교체식이기 때문에 추가로 하나 더 구입하면 정말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갤럭시와이드2 추가기능은?

보안폴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갤럭시노트7부터 지원된 기능인데요. 쉽게 말해 마이녹스(MyKnox)가 조금 더 유저 친화적으로 바뀐게 보안폴더입니다. 이 폴더에 원하는 사진, 영상, 문서 등을 넣어 보관할 수 있고 보안폴더로 옮긴 자료는 일반 모드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다만, 플래그쉽 모델과 달리 지문인식 및 홍채인식 등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설정한 암호 입력 방식으로 보인폴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스 기능은 상위 모델에 주로 탑재됐는데요. 갤럭시와이드2에도 정식 지원을 하네요. 아주 좋은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감추고 싶은 것이 많은 사춘기 아이들에게 좋은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충분히 매력적인 갤럭시와이드2

매력적입니다. 요금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에도 괜찮은 성능과 사진 퀄리티,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안폴더라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구요. 학생, 중장년층, 세컨폰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의 경우 성능이 별로 였는데 전반적으로 그 기준이 향상된 듯 합니다.

하긴 몇년전 플래그쉽 수준이 지금의 보급형이니 말 다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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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를 누가 건드렸다고? 바로 알려주는 스마트 톡톡

내 차를 누가 건드렸다고? 바로 알려주는 스마트 톡톡

앞서 SKT에서 출시한 위치추적기 키코에 대해 리뷰를 작성한바 있는데요. 이 제품 이외 추가로 스마트 톡톡(Smart TocToc) 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차량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여러가지 알찬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내 차를 누가 건드리는지 알려주는 스마트 톡톡

스마트 톡톡은 키코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 로라망을 활용한 IoT 기기로 내 차량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간략하게 기능을 먼저 소개하면 먼저 앞 유리에 부착, 주차한 차량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설정한 번호로 문자를 전송해줍니다. 또, 차량 앞 유리에 개인 전화번호를 많이 놓아두는데요.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스마트 톡톡이 부착된 앞유리를 톡톡 두드리면 차주에게 호출 문자가 전달되며 설정을 통해 스마트 톡톡 LCD를 통해 차주 전화번호가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LCD에 전화번호가 나타나지 않고 문자로 먼저 알려주고 만약 통신이 안될 경우 그때 LCD로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사전 등록된 다른 보호자에게 SMS를 전송하는 기능과 함께 자동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설치 방법은?

제품을 보면 양면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즉, 앞 유리 쪽에 부착하면 됩니다. 대시보드에 부착할 경우 노크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원의 경우 차량마다 다르겠지만 OBD 단자가 있습니다. 이 단자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 스마트폰과 해당 기기를 연결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QR코드 스캐너가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QR코드라고 입력해서 QR 스캐너를 실행한 다음 스마트 톡톡 후면에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킵니다. 그러면 해당 기기번호가 자동 입력되며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에 개인 전화번호 인증 및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등록을 완료하면 됩니다.

로그인 화면입니다. 전화번호와 등록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메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후에는 smarttoctoc.co.kr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메인화면인데요. 알람 표시는 충격감지 및 차주 호출에 관한 알림 내역건수를 나타내며 배터리 표시는 현재 차량 배터리 전압 상태 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기간은 결제 후 사용 가능한 기간을 표시해줍니다.

기기관리 화면인데요. 전화번호를 노출할 것인지 숨길 것이지 설정할 수 있으며 사고시 연락할 수 있는 보호자 연락처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격 민감도 설정 및 배터리 경고 기준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 도착한 알림 문자입니다. 누군가 유리창을 두드리면 SMS로 전달됩니다. 만약 전화번호 표시로 설정할 경우 LCD로 전화번호를 보여줍니다. 주차시나 운행 중 역시 이벤트가 발생하면 설정된 연락처로 SMS가 발송되면 LCD를 통해 전화번호를 노출해줍니다.

배터리의 경우 매 30분 주기로 배터리 전압을 측정하며 4개의 데이터를 모아서 2시간 마다 서버로 전송해줍니다. 당연히 이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설정한 전압 기준이하로 떨어지면 SMS로 해당 정보를 발송해줍니다.

일전에 SKT에서 출시한 블랙박스를 통해서도 이벤트 발생시 SMS로 발송해주는 기기가 있었는데요. 이미 블랙박스가 있는 분들이라면 별도로 이 제품을 구입해 써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 차 유리 정말 더럽네요.>

가끔 주차된 차를 누구 긁고 갔는데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마트 톡톡이 있으며 놓치지 않고 이런 이슈를 쉽게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격도 꽤 저렴하네요. 이용 요금도 마찬가지고요.

69,900원 1년 사용료 16,000원 분기별 4,000원이면 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를 아끼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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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마이너스제로(±0) 계산기 - 계산기는 계산만 잘 되면 된다고요?


  사람의 '취향'이라는 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새삼스레 느낀 계기가 오늘 간단히 소개할 플러스마이너스제로(±0) 계산기인데요.


  몇 주 잠깐 쓸 일이 있어서 쓰다가 만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를 간단히 살펴보면서 그 계기를 가볍게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계산기가 계산만 잘 되면 되지."

  라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계산기를 열심히 뒤져보던 저는 처음에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이 이야기를 꺼낸 분은 평소에 섬세한 디자인 감각으로, 제품 하나를 골라도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시는 분이었거든요.


  디자인 감수성이 예민하신 분이 디자인의 효용 가치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듯한 말투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반대로, 저는 이왕 잠깐 쓸 것. 예쁘고 손이 가는 걸 고르자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계산만 잘 되는 계산기도 있고, 영원한 스테디셀러 카시오 계산기 JS-20TS 같은[각주:1] 계산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산기의 기본 기능은 두루 갖추면서 '깔끔한 계산기'를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결국, 장고 끝에 결정한 계산기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계산기, 이른바 플마제 계산기였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플러스마이너스제로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저도 이번에 찾으면서 알게 된 브랜드입니다. 아는 사람은 아는 브랜드. 마니아가 확고한 브랜드인데요. 우리에겐 무인양품 혹은 무지(MUJI)로 유명한 후카사와 나오토(深澤直人)가 제안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제품에 감동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만들자는 신조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지금도 다양한 제품이 꾸준하게 등장한다고 합니다.




  브랜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를 추구하는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이런 브랜드 소개를 보고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를 봤더니 절로 고개가 끄떡여졌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는 총 세 종류가 있습니다. 흰색, 검은색,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까지 세 종류인데요. 저는 평소에 잘 안 고르는 색인 노란색을 골랐습니다. 살짝 겨자빛이 도는 노란색이 눈을 사로잡더라고요.


  처음에 계산기를 손에 들고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계산기가 갖춰야 할 기능은 고스란히 갖춘 채,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버튼 하나도 튀지 낳고 가지런히 정렬된 모습, 그러면서도 글씨는 눈에 뚜렷하게 들어오도록 표시한 모습, 정갈한 액정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게 없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패킹이 붙어 있고요. 상단에 작게 브랜드 이름(±0)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단이 살짝 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살짝 구부러진 형태는 책상에 두고 썼을 때 화면을 눈으로 보기 쉽게 의도한 결과라고 합니다. 앞서 지인이 말한 것처럼 계산기는 계산을 잘해야 하는 게 기본이거든요.


  디자인이 어수선해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결과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두번세번 손이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최대 입력 자릿수는 12자리입니다. 이 이상의 계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계산도 골고루 지원하는데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같은 사칙연산에서부터, 버튼 하나로 지원하는 세금 계산, % 계산, 메모리, 누계 계산 같은 기능까지 담았습니다. 단순 계산을 넘어 가벼운 업무용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었습니다.




  상단의 레버를 조절해 반올림 설정 기능, 표시되는 소수점 자릿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들어가지만, 상단에 있는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1천 시간 가까이 쓸 수 있습니다.




  계산기의 생김새를 보면 자꾸만 빠져듭니다. 계산할 일이 없는데도 자꾸 만져보고 싶어요. 책상 어디에 두더라도 한 번쯤은 저절로 눈이 닿는 계산기입니다.




  오래 버튼을 쓰다 보면 살짝 아쉬운 부분이, 버튼의 깊이감입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눌리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를 구하는 과정에서 놀랐던 건, 계산기에서 디자인을 따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떤 분야의 물건은 디자인을 따지면서, 또 다른 어떤 분야는 디자인이 중요한 조건이 아닐 수 있다는 걸 깨달아서입니다.


  그러므로 취향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한편으로 누군가에겐 단순히 '계산이 되는 도구'가 아니라 책상 위에 올려두는 '감각적인 데스크 용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많은 글을 쓰기에 키보드에 신경을 쓰고, 자기만족을 위해 ESC를 덧대어 줬듯, 누군가에게 이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도 그런 의미가 될 수 있겠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깔끔하면서 계산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계산기를 찾으신다면 적어도 플러스마이너스제로 계산기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자꾸만 손이 가고 싶게 만드는 계산기. 누군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소품으로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1. 사진은 MS라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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