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일 월요일

[Long Time Ago in Apple] 애플 리사

[Long Time Ago in Apple] 시리즈는 현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애플 리사전을 다녀오고, 거기서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쓰는 시리즈입니다.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중 몇 점을 뽑아 다룹니다.

우리는 애플 컴퓨터라고 하면 바로 매킨토시(Macintosh), 혹은 “맥(Mac)”을 떠오른다. 애플을 좀 더 안다면 예전의 애플 I이나 애플 II도 알 것이다. 하지만 맥이 출시되기 직전, 애플은 애플 II를 벗어난 새로운 도박을 시작했다가 완벽한 실패를 맛봤다. 그것이 바로 리사다.

기원

1976년에 애플의 설립과 발매한 애플 I 이후, 1977년에 출시된 애플 II는 엄청난 속도로 팔려나갔다. 77년에 2,500대를 판매했지만, 1981년에는 21만 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애플 II가 마음에 들진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 II가 애플을 같이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의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잡스는 자신만의 제품을 원했다.

* 애플 III.

애플 II의 후속으로 내놓았던 애플 III가 깔끔하게 망하고, 그 이후에 시작한 것이 바로 리사(Lisa) 프로젝트였다.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은 잡스였는데, 개발팀은 여기에 “지역적으로 통합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Local Integrated Software Architecture)”라는 기나길면서 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도 없는 풀이를 달아놓았다. 물론 개발팀 내에서는 그 이름이 당시 잡스가 자신의 딸이라고 인정하고 있지 않았던 사생아 리사 브레넌에서 따온 이름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죄책감에서 지은 것일지도 몰라요.”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잡스는 당시에는 부인했지만, 결국 리사를 자신의 딸로 인정한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물론 제 딸 이름에서 따왔죠”라며 인정했다.

처음에 리사는 2,000달러 대의 16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된 컴퓨터로 기획됐다. (애플 II는 8비트였다) 처음에는 애플 II가 그랬던 것처럼 텍스트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지만, 잡스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1979년의 어느 날, 제록스의 팔로 알토 연구 센터, 즉 제록스 PARC(Palo Alto Research Center)를 방문한 잡스는 그곳에서 해답을 보게 된다. 바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즉 GUI였다. UI를 텍스트가 아닌 비트맵 기반으로 생각하면서 단순한 구조에서 벗어나 더 화려한 그래픽이나 서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려함도 화려함이었지만, 그만큼 UI를 더 접근하기 쉽도록 해준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지금은 10~20대라면 GUI가 없는 컴퓨터라면 조작도 못 할 정도가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GUI는 아무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혁신이었다.

* 제록스가 PARC에서 개발한 GUI를 처음으로 활용한 상용 제품 제록스 스타. 하지만 망했다.

100만 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애플은 아직 상장하기 전이었다. 상장 후 이 보유분은 1,760만 달러로 불어난다)을 제록스에게 넘기고 나서 PARC의 작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잡스는 이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제록스는 사실 GUI에 기반한 컴퓨터인 “스타”를 내놓은 적이 있지만, GU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설계와 무지막지하게 비싼 가격으로 보기 좋게 말아먹었다)에 분노하며 리사에 GUI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때 인용된 말이 바로 피카소가 말했다는 그 유명한 “좋은 화가는 베끼지만, 위대한 아티스트는 훔친다”였다) 그리고 제록스에서 일하던 두 명의 엔지니어를 애플에 데리고 와 리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재밌는 사실은, 이때 데려온 엔지니어 중 한 명인 래리 테슬러의 딸 이름도 리사였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었다. 잡스는 엄밀히 말해 리사 개발의 총괄이 아니었다. HP에서 일한 적 있는 엔지니어 존 카우치가 리사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잡스는 그를 무시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리사의 개발팀에게 주입시켰다. 카우치가 좋아할 리가 없었고, 갈등은 깊어졌다. 결국 잡스의 행동에 제동을 걸어야겠다 생각한 애플의 상층부는 잡스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해버렸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딸 이름을 붙인 제품 프로젝트에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자신의 영향력을 다시금 끼칠 수 있는 개발팀을 찾아다녔는데,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바로 매킨토시 팀이었다.

그렇게 발표된 리사는...

* 1983년에 출시된 1세대 리사. 두 개의 트위기 드라이브로 1세대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리사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1983년 1월에 첫 선을 보였다. 제록스 PARC에서 GUI를 처음으로 시연받고 나서 4년 가까이 흐른 후였다. 리사는 5MHz 짜리 모토로라 68000 (줄여서 68K) 프로세서에, 당시로서는 넉넉한(?) 1MB RAM을 장착했다. (1년 뒤에 나온 매킨토시의 메모리는 고작 128KB였다) 저장장치는 내부적으로 “트위기(Twiggy)”라 불렀던 두 개의 5.25인치짜리 애플 파일웨어 플로피 드라이브(각 871KB짜리)를 썼다. 리사의 내부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있어 뜯기도 쉬웠고, 안의 부품을 업그레이드하기도 쉬웠다. 그 덕분에 이후에도 확장 부품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잡스의 고집에 따라 완전한 폐쇄형 디자인을 추구했던 매킨토시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 부분이었다.

“리사 오피스 시스템”이라 불리는 운영체제도 완전히 새로웠다. GUI를 활용한 것은 물론이고, 선점식 멀티태스킹과 메모리 보호 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메모리 보호는 2001년에 Mac OS X(현 macOS)에 와서야 맥에 적용됐을 정도로 앞선 기능이었다.

하지만 리사는 시작부터 입지가 불안정했다. 결론적으로, 잡스가 문제였다. 상술했듯이 잡스는 리사 팀에서 쫓겨나 매킨토시 팀을 이끌기 시작했는데, 이때 리사 팀과 경쟁이 붙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쟁심은 먼저 나온 리사에게는 불리한 결과를 초래했다.

하드웨어적인 문제부터 살펴보자. 비트맵 기반의 리사 오피스 시스템은 당연히 텍스트 기반의 운영체제보다 성능을 더 잡아 먹었는데, 리사의 5MHz 68K 프로세서는 애플 II보다 훨씬 앞선 녀석이었음에도 리사 오피스 시스템을 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거기다 OS를 저장한 트위기 드라이브도 속도가 느렸으며, 신뢰성도 별로 좋지 않았다. 다음 해에 나온 매킨토시가 8MHz 짜리 68K 프로세서를 쓴 것을 보면 이 문제는 자명했다. (대신 메모리가 고작 128KB였던 맥은 메모리 문제에 시달렸지만)

그러나 이 모든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가격. 리사는 원래 2,000달러 대의 가격을 목표로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잦은 지연과 하드웨어 교체로 양산 제품의 가격은 무려 9,99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가격은 웬만한 차 한 대와 맞먹었다. (2017년으로 치면 약 24,700달러, 즉 2,833만 원 정도다) 이 문제는 이듬해 나온 매킨토시가 1/4 수준인 2,495달러로 나오면서 리사의 관짝에 못을 박는 격이 됐다. (그렇다고 이 가격도 저렴한 건 아니었다. 2017년 기준으로 약 708만 원이었으니) 거기에 맥의 운영체제는 리사와 전혀 호환되지 않는다는 치명적 문제도 있었다. 개발 기간 동안 잡스에 의해 촉발된 사내 경쟁의 결과였다.

* 이듬해 발표된 리사 2는 트위기 드라이브를 소니의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로 교체했다.

이듬해인 1984년, 매킨토시와 함께 1세대 리사의 문제를 고치려 노력한 리사 2가 데뷔했다. 리사 2는 기존의 파일웨어 플로피 드라이브를 맥에도 들어간 소니의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로 바꿨고, 10MB의 하드 디스크를 옵션으로 달 수 있었다. 그리고 가격이 3,495달러로 확 떨어졌다. 애플은 1세대 리사를 산 고객 전부에게 리사 2 사양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기도 했다. 기존의 트위기 드라이브 대신 소니 드라이브를 설치하고, 부트 롬과 I/O 롬을 바꿔주는 작업이었다. 어떻게 보면 세 배 가까이 더 내고 1세대 모델을 산 사람들이니 이 정도는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방책도 리사의 단종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애플은 1985년에 맥의 운영체제를 에뮬레이션 할 수 있는 새로운 리사를 매킨토시 XL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얼마 못 가 매킨토시 플러스의 등장과 함께 단종됐다. 이때까지 2년 넘는 기간 동안 애플은 약 10만 대 정도의 리사를 판매했다. 이에 반해 역시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맥조차도 출시 후 첫 3개월 동안 7만 대가 팔렸다.

GUI의 시대를 연 컴퓨터

이렇게 리사는 애플로서는 당시 역사상 최대의 실패로 기록된다. 리사를 개발하는데 무려 5천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을 생각하면 뼈아팠다. 또한, 과도한 사내 경쟁이 리사의 실패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훗날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사는 개인용 컴퓨터의 판도를 바꾸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물론 GUI를 처음으로 상용화시킨 건 제록스 스타였고, 그걸 대중화시켰던 건 맥이었지만, 리사는 이 개념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렇게 GUI는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섰고, 이후 Mac OS뿐만 아니라 자극을 받은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영향을 줬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윈도우였다.

* GUI를 활용하기 위해 등장한 마우스는 매킨토시의 것과 거의 동일했다.

* 리사의 키보드를 뜯은 모습.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고
•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
Apple Lisa - Mac History

촬영협조: 애플 리사전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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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가 내놓은 베젤리스 스마트폰 FS8016, FS8010

  국내엔 전자사전 브랜드로 더 익숙할 브랜드인 샤프(Sharp). 낯설지만 샤프도 꾸준히 스마트폰을 제작·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샤프 社는 이상하게 한국을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죠. 그리고 경영악화로 대만 홍하이에 팔려버린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샤프에서 최근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인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FS8010과 FS8016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이 7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젤리스(Bezel-less) 스마트폰은 비단 샤프만의 흐름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베젤을 줄이고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키운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했는데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8이 전면의 83%가 디스플레입니다.


  샤프의 FS8010과 FS8016은 이보다 한술 더 떠 화면대 기기비율은 91.3%에 이른다고 하네요. 정말 필요한 부분을 빼고는 완전히 디스플레이로 덮어버린 모양새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5인치 디스플레이고 해상도는 1080x2048로 2K입니다. 실제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베젤이 극단적으로 얇은 걸 고려하면 그리 크지 않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기의 포지션은 플래그십이 아닌, 중급기인데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제원은 평범한 편입니다. FS8016은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를, FS8010은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각주:1]를 탑재한다고 하네요.


  두 폰은 각각 4GB, 6GB 램을 탑재하고, 64GB의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1,2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샤프 FS8010과 FS8016은 7월 17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미정이고요.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니, 만약 제품을 구하려면 직구를 통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들일 만한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 링크

GizChina / GSMArena / Mydrivers






  1. 출처에 따라 스냅드래곤 330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스냅드래곤 300 라인이 없는 관계로 아마 630의 오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22

[루머] 10주년 아이폰, 3D 얼굴 인식으로 터치 ID 대체한다?

* 렌더링 출처: iDropNews

10주년 아이폰 관련 루머 중에 가장 불확실했던 것은 바로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 ID였습니다.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꽉 채운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터치 ID 센서를 놓을 곳이 애매해진 것인데요. 그래서 지난 몇 달간 디스플레이 내 터치 ID 센서 내장과, 후면에 터치 ID 센서 내장 등 다양한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두 가지의 다른 곳에서 새로운 루머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터치 ID를 완전히 버린다”입니다. 먼저, KGI의 애플 무당으로 불리는 분석가 궈밍치는 10주년 아이폰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전면 넓이 대비 디스플레이 비율을 가질 것”이라면서 지문 인식 기능이 아예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1) 지금의 정전식 인식 기술로는 디스플레이 내장 불가능, 2) 새로운 디스플레이 내장 기술의 성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음 (OLED 패널이 LCD 패널보다 더 얇음에도 불구하고) 등입니다. 궈밍치는 지문 인식을 포기한 이상, 더 이상의 생산 지연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루머는 몇 시간 후에 나온 블룸버그의 기사에서 다시 한번 확인이 됐습니다. 애플이 10주년 아이폰에서 터치 ID를 대체하기 위해 3D 얼굴 인식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말에 출시될 재설계된 아이폰을 위해, 애플은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나, 결제를 승인할 때, 그리고 앱의 보안 기능을 작동하기 위해 얼굴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기술의 속도와 정확성 덕분에 사용자들도 터치 ID를 별로 그리워하지 않을 것으로 애플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얼굴 인식 기술은 인식하는데 수백 밀리초(즉, 1초 미만)가 걸리며, 사용자가 아이폰을 들고 있을 필요 없이 탁자에 놓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얼굴 인식을 할 때 참고하는 데이터 포인트가 터치 ID보다 많아서 보안에도 더 유리하다고 블룸버그의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시험 결과에 따라 애플이 이 기술을 최종 양산 제품에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S8도 얼굴 인식 기능을 도입했지만, 사용자의 사진만 갖다 대도 쉽게 뚫리는 것으로 밝혀져 사용자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삼성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얼굴 인식 기능은 편하게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이지, 보안 기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애플의 얼굴 인식 기능은 3D 인식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진만으로 속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번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프로모션(ProMotion) 기술과 인공 지능 기능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애플 뉴럴 엔진의 탑재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로모션은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기존의 60Hz에서 120Hz로 올리고, 표시하는 콘텐츠에 따라 가변적으로 주사율을 조정해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기술입니다. 애플 뉴럴 엔진은 시리와 같은 기존 iOS의 인공 지능 기능과 iOS 11에 추가된 머신러닝 API인 코어 ML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 인공 지능 전용 칩으로, 메인 프로세서의 부하를 줄여 배터리 효율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iOS 11부터는 특히 머신 러닝에 기반한 기능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니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궈밍치는 10주년 아이폰과 5.5인치 LCD 아이폰(‘7s 플러스’) 모두 3GB 메모리를 그대로 탑재하고, 4.7인치 모델(‘7s’)은 2GB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모델이 64와 256GB로 나뉘어 나오며, 새로운 라이트닝 단자는 USB-C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10주년 아이폰 모델은 판매하는 색상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7s 시리즈가 먼저 나오고, 10주년 모델은 10-11월쯤에 본격적인 생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모든 라인업이 9월에 발표되지만, 10주년 모델은 2018년 전반기까지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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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KGI's Kuo Lists 10 Predictions for the New Apple (AAPL) iPhone
Apple Tests 3-D Face Scanning to Unlock Next iPhone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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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만들수있는 쉬운 요리 체험 레시피, 수제 돈가스 만들기!

색종이 접기, 공작 놀이, 퍼즐 놀이...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할수있는 놀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뭔가 있어보이고, 평소 쉽게 접할수없기에 더 특별해보이는 놀이가 바로 요리 체험 놀이(?)일것이다. 요리라 하면 대개 어른에게도 어려운 것이라, 아이와 함께하는건 더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만드는 과정도, 먹으면서도 함께 즐거워할수있는게 바로 돈가스 만들기가 되겠다. 오늘은 요리 실력 1mg도 없어도 누구나 따라할수있는 아이와 함께 만들수있는 쉬운 요리 레시피, 수제 돈가스 만들기에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두둥!




알렉스 돈가스니 도니도니 돈가스니처럼 만들어져서 나오는 돈가스가 아닌, 수제 돈가스를 만들기로 했으니 우선은 재료를 준비해야한다. 가장 메인이 되는 돼지고기 등심을 가까운 정육점에 가서 구입한다. 돈가스용으로 사용할꺼라 말하고 눌러서 칼집을 내달라고하면, 기계에 넣어 사진과같이 만들어준다. 물론 집에서 직접 칼집을 내도 무방하다.




여기에다 후추와 소금(허브 솔트도 좋다.)을 살살 뿌려준다.




다음으론 계란푼것과 밀가루 튀김가루를 준비한다.




계란을 채로 잘 풀어줘야하는데 이 부분은 어렵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맡겨보자.




다음으론 고기에 반죽입히기다. 한번 시범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수있다. 비닐장갑을 씌워주고, 고기를 밀가루에 한번 뭍혀주고...




다음으론 앞서 해둔 계란물(?)에 담그어 계란을 골고루 잘 뭍혀준다.




마무리로 튀김가루에 넣어 튀김옷을 잘 입혀준다. 조물조물 촉감놀이에도 참 좋다.




튀김옷까지 다 입히고 나면 이런 모습이된다. 반복해서 몇개 더 만든다.




드디어 먹을만큼 충분히 만들어졌다. 이제 조리 시작.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앞서 만들어둔 패티를 후라이팬에 올려준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타지않게 노릇노릇 잘 구워준다.




완성된 돈가스를 적당량의 밥과 야채를 곁들어 접시에 담으면 끝~ 어때요 참 쉽죠? ㅋ 참고로 소스는 돈가스 소스나 없다면 그냥 토마토 케찹을 사용해도 맛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요리를, 내가 먹을 요리를 내가 직접 만든다는 성취감과 요리하는 재미까지 함께 잡을수 있는 쉬운 요리 수제 돈가스 요리. 길고 지루한 장마철,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심은 어떨지? ^^ 이상으로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아이와 함께 만들수있는 쉬운 요리 체험 레시피, 수제 돈가스 만들기!' 편, 끝~


+자매품: 제주도에선 귤을 구워먹는다고? 제주도식(?) 귤구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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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부럽지 않은 갤럭시J5 2017 사용후기

갤럭시S8 부럽지 않은 갤럭시J5 2017 사용후기

지난 시간에 갤럭시J5 2017 모델에 대한 디자인 그리고 스펙에 대해 정리해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앞선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J5 2017 하드웨어 성능은?

디스플레이 : 5.2인치 슈퍼아몰레드 HD(1,280x72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7.1 누가
프로세서 : 엑시노스7870 1.6GHz
메모리 : 2GB
스토리지 : 16GB
전면카메라 : 1300만 화소(LED 플래시 탑재)
후면카메라 : 1300만 화소 카메라
기타 : 삼성페이, 지문인식, 보안폴더
배터리 : 3,000mAh

스펙만 봤을 때 확실히 보급형 스마트폰 급의 성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제품에 탑재한 엑시노스7870이 갤럭시J7 2016 모델에 적용했던 AP입니다. 갤럭시J7 2016으로 영화를 보고, 웹서핑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이런 측면을 봤을 때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부족함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리니지M을 구동해봤는데요.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리니지M 때문에 굳이 고가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 : 고사양 게임만 아니라면, 스마트폰으로 가상화폐인 알트코인 마이닝 할꺼 아니라면 충분한 성능.

갤럭시J5 2017 카메라

기본 설정된 상태에서 오직 화면 비율만 4:3에서 16:9로 바꾸기만 했을 뿐 나머지는 출고 상태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촬영 버튼만 눌러 찍은 사진입니다. 즉, 누구나 갤럭시J5 2017만 있으면 이 정도로 찍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진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광량이 부족한 곳부터 역광인 상황에서까지 상당히 괜찮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SNS 용도로 찍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슷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X500의 경우 일반각과 광각을 지원하는 반면 갤럭시J5는 일반각만 지원하여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J5 2017 전면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는 일반적인 플래시와 동일하게 사진 촬영시 팍~ 하고 점멸되는 방식입니다. 앞서 리뷰한 LG전자 X500의 경우는 조명처럼 계속 켜져있는 형태인데요. 이 두가지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결론 : 광각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SNS 용도로 충분한 카메라 성능

갤럭시J5 2017 삼성페이

반쪽짜리 삼성페이 미니가 아닌 진골 삼성페이를 그대로 지원하는 갤럭시J5입니다. 이제는 삼성페이 때문에 플래그십 제품을 구입해야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당연히 잘됩니다. 신용 카드리더기가 있는 곳이면 그 어디든 문제없이 결제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기능도 당연히 됩니다.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삼성페이를 지원하면서 당분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으로 쏠리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삼성페이의 영향력이 큰데요. LG전자 역시 보급형 제품까지 LG페이를 확장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 : 삼성페이라는 막강한 지원자를 등에 없은 갤럭시J5

갤럭시J5 2017 보안폴더

삼성 보안플랫폼인 녹스(KNOX)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보안폴더는 갤럭시노트7에 처음 적용됐습니다. 그 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 적용되었는데요. 이 기능 역시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영상, 전화번호 등은 물론 원하는 앱을 보안폴더내에서만 구동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족, 개인사진이나 개인정보 그리고 은행앱 등을 보안폴더로 옮겨 한 단계 더 강력히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S8플러스에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번 더 인증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불편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 정도의 불편함은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 : 꼭 쓰세요. 두번 쓰세요.

갤럭시J5 2017 배터리 사용시간

완충한 상태에서 와이파이를 연결 유튜브 HD 급 영상을 계속 재생해봤습니다. 3시간 구동 시 총 21%가 소요됐습니다. 대략 시간당 7% 정도 감소하네요. 즉, X500과 비교 소모량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의 차이가 있기에 실 사용시간 이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바로 직전에 X500을 써봐서 그런가 조금은 아쉬운 배터리 사용시간이네요.

결론 : X500에 LG페이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갤럭시J5 2017

삼성페이 때문에 삼성제품을 사용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강력한 삼성페이를 담아냈습니다. 보급형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데요. 보급형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플래그십 제품과의 차별성이 퍼포먼스 적인 측면과 디자인 정도라고 봤을 때 플래그십 판매량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보이는데 삼성페이를 강력한 장점이 모든걸 다 가려주네요. LG전자도 하루빨리 보급형 스마트폰에 LG페이를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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