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5일 일요일

이 스펙에 이 가격? 작심하고 나온 베젤리스 스마트폰 아쿠오스S3 사용후기

이 스펙에 이 가격? 작심하고 나온 베젤리스 스마트폰 아쿠오스S3 사용후기

SK텔레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또 하나 출시됐다. 더욱이 국내 제조사 제품이 아닌 일본 샤프(SHARP) 제품이다. 바로 아쿠오스S3(Aquos S3)다.

아쿠오스S3 스펙은?

샤프 제품이 국내 통신사를 통해 정식 출시될지는 예상치 못했다. 베젤리스 스마트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아쿠오스 크리스탈과 그 시리즈를 출시한 샤프 제품을 국내 시장으로 이끌고 오다니 그것도 뒤에 언급하겠지만 무척이나 메리트 있는 가격에 가져온 SK텔레콤에게 IT 블로거로써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꽤나 지리지리 했던 스마트폰 시장에 크진 않지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줬다.

더욱이 아쿠오스S3 스펙은 꽤 놀랍다.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630 옥타코어
메모리 : 4GB LPDDR4
스토리지 : 64GB(MicroSD 지원)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원
디스플레이 : SHARP 오리지널 슈퍼 클리어 6인치 FullHD+ 디스플레이
해상도 : 2,160x1,080
후면 카메라 : 1,200만 화소 + 1,300만 화소 2배줌 광학 듀얼카메라(F1.75)
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배터리 : 3,200mAh
기타 : 지문인식, QC3.0지원, USB Type C, WAV/FLAC 무손실 고해상도 음악 지원
크기 : 148x74x8.0mm
무게 : 165.4kg
출고가 : 399,300원

6인치 LCD 135% sRGB 색영역, 1:1500 명암비, 550nit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화면 비율은 베젤을 최소화해 91%에 달한다.

즉, 6인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전체적인 사이즈를 작게 디자인됐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드웨어 성능은 중급기 답게 스냅드래곤630, 4GB 메모리, 64GB 스토리지를 담아냈다. 고사양의 게임을 제외하고 이 스펙을 못할 것이 뭐가 있나 찾아보려했지만 딱히 없었다.  

유튜브를 보고, 인터넷을 하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는 모든 것들을 거침없이 구현해냈다. 위는 직접 벤치마크 앱을 통해 측정한 결과다.

카메라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중급기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꽤 알차게 담아냈다. 후면 듀얼카메라 1.4μm 고감도 화소 및 6개 광학렌즈로 2배 광학줌이 가능하며 7단계로 내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아웃포커싱을 통해 인물모드 역시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 역시 어두운 곳에서 밝게 촬영해주는 4-in-One 픽셀 결합 기술을 탑재했다. LG V30 및 G7 등에 탑재된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와 유사한 기능이 아닐까 싶다. 4개 화소를 1개의 2μm로 만들어 셀프 카메라 촬영시 더 밝은 사진을 담아내준다. 여기에 갸름한 얼굴과 깨끗한 피부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주는 뷰티샷 등의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위 사진은 자동모드에서 촬영버튼만 눌러 찍은 사진이다. 참고의 의미로 마구 담아봤다.

중저가형에 맞춰진 제품임에도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라는 점부터 카메라에 있어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점. 더욱이 출고가 399,300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라는 점 등 가격과 스펙을 보면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직구 제품이 아닌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만큼 공시 지원금 200,000원을 받을 수 있기에 그 메리트는 더욱 올라가게 된다.

조금 더 깊이 파고들자!

디자인부터 패키지까지 과연 이 제품이 이 가격에 나올만한 퀄리티인가라고 묻게 된다.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 비율을 91%까지 늘린 노치 디자인과 측면 메탈 프레임 그리고 전체적으로 튼튼하게 또, 일본 제품답게 꼼꼼하게 마감처리된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또, 지문인식 센서나 측면 버튼 프레임에 골드 컬러를 세겨넣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담아낸 세심함 역시 이 제품의 특징이다.

물론 후면 듀얼카메라가 상대적으로 꽤 많이 튀어나온 점과 두툼한 두께 등은 약간 체감상 묵직하면서도 둔해보이는 느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가격대에 걸맞지 않은 고급스러움과 완성도는 이러한 단점을 대수롭지 않게 만든다.

패키지 역시 알차다.

아무래도 일본 제품인만큼 쉽게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구할 수 없기에 기본 구성품으로 이들을 그냥 제공한다. 특별하진 않지만 제품을 받자마자 별도 구매없이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라는 점은 꽤 만족스럽다.

또한,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서 별도 이어폰 젠더를 제공한다.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기본 제공되는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폰 역시 만듦새가 꽤 훌륭하다. 이 가격대라면 상당히 저가형 이어폰을 탑재하는데 반해 음질도 그렇고 디자인 역시 남다르다.

USB C타입 충전 케이블도 쉽게 둘둘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고정밴드까지 달아놨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제품의 출고가는 40만원도 안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원(Android One 8.1)을 적용했다. 그래서 지속적인 업데이트 지원 및 사후 관리가 가능한 것도 아쿠오스S3의 장점이다.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가장 빠르고 그리고 가장 늦게까지 받을 수 있는 넥서스, 픽셀 시리즈 처럼 안드로이드원 역시 구글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 및 구글 업데이트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

리뷰한 제품이 정식 출시 제품은 아니기에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제조사 앱이나 통신사 앱이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점도 아쿠오스S3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AS는 어쩌지?

아무래도 국내 제조사가 아닌 만큼 AS에 대해 걱정이 될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과 경기 2곳 그리고 전국 9곳에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택배를 통해 수리를 받기 때문에 국내 정식 AS를 하지 않는 일부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보면 조금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 정도면 군침 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아쿠오스S3의 단점은 딱히 없었다. 제조사 앱이나 통신사앱이 없고 익숙하지 않은 UI/UX이기에 초반 내가 원하는 앱을 설치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쾌적한 성능, 만족스런 카메라, 시원시원한 화면 크기 등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줬다. 더욱이 3,200mAh 배터리는 꽤 괜찮은 사용시간까지 제공한다. 장시간 사용시 약간의 발열이 존재한다라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거야 테스트를 위해 열심히 사용하면서 나온 발열이라 실 사용시에는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가격이주는 메리트는 어마어마하다. 또, 중국제품을 무시할 수는 없는 시대지만 막연히 중국 제품보다 일본 제품이 주는 신뢰성 역시 미약하지만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삼성, LG, 애플 제품으로 국한됐던 국내 시장에 샤프라고 하는 제품을 선보인 SK텔레콤에게 일단, 고맙다라는 말을 해야겠다. 심지어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하게 들여왔다.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샤프측의 결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 샤프 아쿠오스S3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둬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해외 제품을 국내 통내 통신사가 가지고 들여와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욱 이러한 행보를 보인 SK텔레콤을 칭찬할까 한다. 오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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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망설여? 방수방진, LG페이, 5.5인치 풀비전 등, LG Q7 선택할 이유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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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만 넣고 필요 없는걸 뺀 모듈형 스마트폰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금, 필요가 없음에도 어쩔수 없이 비싼 가격을 주고 스마트폰을 사야하는 경우가 있다. 고사양의 성능도 뛰어난 음질도 필요없이 튼튼한 내구성, LG페이, 적당한 크기 등 내가 원하는 것만 딱딱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제품이 있다. 바로 LG Q7이다.

5.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G6에 처음 탑재된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V30까지 이어오다 이후 G7에서 노치 디자인이 채택되면서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그 하위 모델로 자연스럽게 넘어오게 됐다. 물론 V40이 또 어떻게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베젤을 최소하고 제품 크기대비 화면 크기를 키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큰 화면이라는 장점 이외에도 (플래그십 디자인스러운(?)) 고급스런 외형이라는 장점까지 덩달아 가지게 됐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143.8x67.3x8.4mm의 작은 크기지만 5.5인치 디스플레이를 담아 영화, 게임, 인터넷 서핑등을 조금 더 시원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중저가 모델의 경우 해상도가 낮은 제품도 있지만 이 제품은 2,160x1,080 FullHD 해상도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QHD 화질보다야 떨어지지만 큰 TV 화면이 아닌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일반 사용자가 큰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화질은 확실하다. 선명한 표현력, 자연스런 색감 등 유튜브, 영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다. 화면을 꽉 채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도 꽤 시원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LG페이

LG페이가 없던 시절 어쩔수없이 삼성페이 때문에 삼성제품을 사용해던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LG페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삼성페이 처럼 어디서든 편리하게 페이 서비스를 이용 지갑이나 마그네틱 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LG전자의 경우 LG페이 서비스 시작이 다소 늦었음에도 초반 플래그십에만 서비스하는 우를 저지르기도 했다. 빠른 확장을 위해서는 보급형이나 저가형까지 빠르게 LG페이 서비스를 넣어주길 바랬는데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중저가형 제품에도 본격적으로 LG페이를 넣기 시작했다. Q7과 Q7+ 역시 마찬가지다. 마그네틱 방식의 LG페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 서비스는 무조건 추천한다. 안써본 사람은 있어서 한번만 쓴 사람은 없듯 페이 서비스는 정말 편리하다. 요즘 지갑은 두고와도 스마트폰은 꼭 챙기는 지금,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된다는 건 필수다. 지금까지 고가 제품에만 탑재했던 페이 서비스가 Q시리즈에도 탑재된 만큼 굳이 비싼 돈 내고 필요없는 플래그십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IP68 방수방진

비싼 만큼 튼튼하게 만든 플래그십 제품과 달리 중저가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거나 내구성에 있어 별다른 대응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Q7은 플래그십 제품과 동일한 IP68 방수방진 등급을 받았으며 심지어 미국 밀리터리 스탠다트 테스트 인 MIL-STD도 통과했다. 쉽게 말해 군에서도 사용할 만큼 강력한 내구성을 지녔다는 이야기다.

쉽게 제품을 망가트리는 사용자가 있다. 필자의 동생이 그렇다. 마이너스 손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제품을 오래쓰지 못하는데 이런 경우 방수방진이나 MIL-STD 테스트 통과는 필수가 아닐까 싶다.

저가제품을 이렇게 튼튼히 그것도 유리와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출시한 제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충격, 더운 온도, 습도 등으로 인해 제품이 망가질 일은 없다. 

활용도 다양한 지문인식

참고로 Q7은 전면카메라에 아웃포커스 기능을 담았다. 또한, 화각 100도에 이르는 초광각 5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채택했다. 즉, 셀카를 담을 때 더 많은 풍경과 더 많은 친구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으며 혹은 아웃포커싱으로 나만이 세상의 중심이 되도록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제품은 전면카메라에 많이 공을 들인 제품이다.

다만 셀카 촬영시 촬영 버튼을 누를 때 조금 불편하고 또, 흔들림으로 인해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이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후면에 있는 지문인식 버튼을 활용해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즉, 지문인식센서는 보안 요소 이외에도 셀카 촬영 및 화면 캡쳐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간단한 설정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만 거치면 흔들림없이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를 한번 터치하면 촬영이 된다.

참고로 Q7으로 카메라로 사진을 담아봤다. 당연히 플래그십 제품들과 비교해서 다소 선명도나 노이즈 등 부족한 부분이 엿보이지만 가격 및 포지셔닝을 생각해보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드웨어 성능은?

벤치마크를 돌려봤다. 동일한 스냅드래곤450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Q7+와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치가 나오는데 이는 메모리의 차이로 풀이된다.

리니지 게임도 하고 유튜브로 고사양 영상을 감상하고 다양한 영상을 넣어 구동해봤지만 어느것하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없었다.

뭘 더 바래?

물론 중국제품들과 비교해서 더 저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국내 제품으로 AS가 훨씬 좋다라는 점. 거기에 중저가 제품에는 없는 위 나열한 다양한 장점들이 있다라는 점을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를 이끄는 제품이라고 해야할까? 자꾸 폰을 망가트리는 학생이나 반대로 한번 구입하면 오래쓰는 사용자들에게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중저가 라인업에 이정도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준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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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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