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천원의 행복. 가성비갑 캠핑용 헤드랜턴, 다이소 헤드랜턴!

여러번의 캠핑을 가면서 운좋게도(?) 지금까진 야간에 텐트를 쳐야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업무 후 늦게 캠핑장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었기에 어두운 야간에 텐트를 어떻게 쳐야하냐는 게 고민거리로 다가왔다. 물론 오토캠핑장이기에 가지고 간 차의 전조등을 켜서 설영할 사이트를 비추면 된다고 할지라도 텐트를 자립해서 올리면서 생기는 뒷 부분 그늘은 다 커버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래서... 부랴부랴 캠핑용 헤드랜턴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프리즘 크레모아 캡온 40B, 헤디, 허킨스 오빗,  등 4~5만원대에서부터 PETZL BINDI(페츨), 블랙다이아몬드 스톰 등 거의 10만원에 육박하는 전문적인 헤드랜턴까지... 하지만 텐트 칠 때 잠깐 사용하는 용도로 그렇게 비싼 용품을 살 필요가 있을까하는 고민에 빠졌다. 물론 비싼게 좋은거란 당연한 이치지만, 상대적으로 잘 고장나더라도 가격이 '아주아주' 저렴하다면 몇번 쓰고 버리더라도 그게 이득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가성비 랜턴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다이소표 헤드랜턴. 가격은 천원, 이천원, 삼천원 등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필자가 이번에 준비한 헤드랜턴은 천원짜리 헤드랜턴이다. 기대하시라. 천원의 행복. 가성비갑 캠핑용 헤드랜턴, 다이소 헤드랜턴 리뷰!

가성비갑 캠핑용 헤드랜턴, 다이소 헤드랜턴 리뷰! 두둥!

 

다이소로 냉큼 달려가 사온 헤드라이트. 천원짜리와 삼천원짜리의 차이는 각도 조절 여부인데... 실제로 텐트 칠때만 사용한다면 각도 조절기능은 별로 필요가 없다. 그냥 저렴한게 장땡인듯하다.^^;

아래쪽엔 간단한 설명이 되어있다. 1단계는 강한 점등, 2단계는 약한 점등, 3단계는 점멸등이며 건전지는 AAA 3개가 들어간다.

뒷면에 배터리 교체법및 사용상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그리고 개봉. 헤드랜턴 본체와 머리에 고정할 수 있는 헤어밴드가 들어있다.


이 아래 있는 네모난 버튼으로 밝기와 켜짐 꺼짐을 조절하는듯.

뒷면의 모습. 이곳을 열어보자.

뒷면 커버를 열면 이렇게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 또한 가성비 갑이라는 다이소표 알카라인 네오 건전지를 구입해왔다. AAA 3개가 들어간다.

먼저 버튼을 한번 누르면 강한 밝기로 후레쉬(?)가 작동한다.

한번 더 누르면 약간 약할 밝기로 플래시가 작동한다.


그리고 한번 더 누르면 깜빡깜빡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산악용이나 자전거용으로 쓸때 비상용으로 유용할듯하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버튼을 누르면 꺼진다.

이제 테스트를 해보자. 불을 다끄고 암막커튼까지 쳐서 빛이 거의 없을때 다이소표 헤드랜턴으로 비추면 글자가 식별될 정도로 제법 밝다. 전문 캠퍼들이나 산악인들이 최소 몇 루멘 이상은 되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필자같이 생활형(?) 캠퍼는 이정도면 차고 넘친다. 정말 천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밝기!

대망(?)의 착용샷. 헤어 밴드가 검은색으로 거의 표시가 안난다.ㅋ 

그리고 불을 켜면 대략 이런 비주얼이다.^^;

사천 비토섬 국민여가캠핑장의 모습. 이렇게 어두운 밤에도 다이소표 헤드랜턴과 함께라면 텐트를 치는데 어려움이 없다.^^;

 

물론 비싼건 좋은거고, 싼 것 중에 좋은건 없다는 명언(?)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은 가격차이가 거의 40배에서 100배(;;;)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볼 말인 것 같다. 캠핑용, 텐트 설치용 헤드 랜턴을 알아보고 있으시다면 가성비가 좋은 다이소표 천원짜리 헤드랜턴을 추천해 드린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천원의 행복. 가성비갑 캠핑용 헤드랜턴, 다이소 헤드랜턴!' 편이 었습니다.^^



from 라이너스의 구름 밑 장난감 마을... https://ift.tt/3m1j2Es

비대면 문화로 맛볼 수 있게 된 다이닝 : 더플라자 투고 & 고메이 494 PB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 일상의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의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덕분에 평소에 접할 수 없던 것들을 접하게 됐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이를테면 시청에 있는 더플라자 호텔에서 판매하는 투 고(To go) 메뉴 같은 게 있겠는데요. 과거 호텔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먹으려면 무조건 방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더플라자 호텔 내부에 있는 뷔페라면 더더욱이요. 하지만 코로나 시대 거리 ..


from 레이니아 https://reinia.net/2583

바다와 갯벌의 환상의 만남! 경남 사천 비토섬 국민여가캠핑장 & 갯벌체험 후기!

사실 지지난주에 비토섬 캠핑장에 다녀왔기에 그걸로 여행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우리집을 방문한 처제네 식구가 캠핑에 관심이 있다고 하고, 또 함께 오신 장모님도 시간을 내시겠다고해서 부랴부랴 급하게 캠핑장을 알아봤다.

진주시 주변에는 산청, 하동, 함안, 사천 등 인접한 캠핑장들이 많은데 대부분 자리가 잘 안나는 편이고... 그나마 사천에 있는 비토섬 국민여가캠핑장의 경우는 집에서도 그리 멀지않고 간혹 취소된 예약자리(이삭줍기)가 나오는 편이라 예약하기도 괜찮은 편이다. 황매산 오토캠핑장도 물망에 올랐으나 파쇄석 사이트다보니 아직까지 캠핑장비가 없는 처제네에게는 무리 그래서 데크사이트가 있는 사천 국민여가캠핑장이 최종 물망에 올랐다. 이번 역시 신의 손(?) 라이너스 씨가 두 사이트 예약에 성공하고 휴일에 날을 잡아 비토섬으로 향했다. 참고로 일반캠핑의 경우 이용요금은 비수기 기준 주중 25,000원, 주말 30,000원으로 인근 솔섬 오토 캠핑장 캠핑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편. 

비토섬은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골프카트 같이 생긴 전기차에 캠핑장비를 옮겨 싣고 캠핑장 안으로 들어간다. 결국 짐을 두번 나르는 셈이라 힘들긴한데... 그래도 비토섬 내의 매연 방지및 환경을 위한 것이라하니 감수해야지...^^; 우리 사이트인 용궁 14번과 용궁 12번에 짐을 풀고 해안산책로를 따라 갯벌쪽으로 내려갔다.

바다와 해안가. 비토섬 앞 바다는 모레가 아닌 자갈인데... 물때를 잘 맞추면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삼천포 물때표를 확인하시면 된다.

작은 게도 있고, 고동도 있는데... 그중 큼지막하고 현란한 색상을 자랑하는 도둑게가 인상적이다.

확실히 다른 게들에 비해서 사이즈(?)가 큰 편. 눈 아래로 수염 난 도둑 같다고 해서 도둑게라고도 불리고, 아래쪽 부분이 웃는 입같다고해서 스마일 게라고도 불린다.ㅋ

아이들이 노는동안 동서와 나는 텐트 설영을 시작한다. 원래 스노우라인의 미라클 패밀리로 입문을 했으나 작년 캠핑을 경험하고 4인가족에겐 작다고 판단. 어제 중고로 구한 콜맨 코쿤2 리빙쉘. 의자가 8개가 들어가고도 자리가 남는다. 폴대 개수가 많아서 치기가 조금 어렵고 특히 혼자서 자립시키기가 어렵지만 다행히 힘센 동서가 있어서 금방(?) 칠 수 있었다. 물론 이너쪽이 4~5인용이다보니 이 안에서 8명이 다 잘 수는 없고 동서네는 윗 사이트에 돔텐트인 나르시스돔 ex 플러스를 하나 빌려줬다. 이런걸 캠핑 전문용어로 접대캠이라고 하던가.^^;

조금씩 저녁이 되고...

아직은 파아란 하늘 위로 때이른 달님이 보인다.


 그렇게 비토섬의 해가 저물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캠핑의 시간. 저녁이 왔다. 코쿤2의 웅장한 모습. 확실히 앞뒤로나 위로도 미라클패밀리에 비해 훨씬 넉넉한 사이즈.

그리고 처제네 사이트에 쳐준 나르시스돔 ex 플러스. 치기 쉽고 이쁘다. 유일한 단점은 밝은 스킨과 이너 색상으로 인한 강제기상...^^; 어쨌거나 이 텐트가 마음에 들었던지 결국 처제네는 이번 캠핑 이후 이 텐트를 구입 했다는 사연이...^^; 

저녁은 돼지고기 항정살, 갈비살, 삼겹살등... 다양한 부위. 이렇게 종류별로 골고루 먹는것도 괜찮군.^^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 맛!

식사를 마친 후 장모님이 구우신 고구마 구이...^^ 시골 생활을 해보셔서인지 불질에 익숙하시다.^^ 장모님의 참여로 접대캠 + 효도캠이 완성되었다.^^;

식사후 장작불로 불멍중인 아이들과 장모님. 너무 좋다, 즐겁다를 연발해주셔서 뿌듯했다.^^

비토섬의 밤. 비토섬에서는 별도 무척 잘 보인다. 비가 온다는 말도 있었으나 비는 오지않고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튼튼한 코쿤이 잘 버텨주었다.^^


비토섬의 아침.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난로나 온풍기를 안가져왔는데... 다음번 캠핑때는 꼭 신일 900을 챙겨야할듯하다.

순식간에 떠오른 태양. 마치 엽서 사진 같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바닷가로 달려나가고... 

이름모를 열매... 예뻐서 찍어봄...^^;

갯벌에는 게와 고동, 풀밭에는 여치와 메뚜기가 많다. 친화력갑인 둘째 수현이가 어떤 형아랑 친해져서 함께 메뚜기를 들여다보는중.^^; 사진상 보이는 사이트가 용궁 캠핑장.

참고로 비토 국민여가캠핑장 내의 각 사이트들을 간단히 분석(?)해보자면... 토끼 캠핑장은 토끼1 ~ 토끼9 까지가 글램핑장, 토끼방, 자라방, 물고기방은 스토리 하우스이다. 그리고 우리가 머문 용궁 캠핑장은 용궁1에서 21번까지 있으며 그중 용궁17, 용궁18, 용궁21은 글램핑 사이트다. 용궁1번부터 용궁19번까지는 우편, 용궁3번부터 용궁20번까지는 좌편인데 양쪽 다 바다는 보이는 구조. 다만 입구쪽이며 개수대에서 가까운 용궁1, 용궁2, 용궁3은 밤에 약간 밝거나 소음이 있을수도 있을듯하다. 자라캠핑장은 자라1부터 자라10까지 일반 야영장만 있는데 자라1 ~ 자라5까지는 전기차가 지나가는 쪽이라 약간 시끄러울수도 있겠다. 자라6, 자라7, 자라8, 자라9, 자라10까지가 약간 독립된 공간으로 선호도가 높을듯하다. 그리고 용왕캠핑장은 용왕1 ~ 용왕3까지 단체글램핑 사이트다. 참조하시면 좋을듯...

비토섬 내에 있는 별주부전 테마파크라는 곳인데 각종 별주부전 캐릭터들과 뒤편으론 물놀이터가 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운영을 안했다고...

경남사천 비토 국민여가캠핑장에 대한 총평을 해보자면... 일단 시에서 운영하다보니 사설 캠핑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안에 개인 차들이 안다니다보니 아이들 안전에 유리하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풍경, 생긴지 오래되지않아 깔끔한 시설이 장점이다. 다만 단점으론 개인 차가 못들어가다보니 짐을 싣고 내리는걸 2번 반복해야한다는 번거러움과 때문에 비가 올 경우 철수가 무척 힘들어진다는것, 그리고 아래쪽 산책로 바닥이 부서져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데 고쳐져 있거나 안전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금까지 '바다와 갯벌의 환상의 만남! 경남 사천 비토섬 국민여가캠핑장 & 갯벌체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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