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놀이~
얼마 전 갑자기 재봉틀이 고장나서 대전에 있는 a/s센터에 다녀왔어요~
다행히 금방 고치고 집에와서 박스에서 꺼냈는데- 두 냥이가 박스를 향해 달려왔어요~
"꼭꼭 숨어라옹~ 머리카락 보인다옹~"
"여기면 못 찾을거다냥~"
"무슨 소리가 났다냥..."
"엇~ 누나야 여깄냐옹~?"
"아닌가...?"
"거기 있는 고양이 누나 맞냐옹~~?"
"거기 하얀 털 누나 맞는 것 같은데.."
제가 살짝 박스를 열어주었어요~ㅎ
"지금 열어주시면 어카냥~~~ ㅡㅅㅡ"
"헙~!"
"찾았다옹~~ 우헤헤~"
"안 나갈거다냥..."
"얘가 어디 갔지? 왜 소리가 안 나지?"
두둥~
"아 깜딱이야~~ 뒤에서 나타나면 어카냥~?"
"미.. 미안.."
"누나가 이제 술래라옹~ 내가 찾았다옹~"
가을이의 버티기~ㅋ
"왜 안 나오냐옹~~"
가만히 있던 가을이가..
갑자기 나오더니 테라스로 나가요..
술래하기 싫은 가을이에요..
"누나야~ 술래가 어디가냐옹~?"
늘 술래만 하는 초동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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