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 4'를 위한 광고에 열심입니다.
얼마 전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홍보하기 위해 내어놓았던 광고인 "What's a computer"에 답하기라도 하듯 "컴퓨터가 뭐냐고요? 코타나에게 물어보세요(What's a computer? Just ask Cortana)"라는 제목으로 시리와 코타나의 대화를 통해 서피스 프로 4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자기도 스마트 키보드가 생겼다며 '서피스 프로 4'에게 "나도 이제 너처럼 컴퓨터야"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서피스 프로 4'는 "그래..그럼 네가 Core i7 Processor, 모바일에서의 완벽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호환 기능, 트랙패드, 그리고 외부 출력 장치들을 가지고 있냐?"며 아이패드를 살짝 비꼽니다. 시리는 그저 "내가 말했듯이, 나도 이제 키보드가 생겼다고."라고 답하지요. 시리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나도 키보드가 생겼어"일 뿐입니다. 의기양양한 어조의 코타나에 비해 시리는 그저 키보드 하나 생겼다고 자신이 컴퓨터라고 우겨대는 어눌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시리의 음성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시리가 아니지요)
키보드가 생겨서 이제 자기도 컴퓨터라고 좋아하며 파티를 열었던 '아이패드 프로'의 '시리'에게 코타나는 "이 파티는 잘 못 된 것 같다'고 말하며 파티의 장식물을 내려 버리지요….광고는 "서피스는 더 많은 것을 합니다. 당신처럼 말이지요"로 끝납니다.
이 새로운 서피스 프로 4의 광고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이에서 이어진 끊임없는 경쟁의 일환이기에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만, 지난 크리스마스에 내놓은 뉴욕의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에서 캐롤송을 부르던 광고 광고에서 느껴지던 오글거림에 비해 이번 광고는 상대를 바로 바라보고 날리는 강력한 펀치와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직관(Intuition)과 감각(Sensing)을 중요시하는 애플의 광고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는 사고(Thinking)와 판단(Judging)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으시나요?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당신의 가슴, 그리고 직관이야말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것은 부차적이다.
-스티브 잡스
필자: Macintosh |
참조
• Microsoft ad says Apple's iPad Pro Smart Keyboard doesn't make it a real computer
• Suface - What’s a computer? Just ask Cor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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