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고 다시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만, 최근 제가 쓰던 맥북 에어가 망가졌습니다. 맥북 에어를 한참 써야 할 때 말이죠. 하필이면 가장 바쁘고 반드시 맥을 써야 할 때 이런 사단이 생기는 바람에 급하게 다른 맥을 수소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맥북 프로 레티나를 영입하게 됐는데요. 맥북 프로 레티나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오늘은 액세서리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맥북 프로 레티나를 들인 후 가장 먼저 살펴본 게 보호 대책입니다. 어차피 또 마르고 닳도록 쓸 예정이라 제품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집에서 가내수공업으로 파우치는 만들 수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나, 스크래치와 디스플레이 부분의 키보드 눌림 부분은 계속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른 게 전면 보호 필름입니다.
지난번에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제품을 힐링실드 신길 직영점에서 부착했는데요. 그때 기억이 나서 맥북프로 제품을 부착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맥북 프로 레티나와 보호 필름
그 자체로도 예쁜 맥북 프로 레티나에 필름을 붙이는 게 썩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맥북 프로 레티나의 원래 느낌을 가장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스크래치를 막아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보호 필름을 붙이긴 해야 하고요. 키보드 자국 혹은 액정 벗겨짐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품 설정이 끝난 후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에 알맞은 보호필름을 찾았습니다. 우선 종류가 많지도 않았지만, 디스플레이와 제품 외부까지 모두 두를 수 있는 제품은 힐링실드 제품을 추천하는 일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지난 힐링실드 부착 서비스를 잘 받고 왔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녀올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품이 커지면 커질수록 필름을 붙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기에, 비싼 돈 들여 스트레스받느니 이왕 붙일 거 전문가에게 깔끔하게 붙이자는 생각도 들었고요. 디스플레이와 상·하판, 그리고 팜레스트와 터치패드까지 필름을 붙이는 터라 붙여야 할 공간이 많기도 해서 부착 서비스를 받기로 하고 신길로 향했습니다.
신길 힐링실드 직영점
신길역 1번 출구로 나와 삼거리에서 꺾어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힐링실드 신길점입니다. 힐링실드 신길점을 검색하면 지도 앱에서도 친절히 설명해주므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시 가본 길이기도 해서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므로 그리 멀지도 않아요.
내부로 들어갔더니 예전에 봤을 때보다 매장이 썰렁해진 게 눈에 보였습니다. 물어봤더니 현재 리모델링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제품 부착서비스는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맥북에 필름을 붙이는 동안 편하게 기다렸습니다.
어떤 제품을 고르냐는 늘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는 사전에 봤던 대로 Superior AR 필름을 붙였습니다. 높은 투명도로 화질은 잘 살리면서 빛 반사는 억제해 눈의 피로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논글레어 패널이 사라진 맥북 프로 레티나에 알맞은 필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겉면도 매트 타입 필름으로 원래 느낌을 살리면서 잘 미끄러지지 않고 지문도 남지 않습니다.
막상 결정은 했지만, 고민이 돼 몇 가지를 물어봤는데요. 흔쾌히 설명해주셔서 기분 좋게 맡길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제 맥북 프로 레티나에 보호 필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며 제품도 좀 만져보다가 마련된 의자에 앉아 제품 부착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처음 온 것은 아니라 낯설지 않지만, 정말 쓱쓱 잘 부착하시더라고요. 숙련된 전문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부착이 끝난 맥북 프로 레티나를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걸린 시간은 채 10분이 안 걸린 것 같네요. 아마 제가 직접 했으면 세월아 네월아 했겠죠.
가벼운 얼룩은 금세 사라지므로 무리하게 비빌 필요 없다는 주의사항을 듣고 맥북을 받아왔습니다. 친절하고, 빠르게 붙여주셔서 올 때마다 늘 만족하며 돌아가게 되네요.
필름 부착 완료, 그리고...
필름을 모두 붙였으면 이제 제대로 붙였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볼 차례입니다.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설사 잘못 붙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니까요.
사진으로 보기엔 티도 제대로 안 날 정도로 깔끔하게 붙었습니다. 테두리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미세하게 필름이 붙은 자국을 확인할 수 있네요. 자세히 보면 격자무늬가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잘한 무늬는 사라진다는데, 또 보다 보면 나름대로 멋이 있어서 안 사라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팜레스트까지 완벽하게 붙어서 따로 덧붙일 말이 없네요.
맥북 에어와 다르게 옆면이 조금 도톰한 편인데, 옆면도 붙었으면 좋겠다 싶지만, 경험에 비춰보면 다른 곳에 쓸려서 옆면은 금세 떨어져 버리더라고요. 필요하다면 케이스를 쓰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이러면 안 그래도 묵직한 노트북 더 묵직해질 것 같아서 시도는 못 하겠습니다. 걱정하던 전면 액정필름도 깔끔하게 붙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노트북 전면 필름은 가격이 꽤 나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해서 붙이게 되는데요. 바들바들 떨면서 붙이는 것보다, 그냥 부착 서비스를 이용해버리는 게 마음은 훨씬 편하네요. 특히 이런 노트북 제품은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괜히 불필요한 부분에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으니, 노트북 정도면 부착 서비스 이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난번에 이어, 역시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맥북 에어처럼 이번 맥북 프로 레티나 역시 파우치에 넣어서 열심히 이고 지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어요. 다른 기기도 기꺼이 신길에 다녀올 것 같습니다. 가볍게 소개해드린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보호 필름 부착기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힐링실드를 소개하면서 힐링실드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음"
- 힐링쉴드 신길점에서 붙인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MIGH-T 강화유리
- 후지 X70과 조비 마이크로 트라이포드 250 - 미니 삼각대로 제격
- 후지 X70의 디스플레이를 보호해 줄 힐링실드 보호필름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