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스포큰 에디션(Spoken Editions)'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와이어드∙테크크런치∙타임∙로이터∙플레이보이 등 40여 개의 외국 매체 뉴스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언론 매체가 편집한 음성 파일을 RSS 형식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디오 팟캐스트와 유사한 면이 많은데요. 대화 위주의 팟캐스트와 비교해 기사 전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에피소드 하나의 재생시간도 대부분 1분에서 5분 남짓으로 호흡이 짧은 편입니다. 기기가 아닌 사람이 직접 기사를 읽어준다는 것도 기존의 '텍스트 투 스피치(Text-to-Speech)'와는 큰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맥에서는 아이튠즈의 팟캐스트 섹션을 통해, iOS 기기에선 애플의 팟캐스트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 언론매체는 보이지 않는군요.
현재 애플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에 대항하기 위해 오랫동안 가정용 음성인식 스피커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여러 루머에 따르면 이 기기는 시리를 탑재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알람 및 타이머 기능이 가능하며, 알아서 음악을 틀어주거나 조명을 밝히는 등 홈킷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외신들은 이 기기의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애플이 스포큰 에디션 서비스를 미리 선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 애플, 외부 개발자에게 시리 SDK 공개 예정... '시리 스피커'도 출시
• 텍스트를 목소리로 낭독하고 MP3 파일로 저장까지 할 수 있는 'Speek'
• OS X 말하기 기능에 날개를 달아주자... 'Dictator'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drtV1r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