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3일 토요일

부산 뮤지컬 캐스팅 : 부산에서 나고 만들어진 "캐스팅" 관람리뷰


제작진 전원이 부산출신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캐스팅. 제작이 시작되고 완성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뮤지컬 캐스팅을 어제 보고왔습니다. 부산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영화의 전당 처음 가봤는데 ^^;; 엄청 크고 넓네요. 처음에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하는지 몰라서 건물 한 바퀴 돌아돌았어요.... ^^;;;;


요즘 워낙 춥잖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부산이 참 따뜻한 도시라고 하는데, 단지 온도만 따지면 서울이나 강원도보다는 따뜻하겠죠. 그런데 여기는 부산이니까요 ㅎㅎㅎ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나 영화의 전당이 있는 곳은 해운대가 근처이기 때문에 바다바람이 정말 세거든요. 얼굴이 아파요 ㅠ0ㅠ (바람만 안불면 따뜻하고 좋은 도시 부산이예요~) 그 바람을 뚫고 영화의 전당에 도착했어요.










부산에서 만들어지는 대형 뮤지컬, 캐스팅


캐스팅이라는 뮤지컬은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는 정보만 습득하고 갔습니다.

헤매는 바람에 생각보다 늦어져서 겨우 제시간에 도착해서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좌석에 앉고 바로 공연이 시작될 만큼 급박하게 입장했는데요, 저처럼 영화의 전당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 예상시가은 30분은 더 여유롭게 생각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산에서도 이렇게 근 뮤지컬이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부산은 그 동안 대부분의 문화예술을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구조였지만 자체 생산해서 만들어내는 구조는 아니었거든요. 물론 영화의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영화가 제작되고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영화는 참 활발하게 만들어지지만 그 외의 문화 예술 부분은 대부분 외부에서 수입해와요. 부산의 연극도 규모가 큰 편은 아니고, 그 마저도 부산이라는 도시의 이름과 명서에 걸맞은 만큼 많은 공연이 있는 편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대형 뮤지컬을 자체적으로 기획해내고 만들어냈다니 놀라웠어요. 특히나 뮤지컬은 종합예술의 대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만큼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져야하다보니 그 기획과정조차 만만치 않았을텐데 말이죠.










적당히 큰 내부 공연장, 하늘연극장


예전에 유럽 여행에서 큰 극장에 갔던 적이 있어요. 마드리드에 있는 하겐다즈 극장이었는데 영화에서 보던 그런 멋진 극장이더라고요. 2층 3층 테라스도 있고 그랬던 극장이었는데, 영화의 전당내의 하늘연극장도 그런 모양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주 큰 정도는 아니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도의 내부 크기였습니다.


그리고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는 제일 뒷줄에 앉았는데도 배우들이 잘 보이더라고요.




마지막 커튼콜할 때 찍을 카메라 렌즈를 망원렌즈와 번들렌즈로 챙겨갔어요.

저는 대형 뮤지컬은 엄청 넓어서 무대에 있는 사람이 잘 안보일까봐 망원 챙겼는데 이 곳은 번들로도 커버가 되더라고요. 물론 배우 얼굴까지 제대로 찍으려면 망원은 필수이긴 했지만 번들렌즈 정도로도 크게 무리없이 커튼콜 장면을 찍을 수 있었어요.

무겁게 들고간 망원렌즈는 오늘도 병풍신세 ^^;;;; 

사실 커튼콜 때 망원으로 찍으려다가, 망원은 전체 극장을 찍기가 힘들다보니 중간중간 갈아끼우기 귀찮아서 번들로 계속 찍기로 결정했어요.








뮤지컬 캐스팅, 티켓 구매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


기분 좋게 이벤트 당첨으로 볼 수 있었던 뮤지컬 캐스팅.

일요일에는 오후 8시 공연이 제일 마지막 공연이었고, 토요일은 저녁 7시 공연이 제일 마지막 공연입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어려운 문화예술계 지원과 국민문화향유 기회확대의 목적 공연티켓을 1장 구매하면 1장을 추가로 주는 1+1 지원사업에 선정되어서 부산 뮤지컬 캐스팅을 인터파크에거 구매하시면 1장의 가격으로 2명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캐스팅 보실 분은 참고하세요!







공연을 보고나서


공연을 보면서 제가 살아가면서 고민하는 것 몇가지 중 하나가 녹아들어있었습니다.

돈! 


돈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인생에서 돈이라는 존재는 많은 것을 다르게 안겨다줄 수 있잖아요. 뮤지컬 설정에서도 청춘과 예술을 가졌지만 돈이 없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감청문화마을에서 살고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돈이 없어서 철거를 당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자신들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채까지 끌어다쓰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흔히들 어른들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젊다는 것은 좋은 거여. 돈으로 주고 살 수 없고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정작 그 귀한 청춘을 가진 이들은 그 청춘을 반짝반짝 빛난다는 사실을 모를 때가 많고, 또 그렇게 반짝반짝 빛내기 힘들 때도 많습니다.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청춘을 가진 이들은 돈이 없어서 힘들다는 사실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뮤지컬 캐스팅을 다 보고나니 왜 제목이 캐스팅인지 알겠더라고요. 

제 인생의 구호이기도 한, 내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은 나. 


결론은 해피엔딩 뮤지컬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실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는 해피엔딩인 소재가 아니면 영화든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마지막에 마음이 불편해서 싫더라고요. 그래서 캐스팅은 해피엔딩이라는 소재여서 좋았습니다만,


뮤지컬 캐스팅의 아쉬운 점이라면 극 중간과정이 조금 더 치밀하고 조금 더 다양한 소재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단지 돈문제를 떠나서 조금 더 다양한 청춘들의 고민이 녹아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래사진은 인사장면과 커튼콜 장면입니다.





서로의 존재가 없으면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그 이름 "관객과 배우"

관객인 우리는 배우들이 있기에 즐겁고, 배우들에게는 관객이 있기에 즐거운, 우리는 그런 사이죠?!

공연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은 전 배우들이 사투리가 아닌 표준어로 연기를 합니다.

사투리는 부산 사람들만 알아들 수 있을테니 표준어로 진행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돼요. 예전에 영화"친구"도 경남/상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는 대사를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 있었을 정도로 사투리는 사실 제한적인 언어이니까요. (물론, 저야 부산 토박이니까, 사투리로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이야기 소재가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연령에(미취학 아동제외) 상관없이 가족끼리도, 친구들끼리도 연인들끼리도 보기에 부담없는 소재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이런 대형 뮤지컬들이 많이 많이 탄생되어서 다양한 소재로 많은 부산 분들과 감정을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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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캐나다 내셔널 결과

<남싱 결과> <아댄 결과> <여싱 결과> <페어 결과> 2016 캐나다 냐셔널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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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 골드 & 폴리나 에드먼즈 & 애슐리 와그너, 미라이 나가수 & 타일러 피어스, 2016 미국 내셔널 프리 영상

<종합 1위 그레이시 골드> <종합 2위 폴리나 에드먼즈> <종합 3위 애슐리 와그너> <종합 4위 미라이 나가수> <종합 5위 타일러 피어스> <메달 세레모니> 2016 미국 내셔널 여싱 프리 영상과 시상식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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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타니&시부타니, 척&베이츠, 허벨&도너휴, 2016 미국 내셔널 아댄 프리댄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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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오셰아, 시메카&크니림, 카스텔리&트란, 2016 미국 내셔널 프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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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내셔널 여싱 & 아댄 & 페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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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형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국내아동결연캠페인" 이야기 - 밀알재단

한 아이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희망전합니다.



이야기 하나,  박시은, 진태현 홍보대사 이야기

해외에서 많은 원조와 열심히 살아가고자하는 한국인의 의지 덕분에 한국이 이렇게 고속성장이 가능하고 이제 후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후원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해외아동후원을 많이 하고 계시기도 한데요, 그 만큼 우리 국내에서도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은 의무를 떠나 아주 당연한, 우리의 일이 아닌가 싶어요.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미 해외아동후원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아동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밀알재단에서 진행하는 국내아동결연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서 뜻 깊게 부부가 참여하게 되었다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 홍보대사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일들을 같이 나누고 있었어요. 평소에도 이 부부들의 발걸음을 기사로 접하고는 참 예쁘고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야기 둘, 우리 아이는 우리의 미래다.


국내아동결연의 중요성은 부부가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사실. 잊어서는 안되는 그 사실. 이 아이들의 미래의 우리의 세상을 짊어지고 갈 아이들이죠. 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지는 사랑과 관심이 어찌보면 작아보이기도 하고 큰 힘이 될까?라는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런 고민 걱정은 날려버려도 좋을 만큼 매달 밀알재단에서 캠페인이 진행되는 많은 후원으로 연결된 국내아동들은 매달 크고 작은 변화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알재단의 "국내아동결연캠페인" 공식홈페이지

바라보다 . 이어지다 .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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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셋, 밀알재단의 국내아동결연후원의 진행


밀알재단에서 진행하는 국내아동결연캠페인은 한명의 아동에게 후원자 5명의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한 후원자의 5만원이 모여 한 아동에게 매월 25만원의 기부가 진행되는데요, 1인당 5만원이라는 후원금액의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국내 물가를 우리가 잠시 생각해본다면 이 5만원이라는 돈의 크기가 어떤지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아이의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희망을 가진 후원금액 5만원이라는 돈. 그 아이가 꿈꿀 수 있는 미래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5만원이라는 돈의 부담감을 잠시 덜 수 있지 않을까요?


결연이 시작되면 후원자는 결연 아동의 사진 및 정보, 성장발달 보고서 등을 받아볼 수 있으며 아동과 직접 편지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의 동의하에 후원하는 아동을 직접 만나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야기 넷, 1월에 진행되는 예쁜 선물


이번에 진행되는 밀알재단의 국내아동결연캠페인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는 예쁜 컬러링북을 선물로 드립니다. 컬러링 북은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서번트증후운 장애아동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서 만들어진 책이예요. 이 책을 통해서 예쁜 색깔을 채워나가는 만큼 많은 분들의 마음이 밀알재단의 국내아동결연캠페인을 통해서 채워지길 바랍니다. ^^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http://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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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한꺼번에 보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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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포인트 CUVA 박용택 피규어 - 택은…택이에요!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피규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얘기만 듣고 있다가 연말에 선물로 하나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야구에 관심 끊은 제가 뒤돌아 볼 정도로 귀여운 피규어라 소개해드립니다. 그레이포인트에서 제작한 CUVA 피규어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겨울이 괴로운 사람을 꼽자면 여러 사람이 있겠죠. 추워서 데스크톱 앞에 앉지도 못하는 저라든지, 빙판길에서 잘 넘어지는 저라든지, 추워서 이불 밖에는 나가지도 못하는 제가 생각나는군요…(…)..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722

3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공부방법 정리



어제! 제 3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쳤습니다.

저는 중급으로 신청했고 3급을 목표로 공부를 했는데요, 공부한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1월 6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약 17일 정도 공부를 했네요.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0ㅠ

저는 역사에 관심은 많지만 용어나 상황을 외우지는 않았어요. 그게 잘 외워지지도 않았고 외우면 제가 가지고 있던 흥미조차 없어질 것 같아서 그 동안은 그저 편한 마음으로 드라마나 책을 읽었거든요. 고등학교때에는 전혀 공부를 안했고요 ^^;;;


그러다보니 저에게는 17일이 무척 짧은 시간이었네요 ㅠ0ㅠ 

게다가 중간에 감기와 체증현상으로 3일을 날려버렸죠. 퇴근하면 그대로 약 먹고 뻗어 누워자고 겨우 출근했던 기간까지 있으니...... 사실 그래서 그 3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질 않더라고요. 그때 쬐끔 속상하기도 했어요.


인터넷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으로 후기들을 찾아보면 누군가는 1주일만에 공부하고 합격했다라든가, 혹은 2주만 공부하고도 합격이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는 글도 봤지만 저는 그 분들처럼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닌지라 저에게는 그 날짜는 너무 불가능해보였고요, 그리고 잠깐 짬내서 공부해서 급수를 따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해보였어요. 평범한 직장인인 저는 퇴근하면 저녁먹고 도서관가서 공부하는 것, 주말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 그리고 새벽에도 공부하는 것이 유일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그렇게 공부해서 어제 30회 시험을 치뤘고 가채점 결과.. 예상치못하게 점수는 잘 나왔어요.

마킹 실수만 없다면 밀려서 적지만 않았다면 가채점 결과가 그대로 나오겠죠. 92점으로 가채점 나왔어요. 처음에 점수가 너무 높아서 3번정도는 다시 매겨봤네요 ㅠ0ㅠ

그래도 잘 나와서 다행이예요 ㅠ0ㅠ



제가 어떻게 한국사 능력시험 준비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1. EBS의 기본개념 이다지 쌤 강의 로 전체 흐름 잡았어요.


몇몇 블로그 글을 보면 교재만 보고 해도 3급은 무난히 통과한다는 글들을 보고 저도 교재를 보고 시작하려했으나, 저 같이 기본이 안되어있는 사람에게는 교재 자체가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흐름을 잡아야겠다 싶어서 EBS 고등과정을 뒤져봤어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은 고등수준과 대학 기초교양 수준의 문제라고해서 고등부 기본개념 강의로 선택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이다지쌤 강의에서 제공하는 강의 파일인데요, 저는 처음에는 저 강의 파일 없이 그저 강의 듣고 강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었어요. 저 강의 파일은 (보시다시피 빈칸이 많아요.) 최종 점검 차원에서 저 스스로 빈칸을 채워보고 매겨보고 했어요. 


강의 파일을 보고 있으면 제가 그저 멍하게 듣고 적당히 빈칸 채울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아예 백지의 종이를 꺼내들고 강의를 가능한 한 다 받아적고 필요한 추가 설명도 적어두곤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진짜, 강의 내내 정신없고 여러번 다시 돌려봐야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그랬기 때문에 제가 인터넷 강의를 덜 소홀하게 듣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공부한 기간이 짧았지만 그래도 이다지쌤 강의 30개 완강했고요. 그래서 진짜 몰아치듯이 들었어요. 새벽 3시까지 듣고 정리하고 듣고 정리하고 그랬습니다.









2. 받아적은 내용은 내 생각대로 공책정리


저는 시험치기 직전에는 약간 멍한 경향이 있는데요, 그럴 때면 스스로 정리한 공책을 쭈욱 훓어보면서 멍한 생각을 다잡을 때가 있어요. 시험의 경중을 떠나서 시험이라는 자체가 참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그 때가 가장 혼란스러운 편인데, 이런 나름의 노트가 있으면 그런 경향을 줄일 수 있어서 저는 좋았어요.


하지만 이 과정이 귀찮거나 혹은 시간이 부족해서 불가능하다면 노트정리과정은 생략해도 좋을 것 같아요.





3. 노트정리하면서 전체 내용 훓기


일단 전체 강의 들으면 전체 한국사 1독(이라고 칩시다.) 

+ 공책정리하면서 1독(그냥 무턱대로 적는게 아니라 스스로 한번 생각하고 공책에 정리하니까)

+ 정리한 공책 한번 주욱 읽으면서 키워드 정리하기 1독

+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본개념서에는 있지만 내 공책에는 없는 내용을 추가하면서 전체 내용 1독


17일동안 (물론 아파서 책을 거들떠 보지도 못한 3일이 있긴 하지만) 전체 한국사는 내용정리에만 4독 정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앞서 이야기한대로 EBS에서 제공하는 이다지쌤 강의 파일은 복습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 파일의 빈칸 채우면서 다시 키워드 정리하느라 1독했으니 총 5독 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번 반복하면서 무턱대고 줄줄 읽기보다 시대 흐름대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나 근현대사에는 역사적 사실이 참 많이 중요한데요, 연도수보다는 그 사건의 이름을 중점으로 나열할 수 있도록 했어요.


예륻들면

흥선대원군이 고종 친위 -> 기타등등의 양요가 일어나면어 일본이 운요호사건 일으키고 → 그래서 생긴 강화도조약 (키워드 자체 정리) → 조약을 했으면 수신사 보내야지 → 그 과정에서 세상이 바뀌고 있고 조선이 살아남으려면.. 뭐? 조선책략 → 러시아를 조심하려면 각국 나라 수교, 이미 다른 나라 수교는 되어있으니 → 미국과 수교 조미수호통상조약 → 이 말은 본격적으로 개화하겠다는 말 → 별기군 생기고 차별 생기니 임오군란...


이런식으로 입으로 말하면서 정리했어요.

두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식인, 쓰면서 말하면서 눈으로 input하면서 입으로 output하고 머리는 자꾸 이미지 떠올리라고 하는 것을 최대한 실행해보려고 노력했어요 ㅠ0ㅠ


글고 호락논쟁은 하~~도 안외워져서 ㅠ0ㅠ 

둘리의 "호이~!!" = 호 + 인물성"이"론 → 다르다는 말이니 배척

부산의 "낙동(강)" = 낙 + 인물성"동"론 → 같다는 말이니 배척할 필요 없고 북학의로 발전...

뭐 이런식으로 제 나름대로 의미 붙여가면서 외웠어요. ㅠ0ㅠ 











4. 에듀윌의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 풀면서 내용다지기.


에듀윌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중급 책에는 기존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묶어두기도 하고 예상 문제를 뽑아서 정리해놓은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은 각 단원씩 2장씩 복사를 해두었습니다. 저는 머리가 안 좋아서 풀었던 문제도 가물가물한 편이어서 내용 정리한 뒤에 첫번재 복사종이에 문제를 풀고 틀린 것들을 따로 정리하지 않고 복사한 종이의 문제 아래에다가 빨간색 펜으로 정리해주었어요. 그리고 전체 한국사 다 풀고나면 다시 새로운 복사종이에 문제를 풀었어요. 그리고 2번 정도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나니 조금 감이 오긴 하더라고요.


사실 여기서 1차 멘붕이 왔습니다.

이론을 아는 것이랑 문제를 푸는 것이 역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각 단원별 문제를 풀고나서 100점을 환산해서 매겨보면 매번 50점, 60점, 정말 잘 나오면 70점 겨우 넘는 거예요 ㅠ0ㅠ 하.. 정말 이때 멘붕이었어요. 그래도 처음이라서 그런거라고 혼자 다독이면서 반복했어요.


이 과정이 끝나고나서 기출시험지로 본격적으로 풀었어요.








5. 기출시험지를 인쇄해서 문제 풀기.


여기서 2차 멘붕....... ㅠ0ㅠ

기출시험지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식 홈페이지에가서 다운 받아서 인쇄하고 풀었는데, 3번째 시험지를 풀 때까지 60점을 못 넘겼어요.... 


사실 제가 짧게 시험 준비를 했다가 아파서 드러누운 것까지 있어서 기출시험지 인쇄해서 풀기 시작한 것이 시험이있기 2일 전이었어요. 시험 2일 밖에 안남았는데, 단원별도 묶은 것도 아니고 본 시험지처럼 단원이 마구 흩어져있는 진짜 시험지로 치는데도 점수가 안나와서 막막하더라고요. (결국 시험치기 전날 새벽 4시까지 다시 단원 복습 다시했네요;;;;;) 이러다 떨어지겠다는 걱정도 들면서 동시에 그래도 할 수 있다고, ㅠ0ㅠ 혼자서 셀프치어리딩했어요.


기출시험지를 인쇄한 후에 정답을 매기고 나서 헷갈리는 것이나 틀린 것은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기출문제집을 통해서 꼼꼼하게 설명을 챙겨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읽기도 하고요. 설명이 자세하게 잘 나와고 여기에 추가문제가 나온다면, 가정하에 추가 내용도 적혀있어서 기출문제 풀때마다 정신없이 다시 이론 챙겼어요.








4번째 기출시험지를 풀면서 (20회부터 28회까지 인쇄했어요.) 조금씩 안정적으로 풀 수 있게 되었어요.

기출문제를 풀면서 느낀 것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은 근현대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 그리고 근현대사의 경우는 특징과 더불어서 사건의 순서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요 기출문제를 통해서 반복되는 키워드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석조전은 덕수궁에 있다는 사실은 기출에서 3번인가? 나왔고, 조소앙의 삼균주의는 기출문제에도 나왔었고 어제 쳤던 30회 문제에도 나왔어요. 이렇게 중요한 내용이나 인물들 키워드는 여러번 기출에서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물론!!! 문제가 똑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시험지에 익숙해지면서 혼자 풀어본 기출시험지의 점수가 80점이 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안심이되지는 않았어요. 매번 기출시험지를 풀 때마다 저에게는 어려웠고 여러번 생각해야하는 문제들어있거든요. 맞출 때에도 내가 맞췄어? 뭐 이런 기분으로 매기다보니 ^^;;;;








6. 걸어다닐 때에는 이다지쌤의 한다 한국사의 키워드 mp3 파일 듣기

공부하기 싫을 때에는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 읽기

도서관에서 짬 내서 쉴 때에EBS의 비쥬얼 한국사 보기


EBS의 비쥬얼 한국사는 길어야 3~4분 정도라서 머리 식히기 좋은데요, 사진 자료와 함께 영상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진 자료를 중점으로 문제를 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도 도움이 되고요.


걸어다닐 때에는 이다지쌤의 한다 한국사 강의를 보면 같이 제공하는 mp3 파일이 있는데요, 이 mp3파일은 단순히 강의 mp3파일이 아니고요, 중요한 한국사 키워드들에 대한 성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생생하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각 챕터마다 약 15분 정도인데요, 성우분들이 연기도 잘하시고 요즘 트렌드도 많이 반영해서 역사상황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이다지 쌤이 상황에 필요로로 하는 정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걸어다니면서 반복으로 듣기 좋아요.


그리고 진짜 공부하기 싫을 때에는 강추!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입니다. 특히나 조선시대의 왕들의 인간적인 면을 다루기 때문에 단순한 역사적 지식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말랑말랑해서 부담이 없어요. ^^ 그렇지만 단순한 드라마를 떠나서 실록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굵직한 조선사를 이해하기에도 좋아요. 저는 중종 공부하면 꽃돌이 조광조 그림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더라고요. 덕분에 사화발생기는 말랑말랑하게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어렵지 않았던 급수였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이 저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나름 치열했던 공부였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잘 나와서 정말 다행이예요. 가채점 하기 전까지 시험을 쳐도 후련한 기분이 들지 않았거든요. 가채점을 매기고 나서 무거운 마음이 한결 놓였어요. 그리고 그 동안 공부한 파일은 분리수거하는 종이수거함으로 BYE BYE~~~~ 


그런데 시험이지만 한국사 공부하면서 즐거운 점은 우리 역사의 몰랐던 점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어떤 나라보다 일제시대를 치열하게 지냈고, 나라가 해준 것없어도 내 나라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었던 의병의 모습들을 보면서 짠한 마음과 더불어서 조상님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사실 일제시대 독립군 활동부분은 시험을 치려면 많은 단어들을 외워야합니다. 그리고 다들 이름이 어찌나 비슷한지요. 그래서 저는 참 헷갈렸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아 정말 짜증난다. 그랬겠지만, 이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해야한다는 이다지쌤 말을 듣고 나서 늘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열심히 이름도 외우고 활동특징도 외우려고 애썼어요.


덕분에 한국사를 알게 되었고, 내 나라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아요 ^^

다음에 기회되면 조금 더 여유롭게 1급을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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