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맥용 패스워드 매니저 '1Password', 신형 맥북프로 터치ID 대응 업데이트 예고

신형 맥북프로에 지문인식 터치ID 센서가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다들 이런 생각하셨을 겁니다.

"드디어 맥북프로도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비밀번호 입력을 지문 인식으로 대체할 수 있겠구나!"

지금까지는 맥북의 사용자 계정 잠금을 해제하거나 암호가 걸린 메모를 보기 위해서는 일일이 비밀번호를 적어 넣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맥북프로에 터치ID가 탑재되면서 지문 인식만으로 이러한 작업을 대신 할 수 있게 됐죠. 일단 운영체제 단에선 터치ID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준비가 돼 있고, 이제 서드파티 제작사들이 맥북프로의 터치ID 센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드파티 제작사 가운데 AgileBits'가 터치바와 터치ID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을 예고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AgileBits는 맥과 iOS용 패스워드 매니저인 '1Password'를 제작∙판매하는 제작사입니다.

28일 AgileBits는 신형 맥북프로의 터치바와 터치ID가 맥용 1Password를 대폭 개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기술에 대응하는 새로운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신형 맥북프로에서 실행한 1Password의 컨셉 영상과 이미지도 같이 공개했습니다.

컨셉 영상은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지문 인식 만으로 1Password 보관함을 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위 영상)

또 컨셉 이미지에선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터치바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보관함을 열 때는 터치바에 사용자에게 지문 인식을 요청하는 화면을 띄우고, 보관함이 열렸을 때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거나 기존 항목을 편집할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됩니다. 기존에 화면에 표시하던 메뉴들이 일종의 단축키처럼 터치바에 표시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아직 디자인 단계인 만큼 정식 출시 때는 세부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클릭 시 확대

기존의 기능 키를 대체하게 될 '터치바'에 관해서는 맥북 사용자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터치ID에 관해서 만큼은 모두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제 와서 터치ID가 없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죠. iOS 기기를 써보신 분이라면 대체로 수긍하실 겁니다. 물론 터치ID가 제공하는 편의성은 물리적인 키보드가 없는 iOS 기기의 특징에 기인한 것이지만, 이제 맥북프로도 각종 인증 작업이 iOS에 맞먹는,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Password를 비롯해 여러 서드파티 제작사들의 대응이 정말 기대됩니다.



참조
1Password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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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노린다. LG 유플러스 화웨이 P9 출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노린다. LG 유플러스 화웨이 P9 출시

보급형 모델로 간을 보던 화웨이가 드디어 플래그십 제품을 국내 선보인다고 합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화웨이는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9과 P9플러스를 출시합니다.

P9 그리고 P9플러스

P9와 P9플러스는 지난 4월 공개된 제품인데요. 약 6~7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국내 출시됩니다.

이미 지난 9월 30일 화웨이가 EVA-L02, VIE-L09라는 모델명으로 전파인증을 완료했습니다.

P9와 P9플러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자체 칩셋인 기린955를 내장했습니다. 기린955는 기린95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4개의 A72와 4개의 A53코어로 이뤄져 있습니다. GUP는 Mali-T880 MP4입니다.

초기 유출된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싱글 2,018점, 멀티 7,239점으로 엑시노스8890점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실제 출시된 기린 955 성능을 보면 스냅 808이나 엑시노스 7420 급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화웨이 P9와 P9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라이카와의 협업인줄 알았지만) 라이카 인증을 받은 듀얼카메라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RGB 카메라, 또 하나는 명암 대비와 심도를 위한 흑백 카메라 2개를 넣어 더욱 풍부한 컬러 표현과 정확한 색감 표현이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또한, 저조도에서도 우수한 퀄리티의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카메라 앱 자체에도 라이카 느낌을 담아냈습니다. '표준, 선명, 부드러운' 이라는 3가지 라이카 필름모드와 흑백모드를 적용했습니다. 다만, 실제 결과물은 이미 아시다시피 다른 제품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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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캐논 5D마크3로 찍은 사진을 화웨이 P9 카메라로 찍었다고 올렸다가 밝혀진 사건도 있었는데요. 화웨이의 이전 제품들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카메라를 부각시키고 싶었지만 오히려 잘못된 마케팅으로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P9와 P9플러스의 가격은 P9 3GB RAM + 32GB 모델이 599유로(약 79만원)이며 4GB + 64GB 모델이 649유로(85만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P9플러스의 경우 64GB 모델 749유로(약 98만원)에 출시됐습니다. 삼성, LG, 애플 제품들과 비교해서 P9은 1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가격 그대로 국내 출시될 경우 과연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하필이면 지금?

화웨이는 과거 X3, Y6을 출시한바 있으며 최근 KT를 통해 비와이폰(Be Y폰)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화웨이P9라이트 모델과 얼마 전 리뷰를 쓴 화웨이H폰(LG유플러스) 등 대부분 보급형 제품을 내세워 꾸준히 국내 시장을 공략했는데요.

이는 중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선뜻 고가의 제품에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나름의 판단이 있었을 듯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단종 그리고 예전 만큼의 뜨거움이 사라진 아이폰7, LG전자 G5와 V20의 고전 등 여러가지 이유로 드디어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할 때가 됐다라는 판단을 내린 듯 합니다.

여기에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원플러스등 중국 제품을 구매대행 등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판단을 한 듯 합니다. 무엇보다 삼성, 애플 등 경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성능, 완성도 등 자신들의 제품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도 큰 이유가 될 듯 합니다.

(실제 화웨이 H폰을 한달 정도 사용했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애플을 제외하고 외산 제품들의 무덤이 됐던 국내 시장의 경우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소니, HTC,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 한 때 시장을 호령했던 제품들도 보수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 무릎을 꿇었는데요. 더욱이 화웨이는 중국 제품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이번 프리미엄 시장의 공략은 단순히 '도전' 정도의 의미로 끝날 듯 합니다.

 

선택과 무시는 다른 문제!

비록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화웨이의 이러한 시도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이미 삼성과 LG 그리고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LG는 화웨이 입장에서 듣보잡일 수 있습니다. 규모는 물론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까지 보유하면서 이미 중국 시장의 경우 화웨이, 오포, 비보 등과 함께 애플, 삼성의 점유율을 점점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고요.

단순히 중국 시장이 크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들의 성장은 무섭기만 합니다. 현재 흐름으로 봐서 국내 업체들의 경우 삼성말고는 딱히 경쟁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고 볼 정도입니다.

즉, 내가 화웨이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웨이 제품을 무시할 이유도 여유는 없습니다. 국내 시장도 조만간 보급형 시장은 중국 제품들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는데요. 보급형 시장을 차지할 경우 중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지워나가는 것도 금방입니다. 즉, 프리미엄 시장 역시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국내 업체들은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디자인, 하드웨어 등을 강화하고 차별화 두기 보다는 국내 사용자들이 꼭 이 제품을 사용해야 할 서비스, 플랫폼 등을 구축해 차별화를 두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것이 삼성페이가 됐건 IoT가 됐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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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찾아가는 예술교실 공연

  한화프렌즈 기자단이므로 챙겨보기도 하지만, 평소 한화그룹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기업 관련 프로그램을 볼 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고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면서 느낀 점은 참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7일에 진행했던 '찾아가는 예술교실'도 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리소센터에서 열린 이번 '찾아가는 예술교실' 공연은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이댄싱이 접목된 형태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렇게 상반된 두 문화가 접목된 공연이 기획된 이유도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외국인학교가 정한 ‘한국주간’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회가 제안했다고 합니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진행한 공연에는 서울외국인학교 학생 700여 명이 참관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흥미진진한 공연이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네요.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도 오랜 역사를 갖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햇수로 벌써 8년이 됐네요.


  한화예술더하기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면서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입니다. 전국 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사물놀이, 가야금 등을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이를 위한 예산은 임직원이 절반을 기부하고, 한화그룹이 나머지 비용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이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공연을 신청한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연장에 직접 가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환경, 신체적 조건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 등 신청한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58회, 올해엔 지금까지 50회의 공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공연 신청은 한화예술더하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께선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도 찾아가는 예술교실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꾸준히 진행하고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는 소식을 다시 보니 괜스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간단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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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모두의 올림픽 행사 사진

모두의 올림픽 행사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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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터치바의 진짜 의미는? 터치바의 몰랐던 이야기

맥북프로 터치바의 진짜 의미는? 터치바의 몰랐던 이야기

뉴 맥북프로 공개 이후 꽤 실망감을 표현하며 글을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능대비 비싼 가격과 한층 불편해진 확장성 등 터치바만으로 이런 아쉬움을 대체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생각에는 큰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이 터치바가 단순히 fn 키를 대체하는 기능 그 이상으로 애플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애플워치 칩셋을 사용한 터치바(Touch Bar)

맥루머스를 통해 터치바가 X86 기반이 아닌 별도 칩을 통해 구동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애플은 터치ID를 소개하면서 터치바를 위한 프로세서로 애플 T1칩(T1 Chip)이라고 소개했었는데요.

즉, 새롭게 공개된 맥북프로에 처음 탑재된 터치바는 X86칩과는 별개로 ARM 기반의 T1 칩을 통해 구동됩니다. 터치바 개발에 관여한 개발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T1칩은 '애플워치 2세대의 S2칩'과 동일한 칩이며 MacOS가 아닌 맥북프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WatchOS'로 구동된다고 합니다.

현재 T1칩과 터치ID센서가 제조공정에서부터 함께 제작되고 있으며 T1칩은 터치바와 터치ID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 역시 T1칩이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와함께 T1칩 사용은 맥OS와 iOS간의 간극을 줄여준다라는 것을 의미하며 언젠가는 애플의 A 시리즈 칩과 같은 높은 클래스의 프로세서를 맥북에 탑재할 수 있으며 맥OS에서도 iOS의 앱과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http://ift.tt/2dTCPlW

왜 굳이 T1칩셋일까?

굳이 별도 칩셋을 사용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텔 CPU에는 터치ID 등의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보안 구역이 없기에 별도 칩을 탑재하여 이를 저장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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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카메라 역시 T1으로 구동한다는 것을 보면 보안문제가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됩니다.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CEO나 FBI 등은 보안을 이유로 전면 카메라를 가린 채 사용한다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운영체제간의 더 유기적인 연결성

또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작은 시도일 수도 있습니다. 맥OS와 iOS의 통합은 이미 오래전부터 흘러나오던 루머이며 이미 애플은 이러한 모습들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tvOS, WatchOS, iOS 여기에 지난 6월 달라진 맥OS라는 이름까지 운영체제 이름은 균형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맥OS 시에라에 탑재된 시리와 애플페이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아이폰의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와 애플페이를 맥OS에 녹이면서 기기간의 연속성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먼 미래에는 완벽한 통합을 가져가겠지만 현재 애플의 흐름을 보면 각 기기에 맞는 운영체제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기기간의 연속성과 연결성을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맥북프로에 탑재된 터치바와 T1칩은 이러한 길목에서 나온 하나의 실험적인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애플워치에 사용한 칩셋과 워치OS 기반의 운영체제를 사용했다고 해서 운영체제간의 통합을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성급할 듯 한데요. 각 운영체제와 AP의 특성과 장점을 가져와서 적용하려는 모습은 분명 기기간의 벽을 허물 작지만 유의미한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 통합이든 연결성이든 참 좋은데요. 연결성을 이리 중요히 여기는 애플이 왜 주요 단자들을 쏙쏙 빼서 별도 악세사리 없이는 연결도 못하게 하는지 참 답답할 노릇이네요. 유기적인 연결성이 속 뿐만이 아닌 겉도 가능도록 해주었음 합니다. 애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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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으로 물들다, 진주 경남 수목원! - 경남 단풍 명소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가을이다. 그것도 초가을의 선선함이 아닌 늦여름에서 갑자기 늦가을이 와버린듯한 날씨... 단풍의 계절 가을을 이대로 놓쳐버리고 싶지않다면 좀더 서두를 필요가 있다. 검색을 통한 단풍 지도에 의하면 2016년 가을단풍 시기는 지리산의 첫단풍이 10월11일, 절정기가 10월26일로 지금이 가장 단풍을 즐기기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다.

 

지리산을 필두로하여 경남 지역에는 단풍 여행지가 많고도 많지만 오르막보단 평지를 더 선호하는 필자의 구미에 쏙맞는 경남 단풍 명소를 몇군데 뽑자면 함양 상림공원과 진주 경남 수목원을 꼽을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필자의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선정된(?) 진주 경남 수목원으로 단풍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집인 평거동에서 약 30분거리인 진주 경남 수목원. 가을 단풍 시즌인만큼 주차장의 혼잡을 예상해서 일찍부터 도착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수목원으로 입장했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초등학생 500원. 경상남도에서 운영하는만큼 입장료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문닫는 시간이 빠른 편이니 주의하셔야겠다.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보이는 산림박물관. 이 또한 경상남도에서 운영한다. 그러고보면 경남 수목원의 풀네임은 경상남도 수목원.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다는 이유로 반성 수목원, 진주 수목원, 경남 수목원 다양하게 부르나 다 같은곳이다.^^; 필자는 자차로 왔으나 기차로 오시는 분들은 무궁화호를 타고 반성역에 하차해서 002번 버스를 타고 오실수도있다. 특히 부산에서 진주수목원으로 오시는분들은 부전역, 사상역 등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겠다.

 

 

 

짜잔~ 드디어 펼쳐진 화려한 단풍의 모습. 곳곳에서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언제와도 멋진 이곳! 특히 가을이 더 멋진것같다. 아주 약간의 오르막이 있으나 길이 잘 정돈되어있어 걷기가 편하고... 그래서일까 유모차와 요새 유행하는 웨건을 끌고온 아이엄마아빠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파아란 하늘과 대조적인 가을 나무의 모습.

 

 

 

이 안쪽은 아직 푸르른 기운이 많이 남아있다.

 

 

 

돋자리를 깔고 앉아 데이트 중인 연인들, 어울려 놀고 있는 아이들, 곳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파릇파릇한 풀과 떨어진 은행잎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낙엽과 그림자.

 

 

노오란 은행잎이 정말 곱다.

 

 

 

정말 한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빨갛고, 노랗고, 붉게 변해가는 초록색까지... 다양한 색들의 향연이다.

 

 

 

아름다운 단풍 나무들 아래로... 다리가 아픈지 아빠 등에 업혀 가는 아이의 모습.

 

 

 

경남 수목원 안에는 작지만 이렇게 동물원도 있다. 풀을 먹던 염소. 필자가 카메라를 들이미니 고개를 홱 돌린다. ^^;

 

 

 

진주 수목원의 명물, 당나귀의 모습.ㅎㅎ

 

 

 

타조가 머리를 앞뒤로 마구 흔들며 다소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걸어간다. 지금은 비록 동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진양호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이쪽으로 옮겨 재개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하니 조만간 이곳에서도 호랑이, 사자, 곰등을 만날수있을것같다.^^

 

 

여기저기 쉼터와 벤치, 놀이터, 그리고 이렇게 트릭아트(?)같은것도 잘 조성되어있어 사진찍고 놀기도 좋다.

 

 

 

바스락바스락 낙엽 밝는 소리가 좋다.

 

 

 

메타세콰이어 길 옆 쪽으로는 이렇게 넓은 광장이 있다. 오른쪽 편으론 나무로된 평상이 있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돋자리를 까록 앉아 싸가지고온 과자나 도시락을 먹기도 한다. 인근에 맛집이 별로 없는 편이라 치킨을 시켜먹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멋진 단풍과 저렴한 입장료, 완만한 경사... 근처에 맛집이 없다는건 차지하고라도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경남 단풍 명소로 이만한 곳이 없는것같다.^^ 깊어가는 가을, 이번 가을은 진주 경남 수목원은 어떨까요? ^^

 

 

+자매품: 가을에 물들다, 경남 함양 상림공원숲의 단풍!

            가을 단풍? 청도 프로방스는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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