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 붉은 액정 개선됐나?
갤럭시S8 사쿠라 에디션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배포됐습니다. 사쿠라 에디션은 갤럭시S8 디스플레이가 붉은색을 띄면서 이러한 수식어가 붙게 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삼성에서는 제품 자체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 이슈라고 일축했습니다. (참고로 정확하게 말하면 AMOLED인 만큼 붉은 액정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과연 해결됐나?
직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무척 궁금했는데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기존에는 화면 최적화 / AMOLED 영화 / AMOLED 사진 / 기본 4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하며 여기에 빨간색/녹색/파란색 값을 세밀하게 조절해서 사용자 입맛에 맞게 컬러톤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되면서 위 설정과 함께 전체 컬러톤과 테두리 컬러톤을 각각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우선 '전체 화면 색상 최적화'라고 해서 차가운색상 - 따뜻한 색상을 총 5단계로 나눠서 전체 화면 컬러톤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색상일수록 파란색, 따뜻한 색상일수록 붉은색 톤으로 표현됩니다.
여기에 테두리 부분만 붉은색을 띄는 경우를 고려해서 '화면 가장자리 색상 최적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말 그대로 테두리 부분만 컬러톤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 역시 차가운 색상 - 따뜻한 색상 총 5단계로 구분해서 원하는 컬러톤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아마도 추가로 컬러 필터를 입히는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일반적으로 색상과 관련한 이슈는 캡쳐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테두리 부분 컬러 조절시 캡쳐 이미지로 달라진 컬러톤이 표현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추가로 컬러 필터를 입히는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정리해보면 '전체 화면 색상 최적화'를 통해 전체 화면 컬러톤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변경한 후 '화면 가장자리 색상 최적화'를 이용 테두리 부분의 컬러를 다시 한번 조절하면 됩니다. 단, 이 방식은 붉은색 컬러가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되는 경우에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세밀한 컬러톤 조절이 오직 화면 최적화 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모드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모드 사용시에도 이 기능을 지원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한데요. 차후 지원여부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완벽한 해결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붉은 색이 보이거나 테두리 부분만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경우에는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컬러가 고르게 표현되지 않고 그라데이션처럼 표현되는 경우에는 해결이 불가능한 패치입니다. 또, 5단계 정도의 세밀하지 않은 조절로 전체화면과 테두리 화면의 컬러톤이 맞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총 4가지 모드 중 화면 모드에서만 현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해결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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