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iOS는 기기에서 쓴 셀룰러 데이터(3G/LTE)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었지만, 통신사와 연동된 데이터는 아니었기에 매달 초 새롭게 리셋을 해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iOS 11부터는 통신사와 연동돼 셀룰러 데이터 사용량을 통신사에서 직접 받아와 보여주는 새로운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 기능이 최근에야 iOS 11.2의 배포와 함께 한국의 세 통신사(SKT/KT/LG U+)에서도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설정 - 셀룰러를 들어가면 통신사에서 받아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현재 사용하는 요금제와 사용 내용, 이동통신사 서비스 등이 뜹니다. 일단 사용하는 요금제의 이름은 보여주지만, 여기서 요금제 변경을 할 수는 없고, 이동통신사 서비스 등도 홈페이지나 통신사 앱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사용량 부분이겠죠. 요금제에 기본으로 주어지는 데이터 사용량을 보여주고, 데이터를 선물로 받으면 그 부분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하지만 SKT의 리필 데이터 용량 등은 보여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시스템에 묶여있다 보니 어떤 앱이 데이터를 많이 썼는지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은 아니고, 약 10분마다 새로 데이터를 받아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제한은 있습니다. 통신사마다 특수한 기능(데이터 리필 등)은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고, 요금제 변경이나 이동통신사 서비스 가입도 각각의 앱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는 것은 굳이 무겁고 지원도 잘 안 되는 통신사 앱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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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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