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케이트 타던 날을 기억하나요? 만 다섯 살쯤 됐을 거예요. 재미로 시작했죠. 소질 있어 보인다는 코치님의 추천으로 선수가 되었고 은퇴할 때까지 모든 일상이 피겨스케이팅 훈련에 맞춰 흘러갔어요신기록을 수없이 경신하며 세계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재편한 월드 챔피언입니다. 출전하는 대회란 대회를 모두 휩쓸던 전성기는 가히 비현실적이기까지 했죠. 우리 몸 상태는 매일매일 달라요. 뛸 듯이 가뿐한 날이 있는가 하면 푹 꺼질 때도 있죠.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훈련을 완벽히 마쳐야 한다는 육체적, 심리적 압박이 상당한데 ‘120%를 준비해야 실전에서 100% 나온다’는 마음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체력으로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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