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르노삼성은 탈리스만을 국내에서 SM6로 출시하기로 확정하고 미디어공개를 했습니다.
지금 SM6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마침 저도 실제 설명회를 통해 어러 정보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 설명회를 통해 알게된 SM6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르노삼성 SM6은 가격이 정말 핵심 관건!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르노삼성 SM6는 정말 '가격'이 최우선으로 더 중요해졌습니다.
왜냐구요?
실제 차를 보니 중형차 기준에서는 확실히 많은 것을 담았고, 기대했던 것들은 어느정도 충족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어느정도의 가격에서 제시될 것인가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 차량의 가치판단과 구매의 손짓을 결정할 것이라고 봅니다.
자, 가격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제가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에게 직접 질문을 했습니다.
이전에 가격에 대해서는 저는 아래와 같이 글을 통해서 SM5와 SM6가 중형차 가격대를 양분하며 시장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피력했었는데요.
- 르노삼성 탈리스만(SM6)이 성공할 수 있는 가격대는?
이를 확인하고자, 이번에는 오히려 다르게 질문했었죠.
SM6의 경우 기존 중형차보다 좀 더 차별화를 하기 때문에 준대형차급의 가격으로도 고민이 많을 것같다고 하면서 질문을 했습니다.
(준대형급 차종은 29백,30백만원정도부터 시작된다는 언급과 함께)
박동훈 부사장의 답변은 좀 더 단호했습니다.
'시장에서 철저하게 중형차로 승부할 것이다.'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볼 것이고,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는 다소 단호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날 이야기한 SM6의 판매목표는 약 5~6만대 였습니다.(월 5천대 정도 되는 기존 르노삼성으로는 높은 목표) 이 숫자까지 감안한다면 확실히 추론할 수 있는 것은 2.4리터 준대형급 세단의 가격대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피력했던 2천만원 중반부터 시작해서 3천만원 초반에 가격은 좀 더 가능성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삼성 SM6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우려보다는 가격이 경쟁력 있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 SM6를 직접 본 느낌은?
자, 가격은 그렇고 차는 어땠을까요?
일단 직접 본 느낌은, 르노삼성이 내놓았던 지금까지의 차들중 가장 매무새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날 박동훈부사장은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를 계속했는데요.
새로운 기준이 될만큼 많은 장비와 기능들을 담은 것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 이야기를 들어가보죠.
디자인에 대해서는 워낙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듯하구요.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프로포션이 매력적이면서도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C자형 주간주행등이나 리어램프로 light signature를 준 부분들은 확실히 돋보였습니다.
일단 실내로 들어가면 기존 SM5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현대,기아의 차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고급감에 대해서 신경을 썼습니다.
퀼팅 나파가죽시트부터 대쉬보드와 도어트림부에 있는 퀼팅가죽처리 등이 첫 인상에 영향주었구요.
중앙에 있는 8.7인치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서 군데군데 활용된 재질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역시 아쉬움을 피력한다면 스티어링휠의 가죽의 소프트한 느낌이 여전히 타 메이커대비 떨어지는 것은 아쉽더군요.(기존 SM7,SM5보다는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대쉬보드 하단 버튼류에서도 세련미가 일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트렁크는 말리부처럼 높이는 높지 않았으나 깊이가 좀 있는 편이었구요.
트렁크 쇼바부분에서 기존 중형차보다 좀 더 마감에 신경썼다는 것들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 이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헤드라이트가 이렇게 바디보다 돌출되어 있으면서 C자형 light signature가 함께 마스크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확실한 역할을 하더군요.
무엇보다 중형차 이기에는 많은 장비들이 탑재되었는데요.
고급차에 적용되는 R-EPS 스티어링휠과 세미버킷시트, 전자식 가변 댐퍼,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토션빔 기반 AM링크 서스펜션은 Q&A때도 확실히 원가가 많이 투여되는 부분임을 질의응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외 커스텀 엔진 사운드, 올 어라운드 파킹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DAS 등은 중형차로써 여러가지를 갖출려고 노력했다고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 이날 행사장에서 르노삼성이 '절치부심 권토중래'라는 한자성어를 서두에서 이야기할 정도로 SM6에 대한 기대와 강한 의지가 느껴졌는데요.
분명한 것은 기존의 르노삼성이 내놓았던 차들과 비교하면 분명히 좀 더 감성적으로 진일보 한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물론 자동차에 있어서 주행감성이 가장 기본이니만큼 시승을 해봐야 알겠지만, 오너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만큼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선언한 만큼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는 차 인것을 맞다고 보여지네요.
단, 앞서 이야기한데도 가격이 '시장에 통하는' '소비자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격으로 나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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