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9일 화요일

르노삼성 SM6 성패를 가르는 열쇠는 가격?


최근에 르노삼성은 탈리스만을 국내에서 SM6로 출시하기로 확정하고 미디어공개를 했습니다.

지금 SM6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마침 저도 실제 설명회를 통해 어러 정보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 설명회를 통해 알게된 SM6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르노삼성 SM6은 가격이 정말 핵심 관건!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르노삼성 SM6는 정말 '가격'이 최우선으로 더 중요해졌습니다.

왜냐구요?

실제 차를 보니 중형차 기준에서는 확실히 많은 것을 담았고, 기대했던 것들은 어느정도 충족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어느정도의 가격에서 제시될 것인가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 차량의 가치판단과 구매의 손짓을 결정할 것이라고 봅니다.


자, 가격이야기를 좀 더 해보면

제가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에게 직접 질문을 했습니다.

이전에 가격에 대해서는 저는 아래와 같이 글을 통해서 SM5와 SM6가 중형차 가격대를 양분하며 시장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피력했었는데요.

- 르노삼성 탈리스만(SM6)이 성공할 수 있는 가격대는? 



이를 확인하고자, 이번에는 오히려 다르게 질문했었죠.

SM6의 경우 기존 중형차보다 좀 더 차별화를 하기 때문에 준대형차급의 가격으로도 고민이 많을 것같다고 하면서 질문을 했습니다.

(준대형급 차종은 29백,30백만원정도부터 시작된다는 언급과 함께)


박동훈 부사장의 답변은 좀 더 단호했습니다.

'시장에서 철저하게 중형차로 승부할 것이다.'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볼 것이고,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는 다소 단호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날 이야기한 SM6의 판매목표는 약 5~6만대 였습니다.(월 5천대 정도 되는 기존 르노삼성으로는 높은 목표) 이 숫자까지 감안한다면 확실히 추론할 수 있는 것은 2.4리터 준대형급 세단의 가격대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피력했던 2천만원 중반부터 시작해서 3천만원 초반에 가격은 좀 더 가능성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삼성 SM6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우려보다는 가격이 경쟁력 있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 SM6를 직접 본 느낌은?



자, 가격은 그렇고 차는 어땠을까요?

일단 직접 본 느낌은, 르노삼성이 내놓았던 지금까지의 차들중 가장 매무새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날 박동훈부사장은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를 계속했는데요.

새로운 기준이 될만큼 많은 장비와 기능들을 담은 것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 이야기를 들어가보죠.

디자인에 대해서는 워낙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듯하구요.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프로포션이 매력적이면서도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C자형 주간주행등이나 리어램프로 light signature를 준 부분들은 확실히 돋보였습니다.



일단 실내로 들어가면 기존 SM5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현대,기아의 차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고급감에 대해서 신경을 썼습니다.

퀼팅 나파가죽시트부터 대쉬보드와 도어트림부에 있는 퀼팅가죽처리 등이 첫 인상에 영향주었구요.



중앙에 있는 8.7인치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서 군데군데 활용된 재질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역시 아쉬움을 피력한다면 스티어링휠의 가죽의 소프트한 느낌이 여전히 타 메이커대비 떨어지는 것은 아쉽더군요.(기존 SM7,SM5보다는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대쉬보드 하단 버튼류에서도 세련미가 일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트렁크는 말리부처럼 높이는 높지 않았으나 깊이가 좀 있는 편이었구요.

트렁크 쇼바부분에서 기존 중형차보다 좀 더 마감에 신경썼다는 것들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 이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헤드라이트가 이렇게 바디보다 돌출되어 있으면서 C자형 light signature가 함께 마스크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확실한 역할을 하더군요.



무엇보다 중형차 이기에는 많은 장비들이 탑재되었는데요.

고급차에 적용되는 R-EPS 스티어링휠과 세미버킷시트, 전자식 가변 댐퍼,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토션빔 기반 AM링크 서스펜션은 Q&A때도 확실히 원가가 많이 투여되는 부분임을 질의응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외 커스텀 엔진 사운드, 올 어라운드 파킹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DAS 등은 중형차로써 여러가지를 갖출려고 노력했다고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 이날 행사장에서 르노삼성이 '절치부심 권토중래'라는 한자성어를 서두에서 이야기할 정도로 SM6에 대한 기대와 강한 의지가 느껴졌는데요.

분명한 것은 기존의 르노삼성이 내놓았던 차들과 비교하면 분명히 좀 더 감성적으로 진일보 한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물론 자동차에 있어서 주행감성이 가장 기본이니만큼 시승을 해봐야 알겠지만, 오너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만큼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선언한 만큼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는 차 인것을 맞다고 보여지네요.

단, 앞서 이야기한데도 가격이 '시장에 통하는' '소비자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격으로 나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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