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7일 금요일

[루머] OLED 터치 바를 품은 매직 키보드의 콘셉트 이미지

애플이 여전히 OLED 터치 바가 장착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맥북프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아끼는 가운데, 지난 17일(현지 시각), IT 매체인 Curved가 OLED 터치 바를 적용한 매직 키보드의 콘셉트 이미지를 내놓았습니다.

맥북프로에 장착될 OLED 터치 바가 매직 키보드에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콘셉트 이미지 제작의 동기라는 데요,

얼마 전, 마틴 하젝이 내놓은 OLED 터치 바가 장착된 차세대 맥북프로의 랜더링 이미지에서 한 발 더나아가 터치 바 부분에 맥 OS의 닥(Dock)을 올려놓은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콘셉트 이미지와는 다를지라도 OLED 터치 바가 장착된 매직 키보드가 출시 된다면 아이맥, 맥 프로, 맥 미니를 포함한 모든 맥 사용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OLED 터치 바가 장착된 매직 키보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9to5mac - Concept brings rumored MacBook OLED fn key row to Apple’s wireless keyboard for all Macs /via Cru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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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미 넘치는 차세대 맥북프로 콘셉트이미지 공개
[루머] macOS 시에라 베타 버전에 맥북프로 OLED 터치바∙터치ID 탑재 암시하는 단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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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acOS 및 iOS 10부터 PPTP 방식의 VPN 기능 지원 중단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의 VPN 기능에서 PPTP 유형을 제거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PPTP 유형의 VPN 서버를 구축하셨거나 사설 VPN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애플은 차세대 운영체제 릴리스 노트에서 PPTP 유형의 VPN 연결은 보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macOS 및 iOS 10에서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제안된 표준인 'Point to Point Tunneling Protocol', 약칭 'PPTP'는 기업이나 개인이 인터넷상의 사설 '터널'을 통해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토콜입니다. 인터넷 프로토콜인 TCP/IP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별도의 가상사설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다, 상당히 오래 전에 표준으로 자리잡은 탓에 상당히 많은 VPN 서버가 PPTP 방식을 지원합니다.

문제는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과 윈도우 95를 사용하던 시절에 개발된 프로토콜이라 보안에 대한 취약점이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오래전부터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s)' 같은 해킹 기법으로 관리자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취약점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점들이 보안 전문가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VPN 서비스 제공 업체와 기업, 대학이 PPTP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VPN이 오히려 보안을 위협하는 경로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 macOS 10.12 베타 릴리스 노트

애플은 작년에 출시된 OS X 10.11 엘 캐피탄과 iOS 9에서 ‘PPTP를 사용하는 VPN이 보안되지 않을 수 있음‘이라는 경고를 띄우는 수준으로 사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습니다. 경고만으로는 부족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는지 올해는 차세대 운영체제에선 아예 해당 기능을 삭제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애플은 PPTP 프로토콜로는 데이터에 대해 강력한 보호를 제공할 수 없다며, L2TP 또는 Cisco IPSec 같은 보다 안전한 프로토콜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차세대 운영체제가 출시되기까지 시간이 꽤 남았지만, 대학이나 직장, 해외에서 VPN 연결이 필요한 분은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셔야 겠습니다. 유료 VPN 서비스의 경우 PPTP와 함께 L2TP를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대학이나 직장에서 PPTP만 지원한다면 IT 부서 관리자에게 문의를 해봐야 될 듯 싶습니다.



참조
Apple - ‘PPTP를 사용하는 VPN이 보안되지 않을 수 있음‘ 경고가 표시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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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차세대 맥 운영체제 'macOS Sierra'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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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시에라, 화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동작 줄이기(Reduced Motion)' 기능 추가

애플 운영체제들이 판올림을 거듭할수록 사용자가 체감하는 iOS와 OSX간 공통점이 느는 추세입니다.

몇 년전부터 iOS의 장점을 맥 운영체제로, 또는 반대로 가져오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는데요. 또 하나의 iOS 기능이 macOS로 찾아옵니다. 바로 iOS에서 폴더나 앱을 실행하고 빠져 나올 때 이뤄지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여주는 '동작 줄이기(Reduced Motion)'입니다.

원래는 시차 효과와 빠른 화면 전환에 매스꺼움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애플이 iOS 7.1에 추가한 기능인데요. 화려한 효과를 포기하는 대신 체감 속도를 올릴 수 있고, 배터리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일반 유저 중에서도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macOS에도 이 기능이 추가돼 각종 애니메이션 효과를 덜 요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을 켜면 화려한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크로스 디졸브(Cross-Dissolve)' 효과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미션 컨트롤∙런치 패드∙전체화면 모드로 전환하거나 빠져나올 때 창과 아이콘이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한 장면이 사라지면서 서서히 다른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iOS처럼 말이죠. 또 여러 데스크탑 사이를 전환할 때도 페이지를 넘기는 효과 대신 크로스 디졸브 효과가 적용됩니다.

아무래도 기존 방식에 익숙한 탓인지 상당히 어색하고 밋밋한 느낌이 있지만, 그렇다고 촌스럽다거나 구식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화면 전환이 상당히 차분하게 이뤄집니다. 그리고 iOS에서 해당 옵션을 켰을 때의 특성이 macOS로도 이어진다면 배터리를 아끼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예전에도 터미널에 명령어를 직접 넣어 관련 설정을 바꿔줄 수 있었는데, macOS부터는 상자 하나만 체크하면 되니 접근성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간편합니다. 옵션의 위치는 애플() 메뉴 > 시스템 환경설정 > 손쉬운 사용에 있습니다. 손쉬운 사용 카테고리에서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뒤 '동작 줄이기' 상자를 체크하면 됩니다.



참조
• Revert to Saved - Reduce Motion coming to ‘OS X’, in macOS Sierra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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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에 반응하는 패럴랙스 월페이퍼 앱 'viiw'
• 애플, 차세대 맥 운영체제 'macOS Sierra'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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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시에라의 정교한 화면관리 기능 '윈도우 스내핑(Window Snapping)'

macOS 시에라를 둘러보면 시리나 저장공간 최적화 같은 굵직굵직한 기능 외에도 여러 가지 실험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 스냅핑(Window Snapping)'이라는 기능도 그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도 비슷한 이름의 기능이 있는데, macOS에선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macOS 시에라에선 창끼리 서로 찰싹 달라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

지금 쓰는 창을 클릭한 다음 다른 창 모서리 근처에 갖다대면 마치 자석이 붙은 듯 두 창이 달라 붙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창을 드래그하면 마우스 움직임이 삐뚤어도 창의 경계를 따라 직선으로 움직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OS X 엘 캐피탄에서 위와 똑같이 창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

macOS에 새로 추가되는 스냅핑 효과는 창과 창뿐 아니라, 창과 화면 모서리, 창과 Dock 등 화면에 떠 있는 모든 그래픽 요소에 적용됩니다. 포토샵이나 워드 프로세서에서 오브젝트를 정렬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인데, macOS부턴 운영체제 단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쉽게 창을 이동하거나 크기를 변경할 수 있어 화면 활용에 유리합니다.

물론 편의성이나 조작성 면에서 Moom이나 Divvy, BTT 같은 화면 분할 앱을 대체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창의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 보조제 개념으로 같이 사용하시면 좀 더 섬세한 회면 관리가 가능할 듯합니다.

그리고 창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엉뚱한 곳에 달라 붙을 수도 있으니 되려 불편해진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는 분도 계실 텐데요. 자석처럼 스냅핑 범위에 한계치가 있으므로 일정 거리 이상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면 창이 찰칵 분리되면서 이전처럼 원하는 위치로 창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창을 빠르게 움직이면 창이 달라붙기도 전에 스내핑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민감하지 않은 분은 이런 기능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사용하는 맥 유저도 많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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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 단축키로 창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Spect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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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시에라 Caps Lock 키를 이용해 한글/영어 입력기 전환 가능

올 가을에 나올 macOS 시에라부터 한글/영어 입력기 전환이 더욱 간편해집니다.

지금까지 맥 운영체제 내에서 입력 소스를 전환할 때는 command + space 키를 눌렀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OS X 엘 캐피탄에선 iOS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단축키가 control + space 키 조합으로 바뀐 바 있죠.

macOS 시에라부터는 caps lock 키로도 한글과 영어 사이를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 메뉴 >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에 들어가 '입력 소스' 탭을 열면 패널 아래쪽에 'Caps Lock'을 사용하여 ABC 토글'이라는 메뉴가 새로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을 켜면 한글을 적다가 새끼 손가락으로 caps lock 키를 누르면 즉시 영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어를 적다가 같은 키를 다시 누르면 입력 소스가 한글로 전환됩니다. 윈도우PC의 한영 전환 키처럼 키를 한 번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손가락을 비틀어가며 두 개의 키를 누르던 기존 방법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또 언어를 전환할 때 화면에 언어선택 HUD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딜레이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글∙일본어∙영어 같이 세 종류 이상의 입력 소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글 ↔︎ 영어, 일본어 ↔︎ 영어 식으로 전환이 이뤄집니다. 한글이나 일본어를 사용하다가 웹 사이트 주소나 로그인 정보를 입력할 때 입력기를 순발력 있게 영어로 전환할 수 있어서 역시 기존 방법보다 편리합니다. 그동안 caps lock 키의 활용도가 썩 높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었는데, 한/영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사용 빈도가 무척 높아질 것 같습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소소한 변화지만 국내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아주 반가운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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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X에서 shift + space 키로 입력 소스를 전환하는 3가지 방법... '한/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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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저가형 X시리즈 4종 발표. X파워, X마하, X스타일, X맥스 공개.

LG 중저가형 X시리즈 4종 X파워, X마하, X스타일, X맥스 공개.

요즘 정말 많은 중저가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X시리즈를 통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지난 2월 MWC2016을 통해 먼저 공개한 X스크린(X Screen)과 X캠(X Cam)에 이어 X파워(X Power), X마하(X Mach), X스타일(X Style), X 맥스(X Max)를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LG전자 X 시리즈_X 파워, X마하, X스타일, X맥스

X시리즈라는 이름답게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제품마다 매칭된 엑스맨이 있네요. X맨 마다 각자의 능력이 있든 LG전자의 X 시리즈도 이름에 맞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우선 X파워는 파워라는 이름답게 배터리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입니다. 4,100mAh 고용량 배터리 및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했으며 5.3" 720P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미디어텍 프로세서, 2GB RAM을 기본 사양으로 하고 있습니다.

X마하는 중고가 라인에 속하는 제품으로 5.5" QHD IPS 퀀텀닷 디스플레이와 1.55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카메라, LTE Cat9, 1.8GHz 프로세서를 담았습니다. 마하라고 해서 속도쪽에 초점이 맞춰져있을 듯 했는데 스펙을 보면 이름과 정확히 매칭되지는 않습니다. 

X 스타일은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으로 5" HD 디스플레이와 1.5GB RAM을 채용했습니다. 스타일리쉬하고 날렵한 디자인과 얇은 두께를 특징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X맥스는 위 제품들에 비해 정보가 많이 부족한데요. 단순히 큰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X 시리즈 제품들의 화면 사이즈가 5" 초반에서 5.5" 정도인 것을 보면 5" 후반대의 큰 화면을 탑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정확한 사양 및 가격 등을 차후 공개한다고 하네요.

LG전자 X 시리즈_X 스크린

이미 출시한 X스크린과 X캠 스펙도 간단히 정리해보면 X 스크린의 경우 V10에서 처음 적용했던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해습니다. 

프로세서 : 1.2GHz 쿼드코어(MSM8916) 프로세서
메모리 : 2GB RAM
스토리지 : 16GB
디스플레이 : 125.1mm(4.9") HD 디스플레이
해상도 : 1280x720
세컨 스크린 : 44.8mm(520x80)
배터리 : 2,300mAh(내장형)
후면 카메라 :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500만 화소(광각)
기타 : 외장메모리 슬롯, NFC, 블루투스4.2
크기 : 142.6x71.8x7.1mm
무게 : 120g

LG전자 X 시리즈_X 캠

X 스크린은 V10의 세컨드스크린을 가져왔죠? X캠은 V10 듀얼카메라 기능과 G5에서 선보인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기능도 X캠에 구현했습니다. 참고로 팝아웃 픽처는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프로세서 : 1.14GHz 옥타코어
메모리 : 2GB
스토리지 : 16GB
디스플레이 : 5.2" In-Cell
해상도 : 1920x1080
배터리 : 2,520mAh(내장형)
후면 카메라 : 1300만 / 500만 화소 듀얼카메라
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기타 : 외장메모리 슬롯, NFC, 블루투스4.2
크기 : 147.5x73.6x5.2~6.9mm
무게 : 118g

무선사업부 인력을 감축하는 LG전자

지난 16일 LG전자 무선사업부 인력을 축소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약 1,000명 정도의 대규모 인력감축이 이뤄질꺼라 하는데요. 야심차게 내놓았던 G5조차도 LG전자를 일으켜세우지 못했고 이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인력감축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조금 더 살펴보면 인력을 감축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축소하고 프리미엄 라인업인 V와 G 시리즈에 조금 더 집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급형 라인업의 경우 최소한의 모델만을 남기고 대부분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프리미엄급의 경우 삼성과 애플에 밀리고 보급형 시장의 경우 역시 삼성과 가성비를 내세우는 샤오미, 비보, 화웨이 등 많은 중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인업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한다라는 취지는 좋지만 당장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것도 참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수도 없습니다. IoT의 핵심인 스마트폰을 버리고 가전 쪽만 이끌고 간다는 것은 LG전자로써는 앞으로 한쪽 팔을 묶고 싸우는 꼴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즉, 스마트폰 제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인원감축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플 11만명의 직원이 모두 아이폰을 만들지는 않지만 이들이 모여 만들어낸 소수의 제품이 전세계를 휩쓰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인원감축만이 해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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