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iFixit, 터치바 장착 15인치 맥북프로 분해기 공개... 13인치 모델과 차이점은?

새 맥북프로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

13인치 신형 맥북프로의 뒤를 이어 터치바를 탑재한 15인치 모델도 '아이픽스잇(iFixit)'의 수술대에 올라갔습니다.

앞서 분해된 13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별로 새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5인치 맥북프로와는 프로세서부터 시작해 거의 모두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아이픽스이 분해한 15인치 모델은 2.6GHz 쿼드코어 인텔코어 i7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인텔 내장형 그래픽 HD 530과 함께 AMD의 독립형 그래픽 칩셋인 라데온 프로가 추가로 달려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6GB 램은 2,133MHz로 작동하는 LPDDR3 규격이며, 저장장치는 역대 맥북프로 중에서 가장 빠른 PCIe 기반 256GB SSD를 장착했습니다. 단자 구성은 익히 알려진대로 썬더볼트3를 겸하는 USB-C 단자 4개.

그 밖에도 신형 맥북프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터치 바와 터치 ID, 해상도는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맥북 최초로 DCI-P3 색공간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거대한 포스터치 트랙패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래는 2016 신형 맥북프로와 지난 세대의 15인치 모델을 비교한 사진 ▼

* 2016 MacBook Pro 15" Touch Bar. 사진: iFixit


* 2014 MacBook Pro 15" Touch Bar. 사진: iFixit

지난 세대와 마찬가지로 두껑을 열었을 때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품은 단연 배터리입니다.

6개의 셀이 한 개의 배터리팩을 이루는 구조인고, 전체 용량은 11.4V에 76Wh(6,667mA)입니다. 지난해 모델의 8755mAh에서 25% 감소한 수치. 하지만 그만큼 내부 부품이 사용하는 전기도 줄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전 모델처럼 남는 공간을 배터리로 꽉꽉 채워넣지 않고 일부러 셀 주변에 여백을 남겨 놓았는데요. 맥북프로의 무게 감량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 2016 MacBook Pro 15" 배터리. 사진: iFixit

포스터치 트랙패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와 나란히 놓아도 꿀리지 않을 정도! 트랙패드를 구동하는 직접회로는 13인치 모델과 구성이 거의 같지만, 더 넓은 면적을 커버하기 위해 터치 컨트롤러를 1개가 아닌 2개나 박아 놓았다고 합니다.▼

* 2016 MacBook Pro 15" 트랙패드와 iPad mini 4. 사진: iFixit

W자 모양의 로직보드 앞뒤엔 프로세서와 램, SSD와 와이파이 모듈이 납땜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13인치에 이어 15인치 모델도 SSD 자가 수리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맥북프로의 가전 제품화가 이번 모델에서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이건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부품 판매와 맥북 수리로 돈을 버는 OWC, 아이픽스잇 등의 업체에게도 먹구름 같은 소식입니다. ▼

* 2016 MacBook Pro 15" 로직보드 앞면과 뒷면. 사진: iFixit

로직보드 한 켠에는 정체가 확실하지 않은 의문의 커넥터가 달려 있습니다. 아이픽스잇에 달린 코멘트에 따르면, SSD나 로직보드에 결함이 발생한 경우 데이터를 복구하긴 위한 용도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신형 맥북프로부터 SSD가 로직보드에 납떔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SSD가 고장이 나면 로직보드를 통째로 갈아야 합니다. 반대로 로직보드에 문제가 생기면 멀쩡한 SSD까지 같이 교환해야 합니다. 이럴 때 이 커넥터를 통해 SSD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추출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

* 의문의 커넥터?

15인치 모델에 탑재된 SSD는 샌디스크(SanDisk)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13인치 맥북프로와 달리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를 사용했습니다. 이전 세대처럼 이번 맥북프로도 여러 브랜드의 SSD 제품을 섞어 쓰는 것인지, 아니면 15인치 모델에만 삼성전자 제품이 들어가는지는 자료가 누적될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한데요. 일반적으로 삼섬전자 제품이 안정성이나 성능 면에서 샌디스크보다 좋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물론 SSD의 두뇌인 컨트롤러는 SSD의 용량이나 모델에 상관없이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인치 맥북프로의 경우 스피커와 스피커 그릴의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어 스피커 그릴이 그저 '장식품’에 불과하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실제 사운드는 케이스 측면의 통풍구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죠. 15인치 모델은 스피커 그릴 바로 밑에 스피커 모듈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13인치와 달리 스피커가 사용자 정면을 바라보는 구조입니다. 단, 스피커 그릴 대부분이 막혀 있는 등 여전히 장식적인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

* 2016 MacBook Pro 15" 스피커. 사진: iFixit

15인치 맥북프로과 13인치 동생들과 차이를 보이는 또 한 가지는 팬의 크기입니다.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맥북프로 모델에 사용된 CPU는 TDP 15W의 저전력 듀얼 코어입니다. 터치바가 장착된 13인치 맥북프로에는 TDP 29W급 듀얼코어가 들어가죠. 15인치 맥북프로는 TDP 45W인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투입됩니다. 게다가 독립형 그래픽칩셋까지 기본적으로 탑재해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만큼 뿜어내는 열기도 15인치가 더 많을 텐데요.

* 왼쪽: MacBook Pro 13"용, 오른쪽: 15"용

애플은 팬의 크기를 키워 내부 열기를 더욱 빠르게 배출하게끔 했습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13인치 모델에는 지름이 42.3mm인 팬이, 15인치 모델에는 46.6mm 팬을 사용했습니다. 팬의 날개 개수도 15인치 쪽이 2배 이상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 분해가 쉬워 보일지 모르지만 분해 난이도는 애플의 기존 제품들처럼 '원천봉쇄' 수준입니다.

별 모양 나사(Pentalobe)가 하판을 고정하고 있어서 전용 툴이 없으면 분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딫치고, 프로세서와 램에 이어 SSD가 로직 보드에 땜질 되어 있는 데다, 배터리와 스피커 역시 접착제로 고정되어 있어 여간해선 분해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나마 쉬운 게 로직보드를 완전히 들어낼 필요 없는 트랙패드 정도입니다.

바깥에 붙어 있는 겉에 터치바도 분해가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두 명의 아이픽스잇 직원과 기타 피커, 나이프, 아이소프로필알코올, 히트건, 오프너 등을 총동원해서야 겨우 분리할 수 있었다고 . 터치바의 두께가 워낙 얇은 데다, 접착제도 강력해서 자칫 파손될 우려가 있고, 터치바를 분리할 때 주위 케이블이 끊어질 가능성이 큰 것도 분리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터치 ID 센서는 보안을 위해 애플 T1 칩과 짝을 이루는데, 이는 전원 버전이 고장 날 경우 꼭 애플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자가수리나 업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아이픽스잇의 분해기는 늘 수리 용이성 점수로 끝을 맺는데요. 15인치 맥북프로도 13인치 모델처럼 10점 만점 에 1점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아이픽스잇 사이트를 방문하면 더욱 많은 사진과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조
iFixit - MacBook Pro 15" Touch Bar Tear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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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형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서 인텔 GPU 표기 오류 발생... HD Graphics 530을 Iris Pro 580로 표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신형 맥북프로가 이번엔 GPU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로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18일(현지시각) 맥루머스애플인사이더 등 다수의 외신은 일부 신형 맥북프로에서 정확한 GPU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신형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는 '인텔 HD 그래픽 530(Intel HD Graphics 530)'과 함께 AMD의 독립형 그래픽 칩셋인 '라데온 프로(Radeon Pro)'가 탑재돼 있습니다. 15인치 모델을 주문할 때 추가 비용을 내면 라데온 프로는 상위 칫셋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반면, 인텔 그래픽은 HD 530 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15인치 일반형을 구매하든, 고급형을 구매하든 인텔 HD 그래픽 530이 탑재됩니다.

그런데 신형 맥북프로 배송이 시작된 이후 '인텔 아이리스 프로 580'이 탑재된 맥북프로를 수령했다는 게시물이 맥루머스 포럼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나의 Mac에 관하여'를 열었더니 해당 칩셋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배터리로 구동될 때는 시스템 정보에 'Intel HD Graphics 530'로 올바르게 표시되지만, 전원 어댑터 연결하면 상위 칫셉인 'Intel Iris Pro Graphics 580'이 표시된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 2016 Touchbar 15" First Thoughts. 사진 : torquer

물론 이러한 사례는 모두 표기상의 오류일 뿐 실제로 사양이 업그레이드되었다거나 그래픽 성능이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셈이죠.

애플인사이더가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애플 내 시스템 정보 개발자 팀과 하드웨어 소통이 잘 안돼 일어난 에피소드라는 후문입니다. 예컨대 인텔 HD 그래픽 530의 장치 ID는 '191B(모바일)'이며, 상위 칩셉인 인텔 아이리스 프로 580의 장치 ID는 '193B'입니다. 하지만 애플 데이터베이스에 '191B'라는 장치ID가 인텔 아이리스 프로 580를 가리키고 있어 운영체제가 엉뚱한 정보를 표시한다는 겁니다.

애플인사이더는 소프트웨어 패치가 이뤄지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참조
MacRumors - Some 15-Inch MacBook Pro Models Misreporting Intel Iris Pro 580 Graphics
Apple Insider - MacBook Pro integrated GPU misidentified by system prof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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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애플의 299불짜리 커피 테이블 북 - 향수에 젖은 팬들을 위한 성서

*미국 The Verg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James Bareham'가 쓴 리뷰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지난 화요일, 애플은 의외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전화나 노트북, 무선 이어팟 같은 것이 아닌, 커피 테이블 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는 1998년에 출시한 아이맥부터 가장 최근 발표한 애플 펜슬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대표 상품들이 정교한 사진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두 가지 판형으로 제공되는데, 작은 것은 260 x 324mm, 큰 것은 330 x 413mm입니다. 저는 당연히 프로 버전의 책을 질렀습니다.

우리 회사(더버지)는 작은 버전을 구매했고 어제 오후에 사무실로 배달되었는데, 아무래도 애플이 제품을 솔직하게 설명하지 않은 듯합니다. 이 '작은' 버전조차도 엄청 크고 무거웠습니다. 저도 이걸 샀다면 100불도 아꼈을 테고, 허리도 부담도 덜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름다운 제품이거든요. 여느 애플 제품과 마찬가지로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 대단합니다. 제본이 매우 튼튼하게 되어 있고, 테두리는 은색으로 빛납니다. 인쇄 품질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특수하게 제작된 잉크와 280줄의 스크린 8색 분판 (4색은 표준색)으로 인쇄한 사진들은 색감이 무척이나 풍성하며, 검은색도 매우 깊고 진합니다. 디자인 애호가들에게는 아주 큰 감동을 받으실 겁니다.

사진 자체도 당연히 손색이 없습니다. 모두 사진작가 앤드류 저커먼이 통상의 "애플스러운" 미니멀리즘 스타일로 촬영했는데, 덕분에 오래된 제품도 매우 현대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사진들을 꼽아보자면 맥북, 아이맥, 그리고 2007년에 나온 가장 첫 아이폰의 분해 사진입니다. 특히 긁히고 여기저기가 찍혀있는 1세대 아이폰의 사진에선 다음 장으로 넘기기가 좀 힘들었달까요.

이 외에도 17인치 맥북 프로, 2003년에 출시되었던 아이사이트 카메라, 그리고 두말할 필요도 없는 90년대 후반의 컬러 아이맥과 2000년대 초창기의 아이팟... 450장에 달하는 사진을 넘겨 보며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플 워치와 아이패드, 신형 맥북 프로 등의 최신 제품이 실린 후반부에 도달했을 때는 솔직히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최근에 나온 애플 제품들도 확실히 아름답지만,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 제게 다가오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익숙해서겠지요. 이미 우리는 미려한 5K 화면으로 워치나 아이패드를 많이 봤지만, 블루베리 컬러의 아이맥은 이렇게 선명하게 보지 못했으니. 하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조니 아이브 산하의 애플의 산업 디자인은 한결처럼 훌륭했지만, 애플의 경쟁자들의 지난 18년 동안 실력을 일취월장 늘려나갔기 때문입니다. 이제 애플 디자인은 미래에서 온 메시지가 아닌, 현재의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죠.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2003년에 제가 처음 아이팟과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샀을 당시 이 제품들은 산업 디자인의 정점에 서있었습니다. 단지 예쁘고 잘 만들어졌기때문만이 아니라, 실용성을 위해 디자인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믿음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 스티브 잡스와 조니 아이브, 그리고 애플의 디자인 팀은 그렇게 베이지색 상자와 알루미늄, 캔디색의 플라스틱들로 세상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인 지금, 이들은 기억 속으로 사라져갑니다. 현재의 모든 테크 제품이 애플 제품에 비견할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더 나은 것도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라든(특히 서피스 스튜디오 같은 제품을 보세요). 구글의 픽셀폰이나 데이드림 VR 같은 것들, 그리고 불꽃을 쏘아대긴 했지만, 갤럭시 노트 7 같은 제품도 의심의 여지 없이 모두 아름다운 산업 디자인의 작품들입니다.

이처럼 좋은 디자인은 더이상 희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이엔드 제품은 디자인이 좋지 못하면 이제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애플이 앞으로 직면할 숙제입니다. 이제 1,000분의 1mm 단위로 섬세하게 가공된 모서리보다는, 다양한 기기들과 매끄럽게 연동되는 사용성이 더 고려되는 시대입니다. 이제 좋은 디자인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고, 소프트웨어에서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포스트-하드웨어 세상의 중심에 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다음에 다루기로 하구요. 스티브 잡스와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에 대한 선견지명 있는 감각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여기에 서 있을 수 있었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우리를 여기에 이르게 했는지 길을 보여줍니다. 그 길은 크고, 대담하고, 아름다웠으며, 당당하게 고집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겁습니다.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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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Sean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입니다.



링크
The Verge - Apple’s $299 coffee table book is a holy tome for nostalgic f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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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형 맥북프로, 시스템 보안 기능 꺼진 상태로 출고

시스템 보안 기능이 꺼진 상태로 출고된 신형 맥북프로가 발견돼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각) 맥루머스는 터치바를 탑재한 일부 맥북프로 가운데 '시스템 무결성 보호' 기능이 꺼진 상태로 출고된 제품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앱 개발자 '조너선 와이트'와 '스티브 트로튼 스미스'에 의해 처음 알려진 뒤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의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스템 무결성 보호(System Integrity Protect), 줄여서 'SIP'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맥의 시스템 파일과 폴더를 수정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보안 기술입니다. 이전에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악성 프로그램이 '루트(Root)' 권한을 획득하면, 시스템 파일과 응용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시스템 파일을 변조하거나 백도어를 설치하여 다른 공격을 위한 경로를 열기도 합니다. 하지만 OS X 엘 캐피탄에 이 보안 기술이 도입되면서 악성 프로그램이 시스템에 침투하고 변조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SIP는 맥이 공장에서 출고될 때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이후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보안 기능을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꼭 악성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시스템 파일 및 폴더에 접근하고, 이를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의 보고를 종합하면 SIP가 꺼진 채 출고된 제품은 13인치와 15인치 맥북프로에서 골고루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 같은 사양의 제품이라도 어떤 제품은 SIP가 켜져 있고, 또 어떤 제품은 SIP가 꺼져 있는 등 특별한 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포장을 개봉한 직후부터 SIP가 꺼진 상태였다는 점에 미뤄볼 때 공장에서 맥북프로를 초기세팅시키는 프로세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SIP가 꺼져있다고 해서 시스템에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잠재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질 뿐, 보안 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괜히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SIP 활성화 여부는 사용자의 몫이 주어져야지, 출고 단계에서 일관성 없이 적용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한편, 애플도 이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이미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패치를 제공할 계획인데 업데이트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16 맥북프로를 구매한 분들은 터미널에 명령어 한 줄을 입력하면 SIP 활성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SIP가 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시스템 복구 모드를 통해 SIP를 시스템 기본값(켬)으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블로그에 관련 정보를 올렸으니 참고하셔서 패치가 나오기 전에 시스템 보안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조
MacRumors - System Integrity Protection Inexplicably Disabled by Default on Some New MacBook Pro
Apple - Mac의 시스템 무결성 보호에 관하여

관련 글
OS X 엘 캐피탄 10.11.2 버전부터 '시스템 무결성 보호' 상태 확인 메시지 변경
OS X 10.11 엘 캐피탄(El Capitan) 새로 바뀐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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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오브 차이나 2016 페어 쇼트 결과

<쇼트 위 시아오 유 & 하오 장 72.49> <쇼트 위 리보프 일루쉐츠키나 & 딜런 모스코비치 71.28> <쇼트 위 유코 가바구치 & 알렉산더 스미르노프 62.90> 컵 오브 차이나 2016 페어 쇼트 영상과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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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오브 차이나 2016 남싱 쇼트 영상

<쇼트 위 다니엘 사모힌 83.47> <쇼트 위 패트릭 챈 83.41> <쇼트 위 세르게이 보로노프 82.93> <쇼트 위 로스 마이너 76.73> <쇼트 위 막심 코브튠 70.10> 컵 오브 차이나 쇼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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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썬더볼트3(USB-C) 어댑터, 부실한 제품 정보로 소비자 혼란 키워

애플은 신형 맥북프로를 내놓으면면서 모든 데이터 입출력 단자를 USB-C(썬더볼트3)로 통일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다양한 주변기기를 맥북프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케이블과 어댑터 제품도 새로 내놨다는 것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애플이 '썬더볼트3(USB-C)-썬더볼트2 어댑터'를 출시하면서 제품의 세부 정보를 제대로 알라지 않아 사용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썬더볼트3(USB-C)-썬더볼트2 어댑터'가 미니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아 구매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을 제품 설명 페이지에 정확히 고지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형 맥북프로에 달린 단자는 2세대 USB 3.1과 썬더볼트3, 디스플레이포트를 겸합니다. 하지만 단자 모양은 USB-C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단자 모양은 USB-C이지만 데이터 전송 규격은 어떤 주변기기가 연결되느냐에 따라 USB인 경우도 있고 썬더볼트인 경우도 있고, 디스플레이포트인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에 구형 맥북프로나 다른 맥에 탑재된 썬더볼트 단자는 썬더볼트와 디스플레이포트를 겸하며, 단자 모양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 DisplayPort)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니 디스플레이포트가 달린 모니터와 신형 맥북프로를 같이 사용하려면,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을 USB-C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합한 Thunderbolt™ 3 – The USB-C. 사진. Intel

애플이 최근 출시한 '썬더볼트3(USB-C)-썬더볼트2 어댑터'의 경우 어댑터 한쪽에는 USB-C 커넥터가 달려 있고, 반대쪽에는 기존의 썬더볼트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즉 외관상으로는 미니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USB-C 단자에 연결하는 용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어댑터가 비디오 신호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이 어댑터로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모니터와 맥북프로를 연결하더라도 화면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서드파티 모니터는 물론 애플의 시네마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수하게 썬더볼트 방식의 외장 스토리지 등을 연결할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다, 그나마 애플의 제품 소개 페이지에도 관련 정보가 기재돼 있지 않습니다. 그저 썬더볼트 모니터와 외장 하드를 연결할 수 있다는 단순한 예시만 적혀 있습니다.

단자 모양만 보고 이 어댑터를 덜컥 구매했다가는 번거롭고 지루한 반품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구매후기란에 미니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품 평가도 별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 Apple Online Store - 'Thunderbolt 3-Thunderbolt 2 어댑터 리뷰

물론 이와 관련해 애플의 고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고객지원 문서*1 *2 형태로 해당 어댑터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지원 문서는 막상 문제가 생겼을 때나 찾아보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참고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문서 접근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마음먹고 찾지 않는 이상 쉽게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어댑터 소개 페이지에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포트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한 줄만 넣었더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K 모니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디스플레이포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니터가 적지 않은데, 앞으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정확한 고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은 신형 맥북프로가 나오기 전이어서 아직 큰 이슈가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어댑터를 구매하기 전에 호환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겠습니다. 서드파티 USB-C-(미니)디스플레이포트 어댑터 중에서도 신형 맥북프로와 호환성 문제가 있는 제품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반품이 어려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특히 더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참조
• Apple - Thunderbolt 3(USB-C)-Thunderbolt 2 어댑터, Thunderbolt 포트 및 디스플레이에 관하여
9to5mac - Apple’s Thunderbolt 3 to 2 adapter doesn’t support your Mini DisplayPort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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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틀린 오스먼드 & 엘레나 라디오노바 & 마이 미하라 & 엘리자베타 뚝따미쉐바 & 애슐리 와그너, 컵 오브 차이나, 여싱 쇼트 영상

<쇼트 1위 케이틀린 오스먼드 72.20> <쇼트 2위 엘레나 라디오노바 70.75> <쇼트 3위 마이 미하라 68.48> <쇼트 4위 엘리자베타 뚝따미쉐바 64.88> <쇼트 5위 애슐리 와그너 64.36> <쇼트 6위 리카 혼고 63.63> <쇼트 7위 지준 리 61.32> <쇼트 8위 커트니 힉스 59.86> <쇼트 9위 카랜 첸 58.28> <쇼트 10위 즈콴 자오 58.20> <쇼트 11위 시앙닝 리 54.99> <쇼트 12위 요시 헬게손 49.25> 컵 오브 차이나 여싱 쇼트 영상과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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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오브차이나 2016 쇼트댄스 영상

<쇼트댄스 위 마미아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 73.23> <쇼트댄스 위 알렉산드라 스테파노바 & 이반 부킨 / 72.09> 컵 오브 차이나 쇼트댄스 영상과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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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집 툴 'Affinity Photo', 윈도우용 출시... 맥 버전도 20% 할인

맥 버전으로 먼저 출시됐던 '어피니티 디자이너(Affinity Designer)'가 윈도우용으로 출시됐습니다.

맥 유저라면 앱의 이름 정도는 익히 들어 알고 있거나 실제로 쓰고 계신 분이 많을 텐데요. 어피니티 디자이너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 필적하는 기능을 가진 벡터 방식의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입니다.

맥 버전은 지난 2014년에 출시되었고 이듬해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어도비가 독점하다시피 하는 그래픽 소프트웨어 시장에 상당히 늦게 등장했음에도 탄탄한 완성도와 풍부한 기능, 또 꾸준한 업데이트로 구매자들의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앞서 블로그를 통해 베타 테스트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지난 몇 달 간의 개발 끝에 드디어 최종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윈도우 버전은 맥 버전과 백엔드를 공유하며 맥 버전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은 윈도우 버전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 버전의 경우 신형 맥북프로의 터치바 지원을 필두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1.53 버전이 최근 출시된 바 있는데, 윈도우 버전도 이 버전을 기준으로 제작했다는 설명입니다. 플랫폼 차이로 인해 몇몇 UI가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인 메뉴 구성이나 조작 방법은 큰 차이가 없고, 맥 버전과의 파일 호환성도 완벽히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만 두 플랫폼 간의 라이선스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맥 버전을 갖고 있더라도 윈도우 버전은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설치 가능한 윈도우 환경은 'Windows7 SP1(64비트)' 및 이후 버전입니다. 정상가격은 49.99달러이지만 11월 24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인 39.99달러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매는 제작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모든 구매자에게 77달러 상당의 UI 키트와 브러시 세트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윈도우 버전 출시를 기념해 맥 버전도 맥 앱스토어에서 같은 가격에 할인 판매 중입니다.

한편, 제작사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이자 어도비 포토샵과 경쟁할 '어피니티 포토(Affinity Photo)'도 현재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최종 버전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베타 버전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가 끝나면 이번처럼 맥 버전도 세일에 들어갈 수 있으니 맥 버전 구매 계획을 세우신 분은 윈도우 버전 출시 소식에 귀 기울이셔도 좋을 듯합니다.



참조
Affinity Designer 공식 웹사이트
Affinity Photo for Windows 베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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