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9일 월요일

갤럭시노트7 발화, 불안감 조성하는 잘못된 행동은 이제 그만!

갤럭시노트7 발화, 불안감 조성하는 잘못된 행동은 이제 그만!

갤럭시노트7 교체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듯 한데요. 아직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유저들은 아무래도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불안감만 키우는 일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쏟아져나오고 있고 또, 교체를 미루는 사용자가 나오면서 추가적으로 발화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폭발?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 것과 달리 중국의 경우 ATL 배터리를 탑재해 문제없다라는 입장표명과 함께 계획대로 중국 시장에 갤럭시노트7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민망 등 중국 언론에서 갤럭시노트7 2대가 폭발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 자연발화되었다고 주장하는 갤럭시노트7>

이로 인해 ATL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노트7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지난 19일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ATL은 "이번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은 ATL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분석한 결과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가열해 발생한 문제로 추측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미 자신들의 문제를 인정하고 리콜까지 결정한 삼성측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도 자료로 내세울 정도라면 결국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 실수 혹은 의도적으로 외부 가열을 했기에 발생한 문제라 판단됩니다. 이에 보상금을 노린 자작극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자연발화된 갤럭시노트7>

기존 실제 발화한 사진과 중국에서 폭발했다고 내세운 사진을 비교해보면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체가 새카맣게 타버린 이미지와 달리 일부분만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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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중국에서도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이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는 실제 시판된 제품이 아니라 정식 판매 전 현지 마케팅용으로 배포된 제품을 리콜하는 것으로 실 판매 제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화재도 갤럭시노트7이 때문이 아니다!

이 부분은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갤럭시노트7 발화로 인해 차량이 전소했다는 기사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었구요. 아무래도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고 있고 또, 실제 차안에서 갤럭시노트7을 충전하고 있었기에 차량 주인으로써는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텐데요.

당시 미국 방송사인 폭스13에서도 갤럭시노트7이 발화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는 보도했는데요. 실제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갤럭시노트7 때문에 차량이 전소했다라는 것이 마치 실제 사실인것 마냥 전파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역시 갤럭시노트7이 원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미국 소방당국은 이번 차량 화재 사고 조사 결과 갤럭시노트7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쓸만큼 쓰고 바꿀께요!

추가로 갤럭시노트7 새제품 교환 일정이 내년 3월31일까지로 발표되면서 이를 악용해서 충분히 쓸만큼 쓰고 내년에 새제품으로 바꾸겠다라는 일부 사용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혹은 거리가 멀어서 교환을 미루는 사용자가 아닌 단순한 욕심에서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추가적인 발화사건 및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최대한 빨리 정상적인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혹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계속 사용하다가 화재가 발생할 경우 결국 삼성에게 보상을 요구할텐데요. 글쎄요. 삼성에서 이에 대한 보상을 응당 해줘야하겠지만 이미 문제가 있는 제품인것을 알면서도 개인욕심으로 계속 사용한다라는 행위 역시 위험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 1대까지 잘 해결하길...

갤럭시노트7이 발화한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또,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해서는 안될 위험한 실수이기에 분명 비판을 받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섣부른 소식이나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불안감만 조성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도 결국 삼성 스스로 만들어낸 문제입니다.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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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무료] 실시간 환율 변환과 계산을 동시에 'Coinve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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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과 직구의 필수품! 환율 계산기 하나 받아두세요.

'Coinverter'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세계 160개국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율 정보를 볼 수 있는 동시에, 통화 간의 상호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환율과 관련해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고 있고,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만족감이 높습니다.

사실 일전에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앱인데요. 맥 운영체제에 알림센터 위젯이 막 도입되던 시절이라 제작사 사이트에서 베타 버전 형태로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맥 앱스토어에 1.99달러로 출시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무료로 풀린 것입니다. 한 번쯤 다시 소개할 기회가 있겠다 싶었는데 시기적절하게 무료로 전환한 것 같습니다. 

사용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우선 앱을 실행하면 여러 국가의 국기가 달린 창이 나타나는데, 국기 오른쪽에 현지 금액을 입력하면 나머지 통화도 시세에 맞게 환산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국기를 선택하고 99(달러)를 적어넣으면 원화로는 약 11만원, 유료화로는 약 88유로라고 알려줍니다.

기본으로 표시되지 않는 통화는 환경설정을 통해 추가하거나 뺄 수 있게끔 했습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지 원화는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알림 센터에 환율 전광판을 달아주는 위젯도 포함돼 있습니다. 알림센터 밑에 있는 '편집' 버튼을 누른 후 Coinverter라는 위젯을 추가하면 됩니다. ▼

환율 계산기처 역할을 하는 메인 앱과 마찬가지로, 알림센터 위젯도 사용자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위젯 제목 오른쪽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편집 모드로 전환되는 데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고 싶을 때는 ⊕ 버튼을, 반대로 기존 항목을 삭제하고 싶을 때는 ⊖ 버튼을 누르면됩니다. 항목 개수가 4개를 넘어가면 'show more'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펼쳐야 하는데요.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적절히 배치하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View in Mac App Store $0.00



참조
Coinvert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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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에서 원화(₩) 기호를 손쉽고 간편하게 입력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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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 라이트닝 이어폰 작동 오류 발생…애플, 해결방안 준비 중

애플이 일부 아이폰 7 제품에서 라이트닝 이어팟(EarPod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시인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라이트닝 플러그가 달린 이어팟의 리모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어팟을 아이폰에 연결한 뒤 몇분 정도가 지나면 소리는 들리지만 리모콘이 작동하지 않아 음악 재생·정지와 볼륨 조절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라이트닝 플러그가 달린 이어팟뿐 아니라,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를 이용해 아이폰에 연결한 기존 이어팟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기자인 '스티브 코비치'는 현재 온라인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같은 문제를 두고 이야기 중이며 트위터에서도 이로 인한 불만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자 자신도 같은 문제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결함은 매번 일어나지는 않으며, 이어팟을 분리했다가 다시 꽂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애플 대변인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해당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7 시리즈부터 3.5mm 헤드폰 잭을 없애는 대신 라이트닝 포트를 통해 이어폰 연결을 해결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아이폰 7 기본 구성품으로 라이트닝 플러그가 달린 이어폰과 라이트닝-헤드폰 잭 변환 어댑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조
Business Insider - There's a software glitch with Apple's new iPhone Lightning EarP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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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형 아이폰 헤드폰 잭과 라이트닝 커넥터 양쪽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어느 쪽에서 소리가 날까?
• 애플이 아이폰 7과 같이 선보인 악세서리들... 라이트닝-헤드폰 어댑터 등
• 아이폰에서 헤드폰잭이 없어지는 것을 풍자한 패러디 사이트
• 6의 아류가 아니라 7이다. 아이폰 7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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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시에라(Sierra) 업그레이드, 사전 준비 이렇게

9월 21일은 맥 사용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애플의 차세대 데스크탑 운영체제 'macOS 시에라'가 마침내 출시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15년 동안 사용하던 'OS X' 이름을 버리고 'macOS'라는 어딘가 낯설면서도 친숙한 듯한 이름으로 나올 예정이죠. 이제 개발자와 베타 테스터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이날부터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작인 엘 캐피탄의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은 탓에 시에라를 언뜻 봐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요세미티가 엘 캐피탄으로 업그레이드 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맥 운영체제 사상 처음으로 '시리'를 탑재해 이제 키보드나 마우스뿐 아니라 음성명령으로도 파일을 찾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을 끄고 켤 수 있게 됐습니다.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도 지원하며, 다소 어눌한 발음도 곧잘 인식합니다. 귀가 트인 맥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과의 연동성도 강화했습니다.

아이폰에서 텍스트나 사진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면 이 내용을 맥으로 불러와 쓸 수 있고, 반대로 맥에서 복사한 항목을 아이폰에서 바로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와 함께 아이클라우드도 업그레이드되면서 앱 데이터뿐 아니라 도큐멘트와 데스크탑 폴더에 있는 파일까지 동기화 방식으로 다른 기기에서 열어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 숙련자 할 것 없이 지긋지긋하던 시스템 유지보수 작업도 한결 간단해지는데요. 저장공간이 부족해지면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고, 오래된 파일과 사진을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하여 여유 용량을 확보해줍니다. 심지어 휴지통도 30일마다 알아서 비워줍니다.

아이폰에서만 쓸 수 있던 애플페이가 이제 맥과도 연동되는데요.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쇼핑 사이트에서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아이폰의 ‘터치아이디’로 본인 인증을 하면 맥에서 결제와 주문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를 이용한 자동 장금해제도 시에라의 빼놓을 수 없는 새로운 기능입니다. 다만 이 두 기능은 국내에선 아직 서비스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애플 뮤직이 기습적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조만간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외에도 사파리와 파인더에서 쓸 수 있던 탭 기능이 일반 앱에서 구현됐고, 아이패드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PIP(Picture in picture) 기능도 맥용 사파리와 아이튠즈에 새로 탑재됐습니다. 애플의 차세대 파일 시스템인 APFS도 시에라를 통해 베타 형태로 제공되는 등 운영체제 안팎으로 여러 기능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참고
macOS Sierra로 업그레이드하세요.
애플, 차세대 맥 운영체제 'macOS 시에라(Sierra)' 발표

자! 이변이 없는 이상 21일 새벽 2시부터 macOS 시에라가 본격적으로 배포될 텐데요. 매년 해오듯 운영체제를 갈아 엎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극히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소홀히 다루기 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목차

1. 맥 사양을 확인하세요
2.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세요
3. 백업! 백업! 백업!
4. 응용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세요!
5. 디스크 오류를 점검하세요
6. 전원 공급과 와이파이 연결 확보
7. macOS Sierra 설치 시작

1. 맥 사양을 확인하세요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할 일은 자신의 맥이 새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에라는 3년 만에 하드웨어 요구 사양이 크게 높아졌는데요. 전작인 요세미티와 엘 캐피탄을 설치할 수 있는 맥이라 할 지라도 출시연도에 따라 운명이 갈렸습니다. 2008년 및 그 이전에 나온 모델은 전멸했고, 2009년 모델도 아이맥과 맥북만 겨우 살아 남았습니다.

설령 시에라를 설치할 수 있는 맥일지라도 하드웨어 요구 사양에 따라 지원하는 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4.0 LE 미지원 기종인 2011 맥북프로의 경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만 핸드오프를 비롯해 애플 페이와 자동 잠금해제, 메탈 그래픽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사양에 따른 기능 지원 여부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맥에 갓 입문한 분이라면 현재 쓰고 있는 맥이 어떤 기종이며, 몇년도에 출시되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화면 왼쪽 상단의 애플()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이 Mac에 관하여' 창을 열면 정확한 모델명과 출시연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세요.

첫 번째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면 다음은 운영체제를 설치할 만한 충분한 저장 공간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시에라 GM 버전의 경우 설치 파일의 용량이 약 5GB였습니다. 여기에 운영체제가 설치되는 단계에서 임시로 생성되는 캐시 파일을 고려하면 적어도 8GB 이상의 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용량이 충분치 않다면 동영상 같이 용량이 큰 파일을 우선 삭제하거나 이동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다운로드 폴더에 받아 놓고 잊어버려서 쌓여 있는 파일을 마져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저장 공간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는 시에라에선 쓸모가 많이 없어지겠지만, 백투더맥에서 봤던 아래 포스트를 적용해 볼 좋은 기회입니다.

※ 참고 : 불필요한 파일을 청소해 맥의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10가지 방법

3. 백업, 백업, 백업!!!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있어 백업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귀가 닳도록 하도 많이 들어서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설마 문제가 생기겠어?'하며 간과하는 분도 적지 않은 듯합니다. 백업은 평소에도 중요하지만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할 때는 그 중요성이 특히 더 커집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도중 심각한 오류가 생기는 일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 데이터가 날아가면 복구 비용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심지어 아예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백업 작업은 맥 운영체제에 내장돤 '타임머신'을 이용해도 좋고, 'Carbon Copy Cloner' 같은 보다 전문 백업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새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바로 직전의 상태를 백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새 운영체제의 버그로 인해 사용 환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전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든든한 '보험'이 되어 드릴 겁니다. 저역시 백업 덕분에 구사일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타임머신 사용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애플 홈페이지에 백업 과정이 상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직후 여러가지 이유로 이전 운영체제를 복구해야 하는 경우, 작년에 올린 내용이지만 아래 포스트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참고
Apple - Time Machine을 사용하여 Mac 백업 또는 복원하기
OS X 엘 캐피탄이 설치된 맥을 OS X 요세미티로 복구하는 방법
OS X 시스템 복구 기능에 대한 이해와 설명… '로컬 복구? 인터넷 복구? 무슨 차이야'

4. 응용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세요!

자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새 운영체제와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OS X 엘 캐피탄에서 실행되는 앱이라면 시에라에서도 대부분 문제 없이 작동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해 별도의 커널확장자(Kext)를 설치하거나 개발이 중단된 앱, 시에라에서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기술을 사용하는 앱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나 복합기, 인터페이스 장비 같은 주변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참고 : macOS 시에라 GM - 응용 프로그램 호환성 목록 (9월 11일)

업무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앱이나 주변기기가 있는 경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잠시 미루고 국내외 맥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용자들의 자문을 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아니면 저장장치에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고 거기에 시에라를 설치해 앱과 주변기기의 호환성을 직접 체크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참고 : OS X 10.11 엘 캐피탄을 보조 파티션에 설치하고 '멀티부팅'하는 방법

호환성 파악을 마쳤다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앱 업데이트를 먼저 진행하세요. 우선 맥 앱스토어를 통해 장만한 앱은 맥 앱스토어 > 업데이트 탭을 통해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새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시에라 출시에 맞춰 개발자들이 앞다퉈 새 버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제작사 웹사이트 또는 번들 판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앱은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자체 업데이트 기능으로 새로운 버전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5. 디스크 오류를 점검하세요!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이나 파일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디스크 검사'를 미리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었더라도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수 GB 상당의 파일을 읽고 쓰게 되는데요. 저장장치에 물리적인 결함이 있거나 데이터 블럭에 문제가 있는 경우 운영체제 설치가 실패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 있는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합니다. 디스크 유틸리티 사이드바에서 운영체제가 설치된 저장장치를 선택한 뒤 도구 막대에 있는 '검사/복구'를 눌러 오류가 있는지 점점합니다. 만약 저장장치나 볼륨에 문제가 있으면 시뻘건 문구로 어떤 문제인지지 알려줄 겁니다. 대부분 문제는 화면의 지침에 따라 복구할 수 있지만, 저장장치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6. 전원 공급과 와이파이 연결 확보

iOS 업그레이드 만큼 엄격하지 않지만 macOS 역시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이상인 경우에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약 20%) 당연히 설치 파일을 내려받기 위와이파이에 접속돼 있어야 겠죠. macOS 시에라 출시 직후 곧바로 업데이트 하실 분은 배터리는 넉넉한지, 주변에 콘센트는 있는지, 와이파이 연결은 가능한지 미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7. macOS Sierra 설치 시작!

기본적인 점검을 마쳤으면 본격적으로 macOS 시에라를 설치해야 겠죠. 내일 새벽에 출시 소식을 다시 전하겠지만, macOS 시에라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맥 앱스토어 다운로드 페이지와 링크가 공개될 겁니다.

전례를 비춰보면 새 운영체제가 나오면 다운로드 링크가 먼저 공개되고, 곧이어 맥 앱스토어에 커다란 배너가 걸릴 텐데요.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시에라 설치 파일을 내려받은 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화면의 지침에 따라 버튼 몇 번 클릭하기만 하면 한두차례의 재부팅 후 설치가 완료될 겁니다. 그리고 일단 운영체제 설치가 시작되면 이를 중단하기가 사실상 어렵고, 그 동안 맥을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업무가 있거나 시간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면 설치를 지양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 얘기도 매년 반복하는 것 같은데요.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6월 시에라가 첫 선을 보인 후 3달 넘게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지만, 그럼에도 어디에 어떤 버그가 숨어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OS X 안정성의 절정을 보여준 OS X 10.6 스노우 레퍼드도 출시 직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해 불편을 겪은 분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물며 운영체제 출시 사이클이 1년으로 확 줄어든 요즘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백업만 해놨다면 언제든 이전 운영체제로 돌아갈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외출이나 이동 시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iOS 기기라면 반나절 안에도 업데이트와 복구를 완료할 수 있지만, 용량이 수십~수백GB에 육박하는 맥은 온종일을 허비하기 일쑤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에라가 나오면 여러 맥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각종 후기와 사용기를 먼저 둘러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생각치도 못한 소소한 정보도 캐치하고 특수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류 대처법도 알 수 있겠죠. 그 이후에 시에라를 설치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여러 대의 맥을 관리∙운용하는 분이나 맥이 없으면 업무가 마비되는 분은 개정판 성격의 10.x.1 업데이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macOS 시에라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흥미로운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 운영체제의 뒤를 이어 새로운 맥북과 데스크탑이 나와 올 연말을 더욱 뜨겁게 달구어주면 좋겠습니다.



참조
Apple - macOS Sierra로 업그레이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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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새로운 패러렐즈 데스크톱12를 만나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소식이 솔솔 들려옵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매년 메이저 업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많은 분께서 맥에서 윈도우OS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계십니다.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기능을 갖춘 가상 머신 프로그램인데요.


  작년에 패러렐즈 11 간담회를 다녀오면서 내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몇 주 전 패러렐즈 12 출시와 함께 간담회가 열려 다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맥북이 고장나는 바람에 조금 정리가 늦어졌네요. 간단히 정리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입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12와 그 특징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7버전부터 썼는데, 어느덧 12버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벌써 패러렐즈도 10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에서도 지난 버전을 보완하고 많은 기능을 새로 덧붙였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뚜렷한 성능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성능보다는 사용자 경험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성능 향상이 전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가상 컴퓨터의 동시 사용 모드 전환 속도가 60% 빨라졌고요. 스냅샷 생성 속도 역시 90%가까이 빨라졌습니다. 그래도 많은 부분이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어떤 점이 크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패러렐즈를 구매하시는 분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패럴렐즈 데스크톱만 구매하면 바로 윈도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물론 사실이 아닙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윈도우를 맥에서 돌릴 수 있도록 가상 머신을 생성해주고요. 여기에 윈도우를 직접 설치해야 합니다. 윈도우 라이선스를 이미 준비하셨다면 바로 정품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따로 사야 하는데요.


  이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패러렐즈 데스크톱 12부터는 설치 후 바로 윈도우OS를 살 수 있도록 스토어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첫 가상 머신을 만들 때 윈도우가 없다면 바로 스토어로 이동해 사고, 설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또한, 많은 불편을 겪었던 백업 문제도 개선됐습니다. 기존까지 패러렐즈를 이용한 가상머신을 주기적으로 백업하려고 하면 용량이 매우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상 머신 용량이 수~수십GB에 달해 매번 파일을 복사하기가 어려웠죠. 그러나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Acronis True Image)를 이용한 증분 백업을 지원해 달라진 부분만 잘라서 백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간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일정 시간에 몰아서 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아마 한 두번쯤은 겪어보셨을 거예요. 퇴근할 때 컴퓨터를 껐더니 갑자기 윈도우 업데이트를 설치하거나, 프리젠테이션하려고 노트북을 꺼냈더니 윈도우 업데이트를 설치하더라….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유휴 상태일 때를 지정해 윈도우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새벽시간에 쓰면 참 유용하겠네요.


  Always ready in background라는 기능도 추가됐는데요. 이 기능을 실행하면 맥 부팅후 곧바로 윈도우를 부팅한 후 백그라운드에 대기 상태로 둡니다. 이러면 나중에 윈도우 프로그램을 맥 프로그램처럼 실행해도 거의 곧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동시실행모드가 낯설거나 윈도우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해야 한다면 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게 좋겠네요. 단, 배터리나 부팅 시간은 조금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야심차게 소개한 기능은 패러렐즈 툴박스 기능입니다. 약 20개의 유용한 기능을 메뉴 바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애드온(add-ons)인데요. 화면캡쳐부터 유튜브 다운로드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분기별로 새로운 도구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패러렐즈를 구독하면 계속, 1회 구매하면 당시 최신 툴박스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툴박스도 따로 9.99달러에 살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유튜브 다운로드는 민감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유튜브 다운로드 앱이 막히면서 사라졌는데요. 창과 방패의 싸움에 용감하게 뛰어든 패러렐즈를 보고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주소 체계 등이 바뀌며 막히기도 하고, 저작권 이슈도 있어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고 저작권 이슈도 별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더라고요. 개인 이용에 한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버전에선 윈도우의 코타나를 맥OS로 가져왔는데요. 이번 버전에서는 윈도우의 INK 기능을 가져왔습니다. INK 기능은 손으로 필기해 주석을 남기거나 수식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아쉬운 점은 아직 한국어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맥OSX 기기 중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기기가 없어서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부족한 직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패러렐즈는 아스트로패드(Astropad)라는 앱을 이용해 아이패드 프로와 맥OS 화면을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는데요. 매력적인 방법입니다만, 앱을 새로 구매해야 하고 프로그램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등 부담이 많이 돼서 선뜻 시도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가격조건은 지난 패러렐즈11과 거의 같습니다. 일반 버전은 9만9천 원이고, 10, 11버전이 있다면 5만9천 원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프로 에디션부터는 연단위 구독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이용자는 일반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데요. 프로 버전을 원하는 이용자가 많아서 일반 버전 이용자도 업그레이드 가격으로 연단위 구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패러렐즈 12입니다. 최근 맥북이 고장나서 새로운 기기로 바꾸고, 그리고 작업량이 늘어나면서 저장 공간의 부족으로 패러렐즈를 예전처럼 자주 돌리지 못하게 됐는데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윈도우OS를 떠날 수 없기에 패러렐즈는 예전처럼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발표의 큰 소재 중 하나는 오버워치였습니다. 생각보다 패러렐즈로 오버워치를 하려는 이용자가 많다고 합니다. 처음에 패러렐즈에서만 생기는 버그가 있어서 블리자드와 직접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설정값을 찾아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게임을 즐길 때도 패러렐즈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버워치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딱딱한 내용이 많았지만,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장 공간이 좀 더 확보되면 패러렐즈 데스크톱12를 설치해 저도 직접 오버워치를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좀 더 자세한 특징은 직접 점검해보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위 패러렐즈12를 소개하면서 패러렐즈로부터 기념품을 제공 받았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1915

iOS 10 스크린 캡쳐와 카메라 셔터음 없애는 방법

iOS 10의 버그를 이용해 스크린 캡쳐와 카메라 셔터음을 없애는 방법이 발견됐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폰은 카메라 무음 기능을 넣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전화기가 무음 모드이더라도 주변 사람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카메라 촬영음이 강제로 발생해야 한다’는 규제를 휴대폰 제조사가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도촬 촬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카메라 촬영뿐 아니라 화면을 캡처할 때도 카메라 셔터음이 난다는 것. 이 때문에 사진이 아닌 스크린샷을 찍을 때조차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포스트에 삽입할 사진을 준비하기 위해 저도 스크린샷을 많이 찍는 편인데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이나 홍콩 등지에서 아이폰을 해외직구(직접구매)하는 경우도 많고, 셔터음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이른바 '무음앱'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규제가 있는 이유는 십분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현실에서 이를 피하는 편법이 많아 사실상 무의미한 규제가 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크린 캡쳐와 카메라 셔터음 없애는 방법은 블로그 독자이신 놀부 님이 트위터를 통해 공유한 것입니다. 

직접 테스트 해보니 iOS 10이 설치돼 있다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아이패드에도 적용 가능하며, 애플 개발자들이 놓친 부분을 파고든 방법이어서 기기를 탈옥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다만, 이전에 발견된 버그들이 패치로 해결되었듯이 이번 버그도 iOS 10 다음 업데이트에서 막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흥미로운 분은 한번 시도해 봐도 좋겠습니다.

iOS 10 스크린 캡쳐와 카메라 셔터음 없애는 방법

1. 설정 앱을 열고 일반 > 손쉬운 사용 > AssistiveTouch로 이동합니다. ▼

2. '상위 레벨 메뉴 사용자화...'로 들어가 '-' 버튼을 눌러 아이콘을 1개만 남겨둡니다. ▼

3. 하나 남은 아이콘을 터치하면 목록이 뜨는 데 여기서 '소리 끔' 항목을 선택하고 완료 버튼을 누릅니다. 이전 페이지로 돌아와 'AssistiveTouch' 스위치를 마저 켜주면 화면 오른쪽 구석에 가상의 버튼이 계속해서 떠 있게 됩니다. ▼

*여기서 '어시스티브터치(AssistiveTouch)'란?

사용자의 신체적 필요에 맞게 iOS 운영체제나 기기의 특정 기능을 화면을 탭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거나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이 필요한 제스처 사용이 불편하다면 손가락으로 탭하는 방식으로 바꾸거나 자신에게 맞는 제스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무음 기능의 경우 기본적으로 아이폰 왼쪽에 달린 스위치를 통해 조작이 이뤄지지만, 어시스티브터치로도 끄고 켤 수 있습니다.

4. 이제 스크린샷을 찍기 전에 이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셔터음이 나지 않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리를 듣고 싶으면 버튼을 다시 누르면 됩니다. ▼

5. 화면에 떠 있는 버튼이 불편한 경우 단축키를 지정하면 편리합니다.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손쉬운 사용 단축키로 이동한 뒤 'AssistiveTouch'를 선택하면 홈 버튼을 세 번 연속으로 눌러 버튼을 빠르게 숨기고 다시 꺼낼 수 있습니다.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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