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알프레드의 기능을 무한히 확장해 주는 워크플로(Workflow)는 Triggers → Inputs → Actions → Outputs 라는 큰 흐름을 공유하지만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용자의 프로그래밍 지식이나 취향에 따라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워크플로는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앱과 연동하거나 고차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워크플로를 제작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수불가결입니다. 초반에는 학습커브가 완만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경사가 급해져 평범한 사용자들이 등반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워크플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인가?… 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나와 같은 생각", "나와 같은 사용패턴"을 가진 개발자의 워크플로를 콕 집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새로운 워크플로가 매일같이 선을 보이는 동시에, 기존에 올라온 워크플로의 업데이트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인 Alfred 공식 웹사이트 사용자 포럼을 검색하던 중 여러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워크플로가 있어 '추천 3종 세트'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알프레드 창에서 배터리의 상태를 보여주는 Battery
맥북의 배터리의 상태와 사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별도의 유,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유료 프로그램들이 아주 상세한 정보들을 보여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두에게 그런 유료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정도만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이해를 돕기 위해 오른쪽에 배터리 관련 전문 프로그램인 Battery Health 2(Power History 기능은 인 앱 결재)를 같이 실행시켜 보았습니다만, 워크플로가 보여주는 정보로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아이콘들은 덤입니다.
url은 이렇게 사용할 수 있어야지! Copyurl
참조나 특정 사이트로 바로 가기 또는 링크를 걸어 정보의 출처를 밝히는 일은 글쓴이나 독자 모두에게 서로의 '신뢰'를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사이트의 URL을 복사한 후에 'a 태그' 또는 'href 태그'등을 이용합니다. 위지위그(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보는 대로 얻는다") 기능을 제공하는 에디터건 마크다운으로 글을 쓰건 어쨌건 원하는 URL을 사용하기 위해선 복사해서 삽입하는 과정을 거치게 마련인데 이 과정을 대폭 줄여주는 똘똘한 워크플로가 Copyurl입니다.▼
활용하고자 하는 사이트에서 알프레드를 열고 'url'을 입력하면 4개의 서로 다른 형식으로 주소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단지 'url'을 복사할 것인지 지금 보고 있는 페이지에 있는 글의 제목을 복사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앵커나 마크다운 형식의 코드로 복사해 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북마크에 저장된 사이트를 한 번에 열어 주는 Chrome Bookmarks
기본적으로 크롬 브라우저에 저장된 북 마크들 중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사이트를 바로 열어 주는 워크플로입니다. 크롬이 기본 브라우저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면 여러분이 정해 놓은 기본 브라우저로 사이트가 열립니다. 알프레드를 열고 트리거에 해당하는 ,b 를 입력하고 검색어를 넣으면 알프레드가 연관된 사이트를 알려주므로 원하는 사이트로 빠르게, 키보드만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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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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