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쏘는 청량감과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콜라! 파스타나 삼겹살같은 약간 느끼한 음식을 먹을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콜라나 사이다같은 탄산음료는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겨찾곤하지만 또 그 '탄산' 때문에 종종 곤란한 경우를 겪기도 하는데... 아마 콜라를 드셔본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겠지만 바닥에 캔을 떨어뜨렸거나 혹은 실수로 흔들었을경우 캔뚜껑을 따는 순간 폭발하듯 쏟아져나오는 콜라와 거품들은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다. 필자도 그동안 살아오며 참으로 많이도 손과 물건들을 끈적한 콜라로 적시곤했다.ㅠㅠ;
그렇다면 흔들린 콜라캔을 넘치지않게 깔끔하게 딸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오늘도 친절한 라이너스씨가 준비했다. 흔들린 콜라캔, 이것만 있으면 넘치지않게 딸수있어요! 두둥!
오늘의 실험대상(?)인 콜라캔. 갓 냉장고에서 꺼내서 시원~하다. 얼른 마시고싶군.ㅎㅎ;
하지만... 오늘은 일단 흔들고 시작한다. 쉐이킷~ 쉐이킷~ 흡사 바텐더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는듯하군.^^; 지금상태에서 그냥 콜라캔 뚜껑을 열면 콜라가 폭발하듯 쏟아져 나와 온 손과 바닥을 적실것이다.^^;
이때 필요한건 무엇? 바로 500원짜리 동전이다. 뭐 100원짜리도 안되는건 아니지만 일단 크기가 커서 잡기쉬워서 이걸로 선택했다. 동전이 없으면 동전 정도 크기의 단단한 물건으로 대신하셔도 괜찮다.
이제 이 동전으로 콜라캔 위쪽을 두드릴텐데... 사진상에 표시된 뚜껑 바로 옆 저 부분을 두드리시면 된다.
신나게 두드려 주자! 꽝! 꽝! 꽝! 참고로 필자는 20~30번을 두드렸는데 혹시나 필자보다 더 격렬하게 캔을 흔드신분이라면 조금더 두드려 주셔도 된다.ㅎ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캔이 동전을 맞아서 조금 찌그러졌다.ㅎㅎ;
자, 이제 캔뚜껑을 천천히 재껴본다. 하나, 둘, 셋! 딸깍! 뭐, 뭐야... 한방울도 안 흘러넘친다! 성공!
심지어 캔 위쪽으로 튄 한방울의 콜라조차 없다. 잘 두드렸나보다.^^;
컵에 콜라를 따라보니 뽀글뽀글 거품은 정상적으로 잘 올라온다. 한잔 꿀꺽~ 시원하다.^^; 그렇다면 콜라가 넘치지않고, 안전하게 열린 이유는 무엇일까?
콜라캔을 흔들면 콜라 안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나오며 뽀글뽀글 기포가 생겨난다. 이때 뚜껑을 열게되면 순간적으로 콜라캔 안의 압력이 낮아지며 이산화탄소 기포들이 마구 분출하며 콜라와 함께 밖으로 뿜어져 나오게된다. 하지만 콜라캔의 윗쪽을 동전같은걸로 여러번 두드려주면 콜라 속에 있던 기포가 표면으로 올라가 터져버리게되어 콜라 내부의 기포수가 줄어들어 캔뚜껑을 열어도 콜라가 넘치지 않는것! 오~ 신기하다.^^
별거아니지만 생활속의 지혜에는 이렇게 많은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이젠 콜라가 흔들려도 걱정없어요! 혹시나 콜라캔을 바닥에 떨어뜨리셨다면, 아니면 콜라캔을 실수로 흔드셨다면... 친절한 라이너스씨처럼 콜라캔 위를 동전으로 두드려보심은 어떠할지...^^ 이상으로 흔들린 콜라캔, 넘치지않게 따는 방법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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