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휴대회사 이동통신망을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iOS의 '핫스팟' 기능은 때로 정말로 꿀맛 같은 요긴함을 제공해 줍니다. 더구나 예전에는 아이폰에서 일일이 스위치를 켜야 맥에서 접속할 수 있었는데, 최신 애플 운영체제에선 '연속성' 기능의 일부로 한층 간소화된 절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핫스팟에 연결된다고 해서 '인스턴트 핫스팟’이라고 불리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비단 인스턴트 핫스팟 활성화뿐만 아니라 같이 표시되는 다른 정보도 꽤 유용하지요, 메뉴 막대를 통해 아이폰의 배터리 상태와 셀룰러 신호 세기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배터리 상태에 따라 아이콘 속의 막대도 덩달아 길이가 짧아지고, 셀룰러 신호가 감소하면 아이콘 역시 단계별로 모양이 바뀝니다. 또 아이폰이 LTE망을 사용하는지 3G망에 연결돼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이 기능이 제공되는 iOS 기기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가방이나 옷 속에 넣어 둔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배터리의 잔량은 시간이나 퍼센트를 표시하지 않아서' 눈 대중'과 '감'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백투더맥의 애독자시라면 macOS에서의 '옵션'키 활용법을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option 키와 함께 메뉴 막대의 와이파이 항목을 클릭합니다. 클릭 후 늘 봤던 iOS 기기의 인스턴트 핫 스팟 항목 위로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잠시 기다려 봅니다.
아래와 같이 별도의 창이 열리며 iOS기기(여기에선 아이폰)의 배터리 잔량을 '퍼센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핫스팟을 지원하는 최신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연속성' 기능을 활용한 간편한 배터리 잔량 확인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애플이 지난주, 소수의 기자를 모아놓고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완전히 재설계(completely rethinking)한 신형 맥 프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듈 방식을 채택하여 제반 부품들의 업그레이드의 자유로움까지 더할 것으로 알려진 이 맥 프로의 모습을 가상으로 구현해 본 컨셉 디자인이 'CURVED/labs의' 한 디자이너에 의해 선을 보였습니다. ▼
맥 미니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기존의 원통형(일명 연탄)에서 탈피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내부 구조는 본체 양 옆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메모리등 주요 부품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개념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면 패널에는 터치 아이디와 전원버튼, 그리고 USB-C, USB-A, and HDMI 포트 및 해드폰 잭 연결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한편, 올해 안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신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컨셉 이미지도 볼 수 있는데요, 기존의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아이맥'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으로 구현해 보았다고 합니다. ▼
한편, '맥 프로'와 함께 개발 중인 '신형 디스플레이'도 기존의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아이맥'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대폭 얇아진 모습으로 구현해 놓은 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애플의 말대로' 완전히 재설계(completely rethinking)한 신형 맥 프로'가 공식적으로 세상에 나오는 시기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나 '2019년 4월까지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소문도 있는 만큼, '컨셉'은 '컨셉'으로 받아들이고 대신에 '올해 안'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는 '아이 맥'을 상상해 보는 것도 점심 후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휴식 같은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자: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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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이 똑똑해졌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Bixby)를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도대체 뭐가 좋아졌는지 잘 모르실 듯 합니다.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에 갤럭시S8이 똑똑해졌다고 하는지를 말이죠.
참고로 제가 테스트하는 제품은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니다보니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능을 제외하고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 소개할 빅스비 비전과 어시스턴스 앱에 대한 구동 영상입니다. 한번 보시죠.
헬로우 빅스비(Hello Bixby)
현재 새롭게 추가된 좌측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이 헬로 빅스비가 실행이 됩니다. 잠금 화면상에서도 빅스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실행이 됩니다. 또는 홈화면에서 가장 좌측으로 이동하면 이 헬로빅스비가 보입니다.
헬로 빅스비는 날씨, 일정, 리마인더, 뉴스, 음악 플레이어 등을 각 카드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기존 구글 나우와 유사한 기능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원하는 카드만을 배치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는 맨 상단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연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부분은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이미 위젯으로 사용해왔던 기능들이니까 말이죠.
물론 익숙해지면 확실히 편리하긴 합니다. 뉴스 등 필요없는 것을 싹 걷어내면 일정, 날씨, 리마인더 등의 꼭 필요한 것들만 한 눈에 볼 수 있으니까 말이죠.
헬로 빅스비 만으로 갤럭시S8이 똑똑해졌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분명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평가하기에는 성급함이 있긴한데요. 현재로써는 오히려 빅스비비전(Bixby Vision)이 조금 더 똑똑해보입니다.
빅스비 비전(Bixby Vision)
빅스비 비전의 기능을 소개하면 앞에 아주 예쁜 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꽃의 그 어떤 정보도 모릅니다. 이 경우 검색하기가 참 힘든데요. 이때 빅스비 비전을 실행하면 됩니다. 빅스비 비전을 통해 앞에 놓인 꽃을 찍으면 이 꽃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편리하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카메라를 실행합니다. 그럼 카메라 GUI 화면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이콘이 하나 보입니다. 이 아이콘을 선택하면 빅스비 비전이 실행됩니다. 빅스비 비전을 실행한 후 원하는 피사체에 카메라를 가져가면 자동으로 인식을 합니다. 그런 다음 자동으로 이 사진을 통해 알려줄 수 있는 카테고리를 보여줍니다. 쇼핑, 이미지 검색, 주변 장보정보, 번역 등을 말이죠.
촬영 후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해당 정보를 보여줍니다. 쇼핑을 선택하면 가격, 판매처 등의 정보를 보여주고 이미지를 검색하면 앞에 놓인 제품과 유사한 혹은 동일한 이미지와 해당 정보를 찾아줍니다.
촬영 뿐만이 아니라 갤러리에서도 이 빅스비 비전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촬영한 사진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을 동전이나 코펠 등 식기로 인식>
분명 설명을 들으면 정말 편리하다고 느끼 실듯 한데요. 다만, 단점은 정확하지 않다라는 점입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좌측 하단에 제품명이 있음에도 비슷한 다른 이미지를 검색>
3D 입체도 아니고 단편적인 사진 한장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기는 힘들 듯 합니다. 되도록 정보를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구도로 사진을 찍는 것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홈버튼을 활용한 도우미 앱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물리 홈버튼 대신 압력을 감지하는 소프트 버튼을 탑재했습니다. 약하게 또는 강하게 누를 때마다 기능이 달라지는데요. 약하게 누를 때는 기존 물리 홈버튼이 했던 역할 그대로 앱 종료, 메인화면으로 이동 등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 강하게 누를 경우 디바이스 도우미 앱이 실행됩니다. 이름 자체가 도우미 앱으로 영문으로 번역하면 어시스턴스 앱(Device Assistance App)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설정 > 유용한 기능 > 디바이스 도우미 앱을 실행한 후 구글앱, 네이버, 삼성 인터넷 등 현재 폰에 설치된 앱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당연히 구글앱을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구현이 되는지 설명 보다는 영상이 이해하기 좋을 듯 합니다. 한번 보시죠.
메인화면에서 강하게 누르면 알림, 타이머, 알람, 집/직장 길안내 등의 아이콘과 함께 현재 내가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음식점, 술집, 카페, ATM, 우체국, 주유소 등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전화, 길찾기, 영업 시간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어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 플레이어 화면에서 홈버튼을 강하게 누르면 구글에서 해당 가수, 노래 등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버튼만 길게 누르면 바로 검색이 됩니다.>
이 부분은 빅스비 비전과 일부 유사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 인터넷이나 네이버 앱을 선택할 경우 홈버튼을 강하게 누르면 해당 브라우저가 실행되고 검색창이 나옵니다. 즉, 빠른 검색만 가능합니다. 요긴하게 쓰려면 구글 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갓난아이 갤럭시S8
아직 중구난방이고 뭘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헬로 빅스비의 경우 기존 삼성에서 제공했던 브리핑(BRIEFING)에서 약간 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빅스비 비전이나 도우미 앱의 경우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정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또,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찍기만 하면 되고 또, 홈버튼만 강하게 누르면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니 말이죠.
앱을 실행하고 검색상을 터치하고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는 모든 동작이 카메라를 실행하고 찍는 행위로 단순화 됐습니다. 더욱이 내 앞에 놓인 이 녀석의 정체를 모르더라도 괜찮습니다. 알아서 찾아주니까요. 물론 이 역시 아직은수박 겉 핥기에 머무는 느낌입니다. 아직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주지는 않는데요. 이런 작은 기능만으로도 크나 큰 가능성을 느끼게 해준 만큼 하루 빨리 조금 더 강력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저에게 있어 갤럭시S8의 구매욕구는 큰 화면도 예쁜 디자인도, 홍채인식도 아닌 바로 이 빅스비 비전과 도우미 앱이네요.
최근 이와 유사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구글 어시스턴스, 아마존 알렉사가 있고 또,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에서 누구(NUGU), KT 지니 등이 있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기는 한데요. 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의 경우 IoT와의 접목과 함께 상당히 빠르게 실생활 속에 파고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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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요즈음 한참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슈가 바로 이 '갑질'이다. 갑질이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상대적 약자인 '을'을 무시하고 힘들게 하는 행동을 말한다. 그런데 사회에서만 있을것같은 이 갑을 관계가 연인관계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거라고... 아무래도 상대를 더 좋아하고 매달리는 쪽이 을이 되고 그 반대편에 선 사람은 갑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렇다면 이 '을의 연애'의 문제점은 무엇이있을까. 그리고... 그녀가 힘들기만한 을의 연애의 고리를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하니까 이해해줘야해?
사랑. 이 세상에 다시 없을만큼 달콤하고 황홀하고 로맨틱하기만한 감정. 하지만 때론 이 '사랑'이란 단어가 스스로에게는 족쇄가 상대에게는 모든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계시는지.
상대가 거짓말을 해도, 심한 말을 해도, 심지어 딴여자를 바라봐도... 사랑하니까 이해해줘야 한다는 생각. 어쩌면 당신은 연애를 순정만화 속에서만 배운듯하다. 사랑하니까 이해할수 있는게 있는 반면에 사랑하기에 오히려 더 이해할수 없는 것도 있는법. 다른건 다 양보해도 연인 관계의 기본 근간인 신뢰라는게 깨어지면 그건 사랑도 뭣도 아무것도 아니다.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해도 사랑하니까 참아야한다건... 고객이 갑이니까 알바생, 즉 을인 자신이 모욕을 당해도 참을수밖에 없다는 생각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알바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다. 고객이라고 무조건 고개를 숙이기보다 무례한 고객은 쫒아 낼수있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내가 부족하니까... 나를 떠나버리면 어쩌지?
나는 부족한 사람이니까. 을의 연애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상대방이 대단하고, 나에 비해 그가 아깝다는 생각. 내가 더 노력하지않으면, 내가 더 양보하지않으면 상대가 나를 떠나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마치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의 심정으로 상대를 대한다. 이렇게 자존감이 부족하니 자꾸만 주눅이 들고, 동등한 연애관계가 성립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해도 그저 받아준다. 당신에게 화를 내고 상처주는 말을 해도, '그래, 내가 뭐 잘못한게 있어서 그럴꺼야. '심지어 다른 사람을 바라봐도... '내 매력이 부족해서 그런가봐...' 이런 식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스스로 합리화 시켜버린다.
비유가 조금 조악하지만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고 했던가. 이런 식으로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양보하고, 매달리다보니 상대도 당신에게 더욱더 함부로 대하기 시작한다. 물론 당신의 그런 마음을 악용하고 당신을 쉽게 보는 상대도 나쁜 사람이다. 하지만 갑질하는 회사에 당당하게 사표를 쓸수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될 필요가 있듯,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이용하고 갑질하는 상대에게서 벗어날수있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지는건 결국 당신의 몫이다.
대등하지 못한 관계는 결코 행복한 연애를 보장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을의 연애를 그만두지 못할까. 사랑은 그런게 아니라 믿으니까 노력하고 기다리면, 언젠가 당신의 진심이 통할거라 믿고, 상대가 바뀔꺼라 믿으니까. 하지만 사랑은 변해도, 사람은 쉬이 변하지않는법이다. 당신이 상대에게 을이된건 상대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인거다.
대등하지 못한 관계는 결코 행복한 연애를 보장하지 못한다. 연애를 하며, 사랑을 하며 행복하지않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 결국 이별이란 결론 밖에는 없는것이다. 결국 당신에게 무엇보다 필요한건 스스로를 사랑할줄 아는 마음 자존감이다. 갑이 을을 배려하고, 을이 갑을 존중하며 서로 대등한 관계를 유지해나갈때 이 사회가 아름다워지듯. 요는 사랑은 동등한 관계에서만 지켜나갈수있다는것.
자기 자신에게 보다 당당해져라. 당신은 당신이 믿는것보다 훨씬 더 용감하고, 강하며,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수있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보다 당당한 연애를 할수있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