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사야지 스마트 워치 가성비 갑 Zeblaze Rover 사용후기
중국 저가 제품들의 공세가 대단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니 대단함이 새삼 크게 느껴집니다.
얼마 전 우연히 Zeblaze Rover라는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요. 이미 갤럭시 기어, 갤럭시 기어2, 기어 핏, 모토 360 등 다양한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왔었기에 과연 이런 제품들은 어느 정도 퀄리티를 보여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미 샤오미 보조배터리, LED, 선풍기, 체중계, YI 카메라 등을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Zeblaze Rover Toughened OGS Panel 스마트 워치
바로 이 제품입니다. Zeblaze Rover라는 브랜드의 제품이구요. Zeblaze Rover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제품은 Zeblaze Rover Toughened OGS Panel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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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 충전킷,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 입니다. 설명서는 영어와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충분히 쉽게 초기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본체에 충전 킷을 끼운 다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무선 충전 방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가 이런 충전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Zeblaze Rover Toughened OGS Panel 디자인
이 제품의 가격은 39달러 입니다. 가격부터 언급한 이유는 이 가격임에도 퀄리티가 상당하다라는 점입니다. 사각형 디자인으로 살짝 애플 아이워치가 떠올려지기도 하는데요.
이 가격에 측면은 메탈 소재를 적용했으며 버튼 부의 경우 레이저 커팅 처리를 했습니다. 측면 부 메탈 커팅 된게 정교하고 깔끔하게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특히 두께는 8.8mm로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토360과 비교해서 월등히 얇은 두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 등에 닫는 후면 부분까지 고급스런 컬러를 넣었으며 스트랩 역시 가죽 스트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45 x 44 x 8.8 mm 이며, 무게는 48g 입니다. 컬러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잘 뽑아냈습니다. 특별히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는 이상 중국의 저가형 제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모토360과 두께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얇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Zeblaze Rover Toughened OGS Panel 스펙
기능 역시 대단합니다. MTK 2501 칩셋을 담았으며, 24Mb RAM/32Mb ROM, 블루투스 4.0, 1.54" IPS 터치 디스플레이(해상도 : 240X240), 250mAh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채택했습니다. 더욱 재미있는건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도 지원합니다.
MTK 2501 칩셋이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 제품인지는 저도 정보가 많이 없어서 확인이 힘들지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터치 반응 속도나 기능 실행 속도가 전혀 느리지 않습니다. 심지어 부팅 속도와 전원 꺼지는 속도는 놀라울 만큼 빠릅니다. 물론 터치가 좀 튀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한데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지원되는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서 전화가 왔을 경우 전화를 Zeblaze Rover 스마트 워치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usim 칩 지원 제품이 아닌 만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어야만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스피커 음량이 상당히 커서 잘들립니다. 음질이 조금만 더 깨끗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한데요. 전화가 왔을 때 알려주는 알림음을 벨소리로 하면 절대 놓치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주소록도 동기화 할 수 있기에 스마트 워치로 전화 걸때 주소록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아래 따로 적겠지만 한글 지원이 안되서 불편합니다.
또한, 문자, 카카오톡, 라인 등 SNS 도착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큰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한글 지원이 안된다라는 점입니다. 알림 정보는 받을 수 있지만 문자, SNS 등 내용은 한글의 경우 ㅁ로 표현되어 확인할 수 없습니다. 즉, 문자, SNS, 이메일 등이 도착했다라는 정도만 활용해야 합니다. 한글 지원이 됐으면 하는데 글쎄요.
카메라 기능도 있습니다. Zeblaze Rover 스마트 워치를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 리모트 기능을 실행한 후 전면/후면 등 원하는 카메라를 선택하면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피사체를 스마트 워치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우에서 우로 드래그 하면 사진을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 동영상 촬영은 지원하지 않는데요. 차후 동영상도 원격 촬영을 지원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음악 플레이어 컨트롤 역시 가능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스마트 워치로 실행하면 스마트폰 스피커가 아닌 Zeblaze Rover 스마트 워치 스피커로 음악이 나옵니다. 물론 이는 스마트폰에서 '디바이스로 듣기'로 설정하면 스마트폰 스키퍼로 나오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걸음 수, 고도/온도계, 운동량 측정 및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오랜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경우 자세 교정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경고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 폰이 어디있는 모를 때 폰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폰에서 I'm here를 외칩니다. 물론 이 역시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여야 가능합니다.
아이콘을 보면 아이폰 애플 워치 UI가 살짝 떠오릅니다. 전화, 음악, 최신통화 기록, 설정, 스마트폰 찾기, 카메라 리모트 컨트롤 등 원형 UI로 되어 있습니다. 이 가격에 정말 웬만한 기능은 다 담겨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폰트를 좀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Zeblaze Rover Toughened OGS Panel 연결방법
블루투스4.0을 지원하는 만큼 Zeblaze Rover 스마트 워치를 켠 후 위 UI 가운데에 있는 블루투스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 connect를 눌러주면 주변에 블루투스 가 켜져있는 스마트폰을 검색합니다. 연결도 간단하고 쉽게 페어링 됩니다.
추가로 더 다양한 알림을 스마트 워치로 보거나 측정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위해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됩니다. 처음 Zeblaze Rover 스마트 워치를 전원을 켜면 해당 애플리케이션 QR코드가 보입니다. 또는 설명서에 보면 QR 코드가 있습니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 어플을 다운받은 후 설정을 통해 접근성 허용을 하면 더 다양한 앱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수면, 심장박동 등 측정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Zeblaze Rover Toughened OGS Panel 배터리
배터리는 절전모드로 선택시 약 2틀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만큼 이리저리 만져봤음에도 2일 정도 사용했다라면 조금 익숙해지고 최적화가 되면 그 이상 사용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배터리 잔량 표시가 나와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네요. 이 부분은 제가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의 맛을 알고 싶다면 Zeblaze Rover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보고 싶은데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여졌던 분들이라면 한번 구입해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디자인, 성능 그리고 다양한 기능들까지 한글이 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실 생활에서 충분히 사용할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스마트 워치의 맛을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사용해보시길 권해봅니다.
특히 위에 기재한 기어베스트 사이트를 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스마트 워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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