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일 목요일

갤럭시S8 화면을 큰 모니터로 보여주는 SKT 스마트 미러링 2.0SE

갤럭시S8 화면을 큰 모니터로 보여주는 SKT 스마트 미러링 2.0SE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를 큰 TV나 모니터로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이죠. 몰라서 그렇지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미러링 디바이스를 구입해 사용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설정만으로 말이죠. 참고로 미러링 디바이스는 유선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도 있지만 편리하게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요.

최근 SK텔레콤에서 무선으로 연결해서 스마트폰 화면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미러링 2.0 SE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SKT 스마트 미러링2.0 SE

SK텔레콤은 이전에도 무선 미러링 디바이스인 스마트 미러링 제품을 출시했었는데요. 기존 제품대비 호환성이나 안정성 측면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게 바로 스마트 미러링2.0SE입니다.

<HDMI 연장케이블>

<전원 어답터>

<설명서>

구성품은 기존과 거의 흡사합니다. 미러링 본체, HDMI 연장케이블, 5V 전원아답터, 설명서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HDMI 단자가 후면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HDMI 연장 케이블을 통해 공간의 제약없이 조금 더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장 케이블 없이 바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해도 됩니다.

스마트 미러링2.0SE입니다. HDMI 단자가 눈에 띄죠? 미니 사이즈가 아닌 일반 HDMI 단자를 내장해서 왠만한 TV나 모니터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5V, 1A 충전 단자가 있어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참고로 미러링 제품의 경우 발열이 꽤 심합니다. 이를 위해 열이 쉽게 방출 될 수 있도록 좌우측에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갤럭시S8플러스를 기준으로 사용방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TV나 모니터에 스마트 미러링2.0SE를 HDMI 단자에 꽂아준 후 외부입력을 눌러 변경해줍니다. 그럼 위와 같은 초기 화면이 나타납니다.

갤럭시S8 상단 노티바를 내리면 다양한 설정 아이콘들이 나오는데요. 이 중 스마트 뷰(Smart View)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를 눌러주면 알아서 주변 미러링 디바이스를 인식해서 연결해줍니다.

castpro XXXX라는 기기가 검색되는데요.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이 이 아이콘만 눌러주면 바로 큰 화면에 스마트폰 화면이 보여집니다. 정말 간단하죠?

LG G6의 경우는 '화면 공유'를 눌러줍니다. 그럼 동일하게 주변 스마트미러링 2.0SE 제품을 검색해서 자동으로 연결해줍니다.

크게 보자!

무선이지만 꽤 빠르게 구동됩니다. 조작시 미세한 딜레이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사진, 영화를 볼 때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더욱이 사운드 역시 TV, 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생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앱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유투브를 봐도 되고 SKT 사용자라면 T라이프, 옥수수 등을 활용해 무료 영화,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폰으로 찍은 아이 사진을 가족들과 함께 TV로 봐도 되고 레이싱 게임도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약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봤는데도 발열로 인한 끊어짐이나 다운없이 감상할 수 있었고 영화 감상 중에도 스마트폰으로는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영화를 틀어준 후 폰으로 카톡을 보낸다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써보면 확실히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하는 지금 집이나 사무실에서 더 큰 화면으로 보기를 원하는데요. 이에 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초창기 미러링 제품들은 발열로 인해 자주 다운되거나 고화질 영상의 경우 끊어짐이 발생하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이젠 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사용자는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덱스(DeX)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한데요. 그 외 스마트폰 사용자분들은 부러워말고 이 미러링 디바이스를 구입해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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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브라기 더 헤드폰 사용후기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브라기 더 헤드폰 사용후기

가성비 좋은 중국산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쏟아지고 있고 또, 애플 아이폰7과 일부 스마트폰에서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모습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LG 톤플러스(Toneplus)나 삼성 레벨유프로(LevelUPro) 등과 같이 목에 걸고 다니는 넥밴드 타입부터 QCY 시리즈 처럼 좌우 이어폰 헤드가 선으로 연결된 제품이 있습니다. 또, 애플 에어팟이나 삼성 아이콘X와 같이 아예 선이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도 있습니다.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의 원조 브라기

에어팟이나 아이콘X가 출시되기는 했지만 이보다 앞서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의 시초가 된 제품이 있습니다.(물론 정확히 말하면 젠하이저MX W1이 시초이긴 합니다.) 독일 브라기(BRAGI)사는 더 대시(The Dash)라는 제품을 들고 킥스타터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클라우드 펀딩에 성공, 정식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펀딩에 참여 제품을 구입한 분들을 글을 쉽게 접할 수 있었을 만큼 큰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브라기사의 제품이 국내 정식 출시를 했습니다. 더 대쉬는 아니지만 피트니스 기능을 빼고 음악 감상에 더 초점을 맞춘 더 헤드폰(The Headphone)이라는 제품입니다.

코드프리 이어폰 더 헤드폰(The Headphone)

코드 프리는 말 그대로 선이 없습니다. 딱 좌우 이어폰 헤드 부분만 귀에 꼽아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유심히 봐야 할 요소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바로 착용감, 배터리 그리고 음질입니다. 이 3가지 요소를 가지고 과연 더 헤드폰이 어떤 녀석인지 자세히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구성품을 보시죠. 좌우 한쌍의 이어폰과 충전 크래들 겸용 휴대용 케이스, 충전 케이블, S/M 사이즈의 이어팁과 추가 더 헤드폰에 최적화된 컴플라이 팁이 담겨 있습니다.

좌/우 이어폰입니다. 이 안에 스피커 유닛부터 배터리까지 담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이어폰과 달리 사이즈가 큽니다. 하지만 착용시 프랑켄슈타인이 될만큼 튀어나오지 않고 귀 안쪽으로 최대한 밀착되어 정면에서 봤을 때 거의 튀어나오지 않는 수준입니다.

우측 부분에는 컨트롤을 위한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ON/OFF와 페어링, 곡이동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버튼과 볼륨 조절 및 오디오 Transparency on/off 역할을 하는 버튼 총 3개가 있습니다. 참고로 오디오 Transparency는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버튼 사이즈가 작고 또, 어느정도 힘을 가해야 눌리는 특성상 조금 불편하긴 한데요. 개인적으로 터치 보다는 하드웨어 버튼을 더 선호하는 만큼 만족합니다.

다음은 케이스입니다. 다른 경쟁 제품도 그렇지만 이 제품 역시 직접 충전은 불가능합니다. 케이스를 통해 충전하게 되는데요. 다만, 더 헤드폰 케이스의 경우 자체 배터리 기능은 없습니다. 케이스 내부에 자석이 내장되어 제품을 올려놓으면 착! 하는 소리와 함께 정확하게 결착됩니다. R/L 방향에 맞게 넣은 후 Micro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이 됩니다.

케이스는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스트랩이 있으며 제품을 보호해주는 커버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커버에는 홈이 나있는데요. 이 홈의 역할은 케이스 자체에는 LED가 없습니다. 그래서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는 충전 상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대신 이어폰에 LED가 있어서 충전시 점멸되는데요. LED가 있는 이 부분에 커버 홈이 나있어서 이 틈을 통해 충전이 완료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가 작은 편은 아닌데 기능 측면에 있어 조금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는 배터리를 내장해서 케이스 자체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두번째는 컴플라이폼팁을 끼울 경우 이어팁 부피 때문에 손으로 눌러줘야 정확하게 결착이 됩니다. 즉, 별도 구입한 더 큰 이어팁의 경우는 더 강하게 눌러야 충전이 가능해집니다.

다음은 이어팁입니다. 이어팁이 클 경우 귀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일까요? 이어팁이 일반 이어팁과 달리 상당히 작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컴플라이 폼팀 역시 일반 이어팁 대비 약 1/4 정도의 크기입니다. 귀 안쪽으로 쏙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별도 이어팁 사용시 충전에 불편함이 있기에 더 헤드폰 전용 이어팁을 별도 구매해야 할 듯 합니다.

그외 구성품으로 설명서 및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더 헤드폰 착용감은?

앞서 언급했듯 귀 안쪽으로 최대한 밀착되는 형태로 좌우로 튀어나오는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코스프레는 없습니다. 착용 방식은 위 사진과 같이 끼워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본 달려있는 이어팁이 아닌 컴플라이팁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 귀에 딱맞아서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즉, 내 귀에 맞는 이어팁을 잘 선택하는 것도 좋은 착용감을 위해 필요할 듯 합니다. 또, 본체 차제가 귀 안쪽을 꽉 채워주는 형태로 좌우로 고개를 열심히 그리고 격렬하게 흔들어도 빠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즉, 운동 중 사용할 경우에도 불편함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시간 사용시 이어팁이 들어가는 귀 안쪽이 아닌 본체와 맞닿는 부분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는 귀 모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더 헤드폰 배터리는?

저의 출퇴근 시간은 다해서 약 4시간 정도입니다. 꽤 길죠? 한번 충전으로 출퇴근을 충분히 커버해 줍니다. 더욱이 배터리가 부족하다라는 알람 소리도 못들었으니 최소 4시간 이상은 거뜬 할 듯 합니다. 스펙상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사용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아무튼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4시간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입니다. 운동은 물론 출퇴근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충전은 약 80분이면 완충됩니다. 대기시간은 대략 250시간 정도니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배터리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헤드폰 음질은?

음질이야 취향에 따라 다르기에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할 수는 없을 듯 한데요. 정확하게 표현하면 모나지 않은 무난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소리가 가볍지 않고 어느 한 부분이 튀지 않는 묵직하면서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저음부를 과하게 세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욕심없이 과하지 않은 적당한 저음과 매끄러운 고음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고음부가 조금 더 풍성했으면 하는 욕심이 들기도 하는데요. 코드프리 이어폰에게 있어 너무 무리한 요구일 듯 싶구요. 여기에 제법 입체감있게 전달되는 공간감도 꽤 괜찮았구요.

또 한가지 중요하게 집고 넘어갈께 아이콘X의 경우 좌우 유닛간에 딜레이나 고르지 못한 음질로 초기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곤 했는데요. 더 헤드폰은 이런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음악을 감상하든 영화를 보든 영상과 사운드 싱크가 딜레이되거나 좌우 유닛간에 차이가 있는 일은 없었으며 페어링 강도 역시 끊어지는 일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물론 좌측 뒷주머니에 폰을 넣을 경우 간헐적으로 끊어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는 브라기 뿐만 아니라 LG, 삼성 등 제품에서도 항상 겪던 일이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기존 더대쉬 제품이 블루투스 끊어짐이 심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상당히 개선이 된 듯 합니다.

추가로 혹시 한쪽씩만 따로 사용이 가능할까 궁금하실 듯 한데요. 안됩니다. 왼쪽 이어폰을 귀에서 뺄 경우는 아무렇지 않은데요. 오른쪽을 귀에서 빼니 음악소리가 뮤트됩니다. 즉, 왼쪽은 사용중 귀에서 빼서 충전해도 상관없지만 오른쪽을 빼서 충전할 경우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작지만 다 갖춘 더 헤드폰

막연히 이런 제품을 보면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할 것 같고 음질도 떨어질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본 브라기 더 헤드폰은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가진 우려 요소들을 충분히 해소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마감 그리고 코드리스 이어폰으로는 만족할만한 사용시간 여기에 충분한 만족감을 채워줄 음질와 튼튼하게 버텨주는 착용감까지 각 부문별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내릴 만큼의 완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기능이 빠져있는 제품을 찾던 분들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왔는데요. 땀이 많이 나는 여름 동안에는 이 녀석으로 대체를 해야겠습니다. 이 녀석 쓰다 넥밴드를 착용해보니 왜이리 걸리적 거리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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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품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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