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갤럭시 노트7의 폭발 때문에, 갤럭시 S8은 '삼성이 사활을 걸고 만들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비단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갤럭시 S8은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리고 역대급 예약률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갤럭시 S8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100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이를 소개해드립니다.
갤럭시 S8 100만대 판매 기념 이벤트
아마 많은 분께서 이벤트 SMS를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갤럭시 S8 100만대 판매 기념 클리어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이 문자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청대상은 2017년 6월에 갤럭시 S8 혹은 갤럭시 S8+ 개통한 고객입니다. 그래서 그전에 개통하신 분은 문자를 받지 못하셨을 텐데요.
이게 문자 발송 대상에만 차이를 뒀다뿐이지 신청 단계에서 개통 시점을 체크하진 않아서 갤럭시 S8/S8+로 URL에만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일종의 허점(?)이네요.
갤럭시 S8으로 사은품 신청 사이트에 접속하면 신청페이지에서 로그인(개인정보 입력) 후 본인 인증을 거쳐 케이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송지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신청이 끝나는데요. 완료하면 약 하루쯤 뒤에 배송 안내 문자가 옵니다.
발송하면 다시 한번 송장 번호를 알려주는데요. 저는 신청하고 약 사흘 만에 받았습니다. 어떤 제품이 왔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00만대 고객 판매 기념 클리어 케이스
며칠 후 도착한 케이스입니다. 증정품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패키지라 해도 얇은 종이라 오는 과정에서 무참히 구겨졌습니다. 어차피 중요한 건 아니니 그냥 벗겨주면 되겠습니다. 안에는 얇은 비닐과 그 안에 투명 슬림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겉면은 매끈매끈한 느낌이라면 갤럭시 S8과 맞닿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살짝 까슬까슬한 느낌이 듭니다. 케이스를 자세히 보면 도트 처리가 돼 있는데요. 이 부분의 촉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이한 점이 단 하나도 없는 예쁜 투명 케이스입니다. 대리점에서 개통했을 때 덤으로 주는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 소재는 좀 차이 나는데요. 젤리 케이스처럼 말캉한 느낌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경도가 있는 재질입니다.
젤리 케이스처럼 말랑거리지 않으므로 순서에 맞춰 넣는 게 좋습니다. 윗면이 완전히 막혀있으므로 윗면을 먼저 맞춰준 다음에 끼워주면 꼭 알맞게 들어가네요.
케이스가 그리 두껍지 않아서 끼운 후에도 손으로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받자마자 케이스를 쭉 써와서 그럴까요? 케이스를 완전히 벗겨낸 다음은 오히려 너무 얇은 느낌이라 살짝 불안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투명 케이스를 끼우니 두께가 알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게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투명 케이스의 장점은 갤럭시 S8의 특징 중 하나인 독특한 색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겠죠. 오키드 그레이 색상을 오랜만에 봤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적으려니 오키드 그레이라는 이름조차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하단은 고스란히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버튼 부분도 알맞게 열려있는데요. 어차피 얇은 케이스라 충격 보호의 기능보다는 외부 생채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두께가 있어 카메라를 바닥에 바로 닿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제가 쓰는 케이스는 지문 인식 센서와 카메라 사이에 경계선을 넣어 지문 인식 센서가 어딘지 알게 도와줬는데, 투명 케이스에는 그런 게 없네요.
증정용으로 가격이 그리 비싸진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삼성 정품 케이스니 서드파티보다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가격을 떠나 그냥 받을 수 있으니 마땅한 케이스가 없다면 신청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 품질 자체는 무난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예비용으로 쓰시거나 마땅한 케이스가 없을 때 쓰시면 될 것 같은데요.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케이스니 갤럭시 S8/S8+를 쓰고 계신다면 부담 없이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청 마감은 7월 17일까지입니다. 간단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