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0일 화요일

나 좋다는 남자, 대체 왜 싫은걸까?

"대체 왜! 왜 저 좋다는 사람은 싫은걸까요? 상대가 그렇게 영 아닌 것도 아니예요. 그럭저럭 호감도 가구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의 그런 관심에 기분도 좋고, 잘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상하게 막상 사귀자고 고백을 받으면, 딱 싫어져요. 대체 왜 그런거죠.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자기 마음을 대체 왜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 어쩌면 피끓는 청춘남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직한 상황이니까. 혹자는 "나 좋다는 남자 싫으면, 그럼 자기 싫다는 남자랑 사귀나요?" 라고 되묻곤 하지만... 바로 그게 문제다.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싫고, 내가 좋은 사람은 나를 안좋아하고.^^; 그렇다면 안될(?)것 같은 나 싫다는 사람보단, 나를 좋아한다는 그 사람과 잘해보는게 무병장수(응?)와 솔로탈출에도 도움이 될듯한데 대체 왜 그럴 마음이 안드는것일까. 누구는 빈 독에 물 들이붙는 콩쥐마냥 하루종일 들이부어도 안생긴다는데(ASKY) 정말 배가 부르다못해 옆구리가 터져서일까? 나 좋다는 남자는 싫다는 당신, 대체 왜 그런걸까? 

 

 1. 이상형 VS 현실?

어쩌면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내가 만나고 싶은 남자는 '괜찮은' 남자인데, 나를 좋아하는 남자는 안 괜찮은(?) 남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비록 지금 외롭고, 어떻게든 솔로를 탈출하고 싶긴 하지만... 그래서 눈을 낮출때까지 낮춰보려고 마음을 먹은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리 외롭다고해서 아.무.나. 만날수는 없는 노릇. 내 이상형이 90점인데 눈을 낮출만큼 낮춰서 70점 정도까지로 낮췄다고 하더라도... 이상하게 딱 50점 정도 되는 남자들만 내게 다가오니 도대체가 눈에 찰리가 있나. 70점도 왠지 억울한데 50점이라니!

"쯧쯧~ 그러니까 애인이 안생기지 누굴탓해~"

누군가는 이렇게 비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라. 당신이라면 다만 외롭다는 이유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랑 만나며 억지로 있지도 않은 정을 쌓으려 노력하겠는가? 무슨 조선시대 블라인드 상견례하는것도 아니고? -_-; 만약 눈을 낮출만큼 낮췄다고 생각하는데도, 이 이하는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할만큼 낮췄는데도 솔로탈출의 기미가 도저히 안보인다면... 그건 당신이 문제다. 눈을 낮추란게 아니라. 당신 눈에 맞춰서 당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도 있다는 것. 그게 외모든, 패션이든, 성격이든, 연애감각이든 말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그렇다면 당신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라.^^

 

 

 

 2. 외로울땐 좋았는데...

"상대가 은근히 호감을 표시하고 잘해줄때는 달달하기도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좋았는데, 그래서 잘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막상 진지하게 고백받으면 상대에 대한 호감이 뚝 떨어져요. 대체 왜 그런거죠?

아마 이게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많이 겪는 상황일것이다. 진짜 아닌 상대여서 애초에 생각도 안해본게 아닌... '적당히' 괜찮다 싶은 사람이고 설레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그와 잘해보려고 노력하다가도 막상 고백을 받으니 비오는 날 뛰쳐나온 청개구리마냥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매력이 확 떨어져 버린다. 주위에선 그래선 안된다고들 충고하지만 이상하게 아직까지는 나 좋다는 남자보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더 좋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딱히 마음이 없었던건 아니다. 아니 솔직히 그의 관심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고... 너무 외롭다보니 상대가 보여주는 작은 관심에도 설레이고, 우쭐해지고, 내가 마치 특별한 여자라도 된 것 같은, 공주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란것. 하지만 막상 그가 고백을 해오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은거다. 연애 초반의 달콤함에 취해 밀고당기고 때론 마음도 졸이는, 그 흥분되고 조마조마한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선 그가 나의 왕자님은 아니라는것을, 그저 공허한 외로움을 대신 채워주고있던 누군가였을뿐이란걸 깨닫고야 만다. 마치 배고플땐 김치에 꽁당보리밥이라도 좋았는데, 배가 적당히 불러오니 쌀밥과 고기국에만 눈이 가는 묘한 마음처럼...^^;

그렇다면 왜 당신의 마음은 이토록 흔들리는가. 아닌거면 처음부터 아닌거고, 맞는거면 처음부터 맞는거지...; 그건 바로 적당히 외로움을 채워주는 '좋은사람'이랑 '남자친구 후보'의 기준이 애초에 달랐기 때문이다. 적당히 호감있고, 적당히 친한, 그래서 필요할때 내 외로움을 달래줄수있는 '좋은사람'은 50점 정도면 되지만 상대가 남자친구로 받아들여지려면 최소한 내 마음에 70%는 들어야 한다는 말. 물론 이런 경우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어장관리란 말이 저절로 튀어나올수 밖에 없는거지만...-_-;




나 좋다는 사람이 싫다는말. 어떻게보면 사실 크게 의미는 없다. 신기한 일도 아니고, 이상한 일도 아니다. 뭔가 부족한 점이 있고 뭔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으니 싫은거지, 나 좋다는 사람이 정말 멋지고 괜찮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싫을리가 없으니까. 다만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게 뭔가 공짜로, 그것도 편하게 주어지는 것이 싫지는 않으면서... 막상 너무 쉽게 자기 것이 된다고 생각하면 이거 뭔가 함정이 아닌가, 무를수 없는거 아닌가 하고 역으로 배부른 생각을 하게된다는건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필자가 당신에게 적당히 '아무나'와 타협해서 사귀란 말을 하는건 절대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이상형의 사람을 만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거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관심을 보이고, 대쉬해 오는 남자가 제법 많았음에도 아직까지 솔로 생활을 면치못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때론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겐 관대하면서 상대에겐 너무나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게 아닌지는 한번쯤 생각해볼일이다. 막말로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나고 싶어한다면... 결국 당신은 만나지 못하는 두 개의 수평선만 하염없이 그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10cm도, 5cm도 아니다... 다만 1cm만 눈을 낮추면, 내일은 당신 앞에 또다른 세상이 열릴지도 모른다.^^



+자매품: 소개팅 자리엔 왜 이상형이 나오지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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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쥬 MX5 스펙, 가격 공개. 여전히 뛰어난 디자인과 아쉬운 스펙 그리고 가격

메이쥬 MX5 스펙, 가격 공개. 여전히 뛰어난 디자인과 아쉬운 스펙 그리고 가격


메이쥬 MX5(Meizu MX5) 스펙과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가 가격대비 스펙과 뛰어난 디자인이었는데 이번에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춰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메이쥬 MX5(Meizu MX5) 스펙

CPU : MediaTek Helio X10 MT6795 8x Cortex A53 @ 2.2GHz PowerVR G6200
RAM : 3GB LPDDR3-1600
Storage : 16 / 32 / 64GB
Display : 5.5" 1920x1080 SuperAMOLED
Size : 149.9 x 74.7 x 7.6mm
Weight : 149g
Rear Camera : 20.7MP Sony IMX220 sensor F/2.2 w/ Laser auto-focus
Front Camera : 5MP F/2.0
Battery : 3,150mAh / 급속충전 지원(30분에 50% 충전)
OS : Android 5.0 with Meizu FlymeOS 4.5
Connectivity : 802.11 b/g/n/ac + BT 4.1 + BLE, USB2.0, GPS/GNSS




이외에도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기본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16기가 / 1,799위안(약 32만원), 32기가 / 1,999위안(약 36만원), 64기가 / 2,399위안(43만원)으로 저렴하다고 하기에는 미디어텍 칩셋을 활용해서 좀 애매합니다.




참고로 미디어텍 Helio X10 CPU에 대해 많이 생소하실 듯 한데요. 중저가형 프로세서를 꾸준하게 만들어온 업체입니다. 삼성 엑스노스, 퀄컴 스냅드래곤, 엔비디아 테그라 등 경쟁업체들이 브랜드네임으로 불려왔던것과 달리 미디어텍은 모델코드로 공개했는데요. 그래서 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점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될만하다고 생각을 했던 것인지 Helio X 시리즈와 Helio P 시리즈를 지난 3월 공개를 했습니다. Helio X시리즈는 성능에 초점을 맞춘 프로세서 라인업이고 Helio P는 성능과 배터리 성능의 밸런스를 맞춘 라인업이라고 합니다. 미디어텍이 사실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실 성능이 어떻다 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대략 Antutu 기준 5만점 정도 수준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외 성능들은 대단합니다. 2000만 화소 카메라를 시작으로 삼성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이나 Super AMOLED 등 상당히 공을 드린 느낌입니다. 디자인도 애플 아이폰과 갤럭시의 장점만을 뽑아서 기가막힌 디자인으로 뽑아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입니다. 중국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대에는 가격대비 뛰어난 디자인과 괜찮은 수준의 디자인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중국 스마트폰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출시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중국 제품이어도 살만하겠다라고 생각되는 가격대를 넘어버리면서 선뜻 손이 안가는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요? 분명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격과 스펙의 선을 잘 이끌어간다면 좋겠지만 글쎄요. 현재로써는 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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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애플 뮤직(Apple Music) 사용하기

iOS 8.4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애플 뮤직을 구독하고 짧게 체험해보았습니다. 간단한 인상과 함께 애플 뮤직을 구독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새벽에 새로운 소식을 보내고 바로 다음 글입니다. iOS 8.4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Apple Music(이하 애플 뮤직)에 대해 궁금하신 게 많으실 텐데요. 아마 ‘애플 뮤직이 추가되었다.’라는 소식만 가지고 그대로 사용해보시려고 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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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남매에게 나무침대 사줬어요~


  고양이 남매에게 나무침대 사줬어요~





가을이가 선반 위도 좋아하고 테이블 위도 좋아하고 책상 위도 좋아해요~

그래서 나무를 좋아하나 싶어 큰 맘 먹고 나무 침대를 사줬어요~ ^^

초동이가 인테리어한 다 뜯어진 박스는 버리려구요~ㅋ

짠~ 히노끼(편백나무)로 만든 침대래요~
방석은 서비스로 줬는데 바느질이 허접해요~ㅋ


초동이가 먼저 달려와 냄새를 맡더니 표정이 그닥.. 


가을이를 올려줬어요~


방석 냄새를 맡고..


침대 냄새를 맡아요~


가을아~~ 아빠가 널 위해 특별히 하사하신거야~~
맘에 드니~?


"그.. 글쎄다냥...."


가을이도 별로인가봐요.. ㅠㅠ

방석이 싫은가 싶어 빼줬더니 둘이 연신 냄새를 맡아요~


정말 꼼꼼하게 검수해요~

초동이도 가을이 버금가게 열심히 검수해요~

가을아~ 합격이니~~?



"2주 후에 재검수하겠다냥~"

아.. 예..

그날 저녁에도 몇 번 냄새를 맡더니..

앉지 않고 걍 내려가더라구요.. 

저희 집 내부벽이 전부 편백나무라 같은 향이면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서 거금을 들여 샀는데 안 올라가요.. ㅠㅠ

냄새 때문인지 새거라 적응이 덜 된건지...

초동이는 지금까지 그런거 안 따지고 무조건 잘 써줬는데 이번엔 초동이도 안 올라가요..

가을이가 안 쓰니 따라서 그러나봐요~ㅋ

가을이는 보통 새 물건 이용하는데 적응기간이 2-3주 정도 걸리거든요..

아직 1주도 안 됐으니 기다려봐야겠어요~

제발 써줘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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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길 만들었어요~


  앞마당 길 만들었어요~





얼마 전 뒷마당에 길을 만들었었죠~

같은 방법으로 앞마당에도 길을 만들었어요~


뒷마당에 길 만들기 - http://ift.tt/1H8msf7


밭으로 가는 길과 화단 앞을 비가 와도 진흙 범벅이 되지 않고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됐어요~ㅎ

먼저 수돗가 옆부터 시작했어요~

태양광 발전기 기둥에 천막을 둘러 창고로 쓰고 있거든요~

창고 주변으로 길을 만들었어요~

창고 다른 쪽에도 길을 만들었어요~

땅에 시멘트를 깔고..

잘 고른 후..

몰드 위에 시멘트를 부어 물기가 말랐을 때 몰드를 벗겨내면 된답니다~

창고 주변 길은 완성이 됐어요~~ ^^



밭 앞길을 만들고 있어요~


고생 중이신 남편사마~

밭 앞에도 길이 완성됐어요~

이 길은 길냥이 식당까지 이어져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단 앞까지 길을 만들었어요~ ^^

가운데 잔디는 두고 주변으로 길을 만드니 정돈된 느낌이라 넘 좋아요~

무엇보다 비온 후 진흙탕을 걷지 않아도 돼서 더 좋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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