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스테들러 x 삼성. 갤럭시 탭 S3 전용 S펜 공개

  엊그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미처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사실 이후에 벌어진 다른 소식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제대로 소개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바로 별매 액세서리로 S펜이 나왔는데, 이걸 독일의 문구 브랜드 스테들러(STEADTLER)에서 만든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갤럭시 탭 S3를 소개하지 못했으니 간단히 짚어보면서 스테들러 S펜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삼성의 새로운 태블릿 2종


  MWC2017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에서는 두 대의 태블릿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탭 S3. 두 번째는 윈도우10을 탑재한 갤럭시 북입니다. 둘 다 전작을 이은 후속작이고요.


  갤럭시 탭 S3는 전작인 갤럭시 탭 S2를 이었는데요. 9.7인치와 8.0인치로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조금 뒤늦게 나온 감은 있네요.


  그리고 노트가 아닌 탭으로 나온다고 해서 S펜 지원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S펜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대신 S펜을 넣을 공간은 없어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네요. S펜은 와콤 EMR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9.7인치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LTE 버전으로 나뉘고요. 4GB 램과 32GB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S펜은 0.7mm 펜촉으로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한 게 특징입니다. 여기에는 하만의 AKG 음향기술을 적용했는데요. 이는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덕분이겠죠. 앞으로 갤럭시 S8에서도 AKG 번들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봄직합니다.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for 삼성


  갤럭시 탭 S3 이후 이어진 스테들러 S펜 소식입니다. 스테들러는 필기구 전문회사인데요. 특히 연필로 유명합니다. 스테들러의 베스트셀러인 노란색 연필은 아마 카피품으로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보다 좀 더 고급라인으로 올라가면 노리스(Noris)가 있습니다. 필기해야 하는 양이 많은 사람, 혹은 이제 막 필기를 시작하는 어린이에게 추천할 만한 연필인데요. 일반 나무 재질의 노리스 연필과 우펙스(Wopxe) 계열의 노리스 에코(Noris eco)가 있습니다.


  일반 노리스 연필은 노란색과 검은색, 노리스 에코는 연두색과 검은색이 섞인 바디를 갖추고 있습니다. 노리스 에코는 바디에 나무와 플라스틱을 혼재한 재질로 표면에 벨벳 처리를 해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신 무게는 좀 무거워졌지만요.




  스테들러에서 이번에 제작한 S펜의 이름은 스테들러 노리스 디지털 for 삼성(STAEDTLER Noris digital for Samsung)입니다. 편의상 스테들러 S펜으로 표기할게요.


  스테들러에서 만든 S펜은 기존 노리스 연필의 모습과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고 합니다. 이는 와콤 EMR 기술을 쓰기 때문에 이룰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펜에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동작하므로 펜촉을 살리면 나머지 부분은 충분히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보셔도 기존 노리스 연필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타일러스보다 훨씬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직관적임을 강조한 매체 리뷰가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저도 와콤 EMR 자체에 꽤 호감을 두고 있어서 스테들러 S펜에 두는 기대가 큽니다. 연필과 똑 닮은 디자인과 촉감이 마치 연필로 필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네요. 스테들러 S펜은 기본 제공하는 물건이 아니며, 정확한 출시 일자와 가격은 미정입니다.



참고 링크

스테들러 보도자료(http://ift.tt/2m6uWl4)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24

아마존 AWS 장애로 인해 애플 서비스 일부 장애

다양한 일부 애플 서비스가 한국 시각 새벽 2시 39분부터 지속된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애플의 시스템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사진 앱과 앱 스토어, 애플 뮤직 관련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백업 및 메모를 포함한 일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가 세 시간째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인데요.

원인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장애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AWS의 미국 동부 서버에 대규모 장애가 생겨 다양한 웹사이트들의 접속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애플은 AWS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덜할 수는 있습니다. (아직 저는 이러한 서비스 장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필요한 기능이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서비스 상태가 업데이트되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서비스, Store 및 iCloud

관련 글
애플 아이튠즈 · 앱스토어 접속 장애 발생 (복구 완료)
애플 아이클라우드, 사진 등 서비스 장애 발생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mHNfK3
via IFTTT

팀 쿡, “프로 시장을 버리지 않았다”

* 팀 쿡 애플 CEO

애플의 CEO 팀 쿡이 28일(현지 시각) 열린 애플 주주총회에서 프로 제품군에 대한 짤막한 코멘트를 했습니다.

주주총회 현장에 나가 있었던 씨넷 기자 샤라 팁켄(Shara Tibken)의 트위터에 따르면, 쿡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프로 시장에서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것입니다. 프로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시장이 그렇죠.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들, 그리고 아직 선보이지 않은 것들 때문에 우리의 우선순위가 다른 곳에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맥 프로는 지난 2013년 12월 출시 이후 1,167일 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프로 제품군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 제품군의 대표 격인 맥 프로를 무려 1,000일 넘게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이 그렇습니다. 이번 쿡의 발언은 이러한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실제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애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또한, 쿡은 “아이패드와 맥을 합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미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제품군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이패드를 계속 발전시키면서 사람들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볼 수 있게 하겠지만, 맥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으니까요.”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Shara Tibken 트위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mHEFv8
via IFTTT

소니 A5100가 3년째 정상급 미러리스인 이유는?


  지난 포스팅에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인 A5000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카메라는 바로 A5100. 어떤 의미로 가성비 甲 오브 甲인 이 예쁜 미러리스 카메라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5100이라고?!

  바로 지난 번에 소개했던 A5000을 잇는 후속작이 A5100입니다. A6300, 그리고 A6500 사이처럼 A5000과 A5100은 작지만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A5100을 검색해보시면 A5000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A5100이 나와서 원망스럽다는 이야기를 종종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만큼 A5100이 매력적이라는 걸 방증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미러리스에서 A5100은 보급형인 5천번대 시리즈지만, 실제 성능은 더 상위 제품인 A6000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A5000과 A5100을 비교한 것보다 A5100과 A6000을 비교한 글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그 때문인데요. 오히려 일부 편의성은 A6000 이상으로 평가돼,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바디가 되기도 했습니다.




  광고 모델이 정우성으로 바뀌고, TV에서 이하늬가 들고 나와 셀피를 찍으면서 또 한 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A5100은 어찌보면 기존 소니 미러니스 NEX-5T의 정통 계승자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A5000과 마찬가지로 작고 가벼우면서 뛰어난 사진 품질과 편의성을 갖춘 게 특징인데요. A5000에서 광고했던 '예뻐지는 카메라'라는 문구는 A5100에도 적용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A5100을 출시하는 행사(http://reinia.net/1190)에도 다녀왔던 터라 더 인상 깊게 남아있는데요. 특히 당시에 인상깊었던 내용은 이미지 센서를 완전히 리디자인해서 더 뛰어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디자인은 A5000, 하지만 성능은 A6000급의 카메라였으니까요. 출시하자마자 구매하신 분도 꽤 많으실 겁니다. 저도 마지막까지 갈팡질팡했고요.


  220g대의 가볍고 얇은 바디, 그리고 여기에 쏙 어울리는 번들 렌즈, SELP1650만 있으면 정말 휴대용 데일리 카메라로 손색이 없겠네요.



미러리스 A5100의 특징


  앞서 말씀드린대로 A5000의 디자인, A6000의 성능을 갖춘 게 대표적인 특징이겠습니다. 2,430만 화소 이미지 센서, 그리고 이미지 처리 엔진은 A6000과 같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여기에 전체 화면의 92%를 덮는 179개의 AF포인트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정물보다는 움직이는 것, 그러니까 아이, 스포츠 장면 등을 담아내는 데 최적화된 특징이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대상을 찍어도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A5100은 작은 크기와 맞물려 아이를 둔 부모님 카메라로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대 75장까지 연사를 지원하므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180도 플립되는 디스플레이를 넣었는데요. 여기에 터치 기능이 들어가 원하는 곳의 초점을 바로바로 잡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셀피를 찍으면서도 터치로 원하는 부분을 톡톡 눌러서 초점을 잡을 수 있고요. 이렇게 찍은 사진은 A5000 때와 마찬가지로 NFC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 바로 사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5000의 소프트 스킨 기능이 적용돼 기존과 같은, 아니 더 뛰어난 셀피를 찍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방송에서도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이 도드라지면서, 많은 분이 관심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카메라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2년 가까이 Top3 안에 꾸준히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니는 2016년 에누리 사이트에서 디지털카메라 부분 히트 브랜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많은 분이, 꾸준히 A5100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무난히 쓰기 좋은 표준 줌 번들 렌즈를 포함한 구성이 50만원 초반인데요. 아마 꾸준히 가격이 내려가는 만큼, 지금 검색해보시면 이보다 조금 더 내려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E마운트 렌즈를 이미 갖고 있어, 번들 렌즈를 추가로 살 필요가 없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카메라를 들일 수 있고요. 이만하면 가성비 최강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A5100로 촬영한 원본 샘플 사진만 보더라도 웹용은 물론, 인화용으로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꼼꼼히 사진을 살펴봐도 지금 최신 기기와 크게 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보다 보니 첫 출시 당시보다 가격이 합리적이 된 지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말이죠.




  A5100을 그럼 누가 쓰면 좋을까요? 이 질문에 관한 답을 해야 할 차례인데요. 분량이 상당해졌으므로 이쯤에서 한 번 끊고, 이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5100의 강력한 기능과 누가 A5100를 사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그럼 지금까지 서브 카메라 생각에 갈팡질팡하고 있는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23

샤오미에서 만든 SoC 칩셋 Surge S1, Mi 5c에 탑재. 우려가 되는 이유는?

샤오미에서 만든 SoC 칩셋 Surge S1, Mi 5c에 탑재. 우려가 되는 이유는?

정말 이것저것 다 만드는 샤오미가 이제는 자체 SoC칩셋 서지(Surge) S1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의 엑시노스, 화웨이의 기린, 애플의 A프로세서 등 자체 SoC를 생산하는 업체가 하나 더 늘어났는데요. 그런데 과연 이러한 시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샤오미 첫 SoC Surge S1

Surge S1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8nm 공정 옥타코어 64bit CPU(Cortex A53 2.2GHz * 4, Cortex A53 1.4GHz * 4)
쿼드코어 Mali-T860 GPU
높은 통화품질을 위한 32bit 보이스 DSP(VoLTE 지원)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을 위한 14bit 듀얼코어 ISP
OTA를 통한 베이스밴드 업그레이드 지원
TEE  아키텍처 기반의 칩 보안 기술

샤오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ntutu 벤치마크 점수가 대략 65,000점 정도로 퀄컴 스냅드래곤 625과 미디어텍 헬리오P20 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즉, 보급형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입니다.

참고로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중국 리드코어(Leadcore)에서 디자인해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 리드코어는 나름 중국에서 알려진 업체로 샤오미와 파티너쉽을 맺고 나온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화웨이 기린>

아무튼 이번 자체 SoC를 공개하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삼성 엑시노스, 화웨이 기린에 이어 3번째로 자사의 스마트폰에 자사 SoC를 탑재하는 업체가 됐습니다. 물론 LG의 경우 뉴클런이라는 자체 SoC를 개발하긴 했지만 그 후속인 뉴클런2 소식은 깜깜 무소식인 상황입니다.

최근 공개된 LG G6가 최신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스냅드래곤821을 탑재해서 논란이 된 점을 봤을 때 자체 SoC 개발은 제품 경쟁력을 위한 또 하나의 필수조건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샤오미 미5c(Mi 5c) 공개

자체 개발한 Surge S1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연이어 공개했는데요. 바로 Mi5 파생형 모델이라 할 수 있는 Mi5c입니다.

디스플레이 : 5.15인치(1920x1080) 커브드 글래스, NTSC 색재현율 94.4%, 밝기 550니트, 명암비 1500:1
프로세서 : 2.2GHz 샤오미 Surge S1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
GPU : 쿼드코어 Mali-T86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7.1
후면 카메라 : 1200만 화소 카메라, 픽셀 사이즈 1.25 μm, f/2.2, 6P lens, 27mm 광각 렌즈, LED 플래시 탑재
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카메라, f/2.0, 27mm 광각 렌즈
기타 : 듀얼심, 3.5mm 오디오 잭, FM 라디오, Bluetooth 4.1, GPS, USB Type-C, 고속충전
배터리 : 2,860mAh
크기 : 144.38 x 69.68 x 7.09mm
무게 : 135g
컬러 : 로즈골드, 블랙, 골드
출고가 : 1499위안(약 25만원)

아직 검증받지 않은 프로세서만 제외하면 충분히 가성비를 논할만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자체 SoC가 우려 되는 이유는?

성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삼성 엑시노스도 처음 시작은 미비했습니다. 샤오미 Surge S1과 같이 플래그쉽 성능이 아닌 보급형 수준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는 화웨이도, 미디어텍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퀄컴, 엔비디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데에는 이미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상당히 많은 수의 폰을 판매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다릅니다. 중국 내수에 그치고 있으며 더욱이 샤오미는 가성비를 내세우는 업체로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기에 지금의 샤오미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입증되지 않은 자사의 칩셋을 탑재했을 경우 과연 얼마 만큼의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더욱이 중국내 1위를 달리던 예전 상황도 아니고 오포, 비보, 화웨이 등에 밀려 점점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오히려 다른 중국내 경쟁 업체와의 대결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위험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LG전자 뉴클런>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반대로 성장성도 충분합니다. LG의 뉴클런을 보죠. LG전자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해 자사의 제품에 자사의 SoC를 넣어보고자 했지만 만족할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현재 판매량 자체가 다릅니다. 비록 중국 시장내이기는 하지만 보급형 기기의 경우 판매량 단위가 수백만대 이상의 수준입니다. 어느 순간 Surge의 성능이 인정받게 되면 타사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는 제품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됩니다. 즉, 샤오미가 가진 가성비라는 장점을 더욱 더 강력하게 지켜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도전만큼은 인정

스스로 갇혀있던 껍질을 깨고 나오기 위해 샤오미는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도전만큼은 인정해야 할 듯 한데요. 노력을 인정하는 것과 시장내에서 성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더욱이 지금의 샤오미는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드는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모방만 해오던 업체가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샤오미의 미래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색안경을 벗고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PCP인사이드 인기글 보러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PCPINSIDE(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http://ift.tt/2lvfnjr

[루머] 10주년 아이폰, USB-C 채용한다?

2016년형 맥북 프로에 들어가 있는 썬더볼트 3(USB-C) 단자.

올 가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플 루머에 있어서도 꽤 공신력 있는 곳인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도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는 솔직히 믿기 힘든 내용이 있는데요. (사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아니었으면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바로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서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을 버리고 USB-C를 채용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내용은 전체 기사에서 단 한 문장에서만 언급됩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다른 업데이트도 소개할 예정인데, 이 중에는 라이트닝 단자 대신 전원과 다른 액세서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USB-C 단자로의 교체도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상 이 기사에서 가장 새롭고 충격적인 부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애플은 2012년에 발표한 아이폰 5에서 기존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30핀 단자 대신 새로운 라이트닝 단자를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단자이고, 거꾸로 꽂아도 문제가 없으며, 30핀보다 훨씬 작아서 아이폰의 슬림화에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루머가 신빙성이 있기도 합니다. 애플은 최근 2016년형 맥북 프로의 단자를 USB-C의 모양에 기능도 겸하는 4개의 썬더볼트 3 단자로 교체하는 파격적인 일(?)을 저지른 적이 있고, 그만큼 USB-C의 적용에 앞장서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아이폰에는 라이트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었습니다. 만약에 아이폰에 USB-C가 적용된다면, 올해 USB-C를 채용하는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미 발표된 LG G6나 3월에 발표될 갤럭시 S8 등)과 함께 USB-C 대중화를 이끌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엄청난 혼란이 예상됩니다. 라이트닝 단자는 나온 지 5년밖에 되지 않았고, 거기에 이어폰 단자를 없앤 아이폰 7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라이트닝 이어폰과 헤드폰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세대 아이폰에서 만약에 라이트닝을 버리고 USB-C를 채용한다면 사용자들은 새로운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하고, 액세서리 제조사들은 부랴부랴 새로운 액세서리를 내놓아야 하는 대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월 스트리트 저널은 올해 세 가지의 아이폰 모델이 나오고, 이중 최소 하나는 삼성이 공급하는 곡면 OLED 화면을 채용하며, 이 중 최고급 모델인 10주년 아이폰은 1000달러(약 113만 원)를 넘을 것이고, 홈 버튼을 없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s Next iPhone Will Have a Curved Screen - 월 스트리트 저널

관련 글
[루머] 신형 아이폰, 혁신적인 3D 전면 카메라 기술 탑재
[루머] OLED 탑재한 10주년 아이폰은 넓은 화면을 어떻게 활용하나?
[루머] 10주년 기념 아이폰, 5.8인치에 크기는 아이폰 7보다 작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m97WC4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