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3일 일요일

macOS 10.12.4와 iOS 10.3,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관련 중대 보안 취약점 패치... “꼭 업데이트하세요”

애플이 지난 3월에 배포한 macOS 10.12.4와 iOS 10.3에서 아이클라우드 키체인과 관련된 중대 보안 취약점을 패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은 맥과 iOS 기기 간에 자주 가는 사이트들의 계정 정보와 결제 카드 정보, 그리고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저장 정보를 동기화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동기화되는 정보가 매우 민감한 정보이니만큼, 애플은 종단 간 암호화로 기기들 사이의 동기화 과정을 암호화하고 있습니다.

보안 취약점을 전문적으로 찾는 사이버 보안업체인 롱텀 시큐리티의 공동 창업자 중 하나인 알렉스 라도시(Alex Radocea)에 따르면, 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기 위해 기기를 확인하는 과정에 버그가 있어 제대로 된 복호화 키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암호화가 풀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공격자가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에 접근해 사용자가 서비스에 저장한 계정 정보나 카드 정보 등을 기본 텍스트로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공격 방법에는 공격자가 목표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라도시는 법 집행 기관이 원한다면 이 취약점을 이용해 사용자의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에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범인을 취조해 아이클라우드 계정 정보쯤은 쉽게 얻었을 테니까요.

라도시는 이 버그를 애플에게 제보했고, 애플은 3월에 배포한 iOS 10.3과 macOS 10.12.4에 이 문제에 대한 수정 사항을 포함했습니다.

제 아무리 애플이라도 macOS와 iOS의 보안 취약점은 완전히 없어질 수 없는 것이기 마련이고, 이를 위해 매번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다양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수정을 합니다. 20일(현지 시각)에 배포한 macOS 10.12.6과 iOS 10.3.3의 경우 각각 24개의 보안 취약점이 해결됐습니다. 비록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이러한 꾸준한 보안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니, 독자 여러분의 애플 기기는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고
iCloud security flaw put iPhone, Mac passwords at risk - ZD넷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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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0.3.1 업데이트 배포.. “와이파이 관련 중대 보안 결함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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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바둑 기사의 등용문이라는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을 들어보셨나요?


  지난 포스팅에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세계어린이 국수전의 본선이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주요 내용이었는데요.


  지난 한화프렌즈 데이에서는 이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에 관한 설명을 좀 더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지난 포스팅에서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7회째를 맞이하는데요. 처음에는 바둑 꿈나무 찾아내고 육성해 국내 바둑 발전의 기반을 다지려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7회를 맞은 지금. 지난 16년간 20만 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생겼고, 러시아, 루마니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총 9개국에서 참가자가 나왔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의 바둑 영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 고학년/저학년부도 신설해 여성 바둑계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초등학생 및 미취학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요. 아마(추어) 단증 소지자는 유단자부 혹은 국수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수부, 유단자부, 고급부, 고학년부, 저학년부, 여학생 고학년부, 여학생 저학년부, 샛별부까지 8개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를 치릅니다.


  지난 4월부터 지역 예선을 시작해 본선을 앞둔 지금은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27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본선이 남았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그리고 관련 동영상을 통해 지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가 눈을 빛내며 바둑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알파고와 이세돌 경기 후에 바둑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도 덩달아 주목받게 됐다고 합니다.





  올해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하는 272명의 어린이 참가자의 수준이 기대되는데요. 원래부터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바둑 영재들이 참여하는만큼 대회 수준이 높다고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단적인 예가 프로 기사 데뷔인데요. 여태까지 16년 동안 진행한 우승자 중에서 13명이 정식 프로 바둑기사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바둑에서 1년에 프로로 데뷔하는 바둑기사가 겨우 7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놀라운 결과인데요.


  그래서 바둑 영재들의 프로 바둑기사 등용문이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바둑 프로 순위 2위라는 신진서 8단도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출신이고요. 중국에서 유명한 당이펭이 9단 또한 이 출신이라고 하네요.




  세계적인 대회답게 수상 규모도 큽니다. 국수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천만 원과 국수패. 그리고 아마 5단증이 수여됩니다. 부문별 우승자부터 순위에 따라 마찬가지로 상금이 수여되고요. 지역 예선 성적 우수자에게도 상장과 별도의 부상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한국 바둑 발전 기반을 넘어서 세계 바둑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한화생명배 어린이 국수전의 본선은 2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누구나 현장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바둑 대결 말고도 볼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볼거리가 프로기사 다면기입니다. 바둑에 익숙지 않아 다면기라는 단어도 생소했는데요. 한 명이 여러 명과 동시에 바둑을 두는 것을 다면기라고 한답니다.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 5명과 프로기사 1명이 바둑을 두는데요. 일종의 지도바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밖에도 프로기사 사인회, 디지털 캐리커처, 포토존이 운영되고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엔 코미디언 김현철 씨가 다양한 내용을 솔직담백하게 소개한다고 하니 기대해봄 직합니다.




  원래는 27일 본선을 직접 취재하고자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취재는 다녀오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래서 조금 서둘러 관련 소식을 간단히 전해드리는데요.


  머지않아 다른 한화프렌즈 기자단 분께서 직접 현장에 다녀온 스케치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이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39

장안의 화재, 거꾸로 수박바 직접 먹어보니... 수박바 vs 거꾸로 수박바!

필자의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온 살아있는 추억, 수박바. 출시일이 1986년이라고하니 수박바도 벌써 30살의 아저씨(?)인듯하다.ㅎ 위는 수박마냥 빨갛고 가운데는 수박씨를 닮은 땅콩이 박혀있고 맨 아래쪽은 수박껍질 마냥 초록색의 자태를 뽐내주시는 잘익은 수박바. 그야말로 어린 필자에겐 조스모양의 조스바와 더불어 취향저격의 아이스크림이 아니었나 싶다.


그나저나 맛도 좋고, 모양도 좋고 다른건 다 좋은데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초록색 수박껍질 부분의 양이 너무 적다는것. 나중에는 덜 맛있는(?) 빨간 부분만 와삭와삭 다 먹고, 꿀맛인 수박껍질 부분만 남겨서 아껴(?)먹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마지막 부분을 아쉬운 마음으로 먹어치우고나선 늘상 하던 생각이... 이 수박껍질 부분이 훨씬 커졌으면, 아니 아예 이 수박껍질 부분만으로 수박껍질바 같은 아이스크림이 나왔으면 좋겠단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곤했다. 하지만 어린시절 필자의 막연한 상상은 이십여년이 지나서야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롯데에서 인기 장수 아이스크림인 이 수박바로 수박바 통이니 수박바 젤리니 하면서 한동안 맛을 좀 보여주더니...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았다. 껍질부분이 훨씬 많은, 거꾸로 수박바 전격 출시! 오늘은 필자와 함께 오리지널인 잘익은 수박바와 거꾸로 수박바를 비교(?) 시식해 보도록하자.




열심히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사온 수박바 브라더스. 일반 슈퍼에서 잘익은 수박바(오리지널)을 샀는데 거꾸로 수박바는 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거꾸로 수박바는 씨유(cu) 편의점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다고 해서 냉큼 달려가 사왔다.ㅎ




이게 바로 30년 동안 어린이들과 애환을 함께해온 잘익은 수박바의 모습. 녀석, 그동안 수고했다.




새로 출시된, 거꾸로 수박바의 모습. 과연 오리지널의 아성을 뛰어넘을것인가.ㅋㅋ



더 참을수가 없다.ㅎ; 아이스크림 비닐을 조심스레 벗겨내고... 접시위에서 비교샷. 아래쪽 오리지널에 비해 수박씨 부분이 확연히 많은 거꾸로 수박바. 아예 빨간 부분과 초록 부분이 뒤바뀌어있다.



맛을 보도록하겠다. 오오~ 정말 수박껍질 맛 그대로다.ㅎ 다만 아쉬운건, 어쩌면 당연하지만 수박부분에만 씨(땅콩)가 있다는것. 수박부분이 줄어든만큼 땅콩도 줄어들었다.ㅎ



수박껍질 부분. 이부분만을 먹길 얼마나 바래왔던가. 심지어 거꾸로 수박바가 나오기전 엄청난 부자가 되면 수박바를 쌓아놓고 빨간부분은 버리고 초록부분만 먹는 사치행각을 벌여야지...라는 농담까지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나저나, 이 수박껍질맛은 도대체 무슨 맛인것일까. 수박껍질에서 추출해낸 맛일까? 천만에... 알고보니 그냥 메론맛이다.ㅎ 그리고 빨간 수박부분은 의외로 딸기향과 수박향이 섞인맛.ㅋ 여튼 일반 수박바를 먹을땐 초록부분이 적어서 그냥 수박껍질맛이려니 했는데 초록 부분이 많으니 뭔가 멜론맛틱하다.ㅋ



어린 시절, 수박바를 먹을땐 아래쪽 초록 부분만 남겨 먹곤했는데... 거꾸로 수박바를 먹을땐 수박부분만 남겨보았다.ㅋ




그나저나 수박바의 수박씨는 무엇이었을까. ㅎ 그렇다 진짜 수박씨가 아니라 초코코팅 땅콩이었다.ㅎ 그러고보면 무려 30년 전에 이런 생각을 해낸 기획팀의 아이디어는 천재적이었다.

 



어느덧. 작대기만 남은 아이스크림.ㅋ



거꾸로 수박바의 후기를 남기자면... 일단 일반 수박바와 비교했을때 초록부분과 빨간부분이 완벽하게 뒤바뀌어 있다는것. 그리고 초록부분의 멜론 맛이 기존 수박바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것. 그래서 혹시나 거꾸로 수박바와 기존 수박바의 초록부분이 다른 맛이 아닌가 살짝 의심도 해봤지만 업계 관계자의 말로는 완전히 똑같은 맛이 맞다는것. 아마 보다 단맛을 먹다가 조금 덜 단맛을 먹는게되니 뒤바뀐 혀의 자극 차이 때문에 맛이 다르다고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우습게도 초록부분이 적을때는 초록부분만 먹고 싶었는데, 또 빨간부분이 적으니 빨간부분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것.ㅋ 이런게 바로 희소성의 가치인가.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ㅎ 이상으로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거꾸로 수박바 시식기를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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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츄어를 위한 DSLR, 6D Mark2를 만나다.


  캐논에서 새로운 DSLR 2종이 출시했습니다. 풀프레임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모델인 6D의 후속작. 6D Mark2와 가장 작은 DSLR 100D의 후속작인 200D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두 제품을 체험할 기회가 있어 간단히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캐논 6D Mark2


  아마 '육두막' 정도의 펫네임이 붙지 않을까 싶은데요. 6D는 캐논의 전체 풀프레임 DSLR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중 하나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의 프로추어가 선택하기 좋은 카메라라 더 인기가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인기에 힘입어,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6D Mark2가 출시했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의 장점이었던 가벼운 무게, 접속 방식, 화소는 더 강화하고, 부족한 AF 포인트, AF 방식, 고정형 LCD를 보완했습니다.




  세부적인 스펙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출시 전 제품이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보는 게 좋을 것 같거든요. 중급형 이상의 바디답게 기본적인 성능과 편의 기능은 확실히 갖췄습니다.


  685g의 6D Mark2는 35mm 풀프레임 이미지센서와 회전형 LCD 모니터를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가볍다고 합니다. 수식어가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가볍긴 가볍습니다.




  왼쪽에는 모드 다이얼이, 오른쪽에는 보조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조작 버튼이 모여있습니다. 한 손으로 쥐고 조작하기 좋게 버튼이 모여있는데요. 저는 캐논의 조작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 헷갈렸지만, 기존에 캐논, 그리고 6D를 쓰셨다면 익숙하게 느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작에 없었던 회전형 LCD. 터치를 지원합니다. 확실히 회전형 LCD를 채택하면 라이브뷰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면서 찍을 수 있는 화각이 훨씬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캐논의 터치스크린은 타사 카메라보다 훌륭한 반응속도와 UI를 갖췄다고 생각하기에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카메라와 탑재하지 않은 카메라의 사용성은 눈에 띄게 차이 나기 마련입니다.




  디스플레이 또한 뛰어납니다. 베타 바디라 촬영한 결과를 가져올 순 없었지만, 카메라에 있는 디스플레이 품질도 조금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2,62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디직7 처리 엔진 탑재 등으로 지난 6D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상용감도도 100-40000까지 확장됐습니다. 또한, AF 시스템도 개선해 듀얼 픽셀 CMOS AF를 지원합니다.




  실제 사진의 색감이나 품질은 제품이 출시된 이후 직접 데이터를 받아봐야 알 일입니다만, 캐논 특유의 색감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색이 제법 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베타 바디를 써본 사진가 배재환 씨의 세션도 있었습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시는 분의 솔직한 후기라 꽤 인상 깊었는데요. 5D Mark4와 자칫하면 서로 팀킬 할 정도로 풍부한 계조와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이었습니다.


  프로 커미셜 작업할 때의 장점이 5D Mark4에 있다면, 6D는 이보다 살짝 낮은 지향점. 그러니까 프로츄어 정도에게 어울리는 편의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이 역시 써봐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만, 캐논에서 의도한 포지션에 잘 맞는 카메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사진 촬영을 갔을 때, 작은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피사체의 주목을 받지 못하기에 메인을 DSLR로 쓴다는 점은 공감도 갔지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가벼운 DSLR, 200D


  약간 덤처럼 소개했지만, 캐논 200D 또한 흥미로운 바디였습니다. 그도 그럴 게 전작인 100D가 국내 DSLR 시장에서 크게 흥행한 덕분인데요. 무려 작년 캐논 DSLR 중 가장 많이 팔린 카메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D 또한, 전작인 100D의 아쉬운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한 버전입니다. 406g으로 APS-C 타입 센서를 장착한 DSLR 중 가장 가벼운 카메라의 포지션을 유지했고요. 동시에 2,420만 화소로 화소수도 보완했습니다.




  동시에 전체적인 편의성을 살렸는데요. 특히 라이브 뷰에 무게를 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100D 이용자는 라이브 뷰로 사진을 촬영하는 일이 잦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를 채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 속도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그 속도는 무려 0.03초라고 하네요. 이에 힘입어 라이브 뷰 촬영 때도 AF 속도를 대폭 개선했으며, 회전형 터치 LCD를 탑재해 조작감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직접 써본 200D는 100D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6D Mark2보다 훨씬 더 시장 반응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제 주변에서 100D를 썼던 분들이 아쉬워하는 점을 제대로 짚었습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께서 100D를 많이 선택하시는 편인데요. 이는 가벼운 바디에 적당한 사진 품질, 렌즈군과 브랜드 네임이 맞물린 결과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00D는 여기에 셀피(Selfie)를 찍을 수 있는 회전형 LCD, 그리고 개선된 라이브 뷰 기능. 직관적인 UI를 더했습니다.



  100D와 같은 이유로, 그리고 더 다양한 이유로 200D를 선택하시는 분이 늘어나리라 생각합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100D에서 200D로 넘어갈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비워두니 참 만지기 좋은 카메라였어요.




  이 두 기기는 8월 초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원래 캐논 사용자가 아니라 감흥은 좀 덜했지만, 기기적 만듦새는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사진의 품질은 확인할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조만간 제품이 출시하고 나면 그 품질을 엿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베타 바디 기준, 첫인상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40

쓸수록 만족하는 1타 4피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쓸수록 만족하는 1타 4피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에 대한 편리함이 이토록 클지 몰랐습니다. 청소기야 빨아들이는 힘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전원코드가 없는 무선청소기를 쓰면서 청소기야 말로 무선에 적합한 제품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욱이 무선청소기 가격이 기존 청소기와 비교하면 꽤 높은 수준이라 이 가격을 내고 사야해?라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사용하면 할수록 만족하는 녀석이 되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제 경험을 정리해봤습니다.

전원 플러그 꼽을 곳 따윈 찾지마라!

아이가 있다보니 잠깐만 방심하면 난장판입니다. 그렇다고 같이 정줄 놔버리면 어느 순간 수습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리는데요. 예를들어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모래놀이를 가지고 논 후 여기저기 뿌려진 모래를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생각보다 청소가 어렵거든요. 더욱이 기존 무선청소기의 경우 힘이 약한지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또한, 전원콘센트와 멀리 떨어져있는 곳이면 마음먹고 청소할 때까지 방치해버립니다.

하지만 코드제로 A9의 경우는 무선이기에 그냥 들고가면 됩니다. 집안 가구나 바닥에 놓인 물건들로 전원케이블이 걸릴 걱정도 없고 콘센트가 어디있는지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더욱이 무거운 진공청소기를 질질 끌고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A9만 들고 필요한 곳으로 가면 됩니다. 어떤 방이든, 주방이든, 베란다 등 상관없이 말이죠. 청소자체가 귀찮은게 아니라 청소하는 과정이 참 귀찮았나봅니다. 청소가 간편하기에 이제는 그때그때 청소하게 됩니다.

더욱이 파워가 강력하다보니 청소할 맛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파워드라이브가 미세먼지를 쓸어 올리고 140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을 통해 유선 청소기 부럽지 않은 청소력(?)을 보여줍니다.

외진 구석도 말끔히!

청소하기 힘든 곳 그리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은 스스로 괜찮다 합리화하며 청소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A9을 들이고부터는 이런 곳까지 잘합니다. 왜냐면 쉽게 청소가 되거든요.

무선이기에 들어가서 원하는 곳을 청소만 하면 됩니다. 특히 테이블 아래쪽이나 옷을 걸어놓는 행거의 경우 바닥쪽이 옷으로 가려져서 더러운지 확인도 쉽지 않고 또, 청소 자체도 쉽지 않아 어쩌다 청소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집먼지가 한뭉텅이씩 나옵니다.

<좌우 90도 각도로 자유롭게 움직여 청소가 간편합니다.>

하지만 A9의 헤드 부분의 경우 완전히 일자로 펼쳐지며 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해서 안쪽 깊숙한 부분까지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낮은 곳 청소할때 기존에는 안쪽 깊이 넣으면 청소헤드부분이 들려서 먼지 흡입이 잘 안됐는데요. 코드제로 A9의 경우 바닥면과 착 밀착되어 완벽하게 먼지를 빨아들입니다.

늘어나라 만능 팔~

가제트라니 나이먹은티 내는군요. 코드제로 A9은 총 4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관시에는 가장 짧게 줄여서 부피를 최소화해 보관할 수 있으며 천장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은 최대한 늘여서 놓치지 않고 청소할 수 있습니다.

107cm 키의 5살 여아가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가벼운지 위 사진처럼 자기가 청소한다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합니다. 

반대로 가장 길게 할 수 있습니다. 옷장 위나 사무실 천장 먼지, 안쪽 깊숙한 부분까지 길이를 조절해서 청소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분들이라도 혹은 팔이 짧은 분들이라도 집안 청소 정도면 놓치지 않고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엄청 지저분하죠? 틈 사이에 있는게 계란 껍질 입니다.>

차량 청소도, 텐트 청소도 A9

아이가 있고 또, 캠핑을 즐기다 보니 차안에 과자 부스러기 및 흙먼지가 참 많습니다. 차량용 청소기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파워가 영 시원치 않았는데요. 코드제로A9은 무선이고 또, 길이 연장관을 분리해서 기본 제공되는 흡입구를 꽂아 강력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굳이 차량용 청소기를 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더욱이 차량용 12V 아답터를 연결할 필요가 없어 케이블 때문에 걸리적 거릴 일도 없습니다. 총 3가지 흡입구를 교체해서 원하는 곳 빠지지 않고 청소할 수도 있습니다.그냥 트렁크까지 원하는 곳 구석구석 청소하면 됩니다. 배터리도 2개니 차 대청소를 해도 됩니다.

<말끔해졌죠?>

캠핑용으로도 딱입니다. 아직 캠핑장으로 가져가지는 못했는데요. 연장관을 빼고 본체와 흡입구만 챙겨서 캠핑장에 가져가서 텐트 철수할 때 이너텐트 청소용으로 혹은 폴딩트레일러 내부 청소용으로 쓰면 무척 편리할 듯 합니다. 이 부분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무선, 파워, 배터리 이 세가지가 주는 많은 장점

결혼하면서 산 8년된 진공청소기와 중소기업 무선청소기만을 사용해왔기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는데요. 저에게 코드제로A9은 정말 신세계입니다.

이 녀석 하나 구입함으로써 청소는 불편하다라는 인식이 싹 사라졌으니 말이죠. 더욱이 최대 40분이라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추가 배터리는 조급해하며 청소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움까지 안겨줬습니다. 여기에 차량용 청소기 및 텐트나 트레일러 청소까지 가능하고 이외에도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니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녀석이라 생각됩니다. 

1개를 구입해서 거의 모든 곳을 청소할 수 있다라는 건 크나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고가여서 망설여지는 분들이라면 그 활용도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막상 사용해보면 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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