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6일 화요일

디지털인문학과 이기론

인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의 관계는 이기론(理氣論)의 이기(理氣)간의 관계와 유사하다. 디지털인문학은 기(氣)로서 사물을 담는 그릇이고, 인문학은 이(理)로서 사물의 이치 자체를 말한다. 물론 디지털인문학은 어디까지나 인문학 연구를 위한 그릇일 뿐이며, 더 뛰어난 연구방법론이 발견된다면 언제든지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100년내로는 디지털인문학의 방법론을 뛰어넘는 인문학 연구 방법론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된다.




이기론 때처럼 극단으로 서로 나누어지려는가?! 결국 이기론도 이와 기 모두가 중요하다로 회귀하였다. 인문학과 디지털인문학과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서로 나누어지는 기간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최대한 단축될 수 있기를 소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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