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에 내장된 메시지 앱과 관련해 레딧 에 소개된 팁니다.
요세미티가 나오면서 메시지 앱의 글꼴이나 색상을 꾸밀 수 있던 기능이 대폭 삭제되고, 오로지 텍스트 크기 정도만 변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도리어 기능적의 퇴보를 불러올 수 있는 사례의 하나라고 할까요.
이에 시스템 파일을 수정하여 말풍선과 텍스트 색상을 바꿀 수 있는 트윅 프로그램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알고보니 글꼴 종류와 크기를 사용자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는 옵션이 OS X 요세미티에 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어떤 시스템 설정 하나를 꺼야하는 간단한 조건이 따라붙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손쉬운 사용 ▸ 디스플레이에 들어가 '투명도 감소' 옵션을 체크합니다. ▼
이제 메시지 앱을 실행하고 환경설정을 열어보면, 기존의 슬라이드바 대신에 드롭 다운 메뉴를 통해 글꼴의 종류와 크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
심각하게 24pt 크기의 '궁서체'로 말풍선을 꾸며봤습니다. ▼
다시 투명도 감소 옵션을 체크해제하면 글꼴 관련 기능이 원래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투명 효과를 사용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텍스트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고 또 사용자에게 일관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싶은 애플 개발팀의 마음은 이해하나 굳이 이렇게 둘러가게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이 옵션 하나 때문에 투명도 감소 옵션을 켤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이미 투명도 옵션을 끈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 방법으로 대화창을 꾸며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참조
• Reddit - Messages Fonts in Yosem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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