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의 취향
을동남매가 안 보여서 어딨나 찾았더니 테라스에 있더라구요~
"엄마닷~~ 간식 갖고 오셨쎄옹~?"
아.. 아니.. ㅡ.ㅡ
"그럼 쉬고 있는데 왜 찾으셨냐옹~?"
가을이가 하우스에 놨던 방석을 싫어하길래 남편이 화로에서 불땔 때 쓰고 있는데
잠깐 테이블에 놓았더니 거기 저러고 앉았어요~ㅎㅎ
근데 맘에 드는지 저기서 한참을 있더라구요~
잠도 푹 자구요~ ^^
방석이 하우스 안에 있는 건 싫은데 높은 테이블에 있는 건 좋은가봐요..
푹신해서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것두 아닌가봐요..
도대체 알 수 없는 고양이 취향.. ㅡ.ㅡ
멍때리는 가을냥~
제가 가을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제 곁으로 온 초동이를 가을이가 바라보고 있어요..
초동일 감시하기에도 좋은 자리군요~ㅋ
초동아~ 뭐하는고야~~?
눈감고 양말을 음미하는 초동이~ㅋ
물고 안 놓네요.. 다행히 발가락은 안 물었어요~ ^^;
초동이 보느라 쓰담쓰담도 즐기지 못하는 가을이~
ㅋㅋㅋ
그루밍하다 뒤통수가 따가워서 멈춘 초동이~ㅎ
"내 뒤통수 뚫어지겠다옹~~"
다음 날 아침..
이른 아침엔 아직 좀 쌀쌀한데 가을인 일어나자마자 저기서 저러고 있어요~ㅎㅎㅎ
좀 추운지 웅크리고 있네요~ 정말 좋은가봐요~ㅋ
가을아~ 여기가 그렇게 좋아~~?
"높이도 쿠션도 딱이다냥~~"
가을이의 미소지음~ㅎㅎ
같은 날 오후..
요새 초동이가 낮잠을 즐기는 곳이에요~ ^^
셔터소리에 깼어요..
가을인 의자에서 미소지으며 자고 있네요~ㅋㅋ
가을인 웃는상이라 이뻐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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