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기는 쉬워도 줄기는 어려운 게 체중이라고들 하죠.
그런데 이와 비슷한 속성을 보이는 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웹 브라우저에 등록한 책갈피 숫자입니다. 인터넷을 쓰면 쓸 수록 책갈피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또 한참 시간이 지나면 링크가 깨져 있거나 잘못된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내친김에 링크가 깨진 챡갈피를 싹 정리 하려고 해도 귀차니즘 때문에 금방 손을 들고 말죠.
이번 포스트는 사이트가 폐쇄되는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열어볼 수 없는 책갈피를 사파리에서 싹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복 파일을 삭제하는 것과 비교해 아무래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일일이 링크를 열어보는 것보다는 훨씬 신속하게 책갈피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웹 브라우저나 사이트에 따라 책갈피를 북마크, 즐겨찾기로 부르기도 하는데 , 사파리 기준으로 설명한 글이라 '책갈피'로 통일하겠습니다.
준비 작업
1. 우선 그동안 사파리에 추가한 책갈피를 HTML 형식으로 한데 저장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사파리 메뉴 막대 ▸ 파일에서 '책갈피 보내기...'를 클릭합니다. ▼
2. 저장 대화상자가 열리면 기본적으로 'Safari 책갈피'라는 이름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용할 'Integrity'라는 앱이 한글로 된 파일명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알파벳이나 숫자만으로 된 이름으로 저장해야 합니다. 물론 그대로 저장하고 파인더에서 이름을 고쳐 써도 좋습니다. ▼
3. 이제 'Integrity'라는 앱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링크 무결성 검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맥 앱스토어에서 상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책갈피 무결성 분석하기
1. Integrity를 실행한 뒤 우측 상단에 있는 주소 필드에 방금 저장한 HTML 파일을 끌어놓습니다. ▼
2. 곧바로 주소 필드 옆에 있는 'Go' 버튼을 눌러 분석을 시작합니다. 소요 시간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분에 약 200개의 책갈피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
3. 분석이 끝나자마자 무경성 테스트 결과가 표시됩니다. 여러 방식으로 결과를 시각화 할 수 있는데, 'Flat view'가 책갈피를 정리하는 데 가장 편리합니다. ▼
4. 결과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붉은 색으로 강조된 책갈피입니다. 서버가 응답하지 않거나, 또는 서버는 작동하는데 해당 페이지가 삭제된 것으로 판정되면 배경에 붉은 색으로 표시됩니다. ▼
5. 각각의 책갈피가 사파리에서 어떤 이름으로 표시되는지는 'Link Text' 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책갈피 이름이 Link Text 컬럼에 표시됩니다. ▼
사파리에서 책갈피 삭제하기
이제 Integrity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파리에서 해당 책갈피를 삭제할 차례입니다. 사파리 사이드바 ▸ 책갈피 탭을 클릭합니다. ▼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문제가 있는 책갈피를 클릭한 뒤 컨텍스트 메뉴에서 '삭제'를 선택합니다. 계속해서, 링크가 깨진 책갈피를 모두 삭제할 때까지 이 작업을 반복합니다. ▼
참조
• Mac App Store - Integ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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