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인 'Daum 클라우드'가 운영 4년만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서비스 중단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6월 31일부터는 백업과 파일 다운로드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다운로드 서비스도 12월 31일부터 막힌다고 하는데, 현재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맥으로 일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전용 백업툴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종료 일정
∙ 6월 1일 - 서비스 종료 공지. 파일 백업 툴 제공. 신규 가입 중단.
∙ 7월 31일 - 백업, 파일 다운로드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PC싱크어플, 모바일 앱 포함) 제공 중단.
∙ 12월 31일 -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완전 종료
아래는 서비스 중단에 대한 Daum 클라우드팀의 공식 안내문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치열한 시장환경에서 Daum 클라우드는 오픈 후부터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계속 해왔습니다.
더욱이,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Daum 클라우드와 인연을 맺고 이용해주신 여러분이 계시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안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Daum 클라우드를 이용해주신 여러분께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서비스를 유지하지 못하는 점, 깊이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종료 공지를 보시면, “내 데이터를 어떻게 백업 받지?"라는 생각을 아마 가장 많이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백업 받으실 수 있도록 전용 백업 툴을 준비했습니다.죄송한 마음을 이것으로 다 할수는 없지만, 종료일까지 백업 받으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요즘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격이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더니 급기야 공짜로 뿔려지는 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죠.
드롭박스나 구글 같은 기업들의 공세속에서 국산 클라우스 스토리지 서비스가 과연 버틸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두 번째로 큰 국산 서비스가 문을 닫고 마는군요. 용량도 많고 서버가 한국에 있어서 속도도 빠른 편이었고, 맥용 클라이언트도 나와 있어 적지 않은 맥 유저들이 Daum 클라우드를 쓰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차질 없이 데이터를 잘 백업받아서 낭패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참조
• Daum -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하는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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