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인기 트위터 클라이언트 '트윗봇(Tweetbot)'이 오늘 버전 2.0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앞서 티징 이미지를 통해 새 버전의 속살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편되었다는 점입니다. 버튼의 윤곽이라든가 그림자로 처리되던 깊이감이 싹 제거되면서 훨씨 단조롭고 평평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운영체제와 앱이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새 버전은 OS X 요세미티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색창도 풀다운 메뉴가 아니라 도구 막대에 이식되어 있고, 앱 아이콘도 새 모양에서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된 사각형 모양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반면에 앱의 레이아웃이라든가 기능적인 부분은 전작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서, 얼핏 보면 '테마'만 바꿔 씌운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굳이 새로 추가된 기능을 꼽자면 iOS 버전처럼 프로필(아바타) 사진을 둥글게 표시하는 옵션이 생겼다는 것과 프로필 사진 위에 본인 인증 배지를 띄울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 외 다른 기능은 버튼의 위치가 바뀌거나 메뉴 구성이 조금 달라졌을 뿐입니다. 오히려 새 버전에서 없어진 기능도 있는데요. 타임라인에서 사진만 모아 보여주는 '미디어 타임라인' 기능이 제거됐고, 리트윗된 메시지를 모아 보여주는 탭도 없어졌습니다.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썸네일 이미지도 환경설정을 통해 표시 여부만 결정할 수 있을 있을 뿐, 크기를 조정하는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자칫 실망스런 업데이트가 될 수도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기존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구 버전을 적당한 장소에 백업해 놓은 상태에서 새 버전을 설치하면, 두 버전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니, 두 버전을 비교해 보고 싶거나 새 버전이 좀 더 다듬어 질 때까지 번갈아 쓰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신규 사용자를 위한 할인 행사도 맥 앱스토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가인 19.99달러에서 33% 할인된 12.99달러에 트윗봇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맥용 트윗봇이 세일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 구매 계획을 갖고 계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조
• Tweetbo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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