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2일 일요일

누나밥도 내밥이다옹~


  누나밥도 내밥이다옹~





즐거운 밥 시간~~ ^^

나란히 앉아 먹고 있어요~ 흐흐~~


"누나밥이 더 맛나 보인다옹~ 내꺼 언능 먹고 누나밥도 무야지~~ㅋ"

"좀 천천히 먹어라~ 디게 쩝쩝거린다냥.."

입짧은 가을이.. 이따 다시 먹겠다네요~ㅋ


가을인 절대 한번에 다 먹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어요~


"앗싸~~ 누나 갔다옹~ 누나밥도 내밥이다옹~"

지밥 얼른 먹고 가을이꺼 먹으려고 앉지도 않고 엉거주춤하게 먹는 초동이~

다 먹고 가을이밥을 향해~ㅋ


초동인 배가 불러도 맛있으면 그냥 다 먹어요~

길에서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둬야 했던 습성 때문일까요.. 아님 걍 먹식이일까요..ㅋ

한 입 먹고 못 먹게 했어요.. 요새 가을이 밥을 자꾸 훔쳐먹어서 살쪄요.. ㅠㅠ

한 시간 정도 후에 가을이가 또 밥을 찾기도 하구요~


한 시간 정도가 지나 남은 밥을 먹은 가을이는 자려고 그루밍을 하고 있어요~ ^^



"다가오지 마시라냥~ 킁.."

가을아 먄~ 부농젤리를 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ㅋ


하악~!!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농입술이에요~~ 꺄~

손을 안 빼자 못마땅한 가을이에요~ㅎ


"오셨냐옹~~"

같은 시각 초동인 낚시의자에 앉아 있어요~


제가 다가가니 뒹굴뒹굴~


"엄마~ 오늘따라 센치해진다옹.."

우리 초동이가 왜그럴까~ 응~?


"왜긴~~ 간식이 땡기기 때문이라옹~ 으캬캬~"

니예니예~ ㅡ.ㅡ


"그러니 소자에게 간식을 주시옵소서~"

시룬데 시룬데~~~ 안 줄건데~~?


아악~~


너 아침에 간식 먹었자나~~~



초동아 또 물면 낼 아침 간식 없다~~


"그렇게 무서븐 말씀은 삼가시라냐옹~~ 헤헷~"


초동인 너무 잘 물어요.. 그것도 새벽에 꼭 물어서 저희를 깨워요.. ㅡ.ㅡㅋ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적당히 아프게 물어서 꼭 잠을 깨우네요..

밥 달라고 깨우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놀자는건가봐요..ㅎㅎ

그래서 요새 새벽에 꼭 두세 번은 깨는 바람에 다크써클이 점점 내려가고 있어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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