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온도차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 늦게 퇴근하는 일이다보니 오후의 더위와 저녁의 쌀쌀함이 온 몸으로 와닿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외선차단은 언제나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양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운동하고나서 집으로 오는 길에도 자외선은 늘 도사리고 있으니 체육시설에 있는 제 락커에는 자외선차단제(로션타입)을 따로 두고 있고, 제 화장대에는 2가지 타입을 두고 있는데요, 하나는 로션타입으로, 하나는 크림타입으로, 그리고 간혹 스프레이 타입을 두기도 합니다.
각각의 질감이 다르니 필요한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사용하려고 그렇게 두는 편이예요.
이번에 사용해본 미즈온 제품은 로션타입의 자외선차단제였습니다.
로션타입은 사용이 그래도 편리해요. 뻑뻑한 질감이 아니니 편리하게 바를 수 있고, 유분감도 (상대적으로) 크림보다는 덜하니까요.
판매가격 : 21,000원
미즈온 UV 선 프로텍터 에센스 SPF35, PA++ 리뷰
하이드레이팅, 마일드라는 단어를 보면 딱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 로션 질감이겠구나.
아, 무기자차 성분을 중심으로 들어있겠구나
그런데 SPF30정도라면, 백탁이 없다면 적당히 유기자차성분을 섞어서 장점을 취하려고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대체로 이런 생각들이 다 맞아 떨어지기도 했고요.
일반적인 유기자차 성분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고 무기자차 성분 위주로 자외선차단제를 구성해두었다면 "마일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과정에서 예민하신 분들은 트러블이 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어디까지나 가능성입니다. 배합과정이나 기타적인 기술력이 들어가면 유기자차 성분이라고 해도 트러블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돌가루 형태로 자외선을 튕겨서 피부를 보호하는 무기자차 성분은, 이 과정에서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 자외선차단제들도 대부분 무기자차 성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일드"라는 단어를 사용하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펌핑"타입 제품입니다.
가장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크림도 이런 펌핑타입이길 원하지만, 크림의 질감을 따져본다면 펌핑이 힘들긴 합니다. 그러니 크림은 대부분 팟타입으로 나올 수 밖에 없죠.
아무튼, 펌핑이라서 케이스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양 조절이 편하면서 위생적이니!!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위 성분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리뷰에도 적어두었었어요.
이거 읽으시면 참고 되실거예요
▶ 차앤박 CNP 톤 업 프로텍션 선 SPF42/ PA+++ 리뷰 http://ift.tt/1hfFdnw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위 두가지 성분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무기자차성분입니다.
이 성분으로만 만약 자외선차단제가 이루어져있다면 상당히 기름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무기자차는 오일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서 매우 고운 돌가루를 피부에 잘 펴바르려면 곱게 잘 발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오일베이스입니다. 그에 반해서 유기자차성분은 무기자차와 달ㄹ리 덜 기름지면서 자외선차단지수는 원하는대로 올릴 수 있죠.
최근 들어서 만들어지는 자외선차단제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사실 한 가지 성분을 사용하기보다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성분의 장점들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섞여있어요. 미즈온 제품처럼.
사용후기 : 미즈온 UV 선 프로텍터 에센스 SPF35, PA++ 리뷰
일반 로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누가봐도 굉장히 하얀 백색 로션?!
그거 외에는 일반 로션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 질감입니다. 바르는 동안 기본적인 향이 느껴지는데 강한 꽃향이나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향은 느껴지는데 딱히 무슨 향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이상한 향은 아닙니다. 그냥 뭐랄까. 아주아주 미세하게 꽃향이 베이스로 느껴지는 듯?!
바르기 전과 바르고 난 후의 광을 눈여겨보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백택은 생각보다 느껴지지 않죠.
바르는 동안에는 백탁이 마구 느껴져서, 좀 걱정되었는데, 다 바르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니 백탁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얼만큼 바르느냐에 따라서 차이는 좀 있을 수 있어요. 계속 마구마구 바르면 백탁 나타나요. 그런데 권장사용량만큼 사용하시면 (얼굴에 500원 동전 크기정도? 혹은 그것보다는 조금 적은 정도) 백탁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광이 많이 나요.
심한 기름짐? 이런 것은 아니고요, 약간의 (정말 약간의) 끈적임과 광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지성피부이기 때문에 건성피부와는 광이 나는 차이가 좀 다릅니다.
건조한 피부 위에 이 제품을 바르면 오히려 끈적임조차 거의 느껴지지 않고, 광도 거의 나지 않아요.
하지만 저처럼 지성피부라면, 약간의 광과 끈적임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런데 심하게 끈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어요.
좋이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심하게 끈적이지는 않아요.
종이가 딱 저정도는 붙어있기는 한데 상당히 불안하게 붙어있어요. 잠깐 힘주면 금방 종이는 떨어질 정도.
끈적임의 정도는 개인이 받아들이는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발라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거예요. 제 느낌상으로는 아주 미세하게 끈적임은 있지만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아서 베이스 화장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보습제로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고요.
장점 & 단점 : 미즈온 UV 선 프로텍터 에센스 SPF35, PA++ 리뷰
<장점>
1. 사용감이 일반 썬크림보다는 가볍고 기름짐, 끈적임이 덜하다.
2. 가격은 평범
3. 일반 가벼운 보습제처럼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없다.
<단점>
1. 향은 호불호가 나뉠 듯 싶다.
2. 피부타입에 따라서 기름짐과 끈적임의 차이가 약간 있다.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1LLLQ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