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돈, 그리고 아이맥 포장상자가 있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네. 인간 쳇바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외 인터넷 게시판인 레딧에 아이맥 포장상자로 만든 독특한 탈 것(?)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아이맥 포장박스를 이어 맞춰 사람이 탈 수 있는 거대한 바퀴를 제작한 것! 아이맥 포장상자로 만들었다고 해서 바퀴의 이름도 '아이휠(iWheel)'입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곳은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대학 IT부서입니다. 옆에서 봤을 때 사다리꼴 모양인 아이맥 포장상자를 이어붙이면 원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라 직접 제작해 봤다는 겁니다. 계산상으로는 38개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제작해 보니 36개로도 충분했다고 합니다.
최종 결과물은 지름 2.7미터, 무게가 60킬로그램인 거대한 바퀴! 바퀴가 워낙 큰 탓에 성인 남자 두 명이 들어가도 될 만큼의 널널한 구멍이 바퀴 가운데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 발을 구르면 앞뒤 이동도 가능합니다. 본격 인간 쳇바퀴
바퀴 제작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요. 36개의 포장상자를 구하려면 약 1억 원어치의 아이맥을 구매해야 한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입니다. 대학 IT 부서니까 이런 도전이 가능했겠죠?
한편, 레딧에 사진이 올라운 이후 오늘까지 무려 3천개 넘는 댓글이 달렸고, 트위터에서도 8,000번이 넘게 리트윗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대중들의 이러한 호응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러 합성사진이 잇달아 올라오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참조
• The Bruin Blog - The Story Behind the ‘iWheel’ /via Reddit
관련 글
• [유머] 맥북 포장재의 재발견
• 맥 포장박스로 할 수 있는 것들. 아치형 다리 만들기, 사무실 만들기
• 맥북에어 2,700대 선반진열샷 vs. 4,000대 구매인증샷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IYvTlY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