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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박스를 샀는데 카메라가 들어있다냥~
며칠 전 오후..
재봉을 하다 그만하려고 정리하는데 가을이가 어슬렁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었더니 갑자기 점프해서 테이블 위로 올라왔어요~ㅎ
그 모습을 지켜보는 초동이~
괜히 테이블 위를 어슬렁거리다..
초동이를 바라봐요..
그리곤 오디오 위로 점프~
가을이가 오디오 위로 올라가니 초동이가 테이블 위로 올라왔어요~
가을인 딴청.. 초동인 창밖 구경..
"멀보냥~?"
"누나본다옹~"
"근데 눈빛이 왜그래~?"
가을이가 내려오려 하자..
초동인 테이블 밑으로 내려갔어요~
"너 빠르당~~"
그러더니 더는 쫓지 않고 그냥 스크래쳐 침대에 가서 앉았어요~
초동이도 여기 앉아 가을이를 의식해요~
20여분 후 제가 다림질을 하고 있는데 가을이가 원목침대 위에 앉았어요~
요샌 가끔 궁디팡팡 받으러 올라가요~ 눕거나 자지는 않구요.. ㅜㅜ
초동인 슬쩍 몸을 돌려 앉았어요~ㅎ
"엄마~ 신상 박스 감사합니다냥~ 근데 박스를 샀는데 카메라가 들어있다냥~ 여기 서비스 괜찮다냥~"
그때 마침 택배가 왔어요~
역시 바로 박스에 들어가는 가을이~ㅋㅋ
초동인 박스에 들어가는건 즐기지 않아요~
그저 뜯뜯할뿐.. ㅡ.ㅡ
"역시 박스는 신상이 최고다냥~ 아고 조타~~~"
그리고 저녁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되어 부엌으로 내려가려는데 가을인 이러고 있고..
초동인 이러고 있네요~ ^^
초동아~~ 무슨 생각해~~?
불러도 대답없는 초동이~
상념에 빠진 모습이 센티멘털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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