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남매의 짧은 접전
하루에 두세 번 정도는 가을이와 초동이가 서로를 향해 솜방망이를 휘두르는데요..
대부분은 허공에 휘두르지만 어쩌다 솜방망이끼리 부딪히기도 해요~ㅋ
며칠 전 부엌일을 하고 있는데 또 쫓고 쫓기더라구요~
마침 카메라가 옆에 있길래 냅다 들었죠~ㅎ
초동이가 가을이를 쫓고 있어요~
가을이가 식탁 의자 위로 올라가니 물끄러미 바라보던 초동이..
식탁 위로 올라가 가을이를 향해 또 솜방망이 휙휙~
가을이가 제쪽으로 도망와서는
앉아 있으니..
다시 나타난 초동이..
초동이가 레이저 쏘니까 가을이가 귀를 뒤로.. ㅠㅠ
살짝 외면한 가을이..
타이밍을 노리는 초동이..
그러다 초동이가 앞발을 살짝 들었는데 가을이는 줄행랑~
휘두르지도 않고 단지 들기만 했어요.. ㅡ.ㅡ
"자.. 잠깐만.."
"이번엔 때릴려던건 아니었는데냐옹...."
저만치 가서 앉은 가을이..
그래도 멀리 도망가지는 않아요..
가을이를 바라보는 초동이...
그러더니 초동인 가을이 앞에 가서 앉았어요~ㅋㅋ
"엄마..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냥..."
가을이 앞에 거무스름한 초동이 보이시나요? ㅋㅋㅋ
초동이가 앞에 있으니 다시 제게로 오길래 기분 풀라고 궁디팡팡해줬어요~ㅎ
초동이가 때리려는 것 같다가도 어떤 땐 놀자는 것 같기도 하고..
가을이도 무서워하는 것 같다가 또 귀찮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
동영상은 다른 날에 남편이 제가 부엌일 할 때 찍은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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