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브류(Homebrew)의 뒤를 이어 '맥포트(MacPorts)'도 새 버전으로 판올림됐습니다.
금일 나온 2.3.4 버전을 시작으로 OS X 10.11 엘 캐피탠을 정식 지원합니다. 앞서 업데이트가 이뤄진 홈브류와 마찬가지로 시스템 무결성 보호(SIP)의 영향을 받지 않는 폴더(/opt/local)에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사용 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맥포트를 OS X에 처음 설치하는 경우 먼저 맥 앱스토어를 통해 Xcode 최신 버전을 설치한 뒤 맥포트 공식 사이트에서 OS X 버전에 맞는 패키지를 내려받아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만약 맥에 이미 맥포트가 설치된 상태에서 OS X을 업그레레이드 했다면 콘솔에 'sudo port selfupdate' 명령어를 입력해 맥포트 바이너리와 관련 파일만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The MacPorts Project is pleased to announce the release of version 2.3.4. This is a bugfix release with small changes only. See the ChangeLog [1] for the list of changes. If you already have MacPorts installed, the preferred method for updating is to run:
sudo port selfupdate
For new installs, there are also package installers available for 10.11, 10.10, 10.9, 10.8, 10.7, 10.6, and 10.5 (10.6 is universal i386/x86_64; 10.5 is i386/ppc) at [2]. The source is also available as tarballs compressed with gzip or bzip2, or from the subversion tag [3]."
그런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opt/local 폴더의 퍼미션이 바뀌어 상기 명령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홈브류와 마찬가지로 'sudo chown -R $(whoami):admin /opt/local' 명령어로 폴더의 퍼미션을 재조정하면 됩니다.
참고로 맥포트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매우 생소한 이름일 텐데요. 2002년 '다윈포트(Darwin)'라는 이름으로 첫 삽을 뜬 맥포트는 BSD 라이선스 기반의 '패키지 관리자'입니다. 유닉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맥 운영체제에서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제공하죠. 물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일반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나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용과 관리상의 이점이 많은 홈브류쪽으로 사용자가 쏠리고 있지만, 어차피 두 패키지 관리자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종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적절한 패키지 관리자를 고르거나 둘 따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홈브류에 이어 맥포트까지 업데이트되면서 이제 맥용 패키지 관리자의 양대 산맥 모두 새 OS X을 지원하게 된 셈입니다.
참조
• MacPorts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 Clien - homebrew가 뭐하는 어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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